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CSOT, Galaxy A57에 Flexible OLED 첫 공급…삼성전자 공급망 진입 의미

삼성전자 갤럭시 A56 스마트폰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A56 스마트폰 (출처: 삼성전자)

TCL CSOT 기업 로고 및 부스

삼성전자 공급망 진입에 성공한 TCL CSOT (출처 :TCL CSOT)

TCL CSOT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flexible OLED 패널을 최초 공급에 성공했다.

업계에 따르면 TCL CSOT는 Galaxy A57 모델에 적용되는 flexible OLED 패널을 처음으로 공급했으며, 2025년까지 약 40만 대 규모의 패널을 생산한 것으로 파악된다. 본격적인 양산은 2026년부터 Galaxy A57향 제품을 중심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Galaxy A 시리즈에는 주로 rigid OLED가 적용돼 왔고, 과거에는 BOE 등 중국 주요 패널 업체들이 공급한 이력도 있었다. 이후 중국 OLED 업체들이 스마트폰용 rigid OLED 라인을 정리하는 흐름이 나타났고, 동시에 삼성전자가 Galaxy A 시리즈 패널을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조달로 전환하면서 한동안 A 시리즈용 rigid OLED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실상 독점 공급해왔다.

다만 Galaxy A 시리즈 상위 모델인 A57부터 flexible OLED 적용이 결정되면서, 삼성전자는 A 시리즈의 패널 단가를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TCL CSOT의 패널을 채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물량 기준으로 보면 초기 공급 규모는 제한적이다. TCL CSOT의 2025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연간 약 8,100만 대로 추정되며, Galaxy A57향 40만 대는 전체 출하량의 약 0.5% 수준에 불과하다. 또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Galaxy A 시리즈의 공급 물량과 비교해봐도 그 차이는 확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공급망에 진입했다는 상징성과 향후 중저가 라인업을 중심으로 한 공급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로 해석된다.

현재 TCL CSOT의 최대 고객사는 Xiaomi로, 출하 물량 기준 점유율이 50%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를 Vivo, Motorola, Huawei 등이 잇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Galaxy A57 공급을 계기로 TCL CSOT가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에서 flexible OLED 공급 기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초기 물량은 제한적이지만, 삼성전자라는 핵심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 자체가 TCL CSOT의 스마트폰 OLED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 The Next Phase of Display 2026: OLED 대전환과 신시장(Micro-LED·XR·Auto) 생존 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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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리서치, 1월 29일 ‘The Next Phase of Display 2026’ 세미나 개최

OLED 대전환과 Micro-LED·XR·Auto 신시장 전략 조망…CES 2026 인사이트도 공유

디스플레이 시장조사업체 유비리서치는 오는 2026년 1월 29일(목) 서울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The Next Phase of Display 2026: OLED 대전환과 신시장(Micro-LED·XR·Auto) 생존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비리서치는 스마트폰 중심의 디스플레이 시장이 성숙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의 추격과 가격 경쟁이 심화되는 동시에 업계의 성장 축이 IT용 OLED, 전장(Auto), AR/VR(XR), Micro-LED 등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CES 2026에서 확인된 기술·제품 흐름과 글로벌 업체 전략 변화를 함께 반영해,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다음 단계(Next Phase)’를 다각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2026 OLED 시장 및 산업 전망(CES 2026 인사이트 포함) ▲차량용 디스플레이 산업과 기술의 다음 단계 ▲AR 안경과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기술 방향 ▲Micro-LED 시장과 투자 전망 ▲OLED 발광 재료 및 부품·소재 혁신 동향 ▲중국 OLED 산업의 스마트폰 이후 시장 전략 등으로 구성된다.

유비리서치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OLED 중심 산업 구조의 변화와 신시장 확대 과정에서의 기회와 과제, 그리고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대응해야 할 전략적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유비리서치 관계자는 “모바일 이후의 성장 동력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기술과 시장 모두에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혼란스러운 시장 환경 속에서 업계 관계자들이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데 참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The Next Phase of Display 2026: OLED 대전환과 신시장(Micro-LED·XR·Auto) 생존 전략 세미나

LG Display's Dual View technology allowing different content for driver and passenger, symbolizing the shift to cockpit platforms.

CES 2026에서 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진화, 스크린을 넘어 플랫폼으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6이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정보 표시 장치를 넘어, 차량 내 경험을 통합하고 지능화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로 진화한 모습을 분명히 보여줬다. OLED, 마이크로 LED, 미니 LED를 중심으로 한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형태 혁신, 투명화, AI 기반 상호작용이 동시에 전개되며 스마트 콕핏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한국 업체들은 초대형화와 형태 유연성, 그리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P2P 필러 투 필러 OLED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량 내부를 하나의 연속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최대 51인치에 달하는 단일 패널 기반 P2P OLED는 고해상도와 우수한 터치 감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대형화에 따른 화질 저하 우려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내부로 말아 넣을 수 있는 슬라이딩 OLED 콘셉트도 공개해, 주행 상황에 따라 화면 크기와 역할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콕핏 구상을 제시했다. 또한 UDC,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과 Dual View를 적용한 차량용 OLED를 통해, 하나의 화면에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성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의 12인치 UDC IR OLED 클러스터 및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Dual View 디스플레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의 Dual View 기술과 UDC 적용 클러스터 (출처: LGD)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명 OLED 적용 사례를 전시하며, 차량 디스플레이의 ‘보이지 않는 인터페이스’ 가능성을 제시했다. 투명 OLED는 시야 개방성과 정보 표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로, 미래 차량에서 HUD,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차량 내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전자가 선보인 차량용 투명 OLED 윈드스크린 및 사이드 윈도우 디스플레이 콘셉트

개방감을 유지하며 정보를 표시하는 LG전자의 투명 OLED 윈드스크린 및 사이드 윈도우 솔루션 (출처: LGE)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 레이아웃 적응형 OLED로 공간 효율과 설치 유연성을 강조했다. 14.4인치 ‘플렉서블 L’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구조에 맞춰 L자 형태로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도록 제시됐고, 13.8인치 승객 정보 디스플레이(PID)는 탑승자가 없을 때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는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부각했다. 또한 500R 곡률을 적용한 견고한 OLED 패널을 유리 기판 기반으로 대시보드에 탑재해 시각적 완성도와 설치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은 초대형 통합 디스플레이와 HUD 고도화를 중심으로, 기술 스펙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BOE는 HERO 2.0 스마트 콕핏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시나리오 기반 차량 경험을 강조했다. 5만 니트 밝기의 마이크로 LED PHUD 파노라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강한 외부광 환경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확보하며, AI 음성, 제스처 인식을 결합해 콕핏의 지능화를 구체화했다. 15.6인치 UB Cell 중앙 디스플레이, AI 오디오 시스템, 통합 디지털 방송 기능까지 포함한 HERO 2.0은 차량을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BOE의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동시에 저전력 IGZO 산화물 디스플레이와 탄소 저감 성과를 강조하며, 친환경 생산 체계도 함께 부각했다.

BOE의 HERO 2.0 스마트 콕핏과 Micro LED 기반 파노라믹 HUD가 적용된 데모

5만 니트 밝기의 Micro LED 파노라믹 HUD와 HERO 2.0 스마트 콕핏을 시연하는 BOE (출처: BOE)

TCL CSOT는 슬라이딩 센터 콘솔과 곡선형 암레스트에 적용된 28인치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선보이며, 형태 혁신 측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부스에서는 이와 함께 P-HUD, 프로젝션 기반 HUD 데모를 직접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HVA Ultra P-HUD는 다중 LCD 프로젝션 구조를 통해 차량 전면 유리에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으로,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솔루션으로 제시됐다. 이는 TCL이 대형 OLED뿐 아니라 HUD 영역에서도 콕핏 통합 전략을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CL CSOT 부스에 전시된 HVA Ultra P-HUD(파노라믹 HUD) 프로젝션 데모

차량 전면 유리에 정보를 투사하여 대시보드를 대체하는 TCL CSOT의 파노라믹 HUD 솔루션 (출처: TCL CSOT)

Tianma는 49.6인치 C자형 파노라마 스크린을 정보 허브로 내세우며, 계기판, 센터 디스플레이, 조수석, 백미러 영역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콕핏을 공개했다. 21만 개 이상의 독립 디밍 유닛을 활용한 10만:1 명암비, 반사율 0.55% 미만의 억제 기술을 통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가독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43.7인치 IRIS PHUD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인출식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소형 OLED 등 멀티스크린 연동 구조는 Tianma가 시스템 단위의 콕핏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Visionox 역시 듀얼 플렉서블 AMOLED를 활용한 다이내믹 벤딩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형 화면의 수납성과 시인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접근을 제시했다.

Tianma가 공개한 43.7인치 IRIS 파노라믹 HUD 및 통합형 콕핏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を 통합한 Tianma의 차세대 콕핏 및 파노라믹 HUD 시스템 (출처: Tianma)

대만 업체들은 투명 디스플레이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AUO는 자회사 AUO Mobility Solutions를 통해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INVISY 스텔스 디스플레이, AI 기반 콕핏 도메인 제어 플랫폼을 함께 전시하며, 디스플레이를 차량 컴퓨팅과 연결된 핵심 노드로 정의했다. 유리 기판 위성 안테나와의 결합은, 차량 디스플레이가 외부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노룩스는 CARUX, 파이오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과 음향을 통합한 콕핏 솔루션을 강조했으며, 직접 밝기 5만 니트, 반사 이미지 1만 니트 수준의 초고휘도 마이크로 LED HUD를 공개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HUD 구현 가능성을 부각했다.

AUO가 전시한 차량용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

차량과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핵심 노드로 제시된 AUO의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 (출처: AUO)

완성차 측면에서도 변화의 방향은 분명했다. BMW는 차세대 iX3에 적용될 파노라믹 HUD 콘셉트를 통해, 전면 유리 전체를 정보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미래형 HUD 방향성을 제시하며, 디스플레이와 차량 설계의 일체화를 강조했다.

BMW 부스에서 시연된 iDrive 서라운드 뷰 시스템과 파노라믹 HUD 콘셉트

전면 유리 전체를 정보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BMW의 미래형 파노라믹 HUD 및 iDrive 시스템 (출처: BMW)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CES 2026에서 확인된 자동차 디스플레이 흐름에 대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개별 부품 경쟁의 영역이 아니라, 형태, 시스템, AI, 콘텐츠가 결합된 콕핏 플랫폼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며, “초대형화와 투명화, HUD의 고도화는 결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완성차의 사용자 경험 설계에 얼마나 깊이 관여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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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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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comparing TCL's SQD-Mini LED technology with RGB Mini LED displays from Samsung and Hisense.

TCL사 CES 2026에서 Super Quantum Dot 기반 SQD-Mini LED를 플래그십으로 정의

CES 2026에서 Samsung 전자와 Hisense가 RGB Mini LED를 기존 QLED 계열의 상단으로 끌어올린 반면, TCL은 QD를 한 단계 진화시킨 Super Quantum Dot(SQD)를 플래그십의 중심에 두는 정반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LCD 기반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이 RGB 백라이트 중심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 이면에, QD의 역할과 위상을 재정의하는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TCL SQD-Mini LED(X11L), 하이센스 RGB Mini LED(116UX), 삼성 Micro RGB TV(130") 스펙 비교표

삼성·하이센스의 RGB 전략과 달리 SQD-Mini LED를 플래그십으로 유지한 TCL의 CES 2026 라인업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TCL이 CES 2026에서 SQD-Mini LED를 플래그십으로 내세운 배경에는 QD에 대한 정의 자체를 바꾸려는 의도가 읽힌다. 기존 QD가 “색역을 넓혀주는 소재”로 주로 인식됐다면, TCL은 Super Quantum Dot(SQD)를 통해 QD를 고휘도와 초다존(ultra-high zone-count) local dimming으로 진화할수록 ‘색 순도와 제어 안정성’을 책임지는 핵심 기술로 재포지셔닝했다.

Mini LED TV가 ultra-high zone-count local dimming과 초고휘도로 진화할수록, 단순한 밝기 번짐(Halo)뿐 아니라 고휘도 경계부에서 색 간섭(Color blooming/Color crosstalk)과 같은 현상이 더 민감하게 드러날 수 있다. TCL은 플래그십에서 이 문제를 전면에 놓고, 이를 SQD + 필터 + 색 순도 알고리즘의 조합으로 해결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TCL은 SQD-Mini LED를 신기술로 설명하기보다, CES 2025에서 제시한 Halo Control System의 연장선으로 배치했다. 2025년 CES에서 TCL은 Halo를 백라이트 단일 문제가 아니라, 광학 구조(Optical Distance, OD), 구동 타이밍, 백라이트 제어 정밀도, 로컬 디밍 알고리즘, 패널 특성을 묶어 풀어야 하는 시스템 과제로 정의했다. CES 2026에서는 그 프레임을 유지하면서도, 플래그십의 문제 정의를 “밝기 번짐 + 색 번짐”의 이중 과제로 확장했다는 점이 핵심 변화다.

빛 번짐과 색 간섭을 제어하기 위한 TCL의 Halo Control System 기술 구성도

백라이트 제어와 광학 구조를 결합해 화질 저하 요소를 시스템 단위로 해결하는 TCL Halo Control System (출처: TCL)

흥미로운 점은 TCL이 RGB 흐름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다는 데 있다. TCL은 RGB Mini LED를 SQD-Mini LED를 플래그십의 하위인 하이엔드 라인업으로 수용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소비자 경험과도 직결된다. 고가 TV 구매자는 ‘최고 순간’의 임팩트뿐 아니라, 특정 콘텐츠(자막, 밤 장면, 고대비 경계, 스포츠/게임 고속 장면)에서 품질이 흔들릴 때 느끼는 불만이 더 크다. TCL이 SQD를 플래그십에 고정한 것은, 프리미엄 구매자의 심리를 “체감 최고치”보다 “불만 최저치”에 맞추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LG 디스플레이는 CES2026에서 OLED TV가 LCD 기반 프리미엄 TV에 비해 빛과 색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즉, 고휘도와 ultra-high zone-count local dimming 경쟁이 심화될수록, ‘최고 스펙’보다 ‘제어의 일관성’이 프리미엄의 핵심 가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드러낸 것이다.

향후 프리미엄 TV 시장은 한동안 RGB 계열(LCD)의 체감 임팩트, QD/SQD 계열의 색 순도·제어 안정성, 그리고 OLED의 자발광 기반 제어 우위가 동시에 경쟁하는 다중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결국 향후 프리미엄 TV 경쟁의 승부처는 단일 지표(휘도, dimming zone 수) 경쟁이 아니라, 소비자가 실제로 경험하는 다양한 콘텐츠 환경에서 빛과 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불만 리스크를 최소화하는가에 달려 있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 The Next Phase of Display 2026: OLED 대전환과 신시장(Micro-LED·XR·Auto) 생존 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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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RGB Mini LED의 진화와 제조사별 전략

CES 2026에서 RGB Mini LED는 단일 기술 트렌드라기보다, 프리미엄 TV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며 각 제조사가 서로 다른 해법을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기술로 부상했다. 기존 QD Mini LED와 OLED 중심의 경쟁 구도 속에서, RGB Mini LED는 ‘밝기와 존 수’ 경쟁을 넘어 색의 생성 방식과 제어 구조 자체를 재설계하려는 시도로 등장했다. 다만 CES 2026에서 확인된 RGB Mini LED의 의미는 회사별로 분명히 달랐다.

 

삼성전자: Neo QLED의 플래그십 자리를 재편하는 Micro RGB

삼성전자는 CES 2026에서 130인치 Micro RGB TV를 전면에 내세우며 LCD 프리미엄 전략의 최상단을 새롭게 설정했다. Micro RGB는 RGB LED를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미세화해 백라이트로 사용하고, R·G·B를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구조를 채택한다. 이는 블루 LED 기반 QD Mini LED(Neo QLED)와는 색 생성 방식부터 다른 접근이다.

삼성의 Micro RGB는 OLED를 직접적으로 대체하기 위한 기술이라기보다, Neo QLED가 더 이상 확장하기 어려웠던 초대형 프리미엄 영역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적 기술로 포지셔닝된다. 특히 10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LCD가 갖는 고휘도 잠재력과 내구성(번인 우려 회피) 같은 강점을 ‘초프리미엄’으로 재정의하고, 색 재현과 제어 정밀도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상단의 기준을 재설정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삼성은 130인치 전시를 중심으로 하되, 2026년에는 55, 65, 75, 85, 100, 115인치 라인업까지 확장 출시한다는 방향을 제시하며 Micro RGB를 플래그십 중심에서 점진적으로 넓히려는 구도를 보여줬다.

CES 2026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130인치 Micro RGB TV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며 Neo QLED의 최상단 라인업으로 자리 잡은 삼성 130인치 Micro RGB TV (출처: 삼성전자)

LG전자: OLED는 플래그십, Micro RGB evo는 초프리미엄 LCD

LG전자는 CES 2026에서 RGB Mini LED를 Micro RGB evo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며, 프리미엄 TV 포트폴리오를 보다 계층화하는 전략을 드러냈다. LG의 핵심은 OLED의 위상을 흔들지 않는 것이다. 즉, OLED는 여전히 화질과 브랜드 상징성 측면에서 절대적 플래그십으로 유지하고, Micro RGB evo는 OLED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OLED와 QNED(QD Mini LED 기반 프리미엄 LCD) 사이에 배치되는 ‘초프리미엄 LCD’로 정의하는 접근이다.

Micro RGB evo는 RGB 백라이트 기반 LCD 구조 위에 LG의 α AI 프로세서를 결합해 색 정확도와 톤 재현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며, LG는 BT.2020, DCI-P3, Adobe RGB를 모두 100% 충족하는 ‘Triple 100% Colour Coverage’를 핵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이는 QD Mini LED가 주로 ‘밝기, 로컬 디밍, 가격 대비 성능’의 프레임으로 경쟁해온 것과 달리, Micro RGB evo가 ‘색 정확도와 제어 정밀도’를 전면에 내세워 프리미엄 상단을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LG는 CES 2026에서 100, 86, 75인치 제품 구성을 공개하며, 초대형과 프리미엄 수요를 LCD에서 흡수하되 OLED의 최상단 위상은 유지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을 ‘OLED(최상위)–Micro RGB evo(초프리미엄 LCD)–QNED(QD Mini LED)’의 3단 구조로 재정렬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LG전자가 CES 2026에서 전시한 100인치 Micro RGB evo TV

OLED와 QNED 사이에서 ‘초프리미엄 LCD’ 포지션을 담당하는 LG전자의 100인치 Micro RGB evo TV (출처: LG전자)

하이센스: QD Mini LED 위에 구축한 RGB Mini LED

하이센스는 CES 2026에서 RGB Mini LED 전략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CES 2025에서 RGB Mini LED TV를 처음 공개하며 기술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면, CES 2026에서는 완성도를 끌어올린 2세대 RGB Mini LED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으로의 정착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하이센스는 116인치급 RGB Mini LED 플래그십(116UXS)을 전면에 배치하며, 초대형 프리미엄에서 “RGB 백라이트 기반의 색 제어”를 차별 포인트로 다시 한 번 부각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RGB에 Cyan을 추가한 4-subpixel(RGB+Cyan) 백라이트 구조다. 하이센스는 이를 통해 색역 확장뿐 아니라 색 분해능과 색 제어 정밀도를 한층 더 끌어올리는 접근을 취했다. 이는 기존 RGB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색 경계, 프린징 이슈를 완화하고, 초고휘도 영역에서도 색 순도를 유지하기 위한 진화된 설계로 해석된다. 전략적으로 하이센스에게 RGB Mini LED는 QD Mini LED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다. QD Mini LED(U8/U9 시리즈)는 여전히 판매량과 가격 경쟁력을 책임지는 주력 기술이며, RGB Mini LED(RGB+Cyan 포함)는 그 상단에서 초대형, 초프리미엄 영역을 겨냥한 상징적 플래그십 역할을 맡는 구조로 정리된다.

하이센스가 공개한 116인치 4-subpixel RGB Mini LED TV

RGB+Cyan 구조를 적용해 색 제어 정밀도를 높인 하이센스의 116인치 플래그십 RGB Mini LED TV (출처: Hisense)

TCL: RGB Mini LED를 ‘선택적 하이엔드’로, SQD Mini LED는 최상단으로

TCL은 CES 2026에서 RGB Mini LED TV를 전시했지만, 이를 자사의 핵심 플래그십 기술로 전면화하지는 않았다. TCL은 SQD Mini LED를 최상위 기술로 유지하면서, RGB Mini LED는 하이엔드 라인업을 보완하는 선택적 옵션으로 배치하는 전략을 취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RGB 백라이트의 잠재력을 인정하면서도, 구조 복잡성과 원가, 튜닝 난이도를 고려해 확산 속도를 조절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RGB Mini LED 제품 측면에서 TCL은 RM9L을 통해 라인업을 제시했고, 해당 제품군은 85, 98, 115인치까지 확장되는 초대형 중심 전략으로 구성된다. 또한 TCL은 RGB Mini LED를 통해 최대 9,000니트급 고휘도와 고존(로컬 디밍) 구성을 강조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LCD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보하려는 방향성을 드러냈다. 다만 TCL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RGB Mini LED는 “유일한 최상단”이 아니라, SQD Mini LED 중심의 플래그십 전략을 보완하는 카드로 활용되는 성격이 강하다.

TCL이 CES 2026에서 선보인 115, 98, 85인치 RGB Mini LED TV 라인업

최대 9,000니트 고휘도를 지원하며 하이엔드 옵션으로 제시된 TCL의 RGB Mini LED TV 라인업 (출처: TCL)

Shenzhen MIC: 65인치 True RGB Mini LED로 프리미엄 시장 진입

SMIC는 CES 2026에서 65인치 RGB Mini LED TV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이 제품은 R, G, B 소자가 직접 빛을 내는 True RGB 백라이트를 채택하여, 필터 없이도 BT.2020 색역을 100% 충족하는 압도적 색 순도를 강조했다. 특히 수천 개의 로컬 디밍 존을 통한 정밀 제어로 4,000니트 이상의 휘도와 OLED 수준의 블랙 표현력을 동시에 구현했다고 소개했으며, 유기물을 사용하지 않아 번인(Burn-in) 걱정이 없는 내구성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또한 독자적인 RGB 전용 AI 칩셋을 적용해 화질 최적화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SMIC는 이 모델을 2026년 하반기 출시 목표로 설정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SMIC 부스의 65인치 일반 Mini LED(좌)와 True RGB Mini LED(우) 화질 비교 시연

필터 없이 BT.2020 100%를 구현하며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예고한 SMIC의 65인치 True RGB Mini LED 비교 시연 (출처: SMIC)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CES 2026의 RGB Mini LED는 ‘다음 세대 TV 기술’이라기보다, 프리미엄 TV 시장이 어디까지 왔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에 가깝다. Mini LED는 수치 확장의 한계에 도달했고, OLED 역시 모든 세그먼트를 포괄하기는 어렵다. RGB Mini LED는 그 사이에서 각 업체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재정의하고 있는지를 가장 선명하게 드러낸 사례다. 결국 CES 2026의 RGB Mini LED는 새로운 표준을 선언하기보다는, 프리미엄 TV 시장이 단일한 진화 경로가 아닌 다중 전략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확인시킨 기술적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라고 설명하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The Next Phase of Display 2026: OLED 대전환과 신시장(Micro-LED·XR·Auto) 생존 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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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LG Electronics, 136 inch Micro LED TV

[CES 2026] LG Electronics, A massive art installation Wireless Wallpaper TVs, ‘LG OLED Evo’

[CES 2026] SAMSUNG, Panel Comparison for Writing Sensation

Samsung 130-inch Micro RGB TV showcasing (a) Timeless Frame and (b) Layered Wall design concepts.

CES 2026에서 드러난 삼성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전략

제품 완성도와 프리미엄 디자인에 방점

CES 2026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라인업은 차세대 패널 기술의 안정화와 더불어, 실제 가정 및 상업 환경에서의 활용성을 고려한 폼팩터 혁신에 집중했다. 삼성전자는 130인치 Micro RGB TV와 140인치 Micro LED TV, 그리고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기술적 난제를 기구 설계와 디자인으로 보완하며 상용화 단계의 완성도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디자인 옵션 다변화로 B2C 공략: 130인치 Micro RGB TV

삼성전자는 이번 130인치 Micro RGB TV를 통해 기술적 스펙뿐만 아니라 설치 환경에 따른 디자인 선택지를 구체화했다.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두 가지 디자인 콘셉트는 이 제품이 실제 주거 공간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제시한다.

우선 Timeless Frame은 디스플레이를 독립된 가구(Object)로 인식하게끔 프레임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Layered Wall 디자인은 벽면과 디스플레이 사이의 이질감을 줄여 건축 내장재와 같은 일체감을 주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초고가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소비자의 인테리어 취향과 설치 환경에 맞춰 하드웨어 구성을 최적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a) Timeless Frame 및 (b) Layered Wall 디자인이 적용된 130인치 Micro RGB TV 전시 모습 (출처: 삼성전자)

(a) Timeless Frame 및 (b) Layered Wall 디자인이 적용된 130인치 Micro RGB TV 전시 모습 (출처: 삼성전자)

모듈러 공법의 구조적 한계를 기능으로 전환: 140인치 Micro LED TV

140인치 Micro LED TV는 모듈러 (Tile) 방식 디스플레이가 갖는 구조적 특성을 기능적으로 재해석했다. 통상적으로 여러 개의 패널을 이어 붙이는 타일링 방식은 구동부와 열 설계로 인해 측면 두께가 두꺼워지는 단점이 존재한다.

삼성전자는 이 측면부를 데드 스페이스로 남겨두지 않고 확장 디스플레이 영역으로 활용하는 설계를 도입했다. 메인 화면과 연동된 앰비언트 라이트를 표시하거나 영상 해설 등의 간단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포메이션 바(Bar)로 활용함으로써, 두꺼운 두께가 주는 시각적 부담을 줄이고 하드웨어의 효용성을 높였다. 이는 단점을 단순히 가리는 것을 넘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으로 전환시킨 엔지니어링 해법이다.

삼성전자 140인치 Micro LED TV의 측면부 확장 디스플레이 영역 구동 모습

모듈러 방식의 측면 두께를 정보 표시 영역으로 재해석하여 하드웨어 효용성을 높인 140인치 Micro LED TV (출처: 삼성전자)

공간 가치 제고를 위한 투명성 확보: 투명 Micro LED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는 고투과율 특성을 바탕으로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면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 디스플레이가 전원이 꺼졌을 때 검은 화면으로 시야를 차단하는 것과 달리, 투명 Micro LED는 베젤리스 설계와 높은 투명도를 통해 주변 인테리어와의 조화를 꾀했다. 삼성 측은 이를 통해 럭셔리 주거 공간이나 고급 리테일 매장에서 시각적 차단을 최소화하고 공간을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이는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출력 장치를 넘어 건축 및 인테리어 요소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CES 2026에서 시연 중인 삼성전자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의 높은 투과율과 정보 표시 화면

높은 투과율과 베젤리스 설계로 공간의 개방감을 유지하며 정보를 전달하는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 (출처: 삼성전자)

이에 대해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및 마이크로 RGB 기술을 단순 과시하기 보다 실제 양산 가능한 수준의 제품 완성도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두께나 설치 제약 등 하드웨어의 물리적 한계를 디자인과 기구 설계로 보완하며, 프리미엄 소비자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품 로드맵을 제시했다” 고 평가했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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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LG Electronics, 100-inch Micro RGB evo

[CES 2026] LG Electronics, 77 inch Transparent OLED

[CES 2026] LG Electronics, Hyper Radiant Color Tech_The Next OLED TV

[CES 2026] SAMSUNG, 130-inch Micro RGB (Layered Wall Type)

Graphic illustrating the split between XR devices using OLEDoS/LCD and AR glasses using Micro-LED/LCoS.

CES 2026에서의 XR 기기, 스마트 글래스 전시 동향: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군 분화

CES 2026에서는 다양한 XR 기기와 함께 관련 디스플레이 제품이 소개되었다.

CES 2026 주요 XR 및 AR 글래스 제품별 디스플레이 사양 및 기술 유형 요약표

기기 특성(VR/MR, AR 글래스)에 따라 LCD, OLEDoS, Micro-LED 등으로 뚜렷하게 분화된 CES 2026 디스플레이 기술 동향 (출처: 유비리서치)

XR 헤드셋에서 LCD는 공급망과 원가 측면에서 안정적이고, 제품화가 비교적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Valve의 Steam Frame은 양안 2160×2160 LCD 패널을 적용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게임과 실사용성을 강조한다.

반면 프리미엄 XR(VR/MR)과 영상 시청용 AR 글래스에서는 OLEDoS가 주요 차별 요소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Pimax는 CES2026 기간 중 Crystal Super micro-OLED를 선명도와 몰입감을 강조하였다. 패널 업체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1.4인치, 5,000PPI급 RGB OLEDoS를 단순 패널 전시가 아니라 헤드셋 데모 형태로 공개하였다.

삼성 전자의 ‘Galaxy XR’은 CES Innovation Awards 2026 Honoree로 선정되었으며, Sony와 삼성 디스플레이의 white OLEDoS를 적용하였다.

AR 글래스 영역은 웨이브가이드 기반의 see-through AR 글래스와 영상 시청 중심의 AR 글래스의 두가지 제품 유형으로 소개되었다.

See-through AR 글래스에서는 micro-LED 프로젝터와 LCoS가 서로 다른 장점을 바탕으로 경쟁 구도를 만들고 있다. JBD는 CES Innovation Awards 2026를 수상한 Hummingbird II Polychrome Projector를 통해 초소형 풀컬러 AR 프로젝터를 소개하였다. Cellid는 micro-LED 프로젝터와 자체 웨이브가이드를 결합한 2026년형 레퍼런스 디자인을 제시하며, 경량과 광학 성능을 동시에 맞추는 방향을 설명하였다.

LCoS 진영은 야외 가독성과 효율을 수치로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한다. Himax와 AUO는 front-lit LCoS(720×720)를 200mW로 구동하면서 최대 휘도·출력, 효율 지표를 함께 제시했고, AUO의 웨이브가이드와 결합한 통합 솔루션 형태로 소개했다. 이런 흐름은 AR 글래스가 개별 부품 스펙 경쟁을 넘어, 프로젝터·웨이브가이드·구동 조건을 묶어 시스템 형태로 제안·평가되는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상 시청용 AR 글래스는 영상의 몰입 경험이 중심이어서, 해상도·FOV·주사율 같은 체감 지표와 연결성이 먼저 강조된다. Xreal은 US$449 가격대의 보급형 Xreal 1S를 공개하였다. 이전 모델인 Xreal One의 $499에서 $50 인하하여 접근성을 높였으며, 1200p 해상도 (이전 1080p), 700니트 밝기, 52도 시야각, 120Hz 주사율 등 핵심 디스플레이 사양을 개선하였다. 또한 자동 디밍, 2D-3D 변환 등 다양한 신기능을 추가하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였다.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CES 2026에서의 XR 기기는 보급형 제품은 LCD를 적용하고, 프리미엄 VR/MR 기기와 영상 시청용 AR 기기에서는 OLEDoS를 적용하여 제품을 차별화하면서, see-through AR 기기는 micro-LED 프로젝터와 LCoS가 시스템 단위(표시부·광학·구동)로 경쟁하는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XR 기기(LCD, OLEDoS)와 AR 글래스(See-Through, 영상 시청형)의 기술 생태계 구분 이미지

프리미엄 VR/MR은 OLEDoS, 투명 AR은 Micro-LED/LCoS로 양분되는 차세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생태계 (제작: 챗GPT)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 XR 산업 동향과 OLEDoS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분석 보고서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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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Display showing off its "Advanced New META" OLED technology with 4,500 nits brightness at CES 2026.

CES 2026에서 제시된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투 트랙 전략, 프리미엄 기술 리더십과 ‘스페셜 에디션’ 기반 확산형 시장 동시 공략

CES 2026 전시 현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OLED TV용 패널 전략으로 이른바 ‘투 트랙(Two-Track)’ 접근을 제시했다. 하나는 최고 수준의 화질 경쟁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이며, 다른 하나는 원가와 전력 효율을 개선한 Special Edition OLED를 통해 확산형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초청 전용 전시장 내 비교 시연을 통해 두 전략이 서로 다른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것임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전략의 중심에는 4 Stack Tandem WOLED 구조에 MLA(Micro Lens Array)를 적용한 차세대 OLED TV 패널이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구조를 통해 피크 휘도 4,500nit 수준을 구현했으며, 약 3,000개 디밍 존을 갖춘 RGB Mini LED TV와의 직접 화질 비교 시연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이 비교가 단순한 밝기 수치 경쟁이 아니라, 색 재현 방식과 디밍 구조의 근본적인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ES 2026에서 공개된 LG디스플레이의 세계 최초 4,500니트 탠덤 WOLED TV 패널

세계 최초로 피크 휘도 4,500니트를 달성하여 압도적인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한 LG디스플레이의 차세대 OLED TV (출처: LG Display)

RGB Mini LED는 기존 LCD 대비 색 재현력이 향상됐지만, 로컬 디밍(Local Dimming) 방식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특정 조건에서 색 정확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시연을 통해 강조됐다. 밝은 오브젝트나 화이트 성분이 추가될 경우, 인접 영역의 백라이트 제어 한계로 색 변화가 발생하고 색 재현율이 저하되는 현상이 관찰됐다. 반면 OLED는 픽셀 단위로 직접 발광을 제어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 방식을 사용해, 화면 내 조건 변화와 무관하게 콘텐츠가 의도한 색상을 유지한다는 점이 부각됐다.

주변 색상의 간섭에서도 차이는 분명하게 제시됐다. RGB Mini LED에서는 움직이는 흰색 객체가 배경 색상의 영향을 받아 색이 미세하게 변하는 반면, OLED EX 패널은 배경과 관계없이 객체 본연의 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피부톤 표현에서도 RGB Mini LED는 배경색에 따라 미묘한 변화가 발생한 반면, OLED는 콘텐츠 제작자가 의도한 색감을 그대로 재현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한 RGB Mini LED 특유의 헤일로(Halo) 효과, 즉 어두운 배경에서 밝은 영역 주변으로 빛이 번지는 현상 역시 여전히 존재하는 한계로 언급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비교를 통해 RGB Mini LED가 OLED의 블랙 표현과 색 재현력을 구현하려 시도하고 있으나, 구조적 차이로 인해 화질의 근본적인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프리미엄 OLED는 완벽한 블랙 구현과 고휘도를 동시에 제공하며, 로컬 디밍 기반 LCD 계열과는 다른 차원의 화질 특성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한편, 확산형 전략으로 제시된 Special Edition OLED는 Mini LED와의 또 다른 비교 시연을 통해 소개됐다. 스페셜 에디션 OLED는 편광판을 제거하는 등 일부 사양을 조정해 원가를 낮춘 제품으로, OLED의 핵심적인 화질 가치를 유지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됐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영상 시연에서 Mini LED는 숫자나 세부 윤곽 부분에 잔상(Trailing effect)과 블러(Blur) 현상이 나타난 반면, 스페셜 에디션 OLED는 상대적으로 선명하고 깨끗한 화질을 유지하는 모습이 강조됐다. 또한 이전 모델 대비 소비 전력을 약 20% 절감했다는 점도 함께 제시됐다.

CES 2026 비교 시연: LG디스플레이 스페셜 에디션 OLED TV(좌)와 Mini LED TV(우) 화질 비교

시장 확대를 위해 개발된 ‘스페셜 에디션 OLED'(좌)와 Mini LED(우)의 화질 비교 시연 (출처: LG Display)

이처럼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을 통해 OLED TV를 단일 프리미엄 기술이 아닌, 프리미엄과 확산형을 아우르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최고급 화질을 요구하는 시장에는 MLA 기반 초고휘도 OLED로 대응하고,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는 스페셜 에디션 OLED로 접근해 Mini LED 대비 차별화된 화질 경쟁력을 유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전략은 프리미엄과 확산형을 명확히 구분하면서도, 두 영역 모두에서 Mini LED와의 화질 경쟁 구도를 주도하려는 의도가 분명하다”며, “특히 프리미엄 영역에서는 구조적 차이를 강조해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시장 확산을 겨냥한 영역에서는 스페셜 에디션 OLED를 통해 원가와 전력 효율을 개선하면서 OLED 시장의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2025-2026 Beyond Mobile: IT OLED 기술과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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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6] SAMSUNG, Trasparent Micro-LED

[CES 2026] SAMSUNG, 140-inch Micro-LED TV (12.7-inch x 121ea, Edge Screen Expansion)

[CES 2026] SAMSUNG, 130 inch Micro RGB Timeless Frame Type

최대 22% 더 낮은 OLED 소비전력으로 노트북에서도 선명한 HDR 화질! 삼성D, 인텔과 협력해 차세대 저전력 기술 ‘SmartPower HDR™’ 개발

□ 배터리 걱정은 Down, 화질 만족도는 Up…완성형 HDR ‘SmartPower HDR™’

□ 가변 구동으로 콘텐츠별 최적 전압 적용, 고정 전압 방식의 기존 HDR 모드와 차별화

□ 웹 브라우징, 문서 작업 시 22%, 고화질 구동 환경에서는 17%까지 OLED 발광 소비전력 낮출 수 있어

□ 인텔, “이번 협업은 성능 향상과 전력 최적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

삼성디스플레이가 인텔(Intel®)과 손잡고 노트북 HDR 모드에서 OLED 발광 소비전력을 최대 22%까지 줄일 수 있는 ‘SmartPower HDR™’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AI PC 보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노트북 배터리 효율은 물론, HDR 고화질 사용 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SmartPower HDR™’은 노트북에서 비교적 적은 소비전력으로 HDR 모드를 즐길 수 있는 저전력 기술이다. 디스플레이 소비전력은 구동전압에 영향을 크게 받는데, 기존 HDR 모드에서는 콘텐츠에 상관없이 고(高)전압으로 구동전압을 고정해 소비전력 손실이 발생했다면 ‘SmartPower HDR™’은 콘텐츠에 따라 전압을 달리해 소비전력을 아낄 수 있다.

웹 브라우징, 문서 작업 등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 환경에서는 낮은 전압으로도 디스플레이 구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고화질 게임, 영상을 구동할 때는 휘도가 높아지면서 높은 전압을 필요로 하는데, 기존 HDR 모드는 콘텐츠와 상관없이 최대 휘도에 고(高)전압으로 고정돼 있어 일반적인 사용환경에서는 불필요한 전력 소모가 발생한다. 많은 노트북 제품이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모드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색 영역과 밝기가 제한적인 SDR(Standard Dynamic Range)을 기본 화질 모드로 제공하는 이유다.

하지만 ‘SmartPower HDR™’은 기존 HDR 모드와 비교하면, 일반 사용 환경(웹 브라우징/문서 작업)에서는 22%, 고화질 구동 환경에서는 17%까지 OLED 발광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일반 사용 환경에서는 SDR 모드와 소비전력이 유사한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5년 2월 인텔과 양해각서 체결 이후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왔다. 양사는 노트북 SoC(System on Chip)에서 실시간으로 프레임별 최대 휘도값을 분석해 OLED 패널을 제어하는 T-CON(Timing Controller)에 전송하면 T-CON이 이 밝기 데이터와 ‘OPR(On Pixel Ratio, 전체 픽셀 중 작동하는 픽셀의 비율)을 분석해 콘텐츠에 적합한 구동전압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SmartPower HDR™’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SmartPower HDR™’은 HDR의 우수성을 스펙보드를 넘어 실제 사용환경에서 소비자들이 느끼고 체감할 수 있게 해주는 ‘완성형 HDR'”이라며 “‘SmartPower HDR™’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는 한편 다양한 OLED 저전력 기술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이 노트북으로 선명한 HDR 고화질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토드 르웰렌(Todd Lewellen) 인텔 PC 생태계 및 AI 솔루션 총괄은 “디스플레이는 노트북 전체 전력 소비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효율성 개선을 위한 핵심 목표이다”라며 “이번 협업은 시각적 혁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것으로, 성능 향상과 전력 최적화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LG, CES 2026 월드 프리미어에서 AI 전략과 제품 방향 공개

LG전자는 CES 2026 개막을 하루 앞둔 2026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인공지능 중심의 기술 전략과 주요 제품 방향을 발표했다. 월드 프리미어는 CES 개막 전날 열리는 LG의 연례 행사로 소개됐고, 이번 행사에서도 로봇, 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모빌리티 관련 발표와 시연이 함께 진행됐다.

LG는 이번 발표의 핵심 메시지로 “Innovation in Tune With You”를 제시했다. 발표 내용은 기술이 사용자의 생활 환경과 연결되는 방식과 인공지능이 제품 동작과 서비스 경험에 관여하는 구조를 설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CES 2026 LG전자 월드 프리미어의 핵심 슬로건 'Innovation in tune with you'가 담긴 공식 이미지 (출처: LG전자)

CES 2026 LG전자 월드 프리미어의 핵심 슬로건 ‘Innovation in tune with you’가 담긴 공식 이미지 (출처: LG전자)

AI in Action 개념과 Affectionate Intelligence 방향 제시

LG는 “AI in Action”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공지능이 대화형 기능을 넘어 상황 인식과 실행까지 포함하는 형태로 확장되는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Affectionate Intelligence라는 표현을 사용해 사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는 인공지능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에서는 인공지능이 단일 기기 안에서 동작하는 구조를 넘어 가정 내 다수의 기기와 서비스가 연결된 환경에서 활용되는 형태가 소개됐다. 발표 내용에는 기기 간 연동 구조 사용자 환경 인식 기능 서비스 확장 방향 등이 포함됐다.

가정용 AI 로봇 시연과 가사 작업 지원 시나리오 소개

행사에서는 가정용 AI 로봇이 대표적인 시연 사례로 제시됐다. LG는 로봇을 통해 가정 환경에서 수행 가능한 작업 시나리오를 소개했으며 물체를 인식해 집거나 옮기는 동작 등 기본적인 물리적 수행 능력을 시연했다. 로봇은 음성 명령을 기반으로 동작하며 동시에 주변 상황을 인식해 작업을 수행하는 구조로 설명됐다.

발표에서는 “Zero Labor Home”이라는 표현이 언급됐고 반복적인 가사 작업을 보조하는 방향이 함께 소개됐다. 해당 구상은 로봇 기술과 스마트홈 환경을 연동해 생활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시나리오로 설명됐다.

모빌리티 영역에서 AI Cabin Platform과 SDV 대응 방향 소개

LG는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적용 방향을 함께 소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LG는 CES 2026 기간 동안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동작하는 AI Cabin Platform을 전시하고 차량 실내 경험을 인공지능 중심으로 구성하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AI Cabin Platform은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구조로 소개됐으며, 퀄컴의 Snapdragon Cockpit Elite 기반으로 구현된다고 언급됐다.

전시는 CES 2026 개최 기간인 1월 6일부터 1월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센트럴 홀 부스 15004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안내됐다. 또한 LG는 Ride in Tune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환경에서 탑승자 경험이 개인화되고 좌석 영역별로 기능이 확장되는 형태의 인캐빈 경험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초슬림 OLED TV와 무선 연결 구조 소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초슬림 OLED TV가 주요 발표 항목으로 포함됐다. 공개된 제품은 월페이퍼형 OLED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약 9밀리미터 수준의 얇은 두께를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영상 신호 처리와 외부 입력을 담당하는 별도 장치를 분리하는 구조가 함께 소개됐다.

또한 무선 연결 기술을 적용해 설치 환경에서의 제약을 줄이는 방향이 설명됐다. 화면과 별도 장치 사이 무선 전송 거리로 약 30피트 수준이 언급됐고, 크기 구성으로는 77인치와 83인치가 소개됐다.

생활가전과 플랫폼 연결을 통한 스마트홈 구상

LG는 생활가전 영역에서도 인공지능 기반 기능과 제품 간 연결을 주요 방향으로 제시했다. 발표에서는 가전 제품이 사용 패턴을 인식해 동작을 조정하는 구조와 TV 가전 모바일 기기가 연동되는 형태가 소개됐다. 이를 통해 단일 제품 중심이 아닌 여러 기기가 연결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설명됐다.

이번 발표는 AI 로봇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생활가전이 각각의 제품 발표를 넘어 연결형 서비스 구조 안에서 함께 소개되는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각 제품의 기능 요소로 포함되는 방식과 함께 스마트홈과 차량 실내 등 생활 공간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방향이 제시됐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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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Honda Mobility presentation slide showing Afeela's interior features like Rich Cluster and Dynamic Wallpapers.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비전… Afeela로 그리는 미래 모빌리티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2026년 1월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미디어데이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이동 수단을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크리에이티브 엔터테인먼트 공간(Creative Entertainment Space)’으로 확장하겠다는 중장기 비전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 소니 그룹과 혼다의 합작사인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첫 양산 모델인 ‘AFEELA 1’을 중심으로 현재의 개발 현황과 향후 로드맵을 공유했으며, 해당 차량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로서 2026년 중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고객 인도가 예정되어 있고, 2027년에는 애리조나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AFEELA Prototype 2026’을 월드 프리미어 형태로 공개하며, 향후 2028년경 미국 내 양산 모델로 이어질 수 있는 디자인과 기술 방향성을 제시했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Snapdragon Digital Chassis)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전장 아키텍처 도입 계획을 재확인했으며,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해 개발 문서를 외부 크리에이터에게 개방하는 ‘AFEELA Co-Creation Program’도 소개했다. 또한 토큰 기반 인센티브를 활용한 온체인(On-chain)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구상도 언급하며,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경제 모델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CES 전시에서는 다양한 컬러 옵션의 AFEELA 1 프리 프로덕션 차량과 콘셉트 모델이 함께 전시되며, 자율주행, 증강(Augmentation), 인간 중심 설계(Affinity)를 핵심 키워드로 하는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CES 2026 미디어데이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소개되는 Afeela의 디지털 콕핏 및 주요 기능

CES 2026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Afeela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디지털 콕핏 비전 (출처: SHM)

이번 발표에서 특히 주목된 부분은 Afeela 플랫폼의 핵심 차별 요소로 제시된 차량 내 디스플레이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CES 2026 공식 발표 자료에서는 구체적인 디스플레이 사양이 세부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AFEELA의 실내는 운전자와 탑승자 각각의 위치와 사용 목적에 맞춰 다수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배치된 구조로 설계되어 있으며, 각종 애플리케이션과 영상 콘텐츠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및 외신 보도에 따르면 Afeela 차량은 ‘디스플레이로 가득 찬(cabin swimming in displays)’ 실내 공간을 지향하고 있으며, 개인화된 UI와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에 따르면, Afeela 양산 차량에는 대시보드 전면을 가로지르는 약 40인치급 필러-투-필러(Pillar-to-Pillar, P2P)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으로, 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단순 정보 표시를 넘어 몰입형 인터페이스로 진화하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대형 일체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자 계기판, 내비게이션, 조수석 엔터테인먼트 영역을 하나의 연속된 화면으로 통합함으로써, 차량 내부를 하나의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Afeela는 소니의 강점을 직접적으로 반영한 PlayStation Remote Play 기능을 지원해, 차량 내에서 PS4 및 PS5 게임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이는 차량을 이동 중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 확장하려는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전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종합하면, CES 2026에서 공개된 소니 혼다 모빌리티의 메시지와 Afeela 프로젝트는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디스플레이, 콘텐츠가 결합된 ‘소프트웨어 정의 모빌리티(SDV)’ 시대로 이동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에 의하면, “Afeela 전기차는 주행 성능이나 전통적인 차량 스펙을 넘어 대형 디스플레이와 엔터테인먼트 생태계를 중심으로 사용자 경험을 재설계하려는 시도의 결과물이며, 이는 소니의 콘텐츠와 디지털 역량과 혼다의 자동차 제조 노하우가 결합된 상징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Afeela는 전기차 한 대라기보다 차량 실내를 디지털 경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플랫폼에 가깝다”며, 이러한 방향성이 향후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 경쟁의 축을 주행 성능에서 디지털 콕핏 경험으로 이동시키는 동시에, 차량용 디스플레이 산업 전반에도 중장기적으로 일정 수준의 영향과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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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presenting the 130-inch Micro RGB TV at the CES 2026 First Look event.

CES 2026 ‘The First Look’… 삼성, 130인치 Micro RGB와 AI로 초프리미엄 TV 전략 강화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삼성전자 ‘The First Look’ 무대에서 용석우 VD 사업부장은 TV, 디스플레이의 역할을 “단순히 화면을 보여주는 기기”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일상 맥락을 이해하고 행동을 제안하는 엔터테인먼트 컴패니언(Entertainment Companion)’으로 재정의했다. 그는 하드웨어 스펙 경쟁을 넘어, 비주얼 인텔리전스(Visual Intelligence)’를 기반으로 한 AI 경험 확장이 삼성 디스플레이 전략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CES 2026 삼성전자 'The First Look' 행사 무대에서 소개되는 130인치 Micro RGB TV

삼성전자가 CES 2026 ‘The First Look’에서 공개한 130인치 초프리미엄 Micro RGB TV와 AI 비전 전략 (출처: 삼성전자)

이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제품이 130인치 ‘Micro RGB’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115인치형 마이크로 RGB TV를 출시한 데 이어, CES 2026에서 130인치형 모델을 공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경쟁의 기준을 끌어올렸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단순한 대형화가 아니라, 130인치 LCD 패널에 RGB 마이크로-LED 백라이트(=RGB 컬러 백라이트)를 결합해 “초프리미엄 Micro RGB’’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전면에 세운 점이다. 패널은 LCD이되, 백라이트 단계에서 R, G, B 광원을 분리해 색과 명암을 정밀 제어함으로써, 기존 프리미엄 LCD가 주로 채택해온 ‘블루/화이트 백라이트 + QD(또는 컬러필터) + 로컬디밍’ 구조의 한계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크로 RGB TV는 스크린 후면에 마이크로 크기의 RGB LED를 미세 배열하고, 빨강, 초록, 파랑을 각각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한다. 특히 RGB LED 칩 크기를 100㎛ 이하로 줄인 마이크로 RGB 기술을 적용해 제어 단위를 더욱 촘촘하게 만들었고, 그 결과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정교하게 조정하는 로컬 디밍 효과를 극대화했다. 소자가 미세해질수록 깊은 블랙과 강한 하이라이트를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어, 초대형 화면에서 체감되는 명암, 색, 디테일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반이 된다.

디자인 역시 ‘초대형’을 하나의 공간 경험으로 확장한다. 130인치형 마이크로 RGB TV에는 건축물의 창틀에서 영감을 받은 타임리스 프레임(Timeless Frame)’이 적용돼, 초대형 스크린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초슬림 프레임과 향상된 오디오 성능을 바탕으로 TV를 가전이 아니라 공간의 중심을 장식하는 예술 작품처럼 보이게 하며, 거대한 ‘창’처럼 공간감을 확장시키는 몰입형 시청 경험을 강조한다.

화질, 음질 최적화의 중심에는 최신 AI 엔진인 마이크로 RGB AI 엔진 프로(Micro RGB AI Engine Pro)’가 있다. ‘마이크로 RGB 컬러 부스터 프로’와 ‘마이크로 RGB HDR 프로’는 AI 기술로 장면별 최적의 색상과 명암을 정교하게 조정해, 어떤 밝기의 장면에서도 선명한 색감과 디테일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해 독일 VDE로부터 ‘Micro RGB Precision Color 100’ 인증을 획득했고, 글레어 프리(Glare Free) 기술로 반사를 최소화해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일관된 색상과 명암비를 유지한다. HDR10+ 어드밴스드(HDR10+ ADVANCED)와 구글과 공동 개발한 이클립사 오디오(Eclipsa Audio) 지원도 더해져, 초대형에서 특히 중요한 ‘몰입’의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삼성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AI를 ‘사용 경험의 주체’로 전면 배치했다. 130인치형 마이크로 RGB TV에서는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Vision AI Companion, VAC)’을 경험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등 주요 AI 서비스도 지원한다. 시청 중 “지금 보고 있는 영화 줄거리 요약해줘”, “천만 관객 넘은 영화가 무엇이 있어?” 같은 음성 명령을 하면 AI가 맥락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TV를 단독 기기가 아닌 생태계 허브로 놓고, 콘텐츠에서 본 레시피를 탐색, 추천한 뒤 이를 다른 기기(이동형 디스플레이 ‘The Movingstyle’ 등)로 전달하는 멀티 디바이스 연동도 제시했다. 구매 이후에도 경험이 진화하도록 Tizen OS 7년 업그레이드 지원 방향을 공개한 점 역시, ‘제품 수명 주기 전체에서 플랫폼 경험을 업데이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헌 부사장은 “마이크로 RGB TV는 삼성전자의 화질 혁신의 정점을 보여주는 기술로, 이번에 공개한 130인치형 모델은 그 비전을 한 단계 더 확장한 제품”이라며 “삼성전자가 차세대 기술력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Beyond Mobile: IT OLED 기술과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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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o of Xian Smart Materials, a key supplier of TFE ink for BOE, Visionox, and CSOT.

Xian Smart Materials, TFE Ink ‘BOE, Visionox’ 공급 확대…CSOT도 100% 점유 확보

Xian Smart Materials 공식 로고 (출처: Xian Smart Materials)

Xian Smart Materials 공식 로고 (출처: Xian Smart Materials)

중국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 Xian Smart Material(시안 스마트 머티리얼, 思摩威)이 TFE(Thin Film Encapsulation) 잉크를 중심으로 주요 패널 업체향 공급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2017년 설립 이후 TFE Ink, 저온 Over Coat(OC), 유기 절연막, 바인더 등을 개발·생산해 왔으며, 신규 공장 건설을 위해 3.5억 위안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핵심 제품인 TFE 잉크는 BOE B12 라인 물량의 약 70%를 공급하고 있으며, BOE B7 라인에는 파일럿 생산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Visionox V2·V3 라인에는 100% 물량을 공급하고 있고, TCL CSOT향 물량 역시 2025년 12월을 기점으로 100% 점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패널 업체별로 봉지 공정의 안정성과 공급망 최적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시안 스마트 머티리얼이 라인 단위에서 실질적인 공급 우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저온 OC(Over Coat) 분야에서도 고객 저변을 확대하는 단계에 있다. BOE B7과 Tianma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 중이며, 저온 구동 환경에서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제품군에서 적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저온 OC는 공정 윈도우와 신뢰성 조건이 까다로운 영역인 만큼,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채택 범위와 공급 규모가 결정될 전망이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매출액이 약 1.1억 위안으로 예상된다. 생산능력 확대 투자와 주요 고객사향 점유율 상승이 맞물리면서, 단기적으로는 TFE 잉크 중심의 출하 확대, 중기적으로는 저온 OC 및 유기 절연막·바인더 등 포트폴리오 확장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타 중국 디스플레이 SCM 관련 정보는 유비리서치의 중국 동향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 중국 동향 보고서 문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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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디스플레이의 만남…더욱 스마트한 OLED가 온다

삼성디스플레이, ‘CES 2026’서 AI 시대의 OLED 선보인다

□ ‘AI OLED 봇’ 등 미래형 기기로 AI-디스플레이 융합 라이프스타일 제안

□ 사무실, 가정에서도 고화질 OLED…AI 시대 맞아 IT OLED 무한 확장

□ “대시보드인 줄 알았다”…상상하던 고급차 인테리어, 삼성 OLED로 구현

□ 폴더블 패널에 농구공 튀기고 냉장고에 넣고…삼성 OLED, 내구성은 기본

□ 손목시계 크기, 픽셀은 4K TV 3배… RGB 올레도스 화질을 눈앞에서 생생하게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6’에서 AI 경험을 배가할 차세대 OLED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기존 전자기기는 물론 전에 없던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까지 체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전시에서 방문객들은 OLED와 융합해 한층 더 풍부해진 AI를 상상해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AI와 디스플레이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경험의 시대(A New Era of Experience, Powered by AI & Display)’를 주제로 고객사 대상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인간과 AI 간 소통의 플랫폼이 될 수 있는 ‘AI OLED 봇’ 등 다양한 OLED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고, 태블릿/노트북/모니터 등 다양한 IT기기에 탑재되는 삼성의 OLED 기술력이 일상 속 AI와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높은 디자인 자유도, 즉 프리폼(Free-Form) 특성을 바탕으로 차량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규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총 18장의 폴더블 패널이 부착된 농구 골대에 로봇이 슛을 하거나 디스플레이를 통째로 냉장고 안에 전시하는 등 삼성 OLED의 독보적인 내구성을 확인하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OLED 얼굴’ AI 로봇이 강의실 안내…”OLED로 더 강력해질 AI 에이전트

삼성디스플레이는 ‘AI 엣지 비전 스테이션(Edge Vision Station)’ 공간에서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다양한 콘셉트 제품 ‘엣지 디바이스(Edge Device)’를 전시하고, AI 기기에 OLED가 탑재됐을 때 더욱 배가되는 AI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한다.

얼굴 위치에 13.4형 OLED를 탑재한 ‘AI OLED 봇’은 지정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AI 기반으로 사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소형 로봇 콘셉트로 개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로봇 조교로 소개할 예정이며, 강의실 위치를 안내하거나 교수 프로필 등 정보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보니, 음성 명령 및 스피커 활용이 어려운 수업 환경에서도 과제 내용이나 휴강 계획을 손쉽게 문의하고 답변을 확인할 수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곡면, 구형, 원형 등으로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어 로봇 얼굴처럼 제조사의 의도나 소비자의 취향을 다양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AI 기반 음악 추천 등 비서 역할을 할 수 있는 스피커 콘셉트의 제품도 여럿 선보인다. 기존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별도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전시된 스피커형 데모제품은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기기 자체적으로 음악을 추천받거나 선택할 수 있으며, 이미지 및 영상을 통한 인테리어 연출까지 가능한 콘셉트다. 이 중 13.4형 원형 OLED를 탑재한 ‘AI OLED 무드램프’는 재생하는 음악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조명을 연출할 수 있고, ‘AI OLED 카세트(1.5형 원형 OLED)’, ‘AI OLED 턴테이블(13.4형 원형 OLED)’은 외형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회사·출장·여행·집 ‘모두 OLED’…”삼성 OLED·QD-OLED 탑재 IT 제품, 300개 이상”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가 AI의 효용을 어떻게 끌어올리는지, 사무실, 출장지, 가정 등 사용환경에 따른 시나리오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다양한 소비자, 모든 제품군에서 OLED 탑재가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대세화’ 흐름을 강조하기 위한 연출이다.

건축사무소 테마로 꾸며진 전시 공간에는 삼성 OLED의 뛰어난 색 재현력과 암부 표현력, 휘도, 시야각 강점을 확인할 수 있다. AI를 활용한 디지털 설계 환경에서 직원들은 다양한 설계도면과 재질 시안, 색상 등을 화면으로 공유하게 되는데, 이때 OLED는 설계자의 구상과 디자인을 왜곡 없이 반영하고 전달하는 최적의 디스플레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장지에서 업무 효율을 높일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의 AI 노트북에도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UT One’ 기술이 대표적이다. ‘초박형(Ultra Thin, UT)’ 구조의 OLED는 유리기판 2장을 사용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하부에는 유리기판을, 상부에는 유·무기물 박막을 적용해 30% 더 얇고 30% 더 가볍다. 아울러 산화물(Oxide) TFT 기술을 적용하면 사용 환경에 따라 주사율을 1Hz에서 120Hz까지 유연하게 전환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소비전력을 효과적으로 절감하고 AI를 위한 여분의 전력을 확보할 수 있다. 화질 측면에서도 UT One은 유리기판 사이에 있던 공기층이 없어 한층 더 깊은 블랙을 표현, 영화나 게임 산업에서 통용되는 색역 DCI-P3와 인쇄·사진·전문출력의 표준인 어도비 RGB 색역 모두 100%를 만족한다.

가정에서는 모니터와 TV가 AI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QD-OLED 모니터는 저전력 기술 기반 AoD(Always On Display) 기능을 통해 평소에는 벽시계나 명화 액자로 기능하다가, 특정 상황에서 사용자의 건강 정보를 보여주거나 오늘의 일정을 브리핑하는 등의 AI 구동을 지원할 수 있다. 색재현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시야각까지 넓은 QD-OLED는 시청 위치에 상관없이 최적의 화질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하는 ’26년형 TV용 QD-OLED는 유기재료 최적화를 토대로 자발광 최초로 4,500니트 밝기를 지원한다. RGB 각각의 밝기를 합쳐 최고 휘도를 구성하는 QD-OLED는 동일 휘도의 경쟁 제품 대비 색재현력 및 체감 휘도가 높은데, 이를 통해 AI를 활용한 화질 개선 기술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삼성 OLED와 QD-OLED는 게이머나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사무실, 가정용으로도 폭넓게 채용되며 AI 시대의 최적화된 기술임을 입증하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패널을 탑재하고 출시된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제품의 종류는 300개 이상으로, 3년 전과 비교하면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대시보드인줄 알았는데 디스플레이”…상상하던 차량 인테리어, 삼성 OLED로 완성

새롭게 디자인한 ‘디지털콕핏(Digital Cockpit)’ 데모 제품은 다양한 디자인과 폼팩터의 첨단 디스플레이로 무장한 미래 자율주행차를 상상해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센터페시아에는 전면 대시보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디자인의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플렉시블L’이 전시된다. 기존 전시에서 선보였던 14.4형 대비 18.1형으로 화면이 커져 심미적, 기능적 완성도가 높아졌다. 알파벳 ‘L’자 형태로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플렉시블L은 차량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공조 시스템 등 운전자가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게 지원한다.

13.8형 PID(Passenger Information Display)는 조수석 승객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제품으로, 운전자 혼자 탑승한 경우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어 차량 내부 공간을 확장하고 인테리어 심미성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다. 이밖에도 단단한 유리기판을 사용하는 리지드 OLED임에도 500R 곡률을 구현한 커브드 클러스터, 뒷좌석 천장에 장착되는 32:9 와이드 화면비의 30형 RSE(Rear Seat Entertainment) 등 인테리어 고급감을 높이는 제품들이 대거 전시된다.

34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8형 디스플레이를 조합해 디자인한 OLED 테일 램프(후미등)는 새로운 디지털 콕핏 디자인의 백미다. 기존 테일 램프의 방향지시등 기능은 물론 햇빛(외광) 아래서도 시인성이 뛰어난 OLED의 강점을 토대로 전방 교통상황, 차량 상태 등 운행 관련 시각정보를 뒤 차량에 전달할 수 있다. 예컨대 전방에 사고 상황을 발견했을 때 ‘Accident Ahead’ 문자를 띄워 경고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다양한 폼팩터 제품에서 영감을 받은 방문객은 직접 AI를 통해 미래형 차량 인테리어를 디자인해볼 수도 있다. 부스에 마련된 태블릿PC를 이용해 색상과 테마를 선택하고 원하는 모양의 디스플레이를 스케치한 뒤 생성형 편집 기능을 사용하면 삼성 OLED가 탑재된 나만의 차량 인테리어 도안을 완성할 수 있다.

□ 폴더블에 농구공 던지고 쇠구슬 ‘쿵’…냉장고 속 디스플레이 등 볼거리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내구성을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로봇 농구’ 존에서는 골대 백보드에 폴더블 패널 18장을 부착하고 과녁 이미지를 표출한 뒤, 로봇 팔이 과녁을 향해 농구공을 연속해 던지며 폴더블 패널 충격 테스트를 진행한다. 약 30cm 높이에서 폴더블 패널 위에 쇠구슬을 떨어트리며 경쟁 제품과의 내구성을 비교하는 전시도 준비했다. 삼성 폴더블 OLED는 농구공 및 쇠구슬 충격에도 화면 왜곡이나 구조적 손상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내구성을 입증할 예정이다.

특히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냉장고 안에 전시해 극한의 환경에서도 끄떡없는 궁극의 화질을 입증한다. 전기 신호에 즉각 반응하는 OLED는 영하 20도의 혹한 환경에서도 응답 속도가 0.2밀리세컨드(㎳·1㎳는 1000분의 1초)로 상온에서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액정이 물리적으로 회전해야 하는 액정표시장치(LCD)는 응답속도가 200㎳까지 느려진다. 이는 시속 100㎞ 주행 상황에서 약 2.8m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시간적 격차를 가져온다. OLED가 운전자의 주행을 보다 안정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셈이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는 확장현실(XR) 기기용 다양한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도 선보인다. 특히 RGB 올레도스가 탑재된 헤드셋 데모제품을 최초 전시할 예정이다. 화면 크기는 손목시계 다이얼과 유사한 1.4형이지만 픽셀밀도가 5,000PPI(Pixel Per Inch, 1인치당 픽셀 수)에 달해 픽셀 수가 4K TV의 3배에 육박한다. 기존 전시에서는 주로 벽이나 상자에 패널을 매립한 방식으로 올레도스 제품을 소개했지만, 올해는 몰입형 콘텐츠를 즐기는 데 최적화된 헤드셋 데모제품을 통해 RGB 올레도스의 우수한 화질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올레도스(OLEDoS:OLED on Silicon)는 실리콘 웨이퍼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픽셀 크기를 수십 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구현한 디스플레이다. 그중에서도 RGB 방식 올레도스는 적·녹·청색의 OLED를 개별 증착해 별도의 컬러필터 없이 색을 구현, 색 표현 범위가 넓고 다양한 시야각에서도 색의 변화가 없다. (*)

RGB Mini-LED, 데모를 넘어 시장으로… CES 2026의 핵심 변곡점

CES 2026(1월 6–9일, 라스베이거스)은 AI가 전면에 서는 행사이지만, TV, 모니터,  전장에서는 프리미엄 화질 경쟁의 중심축이 RGB Mini-LED로 이동하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디어 데이(1월 4–5일)에서 화질 데모가 먼저 확산된 뒤 본 전시에서 비교 체험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예상되면서, 올해 RGB Mini-LED는 발표 자료의 스펙 경쟁보다 “현장에서 얼마나 차이가 체감되는가”가 먼저 시장에 각인될 공산이 크다.

CES 2026 공식 로고 (출처: CES)

CES 2026 공식 로고 (출처: CES)

RGB Mini-LED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디밍존 수를 늘리는 방식의 연장선이 아니라, 백라이트 단계에서 R/G/B 광원을 분리해 색을 만들고 제어 자유도를 확장하는 접근이기 때문이다. 기존 미니LED 프리미엄이 ‘블루/화이트 광원 + QD(또는 컬러필터) + 로컬디밍’의 최적화였다면, RGB Mini-LED는 광원 구조 자체를 바꾸면서 색정확도, 색볼륨, 저계조 안정성, 전력/열 관리 등 평가 항목의 우선순위를 재정렬한다. 같은 LCD 패널을 쓰더라도 광원과 알고리즘의 결합 방식이 달라지면 제품의 성격이 달라지며, 이 지점에서 RGB Mini-LED는 “더 밝은 LCD”가 아니라 프리미엄 화질의 정의를 ‘패널’에서 ‘광원+알고리즘’으로 옮기는 시도로 읽힌다.

전시 동향도 이를 뒷받침한다. TV 브랜드에서는 RGB 계열을 “현장 체험”으로 명확히 제시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LG는 ‘Micro RGB evo’를 75/86/100인치로 전면에 내세우며 RGB 전략을 ‘거실형 대형’으로 바로 연결하는 구도를 보여준다. 삼성은 2026년형 Micro RGB 라인업을 55~115인치까지 확장하며, RGB를 일부 초대형 데모가 아니라 ‘전 사이즈 커버’ 관점에서 접근하는 색채가 강하다. Hisense 역시 거실형 핵심 사이즈(예: 55~100인치급)를 전제로 RGB MiniLED를 강조하는 흐름이 관측되며, 단순 화질 메시지에 그치지 않고 시청 편의와 효율까지 함께 묶어 프리미엄 명분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CES 2026의 RGB 경쟁은 단순 제품 공개가 아니라, 각 사가 ‘프리미엄의 기준’을 어떤 사이즈 밴드로 정의하고 관람객 경험으로 설득하느냐의 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Sony와 TCL 진영의 메시지도 시장의 관심을 끈다. Sony는 RGB 백라이트와 관련된 ‘True RGB’ 등 표현이 업계에서 거론되면서, CES 현장에서 어떤 형태로든 “색 재현의 기준”에 대한 관점을 제시할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돼 왔다. TCL은 TCL CSOT를 축으로 미니LED 고도화를 강하게 밀어붙여 온 만큼, CES 2026에서도 자사 프리미엄 LCD 전략을 어떤 기술 키워드로 묶어낼지가 관전 요소다. 즉, RGB Mini-LED가 일부 선도 브랜드의 전유물로 남을지, 아니면 프리미엄 LCD의 표준 경쟁축으로 확산될지는 이들 플레이어가 CES에서 ‘기술 데모’가 아닌 ‘시장 메시지(라인업/가격/채널)’로 연결해 말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RGB Mini-LED의 파급력은 TV에만 국한되지 않을 수 있다. 모니터 진영에서도 RGB 백라이트는 고휘도 HDR, 색 표현, 번인 리스크 회피 같은 메시지를 묶어 프리미엄 수요를 흡수하려는 카드로 부상한다. 무엇보다 시장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RGB Mini-LED가 “특정 플래그십의 이벤트성 기술”로 남을지, 아니면 부품, 모듈, 구동, 알고리즘이 함께 움직이는 표준 트랙으로 진입할지다. CES에서 제조사들이 RGB를 단일 모델이 아니라 라인업(포트폴리오) 언어로 말하기 시작하고, 지역별 유통(북미/유럽/아시아)과 가격 포지셔닝까지 연결해 제시한다면, RGB는 ‘데모’에서 ‘시장’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신호가 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이러한 관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 “CES에서 가장 중요한 신호는 데모의 화려함이 아니라 라인업과 출시 계획의 구체성입니다.” 그는 “RGB Mini-LED가 시장을 실질적으로 재편하려면 초대형 쇼케이스를 넘어 거실형 핵심 사이즈(75–100인치 등)에서 가격, 수율, 공급 안정성의 장벽을 얼마나 빠르게 낮추는지가 승부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체감의 관건은 화려한 데모 영상이 아니라 저계조, 야간 HDR, 자막, 피부톤 등 현실 콘텐츠에서의 자연스러움과 일관성”이라며, “이 구간에서 설득력을 확보할 경우 RGB Mini-LED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와의 경쟁을 본격화하고 2026년 이후 프리미엄 TV와 모니터 시장의 경쟁 축을 ‘패널 스펙’ 중심에서 ‘광원, 알고리즘, 공급망’이 결합된 시스템 경쟁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CES 2026의 RGB Mini-LED는 ‘잘 만든 시연’이 아니라, 상품성과 체감 품질을 동시에 증명해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특히 사이즈 전략만 놓고 봐도, LG(75/86/100인치)처럼 ‘거실 대형’에 집중하는 방식, 삼성(55~115인치)처럼 ‘전 구간 커버’로 확장하는 방식, Hisense처럼 ‘거실형 볼륨 사이즈(55~100인치급)’를 전제로 메시지를 강화하는 방식이 서로 다른 방향성을 드러낸다. 여기에 Sony와 TCL CSOT 진영이 어떤 언어로 프리미엄 LCD의 기준을 재정의하느냐까지 더해지면, 2026년 이후 프리미엄 TV와 모니터 시장의 구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재정렬될 수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Beyond Mobile: IT OLED 기술과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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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D, 세계 최초 360Hz ‘V-스트라이프’ QD-OLED 본격 공급

에이수스-MSI 등 7개 고객사, ’26년 모니터 신제품에 탑재 예정

□ 新 픽셀 구조에 21: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360Hz 고주사율, 최고 휘도 1,300니트… ’26년 모니터 기대작 ‘하이 퍼포먼스’ QD-OLED 등장

□ V-스트라이프 픽셀 적용으로 텍스트 가독성 한층 강화…넓은 화면, 부드러운 화면 전환, 빠른 반응속도로 최적의 게이밍 경험 제공

□ QD-OLED, ’25년 자발광 모니터 시장에서 점유율 75%로 1위 굳건

□ “최신 디스플레이 격전지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에서 QD-OLED로 기술혁신 이어갈 것”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V(Vertical)-스트라이프(Stripe)’ 픽셀 구조의 34형 360Hz QD-OLED를 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12월부터 신제품 양산에 착수해 에이수스(ASUS), MSI, 기가바이트(Gigabyte)를 비롯해 총 7개 글로벌 모니터 제조사에 본격 공급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기존 QD-OLED가 빛의 삼원색인 레드(R), 그린(G), 블루(B) 서브 픽셀을 세모 모양으로 배치하는 구조였다면, ‘V-스트라이프’는 R, G, B 서브 픽셀이 세로(Vertical) 줄무늬 형태로 배치된다. 업계에선 통상 스트라이프 구조 혹은 RGB 스트라이프 구조로 부르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퀀텀닷 소자에 최적화된 스트라이프 픽셀 구조를 자체 개발해 ‘V-스트라이프’로 이름 붙였다. 이 픽셀 구조를 적용할 경우 문자 가장자리를 더욱 선명하게 표현해 문서 작업, 코딩, 콘텐츠 제작 등 텍스트 가독성에 민감한 사용자들에게 최적의 모니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신제품은 ▲’V-스트라이프’ 구조에 ▲21:9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부드러운 화면 전환과 빠른 반응속도를 가능하게 하는 360Hz 고주사율 ▲최고 휘도 1,300니트의 고휘도 특성까지 더해져 스포츠, 레이싱 등 스피디하면서 몰입감이 중요한 게임을 즐기는 소비자 사이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반적으로 21:9 화면비는 16:9 대비 가로 픽셀의 수와 데이터 처리량이 크게 증가, 동일한 주사율에서도 전력 소모, 발열 등 구동 부담이 커진다. 또한 좌우 픽셀 간 신호 타이밍을 균일하게 맞추는 것이 어려워 고주사율 구현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새로운 픽셀 구조에 고주사율 제품을 양산하는 데 있어 가장 큰 기술적 장애물은 유기재료의 수명 감소, 발열, 휘도 저하”라며 “QD-OLED는 전면 발광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휘도 측면에서 유리한 데다 유기재료의 효율 제고,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V-스트라이프’ 픽셀 구조 ▲울트라 와이드 화면비 ▲고주사율 ▲고휘도까지 4가지 스펙을 모두 갖춘 ‘하이 퍼포먼스’ 모니터용 디스플레이를 양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새해 모니터 시장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V-스트라이프’ QD-OLED 모니터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6’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이수스, MSI가 ‘V-스트라이프’ 구조의 QD-OLED를 탑재한 모니터 신제품을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 역시 CES 기간 동안 앙코르 앳 윈(Encore at Wynn) 호텔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부스에서 해당 패널을 공개할 예정이다.

 시장 조사 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자발광 패널을 탑재한 제품의 비중은 ’24년 14%에서 ’25년 23%, ’26년 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LCD에서 OLED로 전환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25년 모니터용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출하량은 약 250만 대로 추정돼, 점유율 75%를 상회하며 압도적인 시장 1위를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대형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게이밍 등 하이엔드 모니터 시장은 디스플레이 화질에 대한 소비자의 민감도와 기대치가 높아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의 격전지라 할 수 있다”며 “QD-OLED가 이런 시장에서 소비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욱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며 시장 리더십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echnical diagram illustrating INT-Tech's 100,000-nit Native RGB OLEDoS technology compared to standard White OLED.

AI 스마트글래스 시대, OLEDoS 경쟁축 이동… SeeYA ‘양산 확대’ 및 INT-Tech ‘고휘도 Native RGB 샘플 공개

XR(AR/VR/MR) 기기용 OLEDoS(OLED-on-Silicon, 마이크로 OLED) 시장이 연말을 기점으로 공급망과 기술 경쟁의 축이 동시에 재정렬되고 있다. XR용 OLEDoS는 오랫동안 Sony의 W-OLEDoS(White OLED + 컬러필터) 기술과 공급이 ‘사실상의 기준점’ 역할을 해 왔지만, 최근에는 SeeYA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의 양산 공급이 이미 확대되면서 다수 공급사의 경쟁 구도로 흐름이 바뀌고 있다.

상하이거래소 STAR Market 상장 심사에서 중국 OLEDoS 대표 업체 중 하나로 꼽히는 SeeYA(视涯科技)는 12월24일 최종 심사를 통과했고, 2026년 1분기 상장될 전망이다. SeeYA는 약 20억 위안의 자금 조달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OLEDoS는 공정 난이도와 품질 요구 수준이 높아, 12인치 웨이퍼 기반 양산에서의 수율 안정화가 경쟁력을 좌우한다. SeeYA의 IPO 진전은 XR 고객이 요구하는 장기 공급 확약과 공급 안정성, 중장기 원가 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해석된다.

SeeYA는 합비(Hefei) 생산기지에서 총 2단계(Phase) 투자를 진행 중이며, 단계별로 월 9K 수준의 캐파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Phase 1 라인은 이미 풀가동 상태이며, Phase 2는 2026년 1월 말 셋업을 완료한 뒤 2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고객사 측면에서는 해외에서는 애플(Apple)과의 협력 추진 및 메타(Meta) 대응이 진행 중인 것으로 거론되며, 중국 내에서는 인스타360(影石, Insta360) 스포츠 카메라를 비롯해 RayNeo AR 글라스, DJI, 샤오미(Xiaomi)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대만의 INT-Tech가 12월 22일 공개한 신규 OLEDoS (uNEEDXR)가 기술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INT-Tech는 0.39인치 XGA(1024×768)급 제품에서 100,000nit급 초고휘도 등 고성능 지표를 제시하며, AR 확산의 핵심 제약으로 지목돼 온 시스템 밝기, 전력, 열 관리 문제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특히 Native RGB(사이드-바이-사이드) 방식의 성능 향상은 OLEDoS 경쟁의 성격을 ‘화면 스펙’ 중심에서 ‘스마트 글래스의 사용자 경험(UX)과 AI 기능 구현’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촉매로 평가된다. 스마트 글래스는 AI 비서, 실시간 번역, 상황 인지 (예: 내비게이션, 알림 요약) 등 항상 착용하는(always-worn)” 제품으로 실사용 환경에서 충분한 가독성을 확보하면서도 배터리와 발열을 억제해야 한다. 고 휘도 OLEDoS의 개발은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용 디스플레이가 요구하는 밝기와 효율 및 해상도 등의 경쟁에서 마이크로 LED와 LCoS대비 유리한 장점을 제시한다. 다만 uNEEDXR의 초고휘도 조건에서의 수명 데이터가 제시되지 않아, 제품 적용을 위해서는 안정성에 대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INT-Tech은 중국 저장성 타이저우시에 설립된 OLEDOS 제조 업체 KT&T의 주요 주주로서, ‘INT-Tech의 기술·제품 로드맵’과 ‘KT&T 중심의 중국 제조·고객 대응 체계’가 결합된 형태로 시장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INT-Tech의 uNEEDXR 기술이 적용된 고선명 OLEDoS 디스플레이 시연 화면

Native RGB 방식을 적용하여 선명한 색감과 고휘도를 구현한 INT-Tech의 OLEDoS 시연 (출처: INT-Tech uNEEDXR™ Technology)

기존 White OLED 구조와 INT-Tech의 uNEEDXR(Native RGB) 기술 구조 비교 다이어그램

MLA 없이 싱글 정션 구조로 100,000니트 휘도를 구현하는 INT-Tech의 Native RGB 기술 구조 (출처: INT-Tech uNEEDXR™ Technology)

유비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OLEDoS 생산 규모 확대와 새로운 기술 개발은 2026년 XR용 OLEDoS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째, SeeYA를 포함한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와 자본 투입이 겹치면서, XR 기기 maker는 성능과 가격 및 커스터마이징 조건을 기준으로 공급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 둘째, 기술 경쟁은 해상도의 단순 비교를 넘어, AI 기반 스마트 글래스가 요구하는 ‘야외 가독성, 장시간 착용을 위한 저전력과 저발열, 광학계와 결합한 시스템 효율’ 확보 능력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중국의 OLEDoS 제조 업체가 양산 속도를 높이고 제품 성능을 개선할수록, XR 브랜드 업체의 공급망 전략과 제품 출시 타이밍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 XR 산업 동향과 OLEDoS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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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지능형 리빙’ vs LG의 ‘화질 본질론’, 엇갈린 CES 2026 승부수

CES 2026 공식 로고 (출처: CES)

CES 2026 공식 로고 (출처: CES)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6은 한국 가전 양강의 전략적 대전환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분수령이 될 예정이다. 불과 1년 전인 2025년 전시가 기술의 완성도를 뽐내는 자리였다면, 2026년은 각사가 정의하는 미래 TV의 정의가 근본적으로 엇갈리는 장이 된다. 삼성전자는 TV를 넘어선 AI 리빙 플랫폼으로의 탈출을 감행하고, LG전자는 폼팩터의 실험을 뒤로하고 압도적 화질이라는 본질적 초격차로 회귀한다.

1. LG전자: 폼팩터 파괴를 넘어 LCD의 한계를 넘어서다

지난 2025년 LG전자의 부스는 투명 OLED(시그니처 T)와 자유자재로 굽혀지는 벤더블 패널 등 디스플레이의 형태적 진화가 주인공이었다. 디스플레이가 가구가 되고, 공간의 제약을 허무는 모습에 전 세계가 환호했다. 그러나 CES 2026에서 LG는 다시 ‘빛의 제어’라는 디스플레이 본연의 숙제로 돌아온다.

LG전자의 2026년형 OLED TV는 하드웨어적 구조 혁신인 ‘탠덤 2.0’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의 발광층을  4-stack층으로 쌓아 올린 이 기술은 그간 OLED의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되던 최대 휘도 문제를 종식시켰다. 이번 모델이 4,000니트를 상회하는 밝기를 구현하면서도 소자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가장 밝고 가장 선명한 자발광은 역시 OLED라는 자신감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보인다.

한편, 이번 LG전자 전시의 가장 큰 반전은 마이크로RGB 에보의 등장이다. LG전자는 자사 OLED의 정밀 광원 제어 DNA를 LCD에 이식하는 파격적인 시도를 단행한다. 이는 RGB Micro-LED를 직접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LCD 패널의 물리적 한계를 OLED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프리미엄 LCD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을 견제하기 위한 대책으로 분석된다.

2. 삼성전자: 화질 경쟁의 종식과 ‘지능형 리빙’의 개막

반면 삼성전자의 행보는 탈(脫) 디스플레이에 가깝다. 2025년까지 AI 기반의 업스케일링과 퀀텀닷 화질 혁신에 열을 올렸던 삼성은, 2026년 전시 테마를 ‘지능형 리빙 플랫폼’으로 완전히 전환한다. 이제 TV는 화면을 보여주는 기기가 아니라 집안 전체의 에너지를 관리하고, 사용자의 취향을 학습해 일상을 큐레이션하는 AI 허브로 재정의된다.

삼성전자는 LVCC 메인 전시관을 넘어 윈 호텔(Wynn)에 마련된 초대형 단독관을 통해 제품 간 경계가 사라진 심리스(Seamless) 홈을 구현할 예정이다. TV는 사용자가 방으로 이동하면 조명을 조절하고, 세탁기의 종료 알림을 띄우며, 주방의 레시피를 제안한다. 삼성의 전략은 명확하다. 중국 업체들이 화질 스펙을 따라잡을 순 있어도, 전 세계 수억 대의 기기를 하나로 묶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에코시스템은 흉내 낼 수 없다는 것이다.

3. ‘X자형 교차’가 시사하는 시장의 변화

양사의 이러한 상반된 행보는 방어적 리더십(삼성)과 공격적 본질론(LG)의 충돌로 해석된다. 과거 LG가 “폼팩터로 세상을 바꾼다”고 외칠 때 삼성이 “화질이 우선”이라고 했던 구도는 이제 완전히 뒤집혔다. LG는 OLED TV 종주국으로서의 하드웨어 우위를 굳히기 위해 기술의 깊이를 파고 있고, 삼성은 글로벌 1위 가전 제조사로서 하드웨어를 플랫폼화하는 연결의 넓이에 집중하고 있다. Micro-LED에 대한 두 회사의 접근도 결이 다르다. 삼성은 이를 ‘초대형 지능형 디스플레이’의 연장선에서 다루는 반면, LG는 ‘매그니트 액티브(Active Matrix)’를 통해 가정용 TV로서의 실질적 양산 가능성과 픽셀 단위 제어력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CES 2026은 소비자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눈이 시리도록 완벽한 화면을 가질 것인가(LG)” 아니면 “내 삶을 이해하고 관리해주는 똑똑한 집을 가질 것인가(삼성)”이다. LG전자가 기술의 본질로 회귀하며 디스플레이 업계의 표준을 다시 정립하려 한다면,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의 지능화를 통해 가전의 정의 자체를 바꾸려 하고 있다. 서로 정반대 방향으로 전력 질주하고 있는 두 거인의 승부수가 과연 2026년 글로벌 가전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전 세계의 이목이 라스베이거스로 쏠리고 있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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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의 ‘전시장 변경’과 마이크로 LED 이원화 전략: 억대 럭셔리부터 주류 시장까지

삼성전자가 CES 2026을 기점으로 TV 시장의 판도를 다시 짠다. 기존의 ‘가전 쇼’ 형식을 탈피해 윈(Wynn) 호텔에 마련된 약 1,400평 규모의 단독 전시관에서 삼성이 꺼내 든 카드는 명확하다. 기술적 완벽함을 지향하는 자발광 Micro-LED와 시장 대중화를 선도할 Micro RGB의 투트랙 전략이다.

1. 하이엔드의 정점: 2026년형 Micro-LED 럭셔리 라인

삼성은 이번 쇼케이스의 가장 깊숙한 프라이빗 룸에 자발광 기술의 정수를 모은 2026 자발광 마이크로 LED 럭셔리 모델들을 배치한다.

  • 기술적 실체: 백라이트 없이 수천만 개의 초소형 LED 칩이 스스로 빛과 색을 낸다. 무기물 소재를 사용해 유기물 기반의 OLED가 가진 번인(Burn-in) 한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면서도 무한대 명암비를 구현한다.
  • 초대형 거함의 등장: 억대의 가격을 형성하는 110인치 이상의 초대형 (140인치 등) 모델들이 주역이다. 삼성은 이를 통해 VVIP를 위한 프라이빗 홈 시네마의 기준을 새롭게 정의한다.
  • 투명 디스플레이의 상용화: 2025년 시제품으로 화제를 모았던 투명 Micro-LED가 한층 개선된 투과율과 휘도로 전시된다. 유리창 자체가 디스플레이가 되어 정보를 띄우는 지능형 공간 시나리오를 투명 Micro-LED 기술로 구현한다.

2. 프리미엄의 대중화: 6종 라인업의 Micro RGB TV

자발광 기술이 상징성을 맡는다면, 실질적인 시장 점유율을 견인할 주역은 마이크로 RGB(R95H) 제품군이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이 제품군을 55인치부터 115인치까지 전 사이즈에 걸쳐 전면 배치한다.

  • 전략적 포지셔닝: 자발광 소자를 백라이트로 활용하는 고도의 LCD 기술을 채택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삼성은 이를 통해 ‘프리미엄 TV라면 사이즈에 상관없이 마이크로급 화질을 누려야 한다’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 압도적 스펙: 업계 최초로 BT.2020 색역 100%를 만족하며, 4,000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제공한다는 전언.
  • 확정 라인업: 55, 66, 75, 85, 100, 115인치 총 6종으로, 소비자의 거실 크기에 맞춘 촘촘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3. ‘에이전틱 AI’가 완성하는 스마트 리빙

두 라인업 모두 삼성의 차세대 AI 엔진인 Micro RGB AI 엔진 Pro와 에이전틱 AI가 탑재된다. TV는 이제 단순한 스크린이 아니라, 제미나이(Gemini)와 코파일럿 등을 통해 사용자의 말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집안의 가전을 자율적으로 제어하는 AI 집사로 작동한다.

삼성전자의 이번 전시는 최고는 Micro-LED로 보여주고, 주류는 Micro RGB로 잡겠다는 치밀한 이원화 전략의 결과물로 전해지다. 특히 윈 호텔이라는 폐쇄적이고 럭셔리한 공간은, 억대의 Micro-LED 모델이 주는 경외감과 Micro RGB TV가 제안하는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시연하기에 최적의 무대다. 삼성은 이를 통해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를 차단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의 초격차를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2026년형 자발광 마이크로 LED(럭셔리)와 Micro RGB(프리미엄) TV 라인업 비교표

자발광 Micro-LED(럭셔리)와 Micro RGB(프리미엄)로 나뉘는 삼성의 2026년 TV 이원화 전략 비교표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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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chart illustrating the rapid growth of Mini-LED and OLED in the automotive display market through 2030.

차량용 디스플레이 고급화 본격화… Mini-LED·OLED 2026년 매출 점유율 10% 상회, 2030년 확대 전망

전기차 확산과 SDV(Software-Defined Vehicle)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단순 정보 표시를 넘어 사용자 경험(UX)과 브랜드 차별화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빠르게 격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화질과 높은 가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Mini-LED 채용이 확대되며, 출하량과 시장 지표 모두에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2025-2026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Mini-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4년 약 450만대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약 67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CID, 센터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및 통합형 스크린 적용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고휘도, 고가독성, 고대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점이 Mini-LED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Mini-LED는 LCD 기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로컬 디밍을 통해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성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용이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며, Mini-LED 디스플레이의 매출액 점유율은 2024년 3.0% 수준에서 2026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2030년부터는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의 기술별(Mini-LED,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Mini-LED 675만 대, OLED 450만 대 출하가 전망되며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보여주는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Mini-LED뿐만 아니라 OLED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5년에는 약 450만대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간 1,3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자발광 특성으로 깊은 블랙과 높은 명암비를 제공해 프리미엄 UI 가독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강화하는 데 유리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급 차량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OLED 디스플레이의 매출액 점유율은 2026년에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에는 약 17%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실내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있으며, 고급화 경쟁이 심화될수록 디스플레이 사양 상향이 가장 직접적인 차별화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휘도, 고명암비, 고색재현 같은 프리미엄 화질 요소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Mini-LED와 OLED가 동시에 채용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Mini-LED는 대형 화면의 가독성과 안정적 양산 적용 측면에서, OLED는 프리미엄 감성과 디자인 차별화 측면에서 채용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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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C RGB Mini LED automotive dashboard display representing the company's market expansion.

HKC, RGB Mini LED로 TV와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면 확장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HKC(惠科)는 대형 LCD 기반의 대량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패널 업체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RGB Mini LED를 중심으로 한 행보는 기존의 정체성을 넘어서는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기존 Mini LED가 청색 LED 백라이트와 퀀텀닷 필름 조합을 통해 화질을 개선하는 방식이었다면, HKC는 적, 녹, 청(RGB) LED를 직접 백라이트 광원으로 사용하는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색 재현력, 명암 제어, 구동 정밀도 측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RGB Mini LED는 백라이트 단계에서부터 색을 분리해 제어할 수 있어 색 순도가 높고 광 손실을 줄이기 용이하며, 대면적, 고휘도 환경으로의 확장성 또한 뛰어나다는 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HKC는 글로벌 TV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에 100인치 이상급 RGB Mini LED TV 패널을 공급하며 대면적 구현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하이센스의 116인치 UX 시리즈에 적용된 RGB Mini LED 패널은 약 8,000니트의 피크 밝기와 3,584개의 로컬 디밍 존을 구현했으며, BT.2020 색 영역의 95% 이상을 충족하는 색 재현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화면에서 고휘도와 색 균일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은 기술적 난도가 높은 영역인데, HKC는 RGB Mini LED를 통해 이러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며 초대형 TV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모니터 시장에서는 RGB Mini LED의 정밀 제어 능력이 한층 더 부각될 전망이다. HKC는 CES 2026에서 RGB Mini LED 기반의 차세대 프리미엄 모니터 라인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TV용 대면적 화질 기술을 고해상도, 고주사율 데스크톱 환경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CES 2026에서 공개될 대표 모델로 알려진 31.4인치 4K RGB Mini LED 모니터 ‘M10 Ultra’는 총 1,596개의 물리적 로컬 디밍 존을 구성하고, 각 존 내 RGB 소자를 개별 제어하는 클러스터 단위 구동을 채택했다. 이러한 RGB 클러스터 단위 제어는 기존 Mini LED 모니터에서 지적돼 온 halo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성능 지표 역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피크 밝기는 약 1,600니트 수준, 기본 주사율은 165Hz, FHD 모드에서는 최대 330Hz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 재현 성능 또한 BT.2020 기준 98%에서 최대 10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게이밍 환경은 물론 색 정확도가 중요한 영상 편집과 전문 작업용 모니터 시장까지 포괄할 수 있는 사양으로 평가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역시 HKC가 RGB Mini LED를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핵심 영역이다.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의 확산으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는 대형화, 다중화되고 있으며, 직사광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인성과 장시간 사용에 따른 신뢰성이 중요한 요구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HKC는 RGB Mini LED를 적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1,000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방식 대비 약 20% 수준의 전력 소모 절감 효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러스터와 CID를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하는 대형 일체형 디스플레이 구조에서, RGB Mini LED는 휘도와 색 균일도를 유지하기 용이해 차세대 대시보드 설계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HKC가 개발한 12.3인치 RGB Mini 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제품

1,000니트 이상의 고휘도와 저전력을 구현하여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HKC의 12.3인치 RGB Mini LED 디스플레이 (출처: HKC)

이러한 전방위적 제품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배경에는 대규모 Mini LED 및 M-LED 생산 인프라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HKC는 중국 류양(Liuyang) 지역에 약 90억 위안 규모의 Mini LED 전용 생산 기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연간 5억 개 이상 Mini LED 백라이트 모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생산 기지는 LED 칩, 백라이트 모듈, 패널 조립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한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RGB Mini LED의 핵심 과제인 원가와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한다. 더불어 면양(Mianyang) 지역의 다이렉트 뷰 LED 공장 가동을 통해 초미세 LED 공정 경험을 축적하며, 차세대 LED 기반 디스플레이로의 확장 기반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에 의하면, “HKC의 RGB Mini LED 전략은 TV,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의 성격이 강하다. 고휘도, 고색재현, 정밀 제어라는 핵심 요소를 동시에 확보했고, 이를 대면적 디스플레이와 고신뢰성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여기에 대규모 Mini LED 및 M-LED 생산 인프라 투자가 더해지면서, HKC는 차세대 LED 기반 디스플레이 생태계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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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VISION's new LCoS panel OP03021, highlighting its compact size and high resolution.

차세대 AR·AI 글래스 디스플레이 혁신: OMNIVISION LCoS 패널 및 JBD 마이크로LED 신제품 공개

Meta의 스마트 안경 ‘Ray-Ban Display’에 LCoS를 공급하고 있는 OMNIVISION이 2025년 12월 16일 차세대 AR(증강현실) 글래스를 위한 고해상도 LCoS 패널 ‘OP03021’을 공개하고 2026년 상반기 해당 패널의 양산을 예고하였다.   

OMNIVISION의 차세대 AR 글래스용 LCoS 패널 OP03021의 크기 비교 및 상세 모듈

기존 대비 해상도를 2.5배 높인 OMNIVISION의 0.26인치 LCoS 패널 ‘OP03021’ (출처: Omnivision OP03021)

새롭게 공개된 패널은 0.26인치 광학 포맷에 1632 x 1536 해상도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0.14인치 모델(648p) 대비 해상도는 약 2.5배, 총 픽셀 수는 6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패널이 적용되면 기존의 좁은 시야각(20도) 한계를 넘어 30~40도의 넓은 시야각을 확보하거나, 각도당 픽셀 수(PPD)를 획기적으로 높여 웹페이지나 이메일 텍스트를 선명하게 읽을 수 있다. 드라이버 IC를 통합해 해당 패널을 탑재한 광학 엔진(Light Engine)의 부피는 약 1.5cc, 무게는 4g 내외로 추산된다.

기존 Ray-Ban Display용 모델과 신규 OP03021 모델의 해상도 및 크기 비교표

신규 모델(OP03021)은 기존 모델 대비 해상도 약 2.5배, 패널 크기 약 1.85배가 확대되었습니다. (출처: 유비리서치)

한편 JBD도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차세대 마이크로LED 프로젝터Hummingbird II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였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이 제품은 500 × 380 해상도와 480Hz 주사율을 지원하며, 이전 세대 대비 부피와 무게를 절반으로 줄인 0.2cc 및 0.5g의 초소형·초경량 제품이다. 최대 4,000니트의 고휘도를 구현하면서도 95mW의 저전력으로 작동하여 소비자용 AI 및 AR 스마트 글래스에 최적화된 풀 컬러 디스플레이 솔루션임을 강조하였다.

손가락 끝에 올려진 초소형 JBD Hummingbird II 마이크로LED 프로젝터와 기술 렌더링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JBD의 초소형 마이크로LED 프로젝터 ‘Hummingbird II’ (출처: JBD Hummingbird II)

차세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 특성에 따라 응용 분야가 뚜렷하게 구분될 것으로 전망된다.

  • 마이크로LED: 0.2cc 수준의 초소형 크기를 강점으로, 안경 본연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간단한 데이터를 표시하는 ‘일상용 AI 글래스’에 적합
  • LCoS: 고해상도와 시야각 확보에 유리한 특성을 앞세워, 웹서핑이나 증강현실 정보 전달에 적합한 ‘범용 AR 글래스’ 시장을 담당.
  • OLEDoS: 높은 명암비와 색재현율을 바탕으로, 영상 콘텐츠 소비와 몰입감이 중요한 ‘MR 헤드셋 및 미디어 글래스’ 영역의 시장 담당.

업계는 향후 스마트 글래스 라인업을 ‘가벼운 AI 안경’과 ‘디스플레이 중심의 AR 안경’으로 이원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OMNIVISION의 LCoS 패널과 JBD의 마이크로LED 등 신기술이 Meta와 Apple, Google/삼성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의 차세대 AR 글래스에 적용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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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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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chart illustrating BOE B11's 72.9% operating ratio, signaling stable mass production for Apple.

BOE B11, iPhone 3,500만대 출하 달성…가동률 72.9%, 수율 약 87%… Apple 공급 안정성 입증

BOE B11 OLED 라인의 월별 가동률 추이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연평균 72.9% 가동률로 아이폰 패널 공급 안정성을 입증한 BOE B11 현황 (출처: 유비리서치)

BOE는 Apple iPhone용 OLED 패널 공급에서 점진적으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iPhone 12~16 시리즈의 일반 모델 중심 공급을 기반으로 iPhone 16e까지 범위를 넓혀 왔고, 최근에는 iPhone 17 Pro까지 커버리지가 확장되는 흐름이 관측된다. 이는 BOE가 특정 세대·일반 모델에 국한된 보조 공급을 넘어, Apple의 공급 운용 내에서 일정 수준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흐름은 B11 OLED 라인의 운영 지표에서도 설명된다. B11은 월 캐파 45K, 연평균 가동률 72.9%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간 유효 투입량은 약 39만 장(Glass)이다. 6세대 OLED 라인에서 6.1인치 iPhone급 패널을 Glass 1장당 220컷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이론 생산능력은 약 8,660만 장으로 산출된다. 즉, Apple향 물량 변동과 제품 전환이 반복되는 조건에서도 생산 운용 측면의 여유가 존재하는 구조다.

2025년 iPhone용 OLED 패널 출하량이 약 3,500만대 수준이라는 점은, 단일 수율로 단순 역산하기보다 제품 믹스를 반영해 보수적으로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예를 들어 LTPS 물량 3,200만대를 수율 90%, LTPO 물량 300만대를 수율 60%로 가정하면, 필요한 총 공정 투입량(컷 기준)은 약 4,056만 컷이다. 이를 Glass 1장당 200컷으로 환산하면 연간 필요 투입량은 약 20만 장 규모로 정리되며, B11의 유효 투입 능력 범위 내에서 커버 가능한 수준으로 해석된다.

기술 구성 측면에서 BOE는 현 시점에서는 LTPS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출하를 견인하고, LTPO는 제한적으로 가져가는 흐름이 나타난다. 이는 고난도 공정 비중을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 양산 안정성과 납기 대응을 우선하는 운용 전략으로 읽을 수 있다. 동시에 Pro 라인업까지 공급 범위가 확장되는 정황은, 고사양 영역으로의 진입 가능성을 점진적으로 열어두는 방향성과도 연결된다.

또한 B11의 연간 유효 투입 능력(약 39만 장)과 iPhone향 물량을 보수적으로 환산한 필요 투입량(약 20만 장) 간에는 격차가 존재한다. 이를 단순히 ‘유휴 캐파’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운영 관점에서 추가 제품 믹스(예: 비(非)Apple향 모델, 샘플·파일럿, 라인 밸런싱 목적의 물량 등)를 일부 병행할 여지가 생길 수 있는 구조로 해석된다. 즉, B11은 Apple향 공급을 우선하면서도, 수요 변동과 제품 전환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라인 활용도를 최적화할 수 있는 완충 영역을 일정 부분 보유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신중하다.

종합하면 BOE의 강점은 단순한 기술 포인트보다 대량 양산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생산·품질·납기 대응력에 있다. LTPS 중심으로 물량을 견인하면서도 LTPO 적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여지를 확보했고, B11의 운용 여력은 수요 변동과 제품 전환에 대응할 수 있는 완충 구조로 작용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BOE는 Apple 공급망에서 단기 물량 보완을 넘어, 보다 지속 가능한 공급 파트너로의 입지를 넓혀가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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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CSOT's 163-inch X11H Max Micro-LED TV representing the company's push for mass adoption.

“1억 벽 깨나?” TCL CSOT, Micro-LED 대중화 ‘승부수’

디스플레이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Self-emissive) 기술의 정점, Micro-LED가 마침내 실험실의 외피를 벗고 거실로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 선봉에는 삼성전자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이 시장에 파격적인 기술 로드맵을 던진 TCL CSOT가 있다. CES 2025에서 시작되어 최근 DTC 2025를 거쳐 다가올 CES 2026으로 이어지는 이들의 3단계 공정을 디스플레이 공학적 시각에서 분석해 본다.

 

1. [CES 2025] OLED의 한계를 넘는 10,000니트의 충격

지난 CES 2025에서 TCL CSOT가 선보인 163인치 Micro-LED TV, X11H Max,는 업계에 상당한 기술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약 2,488 개의 RGB Micro-LED 을 픽셀 단위로 개별 제어하며 10,000니트라는 경이로운 피크 휘도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유기물 기반 OLED의 최대 약점인 휘도 저하와 번인(Burn-in) 문제를 무기물 소재의 내구성으로 정면 돌파하며, 초격차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사건이었다.

CES 2025에서 공개된 TCL CSOT의 163인치 X11H Max 마이크로 LED TV와 가격 정보 (출처: TCL CSOT)

10,000니트 휘도를 구현하며 무기물 소자의 한계를 넘은 TCL의 163인치 Micro-LED TV ‘X11H Max’ (출처: TCL CSOT)

2. [DTC 2025] 구동 알고리즘과 계조 표현의 기술적 완성

지난 CES 2025에서 TCL CSOT가 선보인 163인치 Micro-LED TV, X11H Max,는 업계에 상당한 기술적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약 2,488 개의 RGB Micro-LED 을 픽셀 단위로 개별 제어하며 10,000니트라는 경이로운 피크 휘도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유기물 기반 OLED의 최대 약점인 휘도 저하와 번인(Burn-in) 문제를 무기물 소재의 내구성으로 정면 돌파하며, 초격차 화질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사건이었다.

TCL CSOT가 전시한 219인치 36:9 비율 울트라 와이드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출처: TCL CSOT)

98% DCI-P3 색재현율과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219인치 초대형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출처: TCL CSOT)

3. [CES 2026 전망] 전사(Transfer) 공정 혁신을 통한 1억원 붕괴

다가올 CES 2026에서 TCL은 기술 과시를 넘어 가격 파괴라는 실질적인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TCL이 수백만 개의 미세 칩을 기판에 옮기는 전사 공정의 수율을 비약적으로 높여, 100인치대 제품의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잉크젯 프린팅(IJP) 기술과의 접목을 통한 공정 단순화는 수억 원대를 호가하던 마이크로 LED TV의 가격을 수천만 원대로 끌어내리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과거의 Micro-LED가 단순히 작은 LED를 촘촘히 박은 고가 전시품이었다면, 지금의 TCL CSOT는 반도체 미세 공정을 디스플레이에 완벽히 이식하며 나노초(ns) 단위의 응답 속도와 무한대 명암비를 대중화하려 하고 있다. CES 2026은 마이크로 LED가 부유층의 전유물을 넘어 프리미엄 가전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기술적 특이점이 될 것이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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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Auto's 'Livis' AI glasses representing the trend of automakers entering the wearable display market.

자동차 업체들, 차량용 AI 안경 탐구인가? 미래 시장 진입 경쟁인가?

차량내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다중화되면서, 자동차의 HMI(Human–Machine Interface)는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HUD 중심으로 발전해 온 정보 표시 방식이 앞으로 운전자 개인 착용형 디바이스, 즉 AI 스마트 안경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들어, AI 안경 시장 확대가 기대되면서 참여 기업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 안경 제조사부터 인터넷 기업, 스마트폰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심지어 이미 중국업체인 샤오미, 리상(Li Auto, 理想), 지리(Geely) 자동차 계열사들이 AI 스마트 안경을 차량 생태계의 일부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2024년, BMW는 CES 전시회에서 XREAL Air 2 증강 현실 안경을 통해 운전 경험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내비게이션 지시, 위험 경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및 충전소 정보를 표시할 수 있다. 올해 6월, 샤오미는 자동차 기기 연동이 가능한 첫 AI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샤오미는 AI 안경을 스마트폰·IoT·전기차를 잇는 ‘사람–차–집(Human × Car × Home)’ 전략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 8월에는 지리(Geely, 吉利)가 자사의 AI 기술이 차량 스마트 캐빈(Smart Cabin) 분야에 본격적으로 적용된다고 발표했다. 지리는 메이주(魅族)를 인수해 DreamSmart(星紀魅族)업체를 설립했다. 지리는 차량 OS와 연결해, 차량 디스플레이 경험을 외부로 확장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 DreamSmart(星紀魅族)는 3종의 AR 안경을 출시했으며, 시스템을 통해 차량과 연동할 수 있다. 지리는 또한 2024년에 LEDoS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업체 JBD에 지분을 투자한 바 있다.  올해 11월, GAC(広汽) 자동차 업체는 로키드(Rokid)는 ‘AI 스마트 안경+차량’ 응용 테스트를 공동 진행했다. 12월에는 리상(理想, Li Auto)은 첫 AI 안경 ‘Livis’를 정식 출시했으며, 2024년부터 AI 안경 프로젝트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표에 의하면, 핵심 기능 측면에서 Livis는 자동차 시스템과 원활한 연동을 통해 차량 탑승 시 가볍게 터치하면 첫 페어링이 완료되며, 이후 자동 연결된다. 또한 음성 명령을 통해 에어컨, 스티어링 휠 열선 등 차량 제어 기능을 지원한다.

리상(Li Auto)이 출시한 차량 연동 AI 안경 'Livis' (출처: lixiang.com)

차량 시스템과 원활하게 연동되어 음성 제어 및 정보를 제공하는 Li Auto의 첫 AI 안경 ‘Livis’ (출처: lixiang.com)

현실적으로 AI 안경이 단기간 내 계기판이나 HUD를 대체하기는 어렵다. 주행 중 시야 방해 가능성, 안전 규제, 장시간 착용에 따른 피로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시되는 활용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을 수 있다.

첫째, HUD 보완용 디스플레이로서 내비게이션 방향 안내, 간단한 주행 정보, 경고 알림 등 제한된 정보만을 표시해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다.
둘째, AI 음성 중심의 보조 인터페이스다. 시각 정보보다는 음성 명령과 간단한 시각 피드백을 통해 차량 기능을 제어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셋째, 특정 상황 중심의 사용이다. 정체 구간, 주차, 차량 외부 활동, 혹은 비주행 상황에서의 정보 확인 등 제한적 시나리오가 우선 적용 대상이다.

이러한 접근은 AI 안경이 ‘차량용 주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보조 안경(auxiliary device)으로 먼저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AI 안경의 차량용 확산 여부는 결국 기술 성숙도에 달려 있다. 핵심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전력 효율과 비용, 양산 안정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개선 여지가 남아 있다. 또 하나의 조건은 차량 OS 및 AI와의 깊은 통합이다.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환경이 확대될수록, AI 안경은 차량 센서·내비게이션·ADAS 데이터와 실시간으로 연동될 수 있다. 이 경우 AI 안경은 단순한 정보 표시 장치를 넘어, 운전자에게 맥락 기반 정보를 제공하는 ‘개인화된 HMI 노드’로 진화할 수 있다. 향후에는 AI 상호작용 기술과 컴퓨팅 성능의 발전으로 스마트 안경은 더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장치에 종속된 액세서리가 아닌, ‘AI 어시스턴트’로 진화할 전망이다 .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XR용 Micro-LED Display 기술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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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chart illustrating the significant reduction in chip and package size of Smartkem's MiP4 technology compared to POB and COB methods.

Smartkem, IDW 2025에서 차세대 Mini-LED 백라이트 기술 공개…독자적인 RDL 기술 적용한 ‘MicroLED-in-Package(MiP4)’ 구조 발표

영국의 첨단 소재 기업 스마트켐(Smartkem)이 지난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일본 히로시마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IDW ’25(International Display Workshops 2025)’에서 차세대 Mini-LED 백라이트 기술을 발표했다. 대만 국립양명교통대학교(NYCU) 및 코어트로닉(Coretronic)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의 명칭은 ‘MiP4(MicroLED-in-Package 4-in-series)’로, 고난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의 융합기술을 통해 마이크로 LED 공정의 난제를 해결하고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프리미엄 TV와 태블릿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Mini-LED 백라이트 기술은 뛰어난 명암비와 색 재현력을 제공하지만, 구조적인 한계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0820’ 모델(0.2mm x 0.5mm) 같은 mini LED 칩은 더 이상의 소형화가 어려워 원가 절감에 제약이 따른다. 또한, 백라이트 구동 회로는 통상 12V 전압을 표준으로 사용하는 반면, 개별 LED 칩은 약 3V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별도의 전압 강하(Step-down) 컨버터가 필요하다. 이는 전력 손실을 유발하고 드라이버 보드 설계를 복잡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었다.

이번 히로시마 IDW ’25에서 스마트켐 연구진이 제시한 MiP4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직렬 연결 패키징’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해결했다. 연구진은 85µm(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소형 마이크로 LED 칩 4개를 유리 기판 위에 배치하고, 이를 전기적으로 직렬 연결하여 하나의 패키지(0.6mm x 0.6mm)로 만들었다.

POB, COB, MiP4 방식의 칩 크기(검정) 및 패키지 크기(파랑) 비교 그래프 (출처: Smartkem)

기존 POB 및 COB 방식 대비 획기적으로 축소된 MiP4의 칩 및 패키지 크기 비교 분석 (출처: Smartkem)

이번 연구 결과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재료 효율성과 휘도 성능이다. 스마트켐은 400개 존(Zone)으로 구성된 백라이트 모듈 테스트에서 MiP4 기술이 기존의 COB(Chip-on-Board) 방식 대비 GaN(질화갈륨) 에피택셜 소재 사용량을 무려 84%나 절감했다고 밝혔다. 기존 COB 방식이 백라이트 유닛당 73.6mm²의 GaN 면적을 사용하는 반면, MiP4는 단 11.56mm² 만을 사용하여 재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MiP4의 제조 공정에는 고난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 기술이 융합되었다. 연구팀은 사파이어 기판에서 성장시킨 GaN LED 구조체를 ‘케미컬 리프트 오프(Chemical Lift-off)’ 공정을 통해 분리한 뒤, 이를 유리 기판으로 전사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유리 기판 위에서는 고분자 절연막과 금속 배선으로 구성된 재배선층(RDL, redistribution layer)을 형성하여 4개의 마이크로 LED를 전기적으로 직렬 연결했다.

(a) 유리 기판 위 마이크로 LED 직렬 통합을 위한 RDL 라우팅 공정 모식도

(a) Smartkem의 독자적인 RDL 기술을 적용하여 유리 기판 위에서 마이크로 LED를 직렬로 연결하는 공정 흐름도 (출처: Smartkem)

이러한 ‘칩 퍼스트(Chip-first)’ 및 RDL 기반 통합 공정은 칩 레벨에서 12V 호환성을 확보하게 할 뿐만 아니라, SMT(표면 실장 기술) 공정에 즉시 적용 가능한 패키지 형태를 제공하여 제조 신뢰성을 높였다.

재료 사용량은 줄었지만 성능은 오히려 강화되었다. MiP4 기반의 백라이트 모듈은 광학 필름을 적용한 상태에서 최대 34,047니트(nits)의 휘도를 기록하며, 25,619니트를 기록한 상용 COB 제품 대비 월등한 발광 효율을 입증했다.

스마트켐과 연구진은 이번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노트북, 태블릿,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중소형 고화질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와 경쟁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martkem MiP4 상세: (a) 400존 FR-4 PCB, (b) 12V 구동 광학 필름 적층 점등, (c) COB 대 MiP4 성능 비교표

(a) MiP4 기반 400존 백라이트, (b) 광학 필름을 적층한 12V 구동 모습, (c) 상용 COB(COTS) 대비 MiP4의 향상된 휘도 및 재료 효율 비교표 (출처: Smartkem)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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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Display's advanced automotive OLED technology representing the smart cockpit trends at CES 2026.

스마트 콕핏 경쟁 가속… CES 2026에서 보여줄 차량용 디스플레이

CES 2026에서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능형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자율주행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량 내부에는 더 많은 정보와 콘텐츠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화면을 넘어 공간 설계와 사용자 경험을 규정하는 중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AUO, 코닝은 각기 다른 기술 축을 통해 스마트 콕핏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차량용 Dual View OLED’와 ‘차량용 UDC(Under Display Camera)-IR OLED’를 선보이며 차량 엔터테인먼트(In-Vehicle Entertainment)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Dual View OLED는 하나의 패널에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술로, 주행 중 운전자에게는 주행 관련 정보만 제공하면서 조수석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대형화되는 차량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정보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콕핏 디자인의 자유도를 크게 높이는 기술로 평가된다. UDC-IR OLED는 디스플레이 하부에 적외선 카메라를 통합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구현하면서도 화면의 연속성과 화질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OLED 특유의 명암비와 색 재현력, 그리고 센서 통합 기술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안전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Dual View OLED 및 UDC-IR OLED 기술 (출처: LG Display)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Dual View OLED 및 UDC-IR OLED 기술 (출처: LG Display)

현대모비스는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BiCS)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시의 중심에 섰다. HWD는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필름을 전면 유리에 적용한 기술로, 전면 유리를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HUD가 반사형 광학 구조로 인해 크기, 열 관리, 디자인 측면에서 한계를 가졌다면,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회절 광학 원리를 활용해 광 경로를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약 1.2L 수준의 소형 광학 엔진만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95% 이상의 높은 투과율을 유지해 운전 시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며, 맞춤형 아이박스 설계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자율주행 시대에 급증하는 정보 밀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콕핏 디자인의 통합도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출처: 현대모비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출처: 현대모비스)

AUO는 CES 2026에서 신규 자회사 AUO Mobility Solutions Corporation(AMSC)을 공식 출범시키며 디스플레이를 넘어 시스템 통합형 스마트 콕핏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AMSC는 AUO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과 독일 BHTC GmbH의 공조 시스템 및 HMI 설계 역량을 결합해 설립된 조직으로, 이번 전시에서 몰입형 디스플레이 경험, 지능형 센싱, 확장 가능한 컴퓨팅 플랫폼을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각 요소, 컴퓨팅, 연결성을 하나의 통합 아키텍처로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콕핏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OEM이 요구하는 빠른 개발과 양산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소재 분야에서는 코닝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급 반사 방지 표면 처리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필러-투-필러로 확장되는 대형 차량 디스플레이는 햇빛 반사로 인한 시인성 저하가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는데, 코닝의 기술은 화면 반사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깊은 블랙 표현을 구현해 화질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 기술은 OLED와 Mini-LED 등 다양한 패널 기술과의 호환성이 높아, 차세대 대형 차량 디스플레이 확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CES 2026에서 공개된 이들 기술은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더 이상 개별 부품이 아니라 공간, 경험, 안전을 통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LED 기반 화질 혁신,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통한 공간 재정의, 시스템 통합형 스마트 콕핏 전략,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소재 기술까지, 각 기업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지능형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수렴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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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14-inch OLED laptop prototype displayed to showcase B16 line capabilities.

BOE, 청두 B16 8.6세대 OLED 라인 점등 완료… IT OLED 대규모 양산 체제 본격 시동

BOE가 전시한 240 Hz LTPO OLED 시제품 (출처: BOE)

BOE가 전시한 240 Hz LTPO OLED 시제품 (출처: BOE)

BOE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 구축 중인 8.6세대(2290×2620mm) IT용 OLED 생산라인 ‘B16’에서 내부 점등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630억 위안(약 12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2024년 3월 착공 이후 빠르게 공정을 진행해 왔으며, 월 3만 2천 장 규모의 유리기판 처리 능력을 목표로 한다. BOE는 해당 점등 사실을 외부에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발표는 2025년 12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점등식 시제품은 Acer에 공급할 14인치 노트북용 OLED 패널로 알려졌다. 이는 글로벌 노트북 브랜드의 OLED 적용 확대 흐름에 맞춘 전략적 레퍼런스 확보로 평가된다. 한편, BOE는 Oppo 스마트폰용 패널도 B16 기반으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일정 조정으로 인해 개발은 다소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16 라인은 Phase 2 투자를 통해 생산 능력을 추가로 확대할 예정이며, 핵심 공정인 증착 장비는 선익시스템이 공급사로 최종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1호기 장비는 2026년 4분기에 반입될 전망으로, 이후 BOE의 IT OLED 양산 경쟁력은 본격적인 확장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IT 기기 중심의 OLED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BOE의 B16 프로젝트는 중국 패널 업계의 고해상도 대면적 OLED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는 상징적 투자로 평가된다. 특히 8.6세대 라인 구축은 노트북·태블릿을 포함한 IT용 OLE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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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of Visionox's 4th generation pTSF OLED technology on smartphones at SID 2025.

칭화대-비전옥스, 4세대 OLED ‘pTSF’ 양산 공식 선언… “한국 추격 넘어 기술 독립”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생산량 1위를 넘어 핵심 소재 기술의 독립을 향한 이정표를 세웠다. 칭화대학교와 비전옥스(Visionox)는 7일 베이징 칭화대학교에서 공동 주최한 기술 포럼을 통해 4세대 OLED 발광 기술인 Phosphor-assisted Thermally Activated Delayed Fluorescence Sensitized Fluorescence (pTSF) 기술의 대량 생산 성공을 공식 선언하고, 이를 적용한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그동안 학계의 가능성 영역에 머물렀던 차세대 소재 기술이 실제 양산 라인(Mass Production Line)에 성공적으로 도입되어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Phosphor-assisted Thermally Activated Delayed Fluorescence Sensitized Fluorescence (pTSF) 기술은 고효율, 장수명, 고색순도라는 세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기 어려웠던 기존 OLED의 ‘불가능한 삼각형(Impossible Triangle)’ 난제를 해결한 4세대 기술이다. 이 기술은 TADF 호스트, 인광 보조 도펀트(Sensitizer), 형광 발광체(Emitter)로 구성된 독창적인 3중 에너지 전달 체계를 구축하여, 내부 에너지를 손실 없이 포집하고 빠르게 발광체로 전달함으로써 효율과 수명을 극대화하는 원리로 작동한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지난 5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학회인 ‘SID 2025’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았던 녹색(Green) Phosphor-assisted Thermally Activated Delayed Fluorescence Sensitized Fluorescence (pTSF) 소자의 양산 성능 데이터가 재확인되어 이목을 끌었다.

SID 2025에서 시연된 비전옥스의 저전력 특화 ‘Product A’(좌)와 초고화질 특화 ‘Product B’(우) pTSF OLED 패널 (출처: SID 2025)

SID 2025에서 시연된 비전옥스의 저전력 특화 ‘Product A’(좌)와 초고화질 특화 ‘Product B’(우) pTSF OLED 패널 (출처: SID 2025)

비전옥스는 G6 양산 라인에서 제조된 두 가지 타입의 패널(Product A, Product B) 성능을 공개했는데, 저전력 특화 모델인 ‘Product A’는 기존 인광 OLED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12% 절감하고 수명(LT95)은 15% 이상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고화질 특화 모델인 ‘Product B’는 DCI-P3와 AdobeRGB 색역을 모두 99.5% 이상 충족하는 색재현율을 달성하며 화질 측면에서도 진일보한 성과를 보였다. 이는 연구팀이 독자 개발한 엑시플렉스(Exciplex) 호스트 적용과 소자 구조 최적화를 통해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이고, 고가 재료인 도펀트 사용량을 약 10% 절감해 낸 덕분이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Honor의 매직 시리즈나 Nubia의 최신 모델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된다. 아너와 누비아는 비전옥스의 오랜 핵심 파트너사로, 과거에도 비전옥스의 신기술(고주사율, UDC 등)을 가장 먼저 플래그십 라인업에 도입해 온 이력이 있어 이번 4세대 기술 역시 우선 공급받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칭화대학교와 비전옥스는 이번 녹색 소자의 양산 성공을 발판으로 삼아, 향후 적색(Red)과 청색(Blue) 소자 영역까지 Phosphor-assisted Thermally Activated Delayed Fluorescence Sensitized Fluorescence (pTSF) 기술을 확대 적용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현재 연구팀은 기술적 난제로 꼽히는 적색 MR 발광체와 청색 보조 인광체의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OLED 전 영역에서 소재 기술의 완전한 독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측은 이번 성과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추격자에서 기술 선도자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분위기이다.

비전옥스 고효율 pTSF 적용 플렉시블 AMOLED 솔루션 전시 (출처: Visionox)

SID 2025 현장에서 전시된 비전옥스의 고효율 pTSF OLED 디바이스 (출처: Visionox)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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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1.1m integrated screen showcasing the future of automotive cockpit design with unified cluster and CID.

포드 1.1m 통합 스크린 공개…글로벌 차량에서 확산되는 클러스터-CID 일체형 디스플레이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미니멀리즘은 전통적인 물리 버튼 중심의 조작계를 ‘디지털 기반 단일 인터페이스’로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더욱 뚜렷한 방향성을 갖게 되었다.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5년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OEM들은 차량 실내의 시각적 밀도를 낮추고, 운전자 시야 영역을 복잡하게 분할하지 않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라 UI를 유연하게 재구성하기 위해 클러스터와 CID(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커버 글래스 아래 통합하는 구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통합 스크린은 인테리어를 수평적으로 단순화할 뿐 아니라, 차량의 주요 정보를 하나의 시각 레이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전동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평가받는다.

이 흐름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포드(Ford) Evos, Mondeo가 적용한 1.1m 와이드 통합 스크린이다. 이 구성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27인치 4K CID를 하나의 초장폭 커버 글래스 아래 길게 배치해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작동한다. 커브드가 아닌 초평면 와이드 구조로 완성된 이 패널은 정보전달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시선 이동의 끊김을 최소화해 소프트웨어 중심 UX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또한 내부 구조 역시 단순화되어 공간 효율성과 설계 안정성 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포드 1.1m 통합 클러스터 및 CID 디스플레이 (출처: Ford)

포드 1.1m 통합 클러스터 및 CID 디스플레이 (출처: Ford)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BMW i4가 대표적인 통합 스크린 적용 모델이다. BMW가 i4와 iX, 3시리즈 LCI, i7 등에 확대 적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Curved Display)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CID가 하나의 커브드 글래스 아래 통합된 구조다. 내부 패널은 두 장이지만, 사용자 시점에서는 하나의 연속된 디지털 인터페이스처럼 보이며, 곡률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UI 배치를 실현했다. 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조작성과 시인성을 확보한 구성으로, BMW의 디지털 UX 방향성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통합 클러스터 및 CID (출처: BMW)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통합 클러스터 및 CID (출처: BMW)

한국 브랜드 중에는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본격적인 통합 스크린 전략을 채택했다. GV80은 27인치 OLED 단일 커버 글래스 아래 클러스터와 CID를 통합한 구성을 적용해, 기존의 독립형 계기판, 중앙 디스플레이 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OLED 패널 특유의 명암비와 색 재현력은 UI 가독성을 극대화하며, 수평형 미니멀 인테리어 디자인과 결합해 프리미엄 SUV UX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제네시스 GV80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 (출처: Genesis)

제네시스 GV80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 (출처: Genesis)

현재 시장에서 실제 통합 스크린(커버 글래스 1장 아래 클러스터, CID가 결합된 구조)을 갖춘 모델은 많지 않지만, 포드, BMW,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브랜드가 이를 전략적으로 채택하며 확산 속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합 스크린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이 아니라, 차량 기능을 하나의 디지털 레이어로 통합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운영체계와 결합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의 경계가 약화되고, OTA 기반 UI 재구성 범위가 확대되면서 클러스터, CID 통합은 고급차뿐 아니라 중형 전기차 라인업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통합 스크린은 전동화, SDV 시대의 디지털 UX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하드웨어”라며 “클러스터와 CID를 하나의 시각 레이어로 통합함으로써 차량 인터페이스 전체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재정의할 수 있다. 앞으로 중형급, 대중형 시장에도 적용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통합 스크린은 기술, 디자인을 넘어 차량 인터페이스 구조 전체의 전환을 이끄는 방향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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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chart showing the quarterly growth of OLED smartphone panel shipments in 2025, highlighting Q4 peak.

OLED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2025년 9억 대 도달… 4분기 생산이 성장 견인

2025년 업체별 분기별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 전망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전망한 2025년 분기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 및 업체별 비중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매분기 발간하는 ‘OLED 디스플레이 마켓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스마트폰, 폴더블폰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9억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연간 출하량 비중을 보면 중국 패널 업체들이 약 48.8%를 차지해 한국 업체들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출하량 자체는 양국이 비슷하지만, 한국 업체들은 iPhone과 Galaxy 플래그십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향 물량 비중이 높아 매출 기준에서는 한국이 여전히 우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4사분기에는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폴더블폰 패널 출하가 크게 증가하며 연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Apple의 신규 제품 출시를 기점으로 3사분기부터 패널 공급이 본격 확대됐고, 삼성전자의 Galaxy S26 시리즈용 패널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출하량은 정점을 찍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iPhone 17 시리즈와 Galaxy S25 FE향 패널 수요 증가로 3사분기에 이어 4사분기에도 견조한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iPhone 시리즈와 Galaxy S26 시리즈의 본격 양산으로 올해 전체 기준 최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 역시 3사분기 약 2,000만 대 공급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반등을 이루었으며, 4사분기에는 약 20% 추가 증가가 예상된다.

중국 패널 업체들은 분기별 수요 변화에 따라 조정이 있었으나, 주요 스마트폰 브랜드 중심의 공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BOE는 중저가부터 중상위까지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공급을 다변화하며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으며, TCL CSOT와 Visionox는 내수 시장과 글로벌 브랜드향 공급을 균형 있게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Tianma는 LTPO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이며 기술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세트사별 출하량 기준으로는 Apple이 가장 많은 OLED 패널을 확보했으며, 그 뒤를 삼성전자, Xiaomi, Vivo, Huawei 등이 이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하반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4사분기 iPhone향 공급이 확대되며 약 1억 5천만 대 규모의 패널을 출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패널 업체들도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공급 전략을 조정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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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QD-OLED, 대한민국 기술대상 수상

고해상도 모니터와 고휘도 TV용 QD-OLED 개발로 장관 표창

□ 세계 최초 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 4,000니트 고휘도 TV용 QD-OLED 개발로 대형 패널 분야 기술 혁신 이끌어

□ 3~5일까지 코엑스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 현장에서 수상 제품 전시

□ 최열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 대통령 표창 수상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 160PPI(Pixels Per Inch)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와 4,000니트(nit) 고휘도 TV용 QD-OLED 제품으로 ‘대한민국 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3~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대한민국 기술대상’ 장관 표창을 수상, 수상 제품인 QD-OLED를 비롯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등을 전시 중이다. ‘대한민국 기술대상’은 1992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기술상으로,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IET)이 국내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의 가치 ▲기술개발 역량 ▲기술의 사업화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초 160PPI 고해상도 모니터용 QD-OLED와 4,000니트 고휘도 TV용 QD-OLED를 출시,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 기술혁신을 이끌고 있다. 특히 160PPI 모니터용 QD-OLED는 화면 1인치당 160개의 픽셀이 배열된 초고밀도 디스플레이로, 동일한 해상도라도 PPI가 높을수록 표현할 수 있는 데이터의 양이 많아져 더욱 선명하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4,000니트 고휘도를 갖춘 TV용 QD-OLED 역시 기존에는 구현하기 어려운 극한의 밝기와 선명도를 자랑하며, 매우 밝은 환경에서도 뛰어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HDR(High Dynamic Range) 콘텐츠에 최적화돼 어두운 장면에서도 섬세한 표현력을 갖췄으며  밝은 장면에서는 강력한 명암 대비를 통해 사실감 넘치는 화질을 제공한다.

한편 최열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개발실장(부사장)은 ‘2025 코리아 테크 페스티벌’에서 산업기술진흥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최 부사장은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유공자로 선정됐다.(*)

A bar chart illustrating the forecast growth of XR devices equipped with OLEDoS displays between 2025 and 2031, highlighting AR dominance.

2025년 XR 헤드셋 1천만 대 돌파 전망… AR 확대가 OLEDoS 성장 견인

2025-2031년 OLEDoS 탑재 XR 기기 출하량 전망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2031년 OLEDoS 탑재 XR 기기(MR/VR 및 AR) 출하량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최근 AI 및 XR 단말기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신규 보고서 「XR 산업 동향과 OLEDoS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분석」에 따르면 2025년 XR 헤드셋 출하량은 1천만 대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AR 스마트 글라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시장의 무게중심을 명확히 옮기고 있다.

AR 시장은 정보 표시 중심의 AI 안경에서 업무용 AR 글라스와 콘텐츠 시청형 기기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며 다변화하고 있다. 정보 표시 위주의 소비자용 AI 안경 시장에서는 단색 표시 위주로 640 x 480(VGA) 해상도와 0.3인치 이하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일반적으로 사용되며 LCoS와 마이크로 LED가 경쟁 포지션에 있다. 업무용 AR 글라스에서는 1280×720(HD)급 이상도의 해상도가 요구되며, 콘텐츠 시청형 AR에는 1920×1080(FHD) 이상의 해상도가 요구된다.  산업의 확장 중심축이 VR보다 AR로 이동하면서 초고해상도와 고휘도, 경량화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요구가 커졌고, 이로 인해 OLEDoS는 XR 생태계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제조사들도 OLEDoS 개발과 공급망 확충에 잇따라 속도를 내고 있다. 2025년 10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Galaxy XR에는 소니에 이어 삼성 디스플레이도 OLEDoS 패널을 공급하며 Sony와 BOE 및 Seeya가 주도하던 OLEDoS 시장에 참여하였다. 중국에서는 BOE, Seeya, SIDTEK 등이 12인치 OLEDoS 양산에 돌입하며 공급망 측면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고해상도 패터닝, Si-backplane 설계, tandem OLED 구조 등 핵심 공정에 대한 기술 내재화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글로벌 공급 비중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는 “OLEDoS 시장은 공급망 확대와 다양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2025년 약 2억 8,500만 달러 규모에서 2031년 8억 4,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노창호 애널리스트는 “OLEDoS 탑재 XR 기기 기준으로는 2025년 120만 대에서 2031년 886만 대로 증가하며, 2031년에는 AR 기기가 전체 OLEDoS 출하량의 약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 XR 산업 동향과 OLEDoS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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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전망(1) 프리미엄 TV: OLED TV 원가 개선과 Mini-LED의 확장 전략

2025년 TV 시장에서는 RGB Mini-LED 기반 대형 제품의 출시가 확대되며 기술 선택지가 한층 넓어졌다. TCL과 하이센스를 중심으로 한 제조사들은 85~115인치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초대형 시장의 가격 접근성을 높였고, 특히 10.5세대 LCD 라인을 활용한 대면적 패널 생산 효율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러한 변화는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쟁 구도를 이전보다 다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유비리서치의 OLED TV와 RGB Mini LED TV 판매가격을 조사한 표에 따르면, 60~70인치 구간에서는 가격 외 요소가 여전히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RGB Mini-LED TV 가격이 1,000달러 전후까지 낮아지며 접근성이 높아졌지만, OLED TV 역시 세일 시점과 성숙한 공급망을 기반으로 유사한 가격대에서 판매되면서 기술 간 경쟁이 균형적으로 이어졌다. 특히 블랙 표현력, 시야각, 응답속도 등 OLED 고유의 화질 특성은 65~77인치 프리미엄 시장에서 꾸준히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OLED TV와 RGB Mini-LED TV의 크기별 가격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OLED TV와 RGB Mini-LED TV의 크기별 가격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2026년 시장 전망의 핵심 변수는 OLED TV 패널 제조원가의 구조적 개선이다.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 OLED 라인의 감가상각이 2025년 하반기에 종료되며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고, 공정 안정화와 재료비 저감이 더해지면서 전체 원가 구조가 경량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제조사가 보다 폭넓은 가격 전략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주며, 특히 65~77인치급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Mini-LED 진영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제조사들은 백라이트 구조 개선, 구동 알고리즘 정교화,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10.5세대 LCD 라인을 활용할 수 있는 생산 구조를 기반으로 초대형 및 중대형 제품군에서 선택지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80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는 RGB Mini-LED TV가 생산 효율 측면에서 유리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제시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2026년 프리미엄 TV 시장은 소비자 요구와 가격 조건, 제조사의 제품 전략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술별 강점이 구간별로 달리 나타나는 구조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OLED는 원가 개선을 기반으로 주요 프리미엄 구간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Mini-LED는 초대형 영역의 생산 효율을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넓혀갈 것”이라며 “두 기술이 각기 다른 영역에서 경쟁력을 발휘하는 다층적 시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Beyond Mobile: IT OLED 기술과 산업 분석 보고서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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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izu StarV Air2 Micro-LED AR glasses illustrating the trend of lightweight and AI-integrated eyewear.

Micro-LED AR 글래스 시장 본격 확장… ‘경량, 실외 시인성 및 AI 융합’이 핵심 경쟁축

메이주 StarV Air2 초경량 Micro-LED AR 글래스 (출처: MEIZUWORLD)

경량 디자인과 AI 기능을 갖춘 대중형 AR 글래스, Meizu StarV Air2
(출처: MEIZUWORLD)

2023~2025년 출시된 주요 AR 글래스를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글로벌 XR 시장이 Micro-LED 기반 초경량 AR 글래스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Micro‑LED와 웨이브가이드 기술을 결합한 경량형 AR 글래스가 연이어 출시되면서, AR 시장의 무게 중심이 고가 / 고성능 MR 헤드셋에서 일상 활용이 가능한 정보 중심 AR 글래스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시장 전개: 중국 OEM을 중심으로 한 빠른 상용화

2024년은 Micro-LED AR 글래스가 실제 소비자 시장으로 진입하기 시작한 분기점이다. 동남대학의 Orion AR을 비롯해 INMO, Dreame, Thunderbird 등 중국 제조사들은 2024년 4월 전후로 다수의 Micro-LED AR 글래스를 동시 출시했다. 이어 8~9월에는 Sihe G1, Meizu StarV Air2와 같은 대중형 모델이 합리적인 가격대에 등장했으며, Vuzix, Rokid 등 글로벌 브랜드도 산업용 및 소비자용 모델을 확대하며 시장 확대 흐름에 합류했다. 이러한 제품 출시의 연속성은 Micro-LED가 더 이상 연구/개발 중심의 기술이 아니라, 시장 적용 단계로 진입한 실용 기술임을 보여준다.

 

기술적 방향성: 단색 Micro-LED + 웨이브가이드의 주류화

현재 상용화된 제품군의 핵심 기술 조합은 단색 Micro-LED와 웨이브가이드이다. 이 구조는 높은 광효율, 낮은 전력 소모, 얇고 가벼운 광학 구조, 우수한 실외 시인성 확보 등에서 이점이 크다.

Meizu StarV Air2, INMO GO 2, Vuzix Z100 등 주요 모델이 모두 단색 Micro-LED를 채택하고 있어, 단색 기반 솔루션이 당분간 소비자용 AR 글래스의 주류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반면 ThunderBird X3 Pro, Meta Orion AR 시제품 등은 Full-color Micro-LED를 활용하고 있지만, 공정 복잡성과 수율 및 가격 문제로 인해 여전히 시제품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빅테크 기업들이 해당 기술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중요성은 높지만, 단기적 상용화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가격 구조: US $100~500 구간이 대중형 시장 형성

중국 시장을 기준으로 Micro-LED AR 글래스의 주요 가격대는 US $100~500에 형성되어 있다. 이 가격대는 AR 글래스를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워치의 확장형 디바이스로 포지셔닝하는 데 유리하며, Micro-LED 기반 AR 글래스가 향후 천만 대 시장 규모로 전개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 엔트리급 (Sihe G1, INMO GO 2)
  • 미들급 (Meizu StarV Air2)
  • 글로벌 중가 모델 (Vuzix Z100)

 

플레이어 구도: 중국 로컬 / 글로벌 니치 / 빅테크가 구성하는 삼각 생태계

현재 Micro-LED AR 글래스 생태계는 다음 세 그룹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국 OEM이 구성한 제품 생태계와 글로벌 기업의 플랫폼 전략이 교차하면서, AR 시장은 기술과 가격, 생태계 측면에서 다층적 성장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1) 중국 로컬 OEM (Meizu, INMO, Dreame, Sihe, Thunderbird 등)

→ 빠른 제품화, 가격 경쟁력, JBD 엔진 기반의 플랫폼 확장 전략

→ 중국 내수 중심의 대중 시장 선점

2) 글로벌 니치/산업용 기업 (Vuzix, Rokid 등)

→ 산업용 AR 수요와 소비자용 경량 AR 간 연결 고리 역할

→ B2B 중심 시장에서 Micro-LED 채택 증가

3) 빅테크 플랫폼 (Google, Meta)

→ OS / SDK(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 클라우드 기반 AR 플랫폼 구축

→ Micro-LED 기반 차세대 인터페이스 선점을 위한 전시제품 단계 기술 개발

 

시장 전망: 초경량 실외 시인성 기반의 ‘All-day AR’ 시대로

제품 스펙 분석과 출시 흐름을 종합해 보면, Micro-LED AR 글래스는 향후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 단색 기반에서 풀컬러 AR로 확장
  • 40~50g대 초경량 디자인이 사실상의 시장 기준선 역할
  • 엔진 / 광학 모듈의 표준화와 설계 모듈화 가속
  • 빅테크 중심의 AR OS, AI, 그리고 앱 생태계 경쟁 본격화

특히 44g의 Meizu StarV Air2는 실용적 가격대를 바탕으로 경량성 및 실외 시인성, 착용형 AI 기능을 앞세워, 대중형 AR 글래스의 기준 모델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StarV Air2는 중국 내수뿐 아니라 일부 글로벌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약 US $300~400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는 고가 중심의 기존 AR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대이며, 초경량 AR 기기 확산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는 “풀컬러, 고해상도 MR 구현 대신 경량성과 실용성을 극대화한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며 “정보 보조 중심의 AR 글래스가 대중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사례”라고 분석했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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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image for TCL CSOT’s T8 Gen-8.6 inkjet-printed OLED line indicating equipment ordering and 2027 mass-production target (Source: TCL CSOT, UBI Research)

CSOT T8 8.6G IJP OLED, 핵심 장비 발주 초읽기… 일정 변수 속에도 양산 목표는 유지

TCL CSOT가 전시한 IJP 모니터용 OLED 디스플레이 (출처: TCL CSOT)

TCL CSOT가 전시한 IJP 기반 모니터용 OLED 디스플레이 (출처: TCL CSOT)

TCL CSOT가 추진 중인 **세계 최초의 8.6세대(Gen 8.6) 잉크젯 프린팅(IJP) OLED 양산 라인 ‘T8 프로젝트’**가 장비 발주 단계에 공식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개최된 DTIC 2025에서 IJP OLED·Oxide TFT 기술 로드맵을 대거 공개하며 기술적 준비 상황을 내보인 데 이어, 실제 투자 일정에서도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T8 프로젝트의 핵심 장비인 잉크젯 프린팅 장비와 증착 관련 장비는 2024년 12월부터 발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잉크젯 프린팅은 T8 공정의 중심 플랫폼이자 패널 품질·수율·재료 효율을 좌우하는 장비로, 단독으로 전체 투자금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CSOT는 주요 장비 업체들과 가격 및 사양 협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장비는 2025년 2월까지 발주 완료가 목표다. 현재 핵심 기종 가격이 예상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초기 투자 집행 속도가 조정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CSOT는 T8 라인의 첫 장비 반입을 2026년 10월로 계획하고 있으나, 실제 일정은 2026년 말로 밀릴 가능성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된다. 일부 장비는 양산 기준 검증 과정이 필요하며, 잉크젯 장비 공급사와의 가격 조율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CSOT는 2027년 4분기 양산이라는 공식 로드맵을 유지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장비 반입의 2~3개월 지연은 프로젝트 전체 일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8 프로젝트가 갖는 전략적 의미는 단순한 신규 라인 증설을 넘어선다. 잉크젯 OLED는 대형 패널에서 기존 FMM(Fine Metal Mask) 구조가 가진 공정 제약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며, 재료 효율 90% 이상의 원가 경쟁력, 대형 마스크 문제 제거, 고해상도 구현력 확보 등 구조적 강점을 갖는다. 특히 T8은 14~17인치 노트북, 27~32인치 모니터, 65~77인치 TV까지 아우르는 멀티 제품군 대응 플랫폼으로 설계돼 있어, 양산이 안정화될 경우 IT·모니터·TV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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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graphic of 2024–2025 OLED shipment share by application highlighting smartphone dominance and China’s rising supply share (Source: UBI Research)

2025년 OLED 시장, 한국의 프리미엄과 중국의 출하 확대로 형성된 이중 축

2024년과 2025년 OLED 시장은 응용기기별 수요 구조와 패널업체별 공급 구조 양측에서 뚜렷한 변화가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심의 수요 기반은 더욱 견고해졌고, 패널업체별 공급에서는 한국과 중국 주요 업체들이 서로 다른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기여도를 확대하면서 OLED 산업의 다변화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응용기기별로 보면 2024년 OLED 출하량은 스마트폰이 833.8백만 대로 전체의 82%를 차지해 시장의 핵심 축을 담당했다. 워치는 119.7백만 대(12%)였으며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TV 등 기타 제품군은 모두 소규모 시장으로 유지되었다. 2025년에도 이 구조는 이어졌고, 스마트폰 출하량은 920.7백만 대로 증가하며 비중이 84%까지 확대되었다. 워치는 113.4백만 대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며, 기타 제품군 비중도 큰 변동 없이 유지되었다.

2024년과 2025년 OLED 애플리케이션별 출하 비중 파이차트, 스마트폰 비중 확대 비교(출처: 유비리서치)

2024년(좌), 2025년(우) OLED 애플리케이션별 출하 비중 (출처: 유비리서치)

2024년 OLED 패널 공급은 한국과 중국의 역할이 뚜렷하게 갈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4.1억 대(41%)로 최대 공급사 지위를 유지했고, LG디스플레이는 1.0억 대(11%)를 기록했다. 같은 해 중국 패널업체들은 BOE 1.38억 대, Visionox 1.14억 대, Tianma 1.02억 대, CSOT 0.83억 대, EverDisplay 0.43억 대 등 총 4.9억 대 규모로 전체의 48%를 차지하며 양적 확장을 이어갔다.

2025년에는 이 구조가 더욱 강화되었다. BOE, Tianma, Visionox, CSOT, EverDisplay 등 중국 패널업체들의 연간 출하는 총 5.55억 대로 비중이 51%를 넘었으며, 글로벌 공급 측면에서 중요한 축으로 부상했다. 같은 해 삼성디스플레이는 4.11억 대(37%), LG디스플레이는 1.28억 대(12%)로 기술 중심의 대응력을 유지했다.

매출에서도 양국의 전략 차이가 선명했다. 2024년 삼성디스플레이는 256억 달러(57%)로 프리미엄 중심 구조를 확고히 했고, LG디스플레이 역시 70억 달러 규모였다. 반면 BOE, Visionox, Tianma 등 중국 업체는 대량 생산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였다. 2025년에는 LG디스플레이가 116억 달러로 크게 성장했고, BOE도 71억 달러로 확대되며 양국간 기술과 생산 전략이 더욱 분리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종합하면 2025년 OLED 시장은 스마트폰 중심 수요 구조가 강화된 가운데, 패널 공급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출하 비중이 절반을 넘어서며 지역별 구성 변화가 명확해졌다. 한국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매출 구조를 유지했고, 중국 업체들은 출하 확대를 기반으로 시장 참여 범위를 넓히는 흐름을 이어갔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2025년 OLED 시장은 지역별 및 업체별 공급 구도가 함께 확장된 시기로, 각 업체가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 범위를 넓히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Beyond Mobile: IT OLED 기술과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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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ite image of Garmin Fenix 8 Pro Micro-LED smartwatch showing front face and side view for outdoor visibility (Source: Garmin)

Micro-LED 스마트워치, 상용화 경쟁은 언제 가능할까?

Micro-LED 기반 스마트워치 개발은 2020년부터 시제품 전시를 통해 지속되어 왔으며, 고휘도 특성으로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됐었다.  이전부터 KONKA, AUO, Innolux, Apple 등이 개발 또는 상용화 도전을 하였다.  하지만, Apple이 2024년 초 자체 개발을 중단하면서 Micro-LED 제조 공정의 어려움과 높은 비용 문제가 부각되었고, Micro-LED 스마트워치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였었다.

여러 패널사의 Micro-LED 스마트워치 개발품 모음

여러 패널사의 Micro-LED 스마트워치 개발품 모음

하지만, 스포츠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브랜드 가민(Garmin)은 올해 9월 세계 최초의 Micro-LED 스마트워치 ‘Fenix 8 Pro’를 출시했으며,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소매가는 약 13,000위안으로 팔리고 있다. 가민의 9월 출시로 시장에 중요한 신호가 전달되었으며, Micro-LED 기술이 스마트워치 분야에서 상용화 가능성을 확보 했음을 보여준다.  물론,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그럼에도 양산중인 AUO 외에도 PlayNitride, Innolux, 삼성디스플레이, TCL화성 (TCL CSOT), Tianma 등 기업들은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Micro-LED 스마트와치 상용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3년 말, AUO는 이미 Micro-LED 손목시계 패널의 양산을 실현했으며, 후속 생산 계획에서 AUO의 4.5세대 마이크로 LED 생산 라인은 올해 양산에 투입될 예정이며, 제품은 스마트워치 및 대형 TV를 커버할 것이다. CES2025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Micro-LED 기술을 수년간 개발해 오며, 워치용 개발품 (2.1인치, 418×540 해상도, 326ppi)을 선보였다. 중국 가전 기업인 KONKA(康佳)도 2020년 Micro-LED 시계 APHAEA Watch를 선보였다. 충칭 KONKA 광전자 기술 연구소에서 제조비용 절감을 위한 핵심 기술을 향상 중에 있다.  PlayNitride는 스마트워치를 올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았으며, 1.39인치 스마트워치용 패널을 Touch Taiwan 2025에서 전시했다. 이 제품은 고효율 저전력 Tantium 칩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와 5,000니트 피크 밝기를 구현함으로써 웨어러블 기기에 저전력과 고화질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했다. Innolux 역시 이미 1.1인치 및 터치센서 내장형 1.39인치 Micr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 Tianma (天马)업체 역시 전용 Micro-LED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자동차 응용이외에 스마트워치 등 신규 응용 분야도 검토 중에 있다.

Garmin Fenix 8 pro 스마트워치 정면, MicroLED 디스플레이 표시

Garmin Fenix 8 pro 스마트워치 (출처: Garmin)

가민이 스마트워치에 Micro-LED의 출발점을 만들었지만, Micro-LED 스마트워치의 다음 주자는 누구일까? 또한 상용화 경쟁은 언제 가능할까?  이를 위해서는 아직 난관이 남아 있다. 개발된 워치용 패널 (326 ~338 PPI) 은 4,000~6,000니트의 높은 휘도를 달성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OLED 제품과 경쟁하려면 Micro-LED 칩 및 제조 비용을 낮추어야 하며, 소비전력 특성이 개선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Micro-LED 기술 관련 업체들의 최근 발표를 보면 비용 절감에 대한 극복 방안들을 명확히 제시하며 추진 중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Micro-LED 스마트워치의 전략은 Micro-LED 기술과 건강 모니터링 센서의 통합 기술 역량을 구축하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칩 미세화 기술의 성숙과 센서 통합의 장점이 충분히 발휘됨에 따라 Micro-LED는 소수 시장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더 넓은 웨어러블 제품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비리서치는 Micro-LED 스마트워치 제품이 2028년부터 본격 시장이 열릴 것으로 분석했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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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ei GT-Air 3 Smart featuring an OLEDoS HUD that projects navigation and speed in the rider’s field of view

OLEDoS 기술로 진화한 스마트 헬멧, Shoei GT-Air 3 Smart 공개

일본의 프리미엄 헬멧 제조사 쇼에이가 프랑스의 증강현실 전문 기업 아이라이트와 협력하여 세계 최초의 완전 통합형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 HUD) 헬멧인 GT-Air 3 Smart를 발표하며 스마트 헬멧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신제품의 핵심은 소니의 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적용한 HUD이다.

Shoei GT-Air 3 Smart 헬멧 내부 HUD 투영 화면

Shoei GT-Air 3 Smart의 HUD가 시야 전방에 주행 정보를 투사하는 모습. (출처: SHOEI)

기존 LCD나 프로젝션 방식은 크기와 무게, 전력 소모, 밝기에서 한계를 드러냈다. 헬멧 내부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라이더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선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소형·고해상도·저전력이라는 조건을 동시에 충족해야 했다. OLEDoS는 실리콘 기판 위에 OLED 픽셀을 집적한 구조로, 작은 크기에서도 풀컬러 FHD 해상도를 구현하며 3,0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한다. 이는 직사광 조건에서도 완벽한 가시성을 보장하고, 라이더가 도로에서 눈을 떼지 않고도 속도, 내비게이션, 알림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HUD 정보가 라이더 시야 약 3미터 앞에 투사되어 눈의 초점 전환 부담을 줄이고 반응 속도를 32% 단축시킨다. 배터리 효율 또한 개선되어 혼합 사용 기준 10시간 이상 지속이 가능하며, 발열이 적어 헬멧 내부 전자부품의 안정성을 높인다. 무엇보다 OLEDoS의 초소형화 특성은 헬멧 무게 증가를 최소화하면서도 HUD, 오디오, 통신 모듈을 완전 통합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제품은 단순한 헬멧을 넘어 스마트 플랫폼으로 진화한 사례다. 쇼에이는 AIM(Advanced Integrated Matrix) 복합 구조 쉘과 통풍 시스템, CNS-1C 페이스 쉴드 등 기존 프리미엄 헬멧의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OLEDoS 기반 HUD를 결합했다. 아이라이트는 자사의 통신 기술과 오디오 시스템을 더해 무제한 거리·무제한 사용자 연결, 능동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Siri와 Google Assistant 지원을 구현했다.

유비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쇼에이가 보유한 관련 특허(US Patent 12,342,893과 EP3888482 등)와도 긴밀히 연결된다. 이들 특허는 헬멧에 HUD를 통합하는 광학 구조와 스크린 장치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고 있다. 발광원과 반사 광학계를 통해 라이더 시야에 가상 이미지를 형성하는 구조를 설명하며, 디스플레이 소자를 특정 기술로 제한하지 않고 OLED, MicroLED 등 다양한 구현을 포함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실제 제품에서는 OLEDoS가 선택되어 초소형·고휘도·저전력이라는 특성을 통해 특허에서 정의한 구조적 요구사항을 가장 효과적으로 충족시켰다. 즉, 이번 GT-Air 3 Smart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이 아니라, 쇼에이가 수년간 준비해온 특허 전략과 기술적 연구가 결실을 맺은 결과물이다.

이번 신제품은 2025년 EICMA에서 공개되었으며 2026년 여름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 미국 내 가격은 약 1,199달러로 발표되었고, 쇼에이는 향후 3년 내 매출 30억 엔과 영업이익 수억 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GT-Air 3 Smart는 HUD, 통신, 오디오, AI 기능을 완전 통합한 최초의 상용 헬멧으로, OLEDoS 기술을 통해 라이더의 시야와 반응 속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한다. 이번 발표는 헬멧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되며, 스마트 헬멧 시장의 미래를 선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EyeLights HUD 모듈과 소니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yeLights HUD 모듈 구성과 소니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적용. (출처: EyeLights)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 XR 산업 동향과 OLEDoS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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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graphic highlighting 6.2% QoQ rise in OLED emitter purchases to $521M in Q3 2025, driven by iPhone 17 and iPad Pro (Source: UBI Research)

2025년 3분기 OLED 발광재료 구매액 6.2% 증가…iPhone 17·iPad Pro 수요 성장 견인

2025년 3분기 OLED 발광재료 총매출 추이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3분기 OLED 발광재료 총매출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OLED 발광재료 마켓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글로벌 OLED 패널업체들의 발광재료 구매액은 5억 2,100만 달러로 집계되며 전 분기 대비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노트북, 태블릿 PC, 모니터 등 대부분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구매액이 증가했으며, 패널 업체별로는 CSOT를 제외한 모든 업체의 구매액이 확대되었다.

3분기부터 iPhone 17 시리즈용 패널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한국 패널업체들의 소형 OLED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중국 패널업체들의 출하량 또한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에 부진했던 태블릿 PC용 OLED 출하량은 iPad Pro 신규 모델 패널 공급이 늘어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에 진입했다.

중장기적으로 발광재료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유비리서치는 글로벌 발광재료 구매액이 2025년 29.3억 달러에서 2029년 34.7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소형 OLED 시장 대비 중대형 OLED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애플이 iPad Pro와 MacBook 등 주요 IT 라인업에 탠덤 OLED 적용을 확대하면서 중대형 OLED의 구조적 수요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OLED 도입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도 구조적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고휘도·고내구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2-stack 구조의 OLED 채택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향후 발광재료 소비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구조별 수요 전망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RGB single stack OLED의 점유율은 2029년까지 약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면 RGB 2-stack tandem OLED용 발광재료 구매액은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는 IT와 차량용 OLED 시장이 동시에 확대되면서 고신뢰성·고휘도 특성을 갖춘 탠덤 구조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과 연동된다.

패널 업체들의 투자 방향도 발광재료 시장 확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주요 패널업체들은 8.6세대 기반의 IT OLED 라인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소형 OLED 중심의 시장 구조에서 IT 및 자동차용 OLED 비중이 높아지는 산업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BOE, 비전옥스(Visionox)를 중심으로 8.6세대 2-stack tandem OLED 라인의 본격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어서, 관련 발광재료 소비는 더욱 빠른 증가가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는 “2026년 이후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RGB 2-stack tandem OLED용 발광재료 사용량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중국 발광재료 업체들이 자국 패널업체에 저가 소재 공급을 확대하면서, 실제 발광재료 구매액 증가율은 사용량 증가 속도를 그대로 따라가진 않을 것”이라며 가격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제기했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OLED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

티안마, TIC 2025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로드맵 전격 공개

11월 18일, ‘혁신,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2025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TIC 2025)가 우한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유비리서치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발표와 기술 동향을 종합해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올해 TIC에는 정부·학계 관계자, 글로벌 산업 체인 파트너, 투자 기관, 미디어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티안마가 추진하는 기술 혁신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이자, 생태 협력과 기술 표준,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을 동시에 발표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장에는 지능형 조종석 생태계, OLED 기술, IT 디스플레이 기술, Micro LED, 지능형 센싱 등 티안마가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5대 기술 분야가 각각 전문 세션으로 마련되었으며, 스마트폰·차량·IT·웨어러블·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를 모두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시 공간이 동시에 공개되었다. 특히 ‘Tiangong Screen’ 체험존에서는 시력 보호, 고해상도, 고주사율을 핵심 특징으로 하는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선보였고, ‘Tianxuan Screen’ 전시 구역에서는 Yangwang U9·U7, ZEEKR 009 Glory Edition 및 9X, NIO ES6, Xpeng X9 등 여러 프리미엄 차량 모델을 통해 진화된 차량 디스플레이 경험이 실제 차량 기반으로 구현되었다.

스마트폰용 OLED 기술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티안마는 지문 인식, 주변광 감지, 패널 수명 모니터링 기능을 단일 패널로 통합한 ‘전면 조도 감지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센서 두께를 99% 줄이고 광 감지 성능을 40배 향상시켜 사용자 경험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LTPO 3.0 Pro 기반의 회로 최적화를 통해 베젤을 20% 줄여 몰입도를 끌어올린 ‘super narrow bezel’ 기술, 청색·녹색 발광 효율을 개선해 전력 소비를 낮춘 ‘프리미엄 건강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함께 공개되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콕핏의 미래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술들이 대거 등장했다. 49.6인치 규모의 초광각 파노라마 스크린은 계기판, 사이드미러, 룸미러, 센터콘솔을 하나의 대형 스크린으로 통합한 형태로, ACRUS 기반 픽셀 레벨 디밍 기술로 10만:1의 명암비와 낮은 반사율을 구현했다. 또한 12,000니트의 밝기를 갖춘 ‘IRIS HUD 파노라마 스크린’은 주행 정보를 전면 유리에 선명하게 투사하며, 전력과 두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HUD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L자형 곡면 패널을 적용한 1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6초 만에 17인치 화면을 확장하거나 숨길 수 있는 다이내믹 롤업 스크린까지 더해져 차량 실내 UX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티안마 IRIS HUD 파노라마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IRIS HUD 파노라마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49.6인치 커브드 ACRUS 파노라마 스크린 (출처: Tianma)

티안마 49.6인치 커브드 ACRUS 파노라마 스크린 (출처: Tianma)

IT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세대 PC 및 e스포츠 수요를 겨냥했다. 산화물 기반 초저주파 구동을 통해 1Hz에서도 로직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인 ‘LEAF 2.0’ 기술은 AIPC 시대의 전력 효율 요구에 대응하는 방식이며, 610Hz 주사율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e스포츠 패널은 초고속 응답성과 잔상 최소화로 프로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Micro LED 분야에서 티안마는 자사의 기술 완성도를 상징하는 대표 제품들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전시는 19인치 IRIS HUD Micro-LED로, 정밀 타일링과 고휘도 설계를 통해 운전자 시야에 2,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전달하는 HUD 솔루션이다. 컴팩트한 구조와 비반사 설계가 특징으로, 향후 고급 차량용 HUD의 경량화, 소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19인치 투명 Micro-LED 타일링 패널은 60% 투명도와 5,000니트의 밝기를 결합해 차량 내부에서 외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정보 표시가 가능한 차세대 HMI 기술을 보여주었다. 함께 배치된 7.05인치 초슬림 베젤 투명 Micro-LED는 0.1mm 미만의 베젤로 제작되어 투명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적 완성도를 강조했다.

전시의 중심에는 108인치 4K Seamless Tiling Micro-LED가 자리했다. 올-레이저 전송 기반의 이 디스플레이는 1500니트 피크 밝기, 0mm 베젤, LTPS 기반 정교한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실제 재생 화면에서는 모듈 경계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매끄러운 심리스 구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Micro-LED가 차량, IT, 상업용 대형 스크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기술적 확장성과 구현 가능성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티안마는 HUD, 투명 패널, 대형 타일링 스크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실물로 공개하며 자사의 Micro-LED R&D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고, 향후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TIC 2025: AR, 차량, IT을 동시에 겨냥한 티안마의 Micro LED 듀얼 로드맵 공개

11월 18일 열린 ‘2025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TIC 2025)’에서 티안마(TIANMA)는 자사가 구축해 온 Micro LED 기술 로드맵과 향후 전략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발표는 Micro LED가 기술 검증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작됐다. 티안마는 고해상도, 고휘도, 저전력이라는 Micro LED의 고유 가치가 AR 및 MR, 차량용, IT, TV 등 주요 응용 분야의 수요와 정확히 맞물리며 산업 변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5년까지 고속 레이저 전사 기반의 양산 플랫폼을 완성하고, 이후에는 초고PPI AR용 Micro LED와 중대형 IT 및 차량용 패널을 동시에 확장하는 투트랙 로드맵을 제시해 미래 제품 전개 방향을 명확히 했다.

티안마 Micro LED 산업화 로드맵 및 전망 (출처: Tianma)

티안마가 공개한 Micro LED 산업화 로드맵 및 전망 (출처: Tianma)

티안마는 특히 칩, 전사, 패널, 보정 기술을 포괄하는 전 공정 밸류체인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Micro LED 칩 크기는 20μm급에서 5μm 이하로 축소되었고, 효율은 65~90% 수준까지 향상됐다. 모듈 단계에서는 De-mura 기반 초고균일도 보정 기술로 화면 균일도를 99% 이상 확보했으며, 고속·대면적 전사 플랫폼을 구축해 수백만 개의 칩을 정밀하게 배치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Chip-on-Glass 기반 픽셀 수리 기술을 적용해 수율 극대화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조 구조 측면에서도 RGB 정밀 전사, Bump 구조, QD 컬러 변환이라는 세 가지 제조 전략을 애플리케이션별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로드맵을 발표했다. RGB는 대형 및 IT용 고해상도 패널에 최적화되어 있고, Blue 단일 칩 기반의 QD 컬러 변환 방식은 고수율·공정 단순화 장점으로 AR 및 MR용 초고PPI 디스플레이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티안마는 AR 및 MR 중심의 초고해상도 Micro LED와 자동차와 IT 중심의 중대형 패널이 앞으로 Micro LED 시장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두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듀얼 전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TIC 2025 현장에서 전시된 Micro LED 제품은 티안마의 기술 성숙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특히 108인치 4K ‘보더리스 대형 스크린(Borderless Giant Screen)’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스크린은 풀 레이저 대량 전송(Full Laser Mass Transfer) 및 심리스 접합(Seamless Splicing)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된 것으로, 접합부의 이음선이 20μm 미만으로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최대 1,500니트 밝기, 반사율 2% 미만, 1,000,000:1 명암비라는 성능을 구현하며, Micro LED가 OLED급 화질과 LCD보다 높은 밝기·내구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임을 실증했다. 대형 상업 공간, 고급 홈 시네마, 전문 영상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cro LED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티안마 108인치 4K Micro LED (출처: Tianma)

티안마의 108인치 4K Micro LED (출처: Tianma)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두고 “티안마가 Micro LED 전 공정 기술을 빠른 속도로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Micro LED 시장이 초고해상도 AR·MR과 중대형 IT·차량용 디스플레이라는 두 축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티안마가 두 영역 모두에서 경쟁 가능한 기술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에 전시된 108인치 보더리스 스크린은 티안마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제품 구현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향후 양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수율·대면적 기술의 완성도가 글로벌 Micro LED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Featured image illustrating global IT OLED shipment growth forecast through 2029 (Source: UBI Research)

‘Beyond Mobile’ 시대 열린다… IT OLED, 2029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

2025~2029년 IT OLED 출하량 전망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IT OLED 출하량 전망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Beyond Mobile: IT OLED 기술과 산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IT용 OLED 출하량이 2025년 2,400만 대에서 2029년 5,300만 대까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OLED 기반 태블릿 PC, 노트북, 모니터를 모두 포함한 IT OLED 출하량이 향후 4년 동안 구조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별 출하량 전망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용 OLED 패널을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가 60% 이상의 점유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그 뒤를 LG디스플레이, 에버디스플레이(Everdisplay), BOE, 비전옥스(Visionox) 등이 추격하는 형태로 글로벌 시장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

IT용 OLED 제품은 대부분 중대형 패널이 사용되기 때문에 면취율(Glass Utilization Rate)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형 기판 기반의 생산라인이 필수적이다. 특히 Apple을 비롯한 글로벌 세트업체들이 IT 제품군에서 OLED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해 패널업체들은 8.6세대(8.6G) OLED 라인 투자를 핵심 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실제 투자 현황을 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2023년 4월 약 4조 원 규모의 8.6G OLED 라인 투자를 처음으로 선언한 이후 BOE, Visionox, TCL CSOT가 잇따라 투자에 참여했고, 최근에는 Tianma까지 8.6G OLED 라인 투자를 검토하면서 업계 전반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OLED 시장이 스마트폰 중심의 균형에서 벗어나, 노트북, 태블릿, 모니터 중심의 구조적 수요 확대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시장 확대에 따라 IT용 OLED의 기술 요구사항 또한 고도화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IT 제품은 스마트폰 대비 교체 주기가 길고 문서 작업 등 백색 화면 사용 비중이 높아 번인(Burn-in)에 취약하기 때문에 장수명, 고휘도, 고효율이 특징인 2 stack tandem OLED 구조가 필수적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BOE, Visionox는 2 stack tandem OLED 양산을 위한 라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고객사 확보 경쟁도 중요한 변수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pple을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고 ‘MacBook Pro’용 OLED 패널 양산을 중심으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중국 패널업체들은 Apple 공급망 진입을 최우선으로 하기보다는 중국 및 글로벌 브랜드의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하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중국 OLED 패널업체들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추격하기 위해 앞다투어 8.6G OLED 투자에 나선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술 격차를 기반으로 Apple 외 IT 고객사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Beyond Mobile: IT OLED 기술과 산업 분석 보고서

Visualization of TCL CSOT’s 0.28-inch 5,131 PPI Micro LED and 2.56-inch 1,500 PPI OLED microdisplay technologies

0.28인치 5,131PPI Micro LED와 1,500PPI OLED… TCL CSOT가 이끄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의 진일보

TCL CSOT가 차세대 근거리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며 AR 및 VR 생태계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2025년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태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최신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두 종은, 초고해상도를 구현하는 실리콘 기반 Micro LED와 고PPI를 달성한 유리 기반 Real RGB OLED로 구성되며, 각각 AR과 VR 기기 발전에 필요한 핵심 요구사항을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발표는 TCL CSOT가 실리콘 기반과 유리 기반이라는 서로 다른 기술 축에서 모두 돌파구를 마련하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의 기술 흐름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0.28인치 크기의 풀컬러 실리콘 기반 Micro 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다. 이 제품은 단일 칩에서 고색 정확도를 갖춘 풀컬러 구현이 가능하며, 1280×720의 해상도와 5,131 PPI에 달하는 초고밀도 화소 구조를 기반으로 사실상 ‘망막 수준의 선명도’를 실현했다. 작은 화면에서 픽셀 입자를 완전히 느낄 수 없을 정도의 고밀도 구조는 AR 안경과 같이 눈과 화면 간 거리가 매우 가까운 기기에서 특히 큰 이점을 제공한다. 또한 실리콘 기반의 자발광 구조는 고휘도와 높은 명암비 구현에 유리해, 밝기 손실이 쉽게 발생하는 소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유지할 수 있다. Micro LED의 고효율 발광 특성과 초고휘도 성능이 결합되면서, 야외나 고조도 환경에서도 선명도를 유지하는 능력은 기존 OLED 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대비 분명한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TCL CSOT 0.28인치 5,131PPI 실리콘 기반 Micro LED (출처: TCL CSOT)

TCL CSOT 0.28인치 5,131PPI Micro LED (출처: TCL CSOT)

TCL CSOT가 자체 개발한 양자점 기반 색변환 소재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풀컬러 구현에 있어 RGB 개별 칩이 아닌 단일 청색 Micro LED와 양자점 색변환층을 결합하는 방식은 제조 공정 단순화, 수율 안정화, 색재현력 향상 측면에서 매우 높은 기술적 가치를 가진다. 특히 소형화가 극단적으로 진행되는 AR용 디스플레이에서는 발광 효율과 색 균일성 관리가 핵심인데, TCL CSOT의 소재 기술은 해당 한계를 상당 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고효율 소재 기반 접근은 향후 대량 생산 시 비용 구조 개선 가능성을 보여주며, Micro LED AR 기기 상용화의 걸림돌로 여겨졌던 컬러 공정 난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실마리가 되고 있다.

또 다른 축에서는 2.56인치 유리 기반 Real RGB OLED가 눈에 띈다. VR 및 MR 디스플레이는 높은 PPI를 구현하기 위해 실리콘 기반 OLED에 의존해왔지만, 해당 방식은 제조 비용이 높아 보급형 제품 확대에 한계가 있었다. TCL CSOT가 유리 기반에서 1,500PPI 이상을 구현해낸 것은 단순히 높은 해상도 성능을 넘어 VR 및 MR 시장 구조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그널이다. Real RGB 픽셀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색 정확도와 색 좌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120Hz 이상의 주사율, 100만:1 명암비와 같은 스펙은 고급형 VR 및 MR 기기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분히 충족한다.

TCL CSOT 2.56인치 유리 기반 Real RGB OLED 디스플레이 (출처: TCL CSOT)

TCL CSOT 2.56인치 유리 기반 Real RGB OLED 디스플레이 (출처: TCL CSOT)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도 동일한 기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2024년 실리콘 기판 기반 OLEDoS를 적용한 ‘비전 프로(Vision Pro)’를 출시한 이후, 차기 보급형 모델에서는 비용 절감을 위해 유리 기판 기반의 MR 디스플레이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고해상도 VR 및 MR 시장에서도 실리콘 기반 단일 해상도 전략에서 벗어나, 용도와 가격대에 따라 기판 구조를 다변화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TCL CSOT의 유리 기반 고PPI OLED가 주목받는 이유도 이러한 산업적 변화와 맞닿아 있다. 유리 기판은 비용 경쟁력이 높아 VR 및 MR의 대중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고해상도를 유지하면서 가격 장벽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이처럼 TCL CSOT가 실리콘 기반 Micro LED와 유리 기반 OLED 양쪽에서 기술적 진전을 이루었다는 사실은, 향후 AR과 VR 기기에서 ‘고밀도, 저전력 그리고 고휘도’ 요구가 더욱 강조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Micro LED는 높은 밝기와 피크 성능, 낮은 전력소비, 긴 수명을 강점으로 가져 AR 안경 중심의 초소형 및 초경량 기기에 특히 적합하며, OLED는 넓은 색역과 고품질 영상 표현력을 무기로 VR 및 MR 헤드셋의 몰입감을 강화한다. 두 기술의 상호 보완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며, 최근 몇 년 동안 정체됐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은 다시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이번 기술 발표에 대해 “Micro LED와 고해상도 OLED는 AR 및 MR 기기의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Micro LED는 밝기, 전력 그리고 수명 측면에서 AR 안경의 상용화를 가속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며 “유리 기반 고PPI OLED의 확산은 VR 및 MR 시장의 비용 장벽을 낮춰 대중 모델 확대를 빠르게 앞당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태계의 향후 방향을 “경량화, 저전력 그리고 고선명도”로 요약하며, 기술뿐 아니라 광학, 재료 그리고 구동부 품질을 통합적으로 최적화하는 기업들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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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summarizing China’s display industry response to EU PFAS REACH restrictions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 EU PFAS 규제 대응 본격화

EU PFAS 규제 REACH 추진 일정 타임라인 (출처: ECHA)

EU PFAS 규제 REACH 추진 일정 타임라인

중국 디스플레이 패널 산업이 유럽연합(EU)의 PFAS(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 영구성 유해화학물질) 규제 강화에 대응해 PFAS-Free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EU의 REACH (Registration, Evaluation, Authorization and Restriction of Chemicals) PFAS 물질 제한 규정은 2023년 1월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5개 회원국이 제출한 초기안에 기반한다. 2023년 3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공청회에서 5,600건 이상의 의견을 수렴한 후, 2025년 8월 20일 업데이트된 배경 문서(Background Document)가 공개됐다.

이 규정은 PFAS의 지속성과 이동성 및 생물축적성으로 인한 환경, 건강 위해성을 이유로, 제한 옵션을 제시하였다. 농도 기준은 단일 PFAS 25ppb, 그룹 합계 250ppb, 전체 PFAS(폴리머 포함) 50ppm으로 설정됐다. 위원회는 2025년 12월 REACH 개정안을 발표하며, 의회·이사회 심의를 거쳐 2027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필수 용도(의료기기, 안전 관련) 예외는 엄격 심사되며, 대체 불가능한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벌칙은 회원국법에 따라 행정·형사 처벌로, 위반 시 수출 차단 위험이 크다. 이 규제는 EU의 ‘화학 전략 지속가능성'(2020) 일부로, 2030년 PFAS 80% 퇴출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규제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OLED와 LCD 공정(세정제, 코팅제 등)에 직접 영향을 미칠 전망으로, 중국 주요 기업들이 공급망 재평가와 대체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디스플레이 산업에는 OLED 증착 및 세정 공정에서 PFAS-free 대체재(실리콘 기반 코팅 등) 개발이 핵심 과제다. EU 수출 비중이 높은 중국 업계는 공급망 전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BOE(京东方)는 EU REACH 기준 준수를 위해 유럽향 수출 제품의 포토레지스트(PR), 편광판, 세정액 등 핵심 소재 재평가를 진행 중이다. 일본 JSR·신에츠화학 등 공급사에 비불소계 대체재 전환을 요구했으며, 허페이 공장의 파일럿 라인에서 실리콘 기반 코팅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EU 시장 매출 비중(전체 22%)을 고려할 때, 2026년 기준 미준수 시 수출 중단 위험이 제기된다. BOE는 충칭과 허페이 공장을 중심으로 AMOLED 공정 개선을 병행하며, 8.6세대 AMOLED 라인(B16)을 2025년 말 점등 목표로 건설 중이다. LCD 제품군은 공정 복잡도가 낮아 2027년까지 PFAS-Free 전환을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애플향 공급에서 PFAS-Free 소재를 iPhone 18 시리즈부터 적용할 예정으로, Black PDL(Pixel Definition Layer) 소재 대체를 위해 Rouxian(柔显)과 Mitsubishi Chemical의 PFAS-Free 옵션을 평가 중이다. Black PDL은 Pol-less OLED 구조의 핵심 소재로, 소자 두께 감소와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TCL CSOT는 인쇄 OLED(IJP) 기술을 활용해 PFAS 사용을 최소화하는 공정을 강화하고 있다. 2025년 11월 광저우에서 착공된 8.6세대 OLED 공장은 IJP를 적용해 불소계 증착 공정 없이 RGB 재료를 직접 인쇄하며, 비용 20% 절감과 에너지 효율 향상을 기대한다. TCL CSOT는 SID Display Week 2025에서 PFAS 사용 최소화, 비용 20% 절감, 에너지 효율 향상 등의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비전녹스(Visionox)는 FMM-free ‘ViP(Visionox intelligent Pixelization)’ 기술로 PFAS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포토리소그래피 기반 픽셀 패터닝으로 세정, 코팅 단계의 PFAS 노출을 줄이며, 2025년 2월말 허페이 8.6세대 OLED 공장 건설을 착수하였다.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는 2024년 12월 발표한 ‘PFAS 사용 제한 로드맵’을 통해 2026년 대체재 국산화율 70%를 제시하며, BOE·TCL CSOT 등에 R&D 보조금을 확대 배정했다. 이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자급자족 정책과 연계된 국가 차원 지원으로, 중국 OLED 출하량 확대를 뒷받침한다. MIIT 로드맵은 EU REACH와 유사하게 PFHxA·PFOA 등 특정 PFAS를 우선 금지하며, 2027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한다.

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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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of the Peugeot Polygon Concept Car featuring Micro-LED HUD, front lighting, rear & C-pillar displays (Source: Peugeot)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Micro LED가 여는 미래형 UX 경험

푸조가 새로운 미래 비전의 방향성을 담은 ‘폴리곤(Polygon) 콘셉트’를 공개하며 차세대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 콘셉트는 2027년 이후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조형 언어와 실제 양산을 염두에 둔 설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영감 제공용 쇼카를 넘어, 이미 양산 단계에 근접한 프로토타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폴리곤 콘셉트의 내부는 기존의 차량 인터페이스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 계기판 화면을 제거하고 Hypersquare® 스티어링 컨트롤러 뒤에 배치된 Micro LED 모듈을 활용하여 주요 주행 정보를 앞 유리에 직접 투사하는 구조를 탑재했다. 약 24×74cm, 31인치 규모의 투사 영역을 통해 운전자는 시야 이동 없이 핵심 정보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AR 기반 HUD의 진화 형태로 평가된다.

외부 조명 또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 폴리곤의 전면부에는 푸조 특유의 ‘세 갈래 라이트 시그니처(Three-Claw Lighting Signature)’가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마이크로 LED를 활용해 고휘도와 고밀도 조명을 구현한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모두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그래픽을 재생할 수 있어 차량 전·후면의 시각적 언어를 통일하며 개인화 연출까지 가능하게 한다.

차량 후면 C필러에는 충전 전용 Micro LED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어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도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영역이지만 Micro LED가 가진 높은 밝기와 우수한 시인성, 에너지 효율이 결합되어 기능성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요소로 평가된다.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31인치 Micro LED HUD (출처: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의 31인치 Micro LED HUD (출처: 푸조)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Micro LED 전면 조명 시스템 (출처: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의 Micro LED 전면 조명 (출처: 푸조)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Micro LED 후면 및 C-필러 디스플레이 (출처: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의 후면 및 C-필러 Micro LED 디스플레이 (출처: 푸조)

마이크로 LED는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은 밝기, 낮은 전력 소비, 장기간 유지되는 내구성, 자유로운 그래픽 구현 능력 덕분에 미래 자동차 조명과 HMI(휴먼-머신 인터페이스)의 중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히 투명 PHUD 영역에서는 고투명도와 초고휘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야외 시인성이 크게 향상되며, 극한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까지 확보된다.

차량용 Micro LED 시장 매출 전망 그래프 – 폴리곤 콘셉트카 관련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Micro LED 시장 매출 전망 (출처: 유비리서치)

글로벌 패널 제조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경쟁적으로 제품 배치를 확대하고 있다. AUO, BOE, Tianma, TCL CSOT 등 주요 업체들은 투명 디스플레이와 PHUD용 Micro LED 솔루션을 적극 전시하며 자동차용 Micro LED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Micro LED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PHUD 적용을 통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평가했으며, “2028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디스플레이에 채택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의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에 의하면 2030년 차량용 Micro 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억1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곤 콘셉트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하는 모델로, Micro LED가 미래 차량의 UX·조명·정보 시각화 전반을 재정의하게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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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ma’s 8.07-inch HUD, 8.07-inch low-reflection transparent, 9.38-inch adjustable-transparency, and 7.05-inch narrow-bezel transparent Micro-LED displays showcased at CIIE 2025 (Source: Tianma)

티안마, CIIE에서 공개한 ‘차세대 투명 Micro‑LED’…프리미엄 모빌리티 시장이 주목할 기술

2025년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서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Tianma Microelectronics Co.)는 자사의 최신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며 산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CIIE는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국가급 수입 전용 박람회로, 글로벌 기업이 중국 시장에 최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디지털 산업, 특히 차세대 디스플레이 솔루션이 대거 전시되었으며, 그중 티안마의 마이크로 LED 기술은 자동차, 상업용 공간, 스마트 홈 등 다양한 응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티안마는 오래전부터 플렉시블 OLED와 모바일·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로, 2017년부터 마이크로 LED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해왔다. 특히 유리 기반 Micro-LED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최근 몇 년간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며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회사는 업계 최초로 G3.5 세대 완전 자동 대량 이전(Mass Transfer) 생산라인을 구축해 높은 양산성을 확보했으며, 자체 개발한 전사 장비는 시간당 최대 4천만 개 규모의 생산 효율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기반은 투명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였고, 높은 밝기·높은 투명성·낮은 반사율 등 투명 디스플레이 구현의 핵심 특성을 충족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번 CIIE에서 티안마는 네 가지 핵심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기술적 진전을 시연했다. 먼저 8.07인치 HUD는 10,000니트의 고휘도와 얇은 구조, 넓은 색 재현력, 빠른 응답 속도를 갖춰 차량 전면 유리 HUD 적용에 최적화된 형태로 소개되었다.

티안마 8.07인치 HUD용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8.07인치 HUD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8.07인치 투명 저반사 디스플레이는 167PPI의 업계 최고 수준 해상도와 50% 이상의 투과율, 3% 미만의 낮은 반사율을 구현해 자동차 창문 및 계기 디스플레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티안마 8.07인치 투명·저반사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8.07인치 투명·저반사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9.38인치 투명도 조절 디스플레이는 0.1%에서 24%까지 투명도를 변화시켜 주변 광환경에 자동 적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어 복잡한 조도 조건에서도 높은 시인성을 확보했다.

티안마 9.38인치 투명도 조절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9.38인치 투명도 조절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마지막으로 7.05인치 narrow 베젤 투명 디스플레이는 0.1mm 이하의 극소 베젤과 60% 이상의 투명성을 구현해 상업용 대형 디스플레이나 스마트 홈, 차량용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확장 가능성이 제시됐다.

티안마 7.05인치 초슬림 베젤 투명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7.05인치 초슬림 베젤 투명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행사에는 자동차 제조사 Xpeng도 함께 참여해 마이크로 LED 기술이 미래 차량용 디스플레이 구성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논의했다. Xpeng의 한 전문가는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정보 표시를 넘어 인터랙티브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투명 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변화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티안마의 기술이 첨단 차량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잠재력을 지닌다고 강조했지만, 동시에 비용과 에너지 소비가 상용화의 주요 걸림돌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기술 수준은 50만 위안(약 7만 달러) 이상의 고급차에 우선 적용될 가능성이 크며, 대중차급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 절감과 공정 최적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유비리서치의 한창욱 부사장은 “이번 협력 사례가 미래 지능형 모빌리티 시장에서 디스플레이 기술의 역할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그는 “투명 Micro-LED가 차량 내부 공간을 정보와 인터랙션이 결합된 플랫폼으로 변화시키는 주요 기술이며, 특히 럭셔리 자동차의 차별화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비용과 공정 효율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번 CIIE에서 확인된 기술 성과는 차량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응용 시장이 열릴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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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eroptics booth at CIOE 2025 representing Goertek’s AR/XR smart glasses optical technology and new subsidiary expansion (Source: Goeroptics)

고어텍 (Goertek)업체, 신규 자회사 설립으로 AR/XR 안경 산업의 강자로 나아간다.

2025년,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시장은 새로운 변혁을 맞이하고 있으며, AR/XR 스마트 안경은 상용화로 나아가고 있다. 음향, 광학 및 마이크로 전자 제조업체인 고어텍 (Goertek, 歌尔) 업체는 올해 AR/VR 사업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신규 회사 설립, 기업 인수 등을 진행했다.

이달 11월초 청도시에 고얼싱치 지능기술 유한회사(青岛歌尔星启智能科技有限公司)가 설립되었다. 이 회사는 고어텍 업체가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등록 자본금은 2억 위안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가상현실(VR) 장비 제조,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제조 등을 포함한다. 이는 본 업체가 최근에 기술 향상, 조직 정비 및 생태계 협력 구축을 통해 AR/XR 생태계내 산업화 전략을 가속화하며 강력하게 진출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즉, 본 신규 설립 업체가 AR/XR 스마트 안경 사업을 전담하게 함으로써, 스마트 안경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포부를 드러냈다.

고어텍 업체는 오랫동안 음향 모듈, 광학 모듈, 정밀 구조 부품 등 핵심 하드웨어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기존 전통적인 위탁 부품 제조에서 ‘완제품 및 솔루션 제공업체’ 역할로의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 생태계 측면에서 고어는 브랜드 제조사, 광학 모듈 기업과 심층 협력을 적극 추진 중이다. 업계 보도에 따르면 회사는 유명 브랜드와 AR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외 광학 모듈 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 광학 웨이브가이드(Waveguide)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Goeroptics의 AR/XR 안경 광학 솔루션 부스 전경 (출처: Goeroptics)

CIOE 2025에서 Goeroptics의 AR/XR 광학 솔루션 부스 (출처: Goeroptics)

글로벌 AR/XR 스마트 안경 시장은 2026~2030년 사이에 급성장할 전망이다. 공시 및 외부 보도에 따르면 본 회사의 내부 목표는 ‘모듈 + 완제품’ 솔루션 공급업체로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중기적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0~20%를 달성하는 것이다. 고어텍 업체가 부품부터 완제품까지의 산업 공급망을 성공적으로 구축할 경우 회사 전체 실적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적극적인 시장 진출에도 불구하고 본 업체 및 산업계 업체들은 주요 과제에 직면해 있다. 첫째, 핵심 디스플레이 부품(예: 마이크로 LED, 광도파관 모듈)이 아직 대규모 양산 단계에 완전히 진입하지 못했다. 둘째, 스마트 안경의 일상적 착용을 위해서는 경량화, 배터리 지속 시간, 착용 편의성 등의 핵심 문제 해결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 생태계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콘텐츠와 활용 시나리오가 여전히 육성되어야 한다. 향후 이런 과제를 해결한 업체가 AR/XR 안경 시장 경쟁에서 승리자가 될 것이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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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d image of ASUS ROG Swift OLED PG27AQWP-W equipped with LG Display’s 4th Gen White OLED panel — 540Hz refresh rate and 1,500-nit peak brightness (Source: ASUS)

ASUS ROG, LG디스플레이 4세대 White OLED로 게이밍 모니터 혁신 이끌다

ASUS의 게이밍 브랜드 ROG가 최근 출시한 27인치 게이밍 모니터 ‘ROG Swift OLED PG27AQWP-W’에 LG디스플레이의 최신 4세대 white OLED 패널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TV용으로 검증된 기술을 모니터 시장으로 확장하며, 밝기와 내구성을 높여 OLED의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ASUS가 ROG 시리즈에 이 신형 OLED를 채택한 것은,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OLED 기술의 대중화를 이끄는 의미 있는 행보로 볼 수 있다.

ROG Swift OLED PG27AQWP-W는 26.5인치 크기에 QHD 해상도를 지원하는 4세대 white OLED 패널이 탑재된 제품으로, QHD 해상도에서 540Hz, HD 해상도에서 720Hz로 전환할 수 있는 듀얼 모드를 지원한다. 응답 속도는 0.02ms로 매우 빠르며,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white OLED 기술이 적용되어 휘도 효율이 높고 수명은 기존보다 약 60% 길다. 색상 표현력은 25% 향상되었고, 최대 밝기도 기존 대비 15% 높아졌다.

ASUS ROG Swift PG27AQWP-W와 XG27AQDMG 게이밍 모니터 사양 비교 – 4세대 White OLED 적용 (출처: ASUS)

ASUS ROG Swift PG27AQWP-W와 Strix XG27AQDMG 사양 비교 (출처: ASUS)

4세대 white OLED의 구조는 청색 발광층 2개와 적색, 녹색층을 포함한 4단 구성이다. 반면 3세대 white OLED는 청색 발광층 2개에 적색·녹색·황색 소자를 한 층에 배치한 3단 구조에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icro Lens Array, MLA)를 적용한 형태였다. 3세대 OLED를 사용한 ‘ROG Strix OLED XG27AQDMG’의 피크 휘도(1.5% APL 기준)는 1,300nit 수준이었지만, 4세대 OLED가 적용된 이번 신모델은 1,500nit까지 향상되어 훨씬 선명한 HDR 화질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 3세대와 4세대 White OLED 구조 및 성능 비교 (출처: LG디스플레이)

3세대 vs 4세대 White OLED 구조 비교 (출처: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는 ASUS 외에도 LG전자의 ‘울트라기어 27GX700A’ 게이밍 모니터에 가장 먼저 적용된 바 있다. 해당 모델은 Full White 기준 335nit, 피크 휘도 1,500nit의 밝기를 구현하며, 새로운 OLED 기술의 성능을 입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ASUS ROG 모델을 시작으로 4세대 white OLED를 다양한 IT용 모니터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OLED TV에서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게이밍과 크리에이티브 분야 모두에서 새로운 수준의 화질 경쟁력을 제시하려는 전략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는 TV에서 검증된 기술을 모니터에 적용함으로써, 게이밍과 IT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OLED의 확산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4세대 white OLED 구조를 통한 수명 개선과 고휘도 구현은 하이엔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경쟁 구도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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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ical summary of BOE’s conversion of its B1 line to Micro OLED (OLEDoS) production and its strategic move into micro-display market (Source: UBI Research)

BOE, B1 라인에 Micro OLED 생산 체계 구축…자체 실리콘 백플레인 개발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경쟁력 강화

BOE IPC 전시된 0.49인치 4496 ppi Micro OLED(OLEDoS) AR 글래스 (출처: BOE)

BOE 0.49″ Micro OLED(OLEDoS) AR 글래스 (출처: BOE)

BOE는 베이징 B1(LCD) 라인을 전환해 12인치 실리콘 기반 Micro OLED (OLEDoS) 생산 클린룸을 조기 완공하고, 연간 5K 해상도 기준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 선익의 12인치 증착기가 11월 중 반입 예정이다. 투자 재원은 베이징 B20 라인에서 지원하며 B1 라인의 기존 거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아울러 외부에 의존해온 실리콘(Si) 백플레인 설계를 자체 개발 방식으로 대체, 설계 주기 단축과 신속한 피드백 루프를 실현했다. 향후 Micro OLED 모듈뿐만 아니라 optical waveguide 등 광학 모듈까지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주요 목적은 Meta향 제품을 대응하기 위함이며, Meta향 제품은 Seeya와 경합중이다. Phase1 라인의 캐파는 12인치 기준 월 5K이며, 상황에 따라 phase2 5K 캐파의 라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B20 라인에는 고해상도 고속 LCD 디스플레이 연구 개발 및 제조용 Phase1 라인을 건설중이다. 마이크로 LED 파일럿 라인 레이아웃 및 양산 계획도 수립 중이다.

BOE는 OLEDoS와 LEDoS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정비와 함께, 프리미엄 AR/VR시장에는 고해상도 OLEDoS제품을, 중·보급형 XR 시장에는 고속 LCD 등 다각화된 라인업으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면서 차세대 제품으로 LEDoS도 본격 개발하고 있다.​​

BOE는 칭다오(BIOT)와 오르도스(B6), 충칭(B12) 및 쿤밍(BMOT) 등 다수 거점에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개발 및 양산 중이다. 중국 충칭 기지에서는 VR AMOLED의 연구개발 및 생산 라인을, 쿤밍에서는 OLEDoS 생산라인을 운영한다. 특히 기존 LCD 인프라를 전략적 전환하여, 2,000ppi 이상급 고해상도 마이크로 LCD 생산도 병행 중이다. 오르도스(B6)에서 고속 LCD 패널을 제조하고, 칭다오(BIOT)에서 고속 LCD 모듈을 조립 생산한다. BOE는 소니, Seeya 등 경쟁사 대비 빠른 설비 증설로 XR용 패널 수주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수년 내 XR 기기에 탑재될 차세대 제품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니와 SeeYa에 이어 BOE, SIDTEK 등이 대규모 투자로 연간 수백만대~천만대급 생산체계를 갖추면, 메타와 애플, 삼성 등 글로벌 브랜드가 다중 공급망을 활용하게 된다. BOE의 실리콘 기반 설계 자체화와 대량 생산 체계는 제품 스펙과 원가경쟁력 면에서 그룹 전반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BOE의 최근 전략 변화는 중국 업계 내 기술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XR 디스플레이 생태계에서 핵심 공급사 지위 확보를 목표로 한다. 자체 실리콘 백플레인 개발 및 12인치 OLEDoS 라인 구축 등은 성능 향상과 양산 단가 인하, 제품 출시 리드타임 단축 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의 Micro OLED 산업 현황의 자세한 내용은 유비리서치의 보고서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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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 illustrating 2025 foldable OLED shipment decline and anticipated 2026 market recovery driven by Apple’s foldable iPhone (Source: UBI Research)

폴더블폰 성장 둔화, 고가·수요 정체가 발목…2026년 폴더블 아이폰이 전환점 될 듯

2025년 1~3분기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 전분기 대비(QoQ) 및 전년 대비(YoY) 증감 추세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Small OLED Display Market Tracker)에 따르면, 글로벌 폴더블폰용 OLED 출하량이 3분기 연속 전년 대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2025년 1~3분기 누적 출하량은 1,670만 대로, 전년 동기(2,100만 대)보다 약 20%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5년 폴더블 OLED 출하량은 2,130만 대에 그쳐, 전년 대비 14.4% 감소할 전망이다.

폴더블폰은 출시 5년 차에 접어들며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섰지만, 소비자층 확대에는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삼성전자와 화웨이 등 선도 브랜드의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음에도, 교체 수요 외의 신규 수요 유입은 둔화된 상태다.

가장 큰 제약 요인은 가격이다. 하이엔드 바(Bar) 타입 스마트폰이 130만~170만 원대에 머무는 반면, 갤럭시 Z fold 시리즈는 200만 원 이상, 화웨이의 tri-fold 모델은 300만 원을 상회한다. 내년 출시가 유력한 폴더블 아이폰 또한 250만 원 이상의 고가로 예상되며, 소비자 접근성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시장 내에서도 “기술 혁신 대비 체감 효용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구매 주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025년까지는 폴더블 OLED 시장이 정체되겠지만, 2026년부터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용 OLED 패널을 단독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본격 양산이 시작되면 삼성의 폴더블 OLED 출하량은 급증할 전망이다.

반면 중국 패널사들은 내수 브랜드를 중심으로 대응 중이다. BOE, CSOT, Visionox 등은 차세대 힌지 구조, UTG(초박막유리) 내구성 개선, 저가형 폴더블 라인업 확충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오포·비보 등은 ‘수직 계열화’와 ‘내수 시장 집중 전략’을 병행하며 가격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폴더블폰 출하량이 한국과 중국 모두 정체되어 있지만,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는 2026년은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며 애플에 폴더블 OLED를 단독 공급할 예정으로, 시장 내 영향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중국 업체들도 강력한 내수 기반을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지만, 패널 성능과 신뢰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삼성과의 기술 격차를 완전히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는 폴더블폰의 성장이 2025년까지 정체를 보이겠지만, 애플 진입 이후 2026년부터 다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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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anma official blue logo representing the company’s expansion of its Xiamen 8.6G LCD TM19 line for Apple IT display supply

Tianma, Xiamen 8.6세대 LCD TM19 라인 캐파 대폭 증설… 애플 IT 디스플레이 공급 대비

Tianma 로고 이미지 (출처: Tianma)

Tianma가 Xiamen에 위치한 8.6세대 LCD 생산라인 TM19의 캐파를 대폭 확대하며 IT 및 산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월 40K 규모로 가동 중인 TM19 라인은 2026년 초 월 70K, 2027년 초에는 월 160K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현재 제품 구성은 모바일용으로 월 15K, IT용으로 월 20K, 산업용 50인치 패널은 월 5K 수준이다.

특히 Apple의 아이패드 및 맥북용 패널 공급을 목표로 기술 검토를 완료했으며, 7~16인치 대응이 가능한 모듈 라인 3개 투자를 계획 중이다. 이 중 1개 라인 투자가 우선 추진되며, 현재 Apple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일부 LG디스플레이 물량이 Tianma로 이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CD 캐파 증설에 이어 8.6세대 OLED 투자도 검토 중이나 구체적인 기술 방향이나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향후 OLED 투자가 추진될 경우, 샤먼 공장이 주요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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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inch 8K TFT-based Micro-LED display jointly developed by Chenxian and Vistar, representing next-generation large-format display innovation

세계 최초 270인치 TFT Micro-LED 공개: Vistar–Chenxian, 차세대 초대형 패널 주도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5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 혁신 발전 대회에서 Chenxian Optoelectronics가 세계 최초로 270인치 TFT 기반 Micro-LED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중국 마이크로 LED 산업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며, Visionox 계열의 Vistar와 협력해 완성된 결과물이다.

Chenxian과 Vistar가 공개한 세계 최초 270인치 8K TFT 기반 Micro-LED 초대형 디스플레이 (출처: Chenxian–Vistar)

세계 최초 270인치 8K TFT 기반 Micro-LED 디스플레이 (출처: Chenxian–Vistar)

270인치 초대형 디스플레이는 0.7mm의 픽셀 피치와 8K 해상도(3,300만 개 픽셀)를 구현했다. TFT 기반 AM 구동 기술로 각 픽셀이 독립적으로 제어되며, 밝기 불균일 문제를 해결하고 완벽한 블랙·높은 명암비·생생한 색감을 구현한다. 이는 전문 영화관, 홈 시네마, 지휘통제센터,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에 적합하다.

Chenxian은 이와 함께 13.55인치 P0.7 스플라이싱 모듈, 27인치 P0.7 텍스처 스크린, 19인치 P0.4 투명 스크린 등 다수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모듈형 설계와 높은 평탄도, 미세 이음새를 구현해 대형 디스플레이 확장성을 확보했으며, 투명 스크린은 72%의 투과율과 터치 인터랙션으로 현실과 디지털을 결합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Chenxian은 소재·장비·공정·모듈·완성 스크린까지 아우르는 전 주기 기술 체계를 구축했다.

Chenxian의 성장 배경에는 Visionox와 Vistar의 협력이 있다. Vistar는 2020년 Visionox가 설립한 Micro-LED 제품화 및 모듈화 전문 자회사로, Chenxian에서 생산된 Micro-LED 타일을 패널 단위로 조립·타일링·구동 모듈 통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타일링(조합·보정·캘리브레이션)은 Vistar 내부의 시스템 통합(SI) 엔지니어링 부문에서 수행되어 초대형 패널의 정밀도를 높인다.

Vistar의 투자 및 양산 로드맵도 주목할 만하다. 2020년 8월 약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시작으로 2021년 5월 점등에 성공했고, 2023년에는 약 4억 달러 규모의 첫 양산(MP) 라인이 착공됐다. 2024년 12월 점등 후 2025년 4월 본격 양산이 예정되어 있으며, 2026년에는 1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TFT 기반 양산 라인이 계획되어 있다.

Vistar의 2020~2028년 Micro-LED 투자 및 양산 라인 로드맵 (출처: Vistar)

Vistar Micro-LED 투자 및 양산 계획 로드맵 (출처: Vistar)

이번 270인치 Micro-LED 공개는 Chenxian이 기술력과 생산 역량 모두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Vistar–Chenxian의 수직적 협력 체계는 Micro-LED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비리서치에서 발간한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에서는 중국 Micro-LED 생태계, 주요 투자 및 기술 로드맵 등 보다 심층적인 산업 분석과 시장 전망을 확인할 수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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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ph showing forecasted growth of OLED notebook shipments from 2025 to 2029 based on UBI Research data

2025년 노트북용 OLED 시장 정체… 2026년부터 본격 성장 전망

2025년부터 2029년까지 노트북용 OLED 출하량 전망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노트북용 OLED 출하량 전망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글로벌 노트북용 OLED 출하량은 약 1,000만 대 수준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약 670만 대로 집계되었으며, 연간 총 출하량은 2024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트북용 OLED 시장은 2025년까지 조정 국면에 머물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기반이 강화되는 시기라는 평가다. 현재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도하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와 EverDisplay 또한 점진적으로 출하를 확대하고 있다.

OLED 패널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중국 패널 업체들의 2 Stack Tandem OLED와 저가형 Single OLED 공급 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시장 성장은 점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BOE, Visionox, TCL CSOT, Everdisplay 등 주요 중국 업체들은 Lenovo, Dell, HP, Huawei 등 글로벌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양산 라인업을 구축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에는 시장 구도가 한층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관심은 Apple이 MacBook Pro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할지 여부에 집중되고 있다. Apple은 2024년 iPad Pro에 OLED를 처음 도입했지만, 가격 상승에 따른 제한된 수요 반응을 경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MacBook 시리즈의 OLED 적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비용 구조와 수요 탄력성, 공급망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만약 Apple이 2026년에 OLED MacBook을 출시한다면, 노트북용 OLED 시장은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하며 2029년에는 2025년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Apple뿐만 아니라 Acer, Dell, HP 등 주요 글로벌 브랜드들도 하이엔드 라인업을 중심으로 OLED 채택을 확대하고 있다”며 “노트북용 OLED는 점차 LCD를 대체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주류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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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and Magic Leap prototype AR glasses demonstrating Micro-LED and waveguide integration under Android XR ecosystem

구글의 스마트 안경 개발 동향 및 Magic Leap업체와의 협력 발표

2024년부터 구글(Google)은 스마트 AR 안경에 대한 전략적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특히 올해 10월 29일 미국 AR업체 Magic Leap과의 협력이 발표되면서, 단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을 넘어 광학·디스플레이·제조 통합 솔루션을 목표로 하는 방향으로 전략화하고 있다.

  • 플랫폼소프트웨어 중심 전략

기존 모바일 OS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2024년 말부터 Android XR 플랫폼을 정식화했다. 이는 XR 기기용 통합 운영체제이자 생태계 구축 틀로, 안경형 AR 기기까지 염두에 둔 확장 전략이다. 이를 통해 구글은 스마트 안경을 단순 카메라·디스플레이 장치가 아니라, AI 기능이 결합된 착용형 컴퓨팅 플랫폼으로 변화시킨다. 번역, 객체 인식, 음성/제스처 인터랙션 등이 이 전략의 일부이다.

  • 하드웨어디스플레이 역량 강화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스스로 완제품을 다수 출시하는 대신, 플랫폼 및 생태계 기반으로 파트너사 모델을 확산시키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Micro-LED 기술을 보유한 Raxium 업체 인수를 통해 고휘도·저전력 디스플레이 확보에 나섰다. 또한 며칠전인 10월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FII(Future Investment Initiative) 행사에서 Magic Leap 과 구글은 공동 AR 안경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양사 협력 기간을 3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력에서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다.

  • Magic Leap의 광학·웨이브가이드 기술 + Google의 Raxium 마이크로 LED 라이트엔진의 결합 → 높은 화질·밝기·착용감 향상을 목표.
  • 참조 디자인(Reference Design) 형태로 AR 글래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Android XR 생태계 내 다수 제조사에게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구조가 마련됨.
구글과 Magic Leap이 공동 개발 중인 Android XR 스마트 AR 안경 프로토타입 (출처: Magic Leap)

Google & Magic Leap이 공개한 Android XR 기반 AR 안경 프로토타입 이미지 (출처: Magic Leap)

이 협력은 단순히 두 기업의 기술 제휴를 넘어 여러 전략적 의미를 담고 있다. 구글이 자체 생산보다는 생태계 중심의 “플랫폼 + 파트너” 전략으로 전환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서는 Meta, Apple, 삼성 등이 스마트 안경/헤드셋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Google‑Magic Leap 연합은 Android XR 생태계에서 차별화된 기반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도 존재한다. 소비자 판매용 완제품 사양(해상도, 가격, 배터리 지속 시간 등)이 공개되지 않았으며, 출시 시점은 2026년 이후로 예상된다. Micro-LED 및 웨이브가이드 등 기술은 연구/프로토타입 단계에서 어느 정도 진입했지만, 대량 생산·양산 비용 관점에서 여전히 도전 상태이다.

이번 Google‑Magic Leap의 협력 발표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밑그림을 재정의하는 중요 전환점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삼성이 갤럭시 XR을 막 발표된 상태이며, 구글과 파트너사들이 제대로 움직인다면 상황이 매우 빠른 경쟁 흐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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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 글라스 시장, 두 갈래 진화: 중국의 콘텐츠 몰입형 vs 글로벌 빅테크의 AI 융합형 웨어러블 플랫폼

TCL의 AR 브랜드 RayNeo가 2025년 10월 최신 AR 글라스 Air 4 Pro를 출시하며, 고주파 PWM(Pulse Width Modulation) 디밍 기술과 AI 기반 영상 최적화를 앞세워 글로벌 AR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RayNeo Air 4 Pro는 3840Hz 고주파 OptiCare™ 디밍을 통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HDR10 지원 및 Vision 4000 이미지 품질 칩을 탑재해 몰입형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Tandem OLED 발광 구조를 적용한 Seeya 5.5세대 Micro OLED 패널은 최대 6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하며, 고색역(145% sRGB, 98% DCI-P3)과 200,000:1의 명암비로 영상 품질을 극대화했다.

경쟁사인 XREAL과 Viture가 전기변색 Dimming Lens를 통해 외부 광 차단에 집중하는 반면, RayNeo는 디지털 방식의 밝기 제어와 AI 영상 엔진을 통해 영상 품질 중심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RayNeo는 렌즈 무게 증가 없이 경량화(76g)를 유지하며, 실내 중심의 몰입형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 전략은 시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RayNeo는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 AR/AI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Air 3s Pro는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XR 제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중국내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 중국의 또 다른 AR 전문 업체인 XREAL은 중국 내 점유율은 RayNeo보다 낮지만, XREAL One Pro 같은 OST 기반 제품으로 차별화하며 중국 내수보다는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Meta는 LCOS 디스플레이와 카메라·AI 비서를 결합해 메시지 확인, 사진 촬영, 음성 명령 등 스마트폰 보완형 스마트 글라스에 집중하고 있다. Apple은 Vision Pro 후속을 보류하고, 경량형 AI/AR 안경 개발로 전략을 전환하며 스마트폰 연동형 AR 글라스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Google은 AI 기반 실시간 번역·검색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하며, AI 어시스턴트 결합형 AR 글라스를 준비 중이다. 세 기업 모두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인터페이스로서 AR 글라스를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공통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RayNeo Air 4 Pro와 Meta Ray-Ban Display의 디스플레이 종류, 광학 구조, 주요 기능, 시장 포지션 비교표 (출처: 유비리서치)

AR 글라스 시장은 AI 융합형 웨어러블 플랫폼과 콘텐츠 중심 몰입형이라는 두 축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융합형 웨어러블 플랫폼으로서의 AR 글라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잠재력을 보유한 기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AR 글라스를 착용한 사용자가 AI 기반 몰입형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는 모습 —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을 상징하는 이미지 (Gemini 생성 이미지)

Gemini 생성 이미지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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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showing automotive OLED shipments and market shares with Porsche adopting curved OLED displays for premium EV models

올해 3분기 누적 차량용 OLED 270만 대 달성 – 포르쉐, 프리미엄 EV에 곡면 OLED 탑재

글로벌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존재감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4사분기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4년에 약 250만 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이미 약 270만 대에 달했다. 주요 패널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171만 대(64%)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BOE가 57만 대(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에버디스플레이는 각각 22만 대(8%)와 18만 대(7%)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차량 중심의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분기별 출하량 추이 그래프 — 삼성디스플레이, BOE, LG디스플레이, Ever디스플레이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분기별 출하량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1~3분기 차량용 OLED 출하량 및 점유율 파이차트 — 삼성디스플레이 64%, BOE 21%, LG디스플레이 8%, Ever디스플레이 7%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1~3분기 차량용 OLED 출하량 및 점유율 (출처: 유비리서치)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프리미엄 전기차(EV) 제조사들의 OLED 채택 확대가 있다. 최근 포르쉐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모델에 대형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모델에는 42인치 곡면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운전석 클러스터(14.25인치),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CID, 12.25인치), 동반석용 디스플레이(CDD, 14.9인치)로 구성된다.

특히 12.25인치 중앙 곡면 OLED는 LG디스플레이 또는 삼성디스플레이 중 한 곳이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 회사는 이미 Audi와 Mercedes-Benz 등 유럽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 차량용 P-OLED(Plastic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기술 신뢰성과 곡면 가공 능력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클러스터 및 CDD는 중국의 BOE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BOE는 2024년부터 OLED 계기판을 양산해 포르쉐의 모회사인 폭스바겐 그룹에 납품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OEM 대상 공급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OLED는 기존의 LCD 기반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대체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디자인 차별화 및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발광 구조를 바탕으로 한 높은 명암비, 깊은 블랙 표현, 유연한 곡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은 EV 및 고급차에서 특히 선호되는 요소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한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 곡면 인터페이스, 그리고 디지털 클러스터 통합 설계 등 차세대 HMI(Human-Machine Interface) 트렌드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Chemical structure and emission performance of double-borylation ν-DABNA OLED materials developed by Kyoto University and JNC

교토대학교–JNC 공동연구팀, 새로운 ‘이중 보론화(Double Borylation)’ 기술로 차세대 Deep Blue OLED 소재 혁신

교토대학교 화학과 타쿠지 하타케야마(Takuji Hatakeyama) 교수 연구팀은 JNC Co., Ltd.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이중 보론화(Double Borylation)’ 합성 전략을 개발, 세계 최고 수준의 순수 딥블루(Deep Blue) OLED 발광소재 구현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2025년 10월, DOI: 10.1038/s41467-025-63908-y)에 게재되었으며, 고해상도 마이크로OLED 와 같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로 기대된다.

OLED는 적·녹·청(RGB) 3색 중 ‘딥블루(Deep Blue)’ 영역의 구현이 가장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짙은 청색을 낼수록 전하 재결합이 불안정해지며, 효율 저하와 수명 단축이 동반되기 때문이다. 하타케야마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론(B)과 질소(N)로 구성된 다공명(Multi-Resonance, MR)-TADF 발광체 골격에 두 개의 보론 원자를 선택적으로 도입하는 ‘이중 보론화(Double Borylation)’ 전략을 새롭게 제시했다.

ν-DABNA 구조에서 두 개의 보론 원자를 도입한 이중 보론화(Double Borylation) OLED 합성 반응 모식도 (출처: Nature Communications, 2025)

ν-DABNA 구조에서 두 개의 보론 원자를 도입한 이중 보론화(Double Borylation) OLED 합성 반응 모식도(출처: Nature Communications, 2025)

이 과정은 분자의 π(파이) 공명 구조를 확장해 전자 전이 에너지를 높이고, 전이쌍극자 모멘트를 강화하며, 싱글렛-트리플렛 에너지 간격(ΔE_ST)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효율과 색순도, 안정성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번에 합성된 신소재 ‘ν-DABNA-M-B-Mes’는 기존에 공개된 딥블루 소재인 ν-DABNA보다 deep blue인  463 nm 파장을 가지며, 다음과 같은 성능을 달성했다.

  • 광자발광양자효율(PLQY): 93%
  • 발광 반치폭(FWHM): 16 nm (세계 최소 수준)
  • 외부양자효율(EQE): 32% 이상
  • 색좌표(CIE y): 0.09 — NTSC 표준 청색(0.08)에 근접
  • 수명(LT80, 100 cd/m² 기준): 1,000시간 이상

또한 4세대 발광 재료인 hyperfluorescent 소재로서 주목받고 있는 Phosphor-Sensitized Fluorescence (PSF) 구조에서는 낮은 구동전압(2.5V)과 효율 유지(roll-off 최소화) 및 휘도 100 cd/m² 기준 LT₈₀ > 1,000시간의 수명을 달성했다.

하타케야마 교수는 이중 보론화(Double Borylation)는 단순한 합성 기술이 아니라, OLED 소재 설계의 기본 개념을 바꾸는 전략적 접근으로 색순도, 효율, 수명을 모두 향상시키는 데 성공하여 AR·VR용 마이크로OLED(OLEDoS), 초고색순도 스마트폰 및 TV 디스플레이, 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웨어러블 및 투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차세대 응용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하였다. 

ν-DABNA-M-B-Mes OLED의 소자 구조, 발광 스펙트럼(467nm, 17nm FWHM) 및 CIE 색좌표(0.12, 0.12) 그래프 (출처: Nature Communications, 2025)

ν-DABNA-M-B-Mes OLED 발광 특성 (출처: Nature Communications, 2025)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OLED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

▶2025 OLED 발광재료 보고서

BOE logo and HKC display factory symbolizing China’s accelerating OLED industry shift through large-scale investment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OLED 중심 재편 가속 – BOE 기술 가속 및 HKC 신규 진입

중국 패널 업계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OLED 중심의 산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BOE와 HKC는 각각 스마트폰 및 IT용 OLED 기술 고도화, 그리고 LTPS·OLED 병행 생산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노리고 있다.

BOE 로고 — 중국 OLED 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주도하는 디스플레이 기업 (출처: BOE)

BOE (출처: BOE)

BOE – Apple향 인증 및 기술 다각화 병행

현재 iPhone 17 Pro용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있는 BOE는 iPhone 17 일반 모델용 패널 인증도 연내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BOE의 Apple향 모듈라인은 총 26개로, 신규 투자된 모듈라인은 길이 약 400m, 라인당 투자액은 약 3억 위안 수준이다. 면양(绵阳) 공장 전체 투자 규모는 패널 및 모듈을 합산해 약 55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 개발 중심인 Chengdu B12라인에서는 COE(Color on Encapsulation)와 Black PDL(Positive Type), MLA(Micro Lens Array) 등 차세대 공정 기술이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B12라인의 월 생산능력은 약 30K 수준으로, 연말까지 40K로 확대될 예정이다. COE는 일반 스마트폰용 모델을 중심으로 적용이 검토되고 있으며, Black PDL 공정은 IT용 OLED에도 확장될 계획이다. MLA 제품은 월 3~5K 원장 규모로 납품 중이며, 고굴절 소재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HKC 디스플레이 공장 전경 — LTPS와 OLED 병행 생산체제 구축 중 (출처: HKC)

HKC 공장 (출처: HKC)

HKC – LCD와 OLED, 이중 투자로 생산 다변화

HKC는 신규 H7 프로젝트를 통해 OLED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다. H7 프로젝트는 독립 법인 설립 없이 기존 H4 면양 LCD 공장 법인 명의로 추진 중이며, 이는 지방정부 투자 구조와 연계된 결정이다.

이번 투자는 JDI의 6세대 LTPS LCD 중고라인(60K)과 신규 6세대 OLED ELEAP 라인(32K, 8K+24K 분할 투자)을 포함한다. 여기에 더해 H4 IPS Photo 공정 라인 증설과 약 100억 위안 규모의 Mini-LED 공장 건설도 병행 중이다. 이를 통해 HKC는 LCD·OLED·Mini-LED를 아우르는 종합 디스플레이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패널 산업의 전략적 전환기

BOE와 HKC의 행보는 단순한 생산능력 확충을 넘어, 기술 경쟁력을 중심으로 한 구조 전환의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COE와 MLA 등 고부가가치 OLED 기술이 확대되고, 정부 주도의 자금 구조를 통한 투자 분산이 이뤄지면서,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은 ‘규모 중심 성장’에서 ‘기술 중심 경쟁’으로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중국 동향 보고서’에서는 BOE의 Apple향 패널 개발 진행 현황과 패널 업체별 신기술 개발 상세 진행 현황, 패널 업체들의 최신 투자 동향과 패널 출하량 및 단가, 소재 공급망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중국 동향 보고서’는 유비리서치 홈페이지에서 문의 가능하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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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yNeo Air 4 AR glasses featuring HDR10, Micro-OLED display by SEEYA, and collaboration with B&O for audio

중국 RayNeo 업체, 신제품 안경 RayNeo Air 4 발표

RayNeo Air 4 및 Air 4 Pro AR 안경 제품 이미지와 가격 정보 (출처: RayNeo)

RayNeo Air 4 제품 이미지 (출처: RayNeo)

10월 23일, 소비자용 AR 브랜드 레이니오(RayNeo)가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4세대 AR 안경 ‘레이니오 에어 4 (RayNeo Air 4) 시리즈’를 정식 출시했다. 표준판 가격은 1599위안(한화 약 32만원), 프로판은 1699위안으로, 이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정식 판매를 시작했다.

소개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HDR10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영화 감상용 AR 안경으로서, AI 동적 HDR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며 최대 밝기는 1200니트에 달한다. 안경 전용 화질 칩 Vision4000을 탑재하여 SDR에서 HDR로의 변환 기능을 구현하고 10비트 색상 표시를 지원한다. Micro-OLED 디스플레이 (SEEYA 업체 패널)를 결합해 120Hz 재생률과 135인치 가상 초대형 스크린의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업체 오디오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Bang & Olufsen(B&O)과 처음으로 협업하여 개발 적용하였다. RayNeo Air 4는 전반적인 오디오-비주얼 경험을 한층 끌어올려 앞으로 소비자용 AR 안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본 제품은 공급망 측면에서 중국내 OLEDoS 디스플레이 업체(SEEYA) 뿐 아니라 해외 업체들 (B&O, Pixelworks)과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개발되였음을 알 수 있다. 중국 업체는 지속적 신제품 출시로 AR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G 기술의 보급과 메타버스 기술의 부상으로 AR 안경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업계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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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t showing quarterly tablet OLED shipments by UBI Research with QoQ and YoY growth trends in 2024–2025

Tablet OLED 수요 회복… 2025년 3분기 중대형 OLED 시장 출하량 11%↑

Tablet PC용 OLED 분기별 출하량 변화 그래프 — 2024~2025년 QoQ 및 YoY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Tablet PC용 OLED 출하량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4사분기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3사분기 중대형 OLED 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1%, 매출 기준으로 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졌던 수요 부진 국면을 벗어나, 중대형 OLED 패널 수요가 점차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대형 OLED 시장 중에서도 tablet PC용 OLED 패널의 출하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3사분기 tablet PC용 OLED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56%,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했으며, 이는 Apple의 iPad Pro 신규 모델에 대한 패널 공급이 본격화된 영향이 크다. 작년 3사분기 이후 부진했던 태블릿용 OLED 수요가 iPad Pro 출하 재개와 함께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이다.

패널 업체별로 보면, 3분기 동안 삼성디스플레이는 약 150만 대, LG디스플레이는 약 130만 대의 태블릿용 OLED 패널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물량 중 약 70만 대는 iPad Pro용 패널이며, LG디스플레이의 공급 물량은 전량 iPad Pro에 사용되었다. 두 회사 모두 Apple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이와 함께 자사 계열 제품인 Galaxy Tab S 시리즈에도 OLED 패널을 단독으로 공급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중국 패널 업체들의 tablet PC용 OLED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Everdisplay는 2024년 4사분기부터 매 분기 60만~80만 대 수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BOE와 Visionox 역시 소규모지만 중국 내 세트업체를 대상으로 tablet PC용 OLED 패널을 공급하며 패널 공급량을 서서히 늘리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현재 tablet PC용 OLED 시장은 Apple이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iPad Pro뿐 아니라 iPad Air, iPad mini 등 보급형 라인업에도 OLED 적용이 확대되면서 한국 패널업체들의 점유율이 위협받을 수 있다. 또한 중국 세트업체들의 tablet PC용 OLED 채택률이 높아지고, 이에 따라 중국 패널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변화 속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기술 격차를 유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지켜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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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L CSOT 8.6th generation inkjet OLED presentation showing precise RGB structure and printing accuracy from K-Display 2025

TCL CSOT, 8.6세대 인쇄형 OLED 생산라인 조기 착공 발표

TCL CSOT의 인쇄형 OLED 프린팅 정밀도 및 FMM OLED 구조 비교 슬라이드 — K-Display 2025 발표자료 (출처: TCL CSOT)

K-Display 2025에서 TCL CSOT 인쇄형 OLED 발표 슬라이드 (출처: TCL CSOT)

TCL CSOT는 2025년 10월 21일, 광저우성에서 8.6세대 인쇄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라인(T8 프로젝트)의 정식 착공을 공식 발표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약 한 달 일찍 착수하는 것으로, 총 295억 위안(약 5.4조 원)이 투자된다. 이 프로젝트는 글로벌 최초의 8세대 인쇄형 OLED 라인으로, 노트북, 모니터, 차량용 등 중형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목표로 하며, 월 45K(2290mm x 2620mm 기판 기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TCL CSOT는 T8 라인을 기존 Guangzhou T9 라인 인근 T8 부지에 투자한다. 본래 T8 부지는 태양광 프로젝트로 전환될 계획이었으나, 해당 계획은 보류되고 OLED 생산라인 부지로 활용이 확정되었다. 이 T8 라인 투자는 2개 라인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초기에는 1개 라인 먼저 투자가 진행된다. Phase 1의 월 기판 투입 캐파는 15K이며, 2026년 9월 장비 반입을 목표로 진행되고 2027년 6월 시(試)양산될 계획이다.

중형 OLED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해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8.6세대 라인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CL CSOT는 인쇄형 OLED라는 차별화된 방식을 선택해 원가 경쟁력과 기술 혁신에 중점을 뒀다. TCL CSOT의 인쇄형 OLED 기술은 재료 활용률이 90%를 초과해 증착 방식의 30%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며, 제조 비용을 20% 이상 절감한다. 이 같은 원가 우위는 OLED를 대중화하는 ‘중저가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중국 정부가 FMM과 같은 기존 기술 방식에 대한 투자 허가를 엄격하게 심사하는 경향이 있어, Visionox(ViP)와 TCLCSOT (잉크젯) 등은 신기술 적용을 통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유비 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인쇄형 OLED는 아직 기술적 과제를 안고 있다.

  • 휘도 및 수명: 인쇄형 OLED 공정은 증착 방식 대비 화소(픽셀)를 구성하는 유기물 층을 쌓는 정밀도가 낮아, 현재까지는 고휘도 구현이나 소자 수명 확보 측면에서 기존 증착 기술보다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다.
  • Tandem 구조: 고효율, 장수명 확보에 필수적인 Tandem(2층 발광 구조) 기술 적용이 증착 방식보다 어렵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TCL CSOT는 프린팅 설비 4대를 도입할 예정인데, 이는 HI/HT/RGB 3대와 Tandem 1대로 예상되며, 이 설비는 Panasonic의 장비를 구매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기술적 난제 극복을 위한 노력을 보여준다.

TCL CSOT는 이처럼 인쇄형 노선을 통해 증착 시장의 거인인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를 직접 겨냥하는 대신, 새로운 기술로 중형 OLED 시장을 공략하여 ‘시장을 이끄는 혁신적인 세력’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인쇄형 OLED는 획기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 노트북, 모니터 등 IT용 OLED 시장의 문턱을 크게 낮춰 시장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는 기대감을 준다. 반면, 인쇄 공정 특유의 휘도와 수명 과제가 대형 IT 제품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공존한다. TCL CSOT이 기술적 난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기술-원가-규모’ 삼위일체 전략으로 2027년에 중형 OLED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변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2025 소형 OLED Display 연간 보고서 Sample

▶2025 중대형 OLED Display 연간 보고서 Sample

Apple LTPO+ OLED backplane compensation circuit structure showing oxide TFTs for both switching and driving

LTPO+ 적용 앞둔 아이폰 18, 패널업체 간 기술 각축전

아이폰 18에는 LTPO+로 불리는 새로운 형태의 OLED 백플레인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LTPO가 스위칭 TFT에만 옥사이드(산화물) 반도체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구조였다면, LTPO+는 스위칭 TFT와 구동 TFT 모두를 옥사이드 TFT로 전환한 것이 핵심이다. 이는 애플이 차세대 OLED 패널에서 전력 효율을 높이고, 장시간 사용 시 휘도 균일성과 이미지 잔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LTPO+ 보상 회로 구조 — 애플의 LTPO+ OLED 백플레인 특허 도식 (출처: Apple)

LTPO+ 보상 회로 특허 (출처: 애플)

기존 LTPS(저온 다결정 실리콘) 기반의 구동 TFT는 높은 이동도로 인해 고휘도 구동에는 유리하지만, 결정립 경계에 의한 트랩이 많아 히스테리시스가 크고 전류 특성이 불안정해 장시간 사용 시 계조 오차나 휘도 불균일이 발생하기 쉽다. 반면 옥사이드 TFT는 히스테리시스가 작고 전류 특성이 안정적이어서 동일한 게이트 전압 조건에서도 일정한 전류를 유지한다. 그 결과 픽셀 간 전류 편차가 줄어들어 휘도 균일성과 색상 안정성이 향상되고, 잔류 전하 축적이 억제되어 이미지 잔상(Image Retention) 현상도 감소한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구동 TFT로 옥사이드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가 여전히 많다. 옥사이드 반도체의 이동도는 LTPS보다 낮기 때문에 충분한 구동 전류 확보가 어렵고, 고휘도·고주사율 구동 시 전류 응답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한 장시간 바이어스 및 열 스트레스 환경에서의 안정성 확보가 필수적이다. 구동 TFT가 장시간 구동될 때 전자 트랩 누적에 따른 전류 감소나 미세한 색상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LTPO+ 구조에서도 일부 회로 소자는 여전히 LTPS로 구성되는데, 이들 LTPS는 구동 TFT와 같은 고성능 등급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 효율적인 저가 LTPS 제조 기술 확보도 중요하다. 고품질 구동용 LTPS와 달리 주변 회로나 센싱 소자용 LTPS는 고이동도보다 수율·균일성·저비용 공정이 우선되며, 이러한 공정 단순화와 비용 절감 기술이 LTPO+ 대량 양산의 경쟁력을 높인다.

즉, LTPO+는 옥사이드와 LTPS 두 공정의 균형 위에서 완성되는 구조로, 한쪽은 고성능화(옥사이드), 다른 한쪽은 저비용화(LTPS)가 핵심 과제가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옥사이드 구동 TFT의 핵심 과제는 네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Bias 및 Thermal Stress 신뢰성 확보 – 장시간 구동 중 전기적 열화를 억제하고 ΔVth(문턱전압 이동)을 최소화하는 기술.

둘째, 보상 회로(Compensation Circuit) 통합 – 산화물 소자의 특성 변동을 회로 레벨에서 보정하여 구동 안정성을 확보하는 설계.

셋째, 대면적 균일도(Large-Area Uniformity) 확보 – 기판 전체의 전류 편차를 줄여 휘도  균일성을 유지하는 기술.

넷째, 적정 SS(Subthreshold Swing) 제어 – SS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 문턱전압 편차와 시간 변화(ΔVth)에 민감해 전류 산포가 커질 수 있으므로, 전력 효율과 구동 안정성의 균형을 고려한 SS 최적화.

결국 LTPO+의 성공 여부는 옥사이드 구동 TFT의 성능 완성도뿐 아니라, 보조 LTPS 공정의 비용 경쟁력에도 달려 있다. 이동도, 신뢰성, 균일도, 그리고 제조 단가까지 목표 수준에 도달해야 애플이 아이폰 18에 LTPO+를 본격 채택할 수 있을 것이다. 업계에서는 옥사이드 TFT 성능 확보와 저비용 LTPS 공정 개발을 중심으로 기존 아이폰 패널 공급업체들 간의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LTPO+는 차세대 모바일 OLED 시장에서 패널 기술력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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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Electronics 114-inch Micro LED TV representing ultra-premium display market leadership

Micro-LED 전략의 다변화 — 삼성은 초프리미엄, LG전자, Vistar는 시장 다각화로 대응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가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Micro-LED의 상용화 경쟁에서 각기 다른 전략적 방향을 취하고 있다. Micro-LED의 진화는 ‘가격 하락’이 아니라 ‘시장 다변화’로 현실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초프리미엄 TV 시장의 상징적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는 사이, LG전자와 Vistar는 ProAV, 산업용 시장이라는 새로운 성장 경로를 개척하며 Micro-LED 산업의 기술적 진보와 응용 확장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 Micro-LED TV 라인업을 초고가 플래그십 제품군으로 포지셔닝하며, 기술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110인치, 114인치 등 초대형 모델을 중심으로, 정밀 전사(Transfer) 공정과 RGB 칩 일체형 구조를 통해 완전 자발광 방식을 구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기술적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생산 단가와 공정 수율 한계로 인해 가격은 여전히 억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Micro-LED TV는 소비자용 시장에서 ‘기술 과시형 프리미엄 제품’의 성격이 강하며, 대중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Micro-LED TV의 수요 확산에는 최소 3~5년의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가격 접근성과 생산 효율성 개선이 병행되어야 시장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Micro-LED 기술을 상업용·전문영상 시장(ProAV) 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MAGNIT ProAV 시리즈는 픽셀 피치 0.78mm, 0.94mm, 1.25mm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컨퍼런스룸, 방송 스튜디오, 전시장 등 고휘도, 고정밀 영상 환경을 겨냥했다.

이는 소비자용 TV보다 기술적 진입장벽이 낮고, 투자 회수 기간이 짧은 B2B 시장을 선점하려는 시도로 평가된다. 또한 픽셀 피치가 1mm 이하로 줄어든 것은 LG의 Micro‑LED 전사 및 보정(calibration) 기술이 안정화 단계에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Micro‑LED를 상업용 실내용 대형 디스플레이로 본격 상용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Vistar(Visionox 산하)는 TFT 백플레인 기반 타일형 Micr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대 135인치급 Seamless Wall 시제품을 선보이며, 대면적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PCB 기반 수동형 구조에서 벗어나 액티브 매트릭스(TFT) 구동을 채택함으로써, 밝기, 색상 균일성과 타일 간 경계 최소화 성능을 개선했다. 이는 Visionox가 OLED 생산에서 축적한 TFT 공정 기술을 Micro-LED로 확장한 사례로, 대형 컨트롤룸, 전시장, 산업용 제어 시스템 등 고정밀 B2B 디스플레이 영역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비리서치는 “Micro-LED가 더 이상 단순히 프리미엄 TV만의 기술이 아니라, 전문영상, 전시, 산업 제어 등 B2B 환경에서 실제 매출로 연결될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LG전자와 Vistar의 행보는 Micro-LED의 응용 폭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114인치 Micro LED TV — 초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플래그십 제품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114인치 Micro LED TV (출처: 삼성전자)

LG MAGNIT ProAV 시리즈 — 상업용 및 전문 영상 시장을 겨냥한 Micro LED 디스플레이 (출처: LG전자)

LG MAGNIT ProAV 시리즈 (출처: LG전자)

Vistar 135인치 TFT 기반 Micro LED Seamless 디스플레이 — Visionox 산하의 Vistar 시제품 (출처: Vistar)

Vistar 135인치 TFT 기반 Micro LED Seamless 디스플레이 (출처: Vistar)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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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T logo symbolizing OLED emitter and PSPI business expansion in Hefei

EMT(Eternal Material Technology), Hefei 공장 중심으로 OLED 발광체 및 PSPI 사업 확대 추진

EMT 로고 — OLED 발광체와 PSPI 사업을 확대하는 중국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출처: EMT)

EMT 로고 (출처: EMT)

중국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 EMT가 OLED 발광체와 LCD 컬러필터 소재를 양대 축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EMT의 전체 매출은 약 4억 위안 수준으로, 이 중 유기발광체(Emitter) 부문이 약 2억 위안, LCD 컬러필터용 RGB 소재 부문이 약 2억 위안을 차지한다. 컬러필터용 포토레지스트(PR) 중에서는 현재 CSOT에 Red 재료만 납품 중이다.

OLED 사업에서는 COE향 저온 RGB 재료가 Visionox에서 평가 중이며, 저온 OC 재료는 LTC를 통한 OEM 생산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제품은 Visionox V3 라인에서 평가 중이며, 평가 통과 후에는 EMT가 직접 생산 및 자사 명의로 거래를 진행할 계획이다.

EMT는 PSPI(감광성 폴리이미드) 분야에서도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10월경 Visionox V1 라인에서 소량 양산을 시작해 기존 Rousian(柔显) 물량을 대체할 예정이다. 이후 V2와 V3 라인으로의 수평 전개도 계획하고 있다.

공장 운영 측면에서는 Hefei(허페이) 공장의 PR 생산 능력이 연간 3,000톤 수준이지만, 현재 가동률은 50% 미만에 머물고 있다. 한편 Guan(꾸안) 공장은 월 500kg 규모의 발광체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내년 중 Hefei 공장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소재 통합 생산 체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중국 발광체 및 소재 업체들에 대한 정보는 유비리서치의 중국 동향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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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rison of Google Android XR, Apple Vision OS, and Meta smart glasses — Image created via sora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 본격 진입

XR 플랫폼 비교, 구글 Android XR, 애플 Vision OS, 메타 AR 스마트 안경 (이미지는 sora를 통해 제작)

구글·애플·메타의 XR 플랫폼 경쟁 (이미지는 sora를 통해 제작)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차세대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에서 전면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 갤럭시 XR 헤드셋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의 갤럭시 XR은 구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헤드셋으로, 4K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4,032 PPI, 2900만 화소)와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 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545g의 경량화된 디자인과 함께 핸드 트래킹, 아이 트래킹, 음성 인식을 통합한 멀티모달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특히 애플 비전 프로(2300만 화소)보다 높은 해상도와 메타 퀘스트 3 대비 우수한 디스플레이 품질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일반 사용 2시간, 동영상 재생 2.5시간으로 경쟁 제품과 유사한 수준이며, 가격은 1,800달러(약 25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원UI XR 인터페이스를 구축하고, 크롬, 유튜브, 넷플릭스 등 주요 앱 생태계를 확보했다. 초기 생산량은 10만대 규모로 시장 반응을 테스트한 후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애플은 저가형 ‘N100(비전 에어)’ 헤드셋 개발을 잠정 중단하고, 관련 인력을 AI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로 전면 재배치했다. 이는 메타의 ‘레이밴 메타’ 성공과 AI 기반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에 대응한 전략적 판단으로 분석된다.​

애플이 개발 중인 스마트 안경은 두 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코드명 ‘N50’의 1세대 모델은 디스플레이 없이 아이폰 연동으로 동작하는 오디오 중심의 AI 웨어러블로,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2세대 모델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메타 레이밴과 직접 경쟁하며, 당초 2028년 계획을 앞당겨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애플 스마트 안경은 ‘비전 OS’를 기반으로 하며, 카메라, 마이크, 건강 추적 기능과 함께 차세대 시리(Siri) AI를 통한 음성 명령 인터페이스를 핵심으로 한다. 다양한 프레임 옵션과 색상을 제공해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포지셔닝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스마트 안경 시장은 메타가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메타-레이밴 시리즈는 누적 350만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AI 스마트 안경 점유율 80% 수준에 달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레이밴 디스플레이’ 모델은 풀컬러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메시지, 사진, 각종 정보 표시가 가능하다.​

이에 대응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제미나이(Gemini)’ AI를 앞세워 삼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은 내년 초 구글, 젠틀몬스터와 협업한 ‘프로젝트 해안’ 스마트 안경도 출시할 예정이어서 헤드셋과 스마트 안경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향후 XR/스마트 안경 시장은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애플의 비전 OS XR 플랫폼 및 메타의 선발 주자 우위가 맞붙는 삼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각 기업의 생태계 구축 역량과 사용자 경험 차별화가 시장 주도권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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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 smart glasses Meta Ray-Ban Display showing growth of the global AR wearable market

AI/AR 스마트 안경 경쟁과 공급망 생태계에서의 중국 업체의 약진

메타는 지난달 18일(미국 시간 17일) 메타 커넥트 2025 행사에서 신제품을 정식 발표했으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소비자용 안경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을 미국에서 9월말 출시를 시작했다. 메타는 AI/AR 안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 장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메타의 CTO인 앤드루 보스워스(Andrew Bosworth)가 Threads에 이달 10월2일 게시한 글에 의하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거의 완판되었으며, 11월 예약도 거의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제품의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강해, 회사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AI AR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모델 (출처: Meta)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 (출처: Meta)

한편, 출시 1년여가 지난 후, Vision Pro는 점차 조용해졌다. 외부 보도에 따르면, 작년 Vision Pro의 총 판매량은 100만대 미만으로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 또한, 애플은 저가형 Vision Pro 개발을 중단하고 전략적 초점을 스마트 글래스로 완전히 전환해 Meta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스마트 글래스 출시 목표 시기도 2026년으로 앞당겨졌다는 루머성 소식도 증가했다. 이 전환은 애플이‘AI+AR’ 기기가 차세대 모바일 단말기로서의 전망을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도 구글과 협업하여 Project Moohan XR 헤드셋 개발 중에 있으며, 스마트 안경 Haean 도 올해 동시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업체도 ‘Quark AI Glasses’를 발표해 2025년말 출시 예정으로 보도되었으며, 샤오미, 바이두 등 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며 시장 열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XREAL, RayNeo, Rokid, INMO 등 중국내 AR 안경 브랜드들의 부상 및 시장 점유가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 안경의 공급망 측면에서 보면, AI와 AR 기술의 상호 침투가 산업 생태계를 창출했음을 알 수 있다. 생태계에서 중국 기업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고급 핵심 분야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지만, 회사내 수직 통합 및 외부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과거 공급망 단계에서 생태계 조성 참여자로 부상되고 있다. 즉, 신 산업에서의 중요한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안경에서 중국 업체인 Goertek 업체가 제조를 하고, 내부 부품중에는 LCoS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모듈 등 많은 중국 부품 업체들이 포함되어 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광전자 전시인 CIOE 2025에서도 차세대용 AR 안경 제품에 적용되는 LEDoS 패널, 광학 Waveguide 부품에서도 JBD 및 Goeroptics, Sunny Optical 등 대다수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약하자면, 애플, 메타, 삼성 등 큰 기술 기업들이 최근 AI/AR 안경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AI+AR 안경이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 생태계도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중요한 전환기에 산업 공급망의 각 업체들도 기술적 돌파와 생태계 공동 구축을 적극 추진함과 함께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에 최근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전략산업 지원과 AR/XR이 디지털 경제 핵심으로 부상하는 정책 흐름 하에, 중국내 광학·디스플레이·부품 업체들이 AR/XR 안경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며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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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dai Mobis rollable OLED display technology for Genesis GV90

GV90, 롤러블 OLED로 진화하는 차량 HMI

고급차 시장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혁신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차량 내부 공간의 미니멀리즘과 첨단 감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Forvia 등 주요 업체들이 고급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현실화가 시작됐다. 홍치(Hongqi)의 초호화 세단 Guoya(궈야, 일명 Hongqi L1) 모델에 비전옥스가 개발한 14.2인치 롤러블 OLED가 탑재되었다. 이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내부에 수납되다가 필요 시 위로 펼쳐지는 구조로, 전원이 꺼져 있을 때는 완전히 감춰져 실내 디자인의 일체감을 극대화한다. 주행 중에는 제한된 정보만 표시하고, 정차 시에는 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전체 화면으로 확장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홍치 Guoya는 약 140만~186만 위안(약 2억 5천만 원)의 초고가 세단으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나 벤틀리 플라잉스퍼와 경쟁하는 중국형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차량에 롤러블 OLED가 탑재된 것은 단순한 고급화 전략을 넘어,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US12422892B2)를 출원했으며, 이는 하우징 내부의 회전 롤러에 OLED 패널을 감거나 펼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패널 후면에는 가로·세로 지지대가 배치되어 주행 중 진동이나 터치 압력에 의한 패널 변형을 방지한다. 또한 화면을 펼쳤을 때 패널 전체가 평탄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날개형 지지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 즉, 단순히 감기는 ‘롤러블’ 기술이 아니라, 차량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인성과 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다.

현대모비스 차량용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구조도 (US12422892B2 특허)

현대모비스 차량용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구조도 (US12422892B2 특허) (출처: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CES 2024에서 실제 롤러블 OLED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30인치급까지 확장 가능하며, 1/3, 2/3, 풀 모드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다. 시동이 꺼질 때는 완전히 감겨 대시보드 내부로 사라지고, 필요할 때만 표시되는 구조로 “보이지 않을 때 가장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라는 콘셉트를 제시했다. 설치 공간도 약 12cm에 불과해 인테리어 설계의 자유도가 높고, 차량용 QHD(2560×1440)급 화질을 구현했다. 현대모비스는 양산화 준비를 진행 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패널 공급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차량용 롤러블 OLED 시제품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차량용 롤러블 OLED 시제품 (출처: 현대모비스)

이 기술의 실제 적용 무대로는 제네시스 GV90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 SUV 플래그십인 GV90은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델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고려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디지털화된 운전 정보를 필요한 순간에만 노출시켜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둘째, 대형 화면이 주행 중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가시 영역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적 목적이 있다. 셋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기술적 차별화 전략이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OLED 탑재 럭셔리 SUV’라는 타이틀은 제네시스가 벤츠 EQS SUV나 BMW iX와 같은 고급 전동화 모델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디자인 변화로 보지 않는다. UBI 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롤러블 OLED의 차량 적용은 단순한 디스플레이 혁신을 넘어, 공간 설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기술적 진화”라며 “대형 고정형 화면 중심에서 가변형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은 향후 프리미엄 차량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선택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Q3 OLED panel shipments for smartphones showing growth driven by iPhone 17 effect

3분기 OLED 패널 출하 급증… iPhone 17 효과로 한국 업체 회복세 뚜렷

2025년 1~3분기 스마트폰용 OLED 패널 출하량 그래프

2025년 1~3분기 주요 패널 업체별 OLED 스마트폰 패널 출하량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에서 매분기 발간하는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3사분기 한국 패널 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패널 출하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마트폰 비수기였던 2사분기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출하량이, iPhone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신제품 인기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세로 전환한 결과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3사분기 iPhone 17 시리즈와 Galaxy S25 FE향 패널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2사분기 주춤했던 flexible OLED 출하가 크게 늘었다. rigid OLED 출하량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2사분기 약 1,080만대에 그쳤던 패널 출하량이 3사분기 약 2,000만대로 급증해 전망치대로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패널을 Apple에만 공급하고 있어 iPhone 17 시리즈 출시가 출하량 증가의 주요 동력이 되었으며, 특히 iPhone 17 Pro Max향 출하량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기록했다.

중국 패널 업체들의 출하량도 증가세를 보였다. BOE는 2사분기 대비 약 540만대, Visionox는 약 670만대 출하량이 늘었다. BOE의 주요 고객사는 Oppo였고, Apple과 Huawei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iPhone용 패널 공급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4사분기에는 Apple이 BOE의 핵심 고객사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Visionox는 리퍼비시용 패널 출하가 가장 많았고, 이어 Honor, Xiaomi, Vivo 순으로 출하가 이뤄졌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3사분기 들어 한국 패널 업체들이 출하량에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며 “한국 업체들에게 가장 중요한 고객사인 Apple 물량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향후 핵심 과제가 될 것이다. 다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왔기 때문에, BOE와의 경쟁 속에서도 전략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Apple under-display IR and selfie camera design with OTI Lumionics solution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상용화 전환점, 애플 2026년 전략 집중 분석 (아이폰 18은 IR 카메라, 폴더블은 셀피 카메라… OTI 솔루션이 핵심)

애플이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아이폰 라인업에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을 기기 형태에 따라 차별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8 시리즈에는 언더 디스플레이 적외선(IR) 카메라가 탑재될 예정이며, 동시에 출시될 폴더블 아이폰에는 언더 디스플레이 셀피 카메라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니라, 각 기기의 구조적 특성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다.

바 타입 아이폰은 외부광 반사 억제와 야외 가독성을 위해 편광판을 반드시 사용한다. 그러나 편광판은 가시광선과 적외선을 모두 흡수해 투과율을 크게 낮춘다. 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전면 셀피 카메라를 언더 디스플레이화할 경우 화질 저하로 직결되며, 소비자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 반면 IR 카메라는 940nm 근적외선 파장만 확보하면 되며, 요구되는 것은 고품질 사진이 아니라 보안 인증의 정확성이다. 따라서 아이폰 18 시리즈는 언더 디스플레이 IR 카메라를 적용해 풀 스크린 디자인과 페이스 ID 보안 기능을 동시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는 화질 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디자인 완성도를 높이는 가장 합리적인 접근이다.

폴더블 아이폰은 상황이 다르다. 두께와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편광판을 제거한 구조를 채택하고 있으며, 대신 색보정 필름과 위상차 보상 소재로 대체한다. 이로 인해 디스플레이 투과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언더 디스플레이 셀피 카메라 적용이 용이하다. 카메라 성능 저하 문제는 남아 있지만, AI 기반 이미지 보정 기술과 ISP 개선을 통해 충분히 보완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에 이미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한 바 있으며, 애플 역시 동일한 구조적 이점을 활용해 폴더블 아이폰에 언더 디스플레이 셀피 카메라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은 캐나다 OTI 루미오닉스의 캐소드 패터닝 소재(CPM, Cathode Patterning Material)다. OLED 제조 과정에서 특정 영역에 금속 캐소드가 증착되지 않도록 하여 투명 개구부를 형성하는 이 기술은,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와 IR 센서가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면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카메라와 센서가 요구하는 투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 솔루션은 이미 글로벌 주요 패널 제조사에서 검증되었으며, 애플 역시 이번 아이폰 18 시리즈와 폴더블 아이폰에 적용할 예정이다.

(a)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와 (b) 언더디스플레이 IR 카메라(UDIR) 구조 (출처: OTI Lumionics)

(a) 언더디스플레이 카메라(UDC)와 (b) 언더디스플레이 IR 카메라(UDIR) 구조 (출처: OTI Lumionics)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애플이 바 타입에서는 언더 디스플레이 IR 카메라를, 폴더블에서는 언더 디스플레이 셀피 카메라를 각각 적용하는 것은 제품 구조별 최적화된 해법을 선택한 결과”라며 “2026년은 애플이 언더 디스플레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OLED 부품소재 보고서

Featured image of Xiaomi 17 Pro Max highlighting TCL CSOT OLED panel supply

샤오미, 플래그십 17 Pro Max 공개…TCL CSOT가 Real RGB OLED 패널 공급 및 Red Host 공급처 변경

샤오미 17 Pro Max 공개, TCL CSOT Real RGB OLED 패널 적용 스마트폰

샤오미 17 Pro Max 공개, TCL CSOT의 Real RGB OLED 패널 적용 (출처: 샤오미)

샤오미는 9월 25일 신형 스마트폰 ‘샤오미 17 시리즈’ 3종 (일반, 프로, 프로맥스)을 공개하였다. TCL CSOT가 샤오미 17 Pro와 17 Pro Max의 모든 디스플레이(전면 + 후면)를 독점 공급한다고 발표하였다. Pro Max의 메인 디스플레이는 6.9인치 1200×2608 고해상도와 120Hz 주사율, 그리고 3,500니트(nits)에 달하는 밝기를 자랑하는 LTPO AMOLED 패널이다. 후면에도 2.9인치 596×976 해상도의 LTPO AMOLED가 들어간다.

TCL CSOT는 오랫동안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Real RGB 구조 개발에 공들여 왔기에, 일각에서는 이번 샤오미 17 Pro Max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FMM(Fine Metal Mask) 공정을 통해 Real RGB 구조가 구현됐다. 이는 각 픽셀이 독립적인 빨강(R), 초록(G), 파랑(B) 서브픽셀로 이루어져 있어 해상도 손실 없이 뛰어난 선명도와 정확한 색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주로 사용하는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는 발광 효율이 높고 번인(Burn-in) 현상에 더 강하며, 물리적인 픽셀 수를 줄이면서도 체감 해상도를 높여 비용 효율적인 고해상도 구현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이와 관련된 강력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기업들의 진입 장벽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이아몬드 픽셀 구조는 R, G, B 서브픽셀의 수가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특히 작은 텍스트나 복잡한 그래픽에서 미세한 가독성 저하나 색상 번짐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TCL CSOT의 Real RGB 구조는 색상 정확도, 텍스트 가독성 등 시각적 품질 향상과 삼성 특허 회피라는 전략적 측면으로 보인다. TCL CSOT가 잉크젯 프린팅 Real RGB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샤오미 17 Pro Max와 같은 주요 제품에는 FMM 기반 Real RGB를 공급했다는 것은 TCL CSOT가 두 가지 기술 경로를 모두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잉크젯 프린팅은 장기적으로 대형 OLED 및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잠재력이 크지만, 아직 소형 고해상도 제품에 적용하기에는 기술적 난이도나 양산성, 신뢰성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TCL CSOT의 신규 패널에는 최신 발광층 스택 구조인 C10 set가 적용되어 발광 효율과 안정성을 개선하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핵심 발광 소재 중 Red Host(적색 호스트)에 기존에 적용되어오던 Dupont사의 제품 대신 중국 기업인 루미란(Lumilan)의 소재가 적용됐다는 것이다. 루미란은 2017년 설립된 중국의 OLED 소재 전문 기업으로, 중국의 激智科技(Jizhi Technology)와 샤오미 창장 기금(Xiaomi Changjiang Industrial Fund)의 투자를 받아 성장했다. 저장성 닝보시에 공장을 두고 OLED 발광 재료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에 주력해왔으며, 2022년에는 샤오미와 공동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왔다. 이번 샤오미 17 Pro Max 적용은 그 협력의 결실로 평가된다. 주요 핵심 발광 소재 중 하나가 중국 업체 제품으로 교체됐다는 점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산업의 공급망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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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

Micro-LED 스마트워치 시장 본격 개화… 2030년 12억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세계 최초의 Micro-LED 스마트워치가 등장하면서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가민(Garmin)이 공개한 Fenix 8 Micro-LED는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기술의 새로운 이정표로 평가되지만, 시장의 본격적인 전환에는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Micro-LED 스마트워치 시장 전망 그래프(2023~2030) (출처: 유비리서치)

Micro-LED 스마트워치 시장 전망(2023~2030) (출처: 유비리서치)

가민의 도전: 성과와 한계

Garmin Fenix 8 Micro-LED는 1.4인치 디스플레이, 최대 4,500니트 밝기를 구현해 아웃도어 환경에서 기존 OLED 스마트워치 대비 압도적인 가독성을 제공한다. 여기에 위성 메시지 기능까지 지원해 오지 환경에서의 연결성 문제도 해결했다. 이러한 점에서 아웃도어 특화 시장에서는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배터리 사용 시간에서는 기존 OLED 스마트워치보다 불리하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는 그 이유를 소형화된 Micro-LED 칩에서 발생하는 EQE(외부 양자 효율) 저하, 아직 최적화되지 않은 구동 회로 설계, 칩 간 성능 편차로 인한 전력 효율 저하에서 찾는다. 그는 Micro-LED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술적 한계 해결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프리미엄 시장의 확대: TAG Heuer와 삼성디스플레이

TAG Heuer는 고가 시장 수용력이 있는 럭셔리 시계 브랜드로서 Micro-LED 스마트워치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유비리서치는 TAG Heuer의 참여가 Micro-LED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한다.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K-Display 2025에서 6,000니트급 워치형 Micro-LED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30μm 이하의 RGB 칩 약 70만 개를 정밀 전사해 구현한 이 패널은 326PPI 해상도를 달성했으며, 4,000니트급 플렉시블 구조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 가능성을 열었다. 특히 시야각에 따른 휘도·색 변화가 거의 없는 무기 발광 구조 특성으로, 고휘도·저전력·높은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가장 큰 변수: 애플의 진입 시점

Apple Watch는 연간 4천만 대 이상이 출하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워치 플랫폼이다. 유비리서치는 2027~2028년 Apple Watch Ultra 시리즈에서 Micro-LED 적용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애플이 본격적으로 진입할 경우, 이는 공급망 투자 및 대규모 양산 체제 구축으로 이어지며 Micro-LED를 주류 기술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수 이다.

시장 전망과 공급망 영향

단기적으로는 높은 가격과 낮은 생산 능력이라는 장벽이 존재한다. Garmin Fenix 8의 1,999달러라는 가격은 AMOLED 모델 대비 약 700달러 높아, 일반 소비자보다는 프리미엄 시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나 TAG Heuer와 삼성디스플레이, 애플의 합류는 Micro-LED 공급망 전반에 대규모 투자와 기술 고도화를 촉발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칩 제조사, 전사 장비 업체, 구동 IC 기업, 후공정 봉지·모듈화 업체 등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전반에 파급 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는 Micro-LED 스마트워치 시장은 2030년 약 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해다. 이는 단순한 틈새시장을 넘어, OLED 중심의 현 구도를 흔들며 프리미엄 웨어러블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게 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Micro-LED 스마트워치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뗐다. Garmin의 선도적 도전, TAG Heuer의 상징적 진입,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 경쟁력, 애플의 잠재적 영향력이 맞물리며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이다.

유비리서치는 향후 5년간 Micro-LED의 기술적 과제 해결과 공급망 재편 속도가 웨어러블 시장 판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해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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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OLED display shipment forecast from 2023 to 2030, highlighting Mini LED, OLED, and Micro-LED trends (Source: UBI Research)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올해 380만 대 출하… 2030년 이후 성장 가속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약 380만 대의 출하가 예상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4%라는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그 이후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OLED는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지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서는 이제 막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3~2030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Mini LED·OLED·Micro-LED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2023~2030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 Mini LED, OLED, Micro-LED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의 강점은 뚜렷하다. 우선 뛰어난 시각적 품질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깊은 블랙 표현과 낮은 반사율, 우수한 색재현력 덕분에 주행 환경에서의 가시성이 개선된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텐덤 OLED 구조는 수명을 크게 늘리고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신뢰성을 확보해, 장기간 사용이 필수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더불어 곡면, 폴더블,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자유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자동차 인테리어 차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OLED 채택을 통해 자사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SDC), BOE, 비저녹스(Visionox), TCL CSOT 등 주요 업체들이 8세대 OLED 라인 투자에 나서면서 생산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현황, 주요 완성차 업체별 적용 모델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주요 적용 현황 – 완성차 업체별 모델 정리 (출처: 유비리서치)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가격이 가장 큰 장벽이다. 현재 OLED는 LCD 대비 몇 배 이상 비싼 수준으로, 대량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공급망 또한 제한적이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소수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더불어 차량용 시장에 OLED가 본격 진입한 것은 2020년 전후로, 아직 장기간 사용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혹독한 환경에서 10~15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전략적으로 OLED 채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주로 프리미엄 전기차나 플래그십 모델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전체 라인업으로 확대되는 시점은 2030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30년까지는 제한적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비용 절감과 대량 양산 체계 구축, 그리고 신뢰성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도약이 예상된다. OLED가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2030년 이후 성장률은 현재 전망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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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LCoS 채택한 스마트 안경 ‘Ray-Ban Display’ 출시… SID 2025에서는 photonic integrated circuit (PIC) 기반 LCoS 발표

 2025년 9월 18일(현지 17일) 열린 메타 커넥트 2025에서 메타는 첫 디스플레이 탑재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인 Meta Ray-Ban Display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레이밴 AI 안경과 지난해 공개된 오리온(Orion) AR 안경의 중간 단계 성격을 지니며, 미국 시장에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안경의 특징은 오른쪽 렌즈 하단의 단안 디스플레이로, 가격과 배터리 지속시간 등 현실적 요소를 고려한 설계로 분석된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OmniVision의 단일 패널 풀컬러 LCoS가 채택되었으며, 600×600 해상도, 42 PPD, 단안 기준 20° 시야각, 최대 5,000니트 밝기를 구현한다. Lumus의 웨이브가이드와 결합돼 야외에서도 선명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스펙은 정보 표시형 AR 기기의 요구 조건(20~35° FoV, 고휘도, 저전력)을 충족하며, 특히 야외 사용 환경에서 탁월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메타가 녹색 LEDoS 대신 LCoS를 택한 것은 기술 성숙도, 전력 효율, 풀컬러 구현 능력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메타 리얼리티 랩스는 또한 SID 2025에서 photonic integrated circuit (PIC) 기반 초소형 레이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AR 라이트 엔진을 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50도 시야각과 고도의 색 균일성을 입증했다. LCoS는 성숙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피가 큰 광학 모듈을 필요로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PIC는 빛의 집광, 색 분리, 편광 제어 등 핵심 광학 기능을 칩 상에서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편광 빔 스플리터(PBS)와 집광 렌즈 및 이색성 미러 등을 대체한다. PIC 기반 레이저 조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Meta Ray-Ban Display에 PIC(Photonic Integrated Circuit)가 적용되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LEDoS가 본격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시점은 2028년 이후로 예상되며, 그 전까지는 풀컬러 LCoS가 AR 글래스 시장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OmniVision뿐만 아니라 Himax Display와 Avegant 및 라온텍 등도 고휘도·고대비의 차세대 LCoS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단기간 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상용 제품에서는 OmniVision LCoS를, 연구 성과에서는 PIC 기반 초소형 레이저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차세대 AR 디스플레이가 소형화·고효율·고품질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AR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된다.

SID 2025에서 발표된 전통적 LCoS 프로젝터와 PIC 기반 LCoS 비교 이미지 (출처: SID 2025 Digest)

전통적 LCoS와 PIC 기반 LCoS 구조 비교 (출처: SID 2025 Digest)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 유비리서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보고서

[BOE IPC 2025] BOE, 17inch Rollable Portable Device

[BOE IPC 2025] BOE, 17inch AI Rollable Integrated Solution

BOE unveiled a 10.18-inch triple fold OLED panel exclusively for Huawei at IPC 2025 (Source: UBI Research)

BOE, IPC 2025서 트리플 폴드 패널 공개…화웨이 독점 공급으로 시장 전략 본격화

BOE가 IPC 2025에서 전시한 10.18인치 트리플 폴드 OLED 패널 (출처: 유비리서치)

BOE IPC 2025에서 공개된 트리플 폴드 OLED 패널 (출처: 유비리서치)

BOE가 자사의 IPC(International Partner Conference) 대회에서 10.18인치 triple fold 폴더블폰용 패널을 전시하였다. 해당 패널은 Huawei의 ‘Mate XT Ultimate’에 적용되었으며, 9월 말에 출시 예정인 후속작 ‘Mate XTs Ultimate’에도 해당 패널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BOE는 앞서 올해 8월에 개최된 DIC 2025(Display Innovation China)에서는 BOE는 triple fold 패널을 전시하지 않았었다. BOE가 2025년 중국 DIC 전시회에서는 트리플 폴드 OLED 패널을 공개하지 않고, 자사 주최 행사인 IPC 2025에서만 전시한 것은 전략적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 DIC는 업계 전반의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는 공개 성격의 박람회인 반면, IPC는 BOE가 글로벌 파트너사와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로드맵을 강조하는 자리다. 따라서 BOE는 기술 완성도와 신뢰성이 중요한 삼중 접이식 OLED 패널을 내부적으로 더 주목받을 수 있는 자사 행사에서 선별적으로 공개함으로써, 독자적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시장 주도권을 부각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

BOE가 전시한 triple fold 패널은 2232×3184 해상도를 갖추고 있으며, 1~90Hz 범위의 가변 주사율을 지원한다. 구조적으로는 외부 접힘 반경 R3.8mm, 내부 접힘 반경 R1.5mm를 구현해 세 번의 접힘이 가능한 형태로 제작됐다.

신뢰성 시험 결과, 상온 조건에서 10만 회, 저온 조건에서 2만 회, 고온·고습 조건에서 10만 회 이상의 내구성을 확보했다. 또한 10인치급 UTG(Ultra Thin Glass)를 적용해 기계적 강도와 투과율을 고려했으며, 접힘 영역 가장자리에 점착제를 배치하는 ‘Bamboo Book 구조’를 통해 내구성을 보강했다.

BOE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사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술 역량을 직접 입증하며, Visionox나 Tianma와 같은 중국 내 다른 OLED 패널 업체들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트리플 폴드 패널은 구조 설계, 신뢰성 확보, 소재 적용 등 복합적인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로, 상용화 가능성을 강조할 수 있는 상징적 사례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BOE는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내에서 기술 경쟁 우위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자사의 기술 독립성과 리더십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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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showcases Ray-Ban Display AI/AR glasses and sEMG wristband at Connect 2025

메타 신제품 발표, 기존 레이밴 AI안경에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AI/AR 안경으로 한단계 진보

메타는 18일(미국 시간 17일) 메타 커넥트 2025 행사를 열고 여러 신제품을 정식 발표했다. 메타는 스마트 안경 붐을 예고하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을 미국에서는 이달 말 출시될 것으로 확인했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Meta Ray-Ban Display)’로 명명된 이 안경은 기존 레이밴 AI 안경과 지난해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메타의 오리온 증강현실 안경 사이의 중간 지점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안경은 오른쪽 렌즈 하단 우측 모서리에 위치한 ‘단안 패널’이 특징이다. 가격 문제, 착용 시간 등 이슈로 단일 단안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야 한다.

메타가 공개한 레이밴 디스플레이 AI/AR 스마트 안경 (출처: Meta)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AI/AR 스마트 안경 (출처: Meta)

이 안경은 카메라, 다중 마이크 및 스피커를 탑재해 사용자가 메타 AI 음성 어시스턴트에게 사진 촬영, 동영상 녹화, 음악 재생 등을 명령할 수 있다. 소형 디스플레이는 알림, 단계별 길 안내,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핵심 디스플레이 부품은 LCoS 단일 칩 풀컬러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광Waveguide측면에서는 Lumus가 라이선스를 부여한 AWG(Arrayed Waveguide Grating)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EMG(surface electromyography)기술을 기반으로 한 근전도 팔찌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근전도 기술은 팔찌 내장된 여러 전극을 통해 손목 부위의 생체 전기 신호를 수집한 후,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제스처 명령으로 변환한다. “레이밴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메타 근전도 팔찌가 통합된 최초의 스마트 안경이다”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이 팔찌를 단독 판매하지 않고 레이밴 메타 디스플레이와 세트로 판매한다. Meta가 이번에 공개한 AR 안경과 근전도 팔찌 세트 가격은 799달러이다.

Meta는 이번 행사에서 5종의 핵심 하드웨어 신제품을 정식 발표했다. Meta 최초의 AR 안경 1종, 디스플레이가 없는 AI 안경 3종, 그리고 sEMG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근전도 팔찌 1종이다.

Meta Connect 2025에서 공개된 레이밴 디스플레이, AI 안경, AR 안경, 근전도 팔찌 제품군 (출처: Meta)

Meta Connect 2025에서 발표된 신제품 라인업 (출처: Meta)

메타는 AI 안경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으로 시장 장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소셜 미디어 기업은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계속해서 내세우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업체간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본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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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E showcases 0.49-inch 4496ppi OLEDoS AR glasses and microdisplay roadmap at IPC 2025

BOE, 베이징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 인프라 구축… 2025 BOE IPC에서 다양한 AR/VR 제품과 로드맵 공개

BOE IPC 2025 전시된 0.49인치 4496ppi OLEDoS 기반 AR 글래스 (출처: BOE)

2025 BOE IPC에서 공개된 0.49인치 4496ppi OLEDoS 기반 AR 글래스 (출처: BOE)

BOE가 베이징 시에 위치한 5세대 B1 LCD 라인의 크린룸을 전환해 OLEDoS(실리콘 기반 OLED) 생산 인프라를 구축한다. 투자 재원은 베이징 B20 거점에서 조달하며, 기존 설비와 인프라를 활용해 공정 검증과 수율 램프업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는 단순 증설이 아니라, 베이징 중심의 실리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내재화를 통해 조기 양산 체제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BOE는 2025년 국제 파트너 컨퍼런스(IPC) 및 연계 행사에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로드맵과 신제품을 공개했다. 전시는 고해상도 AR/VR 기기 등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겨냥한 기술력과 상용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였으며, BOE는 2,000 ppi 이상급 고해상도 LCD와 LEDoS 및 OLEDoS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집중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베이징에 새로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마련하고, 외부 디자인 하우스에 의존하던 실리콘(Si) 백플레인 기술을 자체 개발로 전환해 기술 독립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BOE는 시장 세그먼트별 포트폴리오도 재정비했다. 프리미엄 시장은 LEDoS와 OLEDoS로 대응하고, 중급 시장은 충칭 거점에서 VR용 AMOLED 패널을 개발·생산한다. 보급형 시장은 베이징 B20에서 2,000 ppi급 LTPS-LCD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라인을 가동해 비용 경쟁력과 물량 대응력을 강화한다. 이와 별개로 오르도스 B6 라인에서는 MLED 백플레인 전환이 진행 중이다. 5.5세대 자산을 활용해 스퍼터링 기반 금속·전극 박막 형성 등 핵심 공정의 균일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대면적 구동에 필요한 저저항 배선과 접촉 특성 최적화를 통해 공정 성숙도를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BOE의 이번 조치는 AR/VR 시장에서 소니, 삼성디스플레이 등과의 경쟁 구도에 변화를 줄 요인으로 보인다. 실리콘 백플레인 자체 개발이 본격화되면 설계 변경과 성능 개선, 전력 최적화에 대한 피드백 루프가 짧아져 제품 출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전환은 공급망 안정성과 커스터마이제이션 대응력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베이징 내에 설계, 광학, 소프트웨어, 솔루션 역량을 집적해 고객 맞춤형 사양 대응과 제품 세대 전환의 리드타임을 단축한다는 구상이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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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emitting material market share by nation, Korea leading overall while China rises in smartphones

OLED 발광재료 시장 판도 변화…한국 ‘전체 우위’ 속 중국은 스마트폰에서 약진

OLED 발광재료 시장 국가별 점유율 변화 그래프, 한국과 중국의 구매량 비중 (출처: 유비리서치)

국가별 OLED 발광재료 구매량 점유율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유비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3사분기 발광재료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전체 OLED 발광재료 구매량에서 한국 패널업체들이 중국을 앞섰다. 한국 패널업체들의 상반기 구매량은 약 36.7톤으로 전체의 59.9%를 차지했으며, 중국은 24.6톤으로 40.1%를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2025년 1사분기에 한국이 18.6톤, 중국이 12.8톤이었고, 2사분기에도 한국 18.1톤, 중국 11.8톤으로 한국이 안정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OLED 발광재료 전체 시장에서는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스마트폰용 발광재료 시장에서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2025년 들어 중국 패널업체들이 분기별로 50%를 상회하는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전체 기준으로도 한국을 앞서기 시작했다. 이는 한국이 여전히 전체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 우위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이라는 핵심 응용처에서는 중국의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 업체들이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출하량을 빠르게 늘려가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과의 균형이 점차 바뀌어 가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전체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약 40%를 차지하며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어 LG디스플레이, BOE, Tianma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폰용 발광재료 시장에서는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뒤를 바짝 추격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Tianma, TCL CSOT, LG디스플레이가  뒤를 이었다. 이처럼 전체 시장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여전히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는 가운데, 세부 시장인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용 OLED 발광재료 시장에서 중국에 추월당하기는 하였으나, OLED 전체 시장에서는 IT향과 QD-OLED, WOLED를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여전히 중국을 앞서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패널업체들의 스마트폰 및 폴더블폰 출하량 증가와 더불어 IT향 OLED 출하량까지 확대되면서, 한국과 중국 간 발광재료 시장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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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Display unveils new automotive OLED brand DRIVE™ with digital cockpit at IAA Mobility 2025

삼성디스플레이, IAA 모빌리티 2025서 차량용 OLED 신브랜드 ‘DRIVE™’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개한 OLED 디지털 콕핏 콘셉트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콕핏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세대 자동차용 OLED 기술과 함께 새로운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를 공개했다. 글로벌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차량용 OLED의 디자인 유연성과 차별화된 화질 성능을 앞세워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모든 터치 포인트에 OLED를 적용한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무빙 클러스터 OLED가 적용돼 주행 시에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주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겨지는 혁신적인 구조를 구현했다. 조수석 전면에는 34인치 대형 O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14.5인치와 13.8인치 OLED 패널을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로 결합해 하나의 대화면 또는 독립적인 두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기술이 적용돼 조수석 콘텐츠가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도록 차단해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센터페시아에는 14.4인치 L자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돼 차량 설정과 공조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뒷좌석 승객을 위한 9.4인치 원형 OLED와 30인치 루프탑 디스플레이도 공개되며 차량 내부 전 영역을 아우르는 OLED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리지드 OLED 기반 OTS(Off-The-Shelf) 솔루션을 공개했다. 7인치부터 17인치까지 총 7종의 규격화된 제품군을 마련해 고객사가 원하는 사이즈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수의 OLED 패널을 결합해 하나의 대형 화면처럼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을 시연해 자동차 내 대화면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과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pgrade to OLED”라는 주제로 미니 LED 대비 OLED의 장점을 강조했다. 직사각형 미니 LED 클러스터, 곡선으로 성형 가능한 OLED 클러스터, 몰입감을 극대화한 커브드 OLED 클러스터를 나란히 전시해 디자인 자유도를 부각했으며, 트루 블랙, 높은 명암비, 뛰어난 야외 시인성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화질적 강점도 관람객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알방 르하이에와 협업한 미래차 콘셉트 디자인도 공개했다. 롤러블, 폴더블, 스트레처블 OLED를 적용해 V자형 아웃폴딩 루프 디스플레이, 익스텐더블 CID, 플렉시블 L형 패널 등을 제안하며 OLED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의 첫 공개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DRIVE™에 디자인 차별화, 견고한 신뢰성, 지능형 안전, 시각적 우수성, 확장 가능성 등 5대 핵심 가치를 담았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의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며 “글로벌 고객과 함께 DRIVE™ 브랜드를 통해 차량용 OLED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계약을 통해 2028년형 마이바흐 S클래스에 차량용 AMOLED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약 117만 대에 달하며, 이번 IAA 모빌리티 2025 전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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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TEK to build Micro-OLED production site in Nanchong with mass production set for 2027

SIDTEK, Nanchong에 Micro-OLED 생산 거점 구축…2027년 본격 양산 목표

K-Display Business Forum 2025에서 발표된 SIDTEK의 Micro-OLED 투자 로드맵 (출처: UBI Research)

K-Display Business Forum 2025에서 SIDTEK이 발표한 Micro-OLED 투자 로드맵 (출처: UBI Research)

중국의 Micro-OLED 전문 업체 SIDTEK이 쓰촨성 Nanchong시에 새로운 생산 거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말 메인 생산 건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6년 말에는 시제품 양산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쓰촨성 정부의 1억 5천만 위안 규모 투자 지원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SIDTEK은 이미 안후이성 우후(Wuhu)의 8인치 및 12인치 Micro-OLED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며, 이번 Nanchong 투자로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고 향후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SIDTEK은 특히 AR·VR 및 차세대 XR 기기용 초고해상도 OLEDoS(실리콘 기판 위 O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올해 K-Display 비즈니스 포럼에서 OLEDoS 양산 전략과 수직 통합 제조 공정을 공개하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한 바 있다.

Nanchong 신공장은 SIDTEK의 세 번째 주요 생산 거점으로, 본격 가동 시 글로벌 Micro-OLED 공급망에서 중국의 입지를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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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Honda Mobility to integrate Micro LED media bar into Afeela EV in 2026

소니 혼다 모빌리티, 2026년 아필라에 마이크로 LED 미디어바 적용…구독 모델과 결합한 새로운 수익 전략

소니 혼다 모빌리티(SHM)가 2026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Afeela)에 마이크로 LED 기반 미디어바(Media Bar)를 적용한다. 미디어바는 차량 전면부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로, 충전 상태, 날씨, 환영 메시지, 주행 모드 등 다양한 정보를 외부로 표현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테마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단순한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넘어 차량의 ‘감정과 개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된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아필라 전기차 전면부의 Micro-LED 미디어바 (출처: Sony Honda Mobility)

아필라 전기차 전면부에 장착된 Micro-LED 미디어바 (출처: Sony Honda Mobility)

문제는 제조원가다. 현재 마이크로 LED의 생산 단가는 자동차 업계가 기대하는 수준보다 약 10배 가까이 높다. 스마트워치나 초소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아직 상용화 가격 부담이 큰데, 차량 전면부에 적용되는 수십 인치급 모듈은 훨씬 더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HM이 아필라에 마이크로 LED를 채택한 배경에는 전략적 고려가 있다. 우선, 마이크로 LED는 고휘도, 고내구성, 투명성, 그리고 디자인 자유도 측면에서 기존 OLED나 LCD보다 우월하다. 야외 주행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긴 수명을 바탕으로 차량용 외장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기술적 상징성 또한 크다. 소니가 보유한 디스플레이 기술과 혼다의 완성차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해, 아필라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기차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소프트웨어 구독 사업과의 연계성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으로 진화하면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커넥티비티 기능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BMW, GM, 포드, 테슬라 등이 이미 일부 기능을 월 구독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SHM 역시 아필라의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를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인데, 여기에 미디어바를 연결함으로써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제시하려 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바의 테마와 애니메이션은 기본 기능 외에도 프리미엄 구독 모델을 통해 확장될 수 있다. 시즌별 테마, 브랜드 제휴 콘텐츠, 개인화 디자인, 소셜 네트워크와의 연동 등은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결제할 만한 가치를 가진다. 차량 외관 자체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는 만큼, ‘차량 소프트웨어 구독 + 미디어바 콘텐츠 구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이 가능해진다. 이는 고가의 마이크로 LED를 적용하는 초기 부담을 장기적으로 상쇄할 수 있는 구조다. 즉, 하드웨어 투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서비스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자동차 산업은 지금까지 차량 판매 시점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했지만, 앞으로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수익 창출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SHM이 아필라에 마이크로 LED 미디어바를 과감히 적용한 것은 단순히 기술 과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독과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고가의 하드웨어 투자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구독 서비스와 결합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다.

아필라가 2026년 시장에 등장하면, 소비자들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개인화된 구독형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는 향후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SHM의 선택이 고비용 구조 속에서도 자동차 산업의 구독 모델을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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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 OSRAM unveils ALIYOS prototype interior display at Detroit exhibition

ams OSRAM, 디트로이트 전시회서 ALIYOS™ 프로토타입 공개…차량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새 활용 가능성 부각

ams OSRAM은 자동차 조명과 광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단순한 광원 공급을 넘어 차량 인테리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서피스 솔루션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9일과 10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Vehicle Display Interface 전시회 및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컨셉인 ALIYOS™ 기술을 발표하고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ams OSRAM의 ALIYOS™ 프로토타입 데모 — 다양한 포일 디자인과 통합 방식 (출처: ams OSRAM)

ams OSRAM의 ALIYOS™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 (출처: ams OSRAM)

ALIYOS™는 투명하고 유연한 포일 위에 Mini LED를 집적한 초박형 LED-on-foil 기술로, 다양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뒤에서 숨김형 아이콘과 심볼을 표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이번 데모에서는 목재 패널 뒤에 256 세그먼트로 구성된 매트릭스를 배치하여 통신 아이콘과 같은 정보를 표현했으며, 나뭇결과 질감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도 밝고 선명한 심볼을 구현해 목재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선보였다. 직물 소재 뒤에 적용한 경우에는 목재보다 더 균일한 빛 확산이 가능해 아이콘의 형태가 고르게 드러나며, 약 250cd/m² 수준의 휘도로 차량 내 환경에서도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동일한 목재 소재 뒤에서도 시동 버튼이나 경고 표시와 같은 기능 아이콘을 숨김형 방식으로 구현해,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프리미엄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LIYOS™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LCD 화면 옆에 포일 매트릭스를 배치하여 고해상도 LCD 콘텐츠와 저해상도 LED 매트릭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이다. 이 방식은 경계가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전환을 통해 블랙 패널 효과와 밝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동일 위치에서 서로 다른 심볼을 겹쳐 설계하거나 멀티컬러,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구현할 수 있어 상황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투명 영역에 적용했을 때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 효과를 만들어내며, 얇고 독립적인 HMI 모듈 형태로 제작할 수도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를 극대화한다.

ams OSRAM이 이처럼 프로토타입을 전시한 목적은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동차 제조사와 1차 협력사들에게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블랙 패널, hidden-until-lit 인터페이스, 자연 소재와의 융합 같은 디자인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음을 알리는 전략적 행보다. 이를 통해 ams OSRAM은 광반도체 기업을 넘어 자동차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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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I 안경용 Micro-LED 디스플레이 및 광학 솔루션, 중국업체 기술 및 공급망 발전 가속화

제26회 중국 국제 광전자 박람회(CIOE)가 2025년 9월 10일 선전(심천)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JBD, Goeroptics 등 Micro-LED 적용 AR용 신제품이 집중 공개되었다.

JBD의 ‘허밍버드Ⅱ’ Micro-LED 컬러 광 엔진과 AR 안경 전시 제품 (출처: UBI Research)

JBD가 전시한 ‘허밍버드Ⅱ’ 컬러 광 엔진 및 AR 안경 (출처: UBI Research)

JBD ‘허밍버드Ⅱ’ 광 엔진을 착용했을 때 보이는 AR 디스플레이 이미지 (출처: UBI Research)

허밍버드Ⅱ 광 엔진 착용 시 구현되는 AR 디스플레이 화면 (출처: UBI Research)

JBD는 최신 제품인 Micro-LED 0.1인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와 ‘허밍버드Ⅱ’ 컬러 광 엔진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였다.  X-Cube 구조를 통해 0.2cc의 초소형 크기와 0.5g의 초경량 무게를 실현했다.  Innovision 업체는 2.5 mm 화소 크기, 0.06인치 개발품을 전시하였다. Micro-LED 디스플레이 크기는 0.13인치에서 점차 0.1인치, 나아가 0.06인치로 축소되고 있다. Resolve업체는0.13인치 PowerMatch1 Full-color Micr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광 엔진을 출시했다고 소개했다. 엔진의 부피는 0.18cc에 불과하며, 무게는 0.5g에 그쳐 안경 AR 안경을 더욱 가볍고 할 수 있다.

AR 안경용 광학 기술에 있어서도 중국 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서 앞선 신제품을 내 보였다. Goeroptics 업체는 AR/VR 광학 신제품을 선보였다.  실리콘 카바이드 식각 Waveguide 부터 풀 컬러 AR 안경용 초소형 광학 모듈, 단안 4K VR/MR 팬케이크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이번 전시회의 주목을 받았다. Micro-LED Full color (X-cube), 실리콘 카바이드 에칭 광도파관 기술 적용하여 FOV 30°, 무게 4g을 달성하였다 (아래 사진).

Goeroptics가 전시한 SiC Waveguide 적용 AR 안경 (출처: UBI Research)

Goeroptics의 SiC Waveguide 적용 AR 안경 전시 제품 (출처: UBI Research)

Goeroptics AR 안경의 Micro-LED 및 Waveguide 사양 설명 (출처: UBI Research)

Goeroptics 전시 제품 사양 설명 자료 (출처: UBI Research)

또한 Raypaitech (理湃光晶), SHOUJING Sci. & Tech(首镜 科技), North Ocean Photonics(鲲游光电) 등 많은 중국업체들이 Waveguide 및 스마트 안경 솔루션 제품을 대거 전시하였다. 중국 업계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Waveguide 및 광학 엔진 뿐만 아니라 스마트 안경 전체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업체 등 스마트 안경 산업 공급망이 이미 형성되어 있으며,발전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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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iPhone Fold to feature 24MP under-display camera (UDC) for full-screen design

애플, 아이폰 폴드에 2400만 화소 UDC 탑재…기술의 완성도 제고

언더 패널 카메라(UPC) 및 픽셀 구조 설명도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언더 패널 카메라(UPC) 구조 및 픽셀 배열 설명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JP모건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 폴드에 2400만 화소의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를 탑재해 다이내믹 아일랜드나 노치 없이 완전한 올스크린 디자인을 실현할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 같은 디자인 혁신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강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고가의 비용이 수반되는 UDC 기술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산될지에 대한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삼성은 2021년 갤럭시 Z 폴드3에서 세계 최초로 UDC를 도입한 이후, Z 폴드6까지 내부 화면에 400만 화소급 카메라를 유지했다. 그러나 화질 저하 문제와 비용 대비 효과 부족으로 소비자 만족도가 높지 않았고, 중국 BOE가 지난 5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미국 텍사스 동부 연방법원에 삼성디스플레이를 상대로 UDC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결국 삼성은 최신 갤럭시 Z 폴드7에서 UDC 적용을 보류하고 펀치홀 방식을 유지했으며, 업계에서는 이를 법적·기술적 리스크를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하고 있다. 

 애플은 고투과율 신소재, 고화소 센서, AI 기반 화질 복원 기술을 결합해 고해상도 사진 촬영과 터치 ID 병행으로 완전한 올스크린 폼팩터 수준을 목표로 하였다. 이 과정에서 복잡한 패널 공정과 수율 저하 및 칩셋 연산 자원 증대 등으로 비용 상승은 불가피하지만, ‘완전한 풀스크린 경험’을 통해 차별화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UDC 기술은 풀스크린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로, 디스플레이 위에 카메라를 배치하지 않아 미려한 외관을 구현할 수 있다. 그러나 빛이 여러 디스플레이 층을 통과하며 회절, 산란, 감쇠가 발생해 노이즈, 블러, 플레어, 투과율 저하 등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사진 촬영 품질 저하와 얼굴 인식 실패 같은 실질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이미지 복원 기술을 이용해, 디스플레이 하단 카메라에서 발생하는 노이즈 보정과 얼굴 인식 정확도 향상 등 실사용 환경에서 성능 검증을 진행 중이며 SID 2025에서 관련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SID 2025에서 TCL 차이나스타옵토일렉트로닉스(CSOT)는 4K Real RGB OLED 중형 패널에 카메라 언더 패널(CUP, Camera Under Panel) 기술을 적용한 설계 기술을 발표하였다. CUP 기술은 픽셀 회로를 카메라 영역 외부인 베젤 구간에 재배치함으로써, 카메라 개구율 85.8%, 550nm 기준 투과율 13.8%, CUP와 일반화소간 휘도 균일성 1:1 수준을 달성하였다. 향후에는 Colorless PI 기판 및 COE 구조 적용을 통해 투과율을 22% 이상까지 높이고, 반사율을 낮추기 위한 기술도 병행할 계획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설계 최적화를 통해 UDC 기술의 완성도가 높아짐에 따라, UDC 기술은 폴더블 폰 중심에서 향후 모바일을 넘어 태블릿과 노트북 등 중형 디스플레이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완전한 풀스크린 경험을 위한 ‘보이지 않는 카메라’ 시대가 머지않았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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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I 2025] BOE, Automotive Display

[VDI 2025] Tianma, Automotive Display

[VDI 2025] Tianma, 8inch Micro-LED HUD

[VDI 2025] AUO, Micro-LED 3D H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