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ual comparison showing BOE's foldable OLED reducing the display crease by over 40 percent

BOE, MWC 2026에서 주름없는 폴더블 OLED 공개

접힘 자국이 40% 이상 개선된 BOE의 신규 폴더블 OLED 비교 시연

MWC 2026에서 공개된 BOE의 ‘Mirror-sense 0-Crease’ 폴더블 OLED. 일반 패널 대비 접힘 자국을 40% 이상 개선했다. (출처: BOE)

BOE가 MWC 2026에서 ‘Mirror-sense 0-Crease(镜感0痕)’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과제인 접힘 자국(crease) 해결 경쟁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 BOE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다중 중성층 구조와 힌지-디스플레이 통합 설계를 적용해 기존 폴더블 패널 대비 접힘 자국을 40% 이상 개선했으며, 강한 조명이나 측면 각도에서도 접힘 라인이 거의 보이지 않는 수준의 시각적 평탄성을 구현했다. 또한 접힘 영역의 촉감 역시 평판 스마트폰과 유사한 수준으로 개선되어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사용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BOE의 ‘Mirror-sense 0-Crease’ 기술의 핵심은 다중 중성층(Multi-neutral plane) 모델과 탄성계수 구배(gradient modulus) 설계다. 기존 폴더블 OLED 구조에서는 하나의 중성층을 중심으로 굽힘 응력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BOE는 소재의 탄성 특성을 디스플레이 중심에서 힌지 영역으로 갈수록 단계적으로 변화시키는 구조를 적용해 인장 및 압축 응력을 분산시켰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접힘 과정에서 발생하는 국부 변형을 줄이고 crease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패널 모듈과 힌지를 동시에 최적화하는 힌지-패널 협업 설계를 통해 접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응력 전달을 균일하게 분산시키는 구조를 구현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crease 문제는 최근 주요 패널 업체들의 핵심 기술 경쟁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접힘 자국을 최소화한 ‘Creaseless’ 폴더블 OLED 콘셉트를 공개한 바 있다.

BOE는 현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OLED 패널 공급망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MWC 2026에서는 BOE 패널이 적용된 다양한 스마트폰과 IT 제품이 공개됐다. Vivo의 X300 Ultra는 BOE의 LTPO 기반 고급 플렉서블 OLED를 적용했으며, Honor의 폴더블 스마트폰 Magic V6는 내부와 외부 디스플레이 모두 BOE 패널을 사용했다.

BOE의 ‘Mirror-sense 0-Crease’ 기술이 향후 중국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폴더블 제품 경쟁에서 두께, 무게, crease 억제를 핵심 차별화 요소로 삼고 있어 해당 기술 도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Honor Magic V7 또는 Magic V8 시리즈, Vivo의 차세대 X Fold 시리즈, OPPO Find N 시리즈 후속 모델, Huawei Mate X 시리즈 차기 모델 등이 적용 후보로 거론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초기에는 새로운 폼팩터 자체가 시장을 견인했지만, 최근에는 사용자 경험과 완성도를 중심으로 경쟁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crease 문제는 디스플레이 시인성뿐 아니라 촉감, 장기 내구성 등 사용자 경험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기술 과제로 평가된다. BOE와 삼성디스플레이가 crease 억제 기술을 경쟁적으로 공개하면서 폴더블 디스플레이 산업은 힌지 구조 최적화, 다중 중성층 설계, 초박형 디스플레이 스택 개발 등 다양한 기술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유비리서치는 crease 문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될 경우 폴더블 스마트폰이 프리미엄 제품군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시장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BOE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최근 기술 발표는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새로운 디자인을 넘어 완성도 높은 차세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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