ams OSRAM, 디트로이트 전시회서 ALIYOS™ 프로토타입 공개…차량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새 활용 가능성 부각
ams OSRAM은 자동차 조명과 광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단순한 광원 공급을 넘어 차량 인테리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서피스 솔루션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9일과 10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Vehicle Display Interface 전시회 및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컨셉인 ALIYOS™ 기술을 발표하고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ams OSRAM의 ALIYOS™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 (출처: ams OSRAM)
ALIYOS™는 투명하고 유연한 포일 위에 Mini LED를 집적한 초박형 LED-on-foil 기술로, 다양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뒤에서 숨김형 아이콘과 심볼을 표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이번 데모에서는 목재 패널 뒤에 256 세그먼트로 구성된 매트릭스를 배치하여 통신 아이콘과 같은 정보를 표현했으며, 나뭇결과 질감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도 밝고 선명한 심볼을 구현해 목재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선보였다. 직물 소재 뒤에 적용한 경우에는 목재보다 더 균일한 빛 확산이 가능해 아이콘의 형태가 고르게 드러나며, 약 250cd/m² 수준의 휘도로 차량 내 환경에서도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동일한 목재 소재 뒤에서도 시동 버튼이나 경고 표시와 같은 기능 아이콘을 숨김형 방식으로 구현해,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프리미엄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LIYOS™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LCD 화면 옆에 포일 매트릭스를 배치하여 고해상도 LCD 콘텐츠와 저해상도 LED 매트릭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이다. 이 방식은 경계가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전환을 통해 블랙 패널 효과와 밝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동일 위치에서 서로 다른 심볼을 겹쳐 설계하거나 멀티컬러,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구현할 수 있어 상황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투명 영역에 적용했을 때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 효과를 만들어내며, 얇고 독립적인 HMI 모듈 형태로 제작할 수도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를 극대화한다.
ams OSRAM이 이처럼 프로토타입을 전시한 목적은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동차 제조사와 1차 협력사들에게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블랙 패널, hidden-until-lit 인터페이스, 자연 소재와의 융합 같은 디자인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음을 알리는 전략적 행보다. 이를 통해 ams OSRAM은 광반도체 기업을 넘어 자동차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