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E, DIC 2025서 차세대 LTPO OLED 로드맵 공개…2025년 LTPO 2.x로 진화

BOE가 DIC 2025에서 공개한 LTPO OLED 로드맵, LTPO 1.0부터 LTPO 2.x까지 기술 발전 과정

BOE가 DIC 2025에서 전시한 LTPO Roadmap

BOE가 8월 7일부터 9일까지 개최된 DIC EXPO 2025(Display Innovation China)에서 자사의 LTPO OLED 기술 발전 로드맵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2021년 LTPO 1.0 상용화를 시작으로, 2025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LTPO 2.x까지의 기술 진화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었다.

LTPO 1.0에서 2.0까지…전력 효율과 색재현율 강화

BOE는 2021년 LTPO 1.0 양산을 시작으로 가변 주사율(1–120Hz)과 최대 15%의 전력 절감 기술을 상용화했다. 같은 해 COE(Color on Encapsulation)를 접목한 LTPO 1.0+COE를 개발, BT2020 기준 색재현율을 83%에서 92%로 끌어올리며 고색역 디스플레이 시대를 열었다.

2023년에는 플리커(화면 깜빡임)를 줄여 시각 피로를 최소화한 LTPO 2.0을 양산했다. 해당 제품은 960Hz PWM 구동과 500nit의 고휘도 구현, 저휘도 환경에서 최대 71%까지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Tandem 구조 도입…고휘도·저탄소 구현

2024년 출시된 LTPO 2.0+Tandem은 투과율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Tandem 적층 구조를 통해 24%의 전력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고휘도와 친환경성을 동시에 달성했다.

2025년 LTPO 2.x…모바일을 넘어 노트북·태블릿까지

BOE는 2025년 차세대 LTPO 2.x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 기술은 해상도와 투과율을 한층 높이고, 더 얇고 가벼운 구조를 통해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MB), 노트북(NB), 태블릿(TPC) 등 다양한 기기에 적용될 전망이다.

차세대 모바일 디스플레이 경쟁 가속

업계 전문가들은 BOE의 LTPO 2.x가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와의 차세대 OLED 경쟁에서 중요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기술을 동시에 강조한 만큼,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의 입지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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