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TEK presenting the current status and challenges of China OLEDoS industry at K-Display 2025

SIDTEK, K-Display 2025에서 OLEDoS 양산과 제조 공정의 수직통합 전략 공개

SIDTEK이 K-Display 2025에서 중국 OLEDoS 산업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는 장면

DTEK, K-Display 2025에서 중국 OLEDoS 산업 현황과 과제를 발표 (출처: SIDTEK)

지난 8월 6일부터 9일 사이 개최된 K-Display 2025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의 SIDTEK은 OLEDoS 양산 현황과 향후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SIDTEK은 중국 우후 거점의 양산 가동 사실과 함께 추가 공장의 기공을 마쳤으며, 세 번째 거점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OLEDoS 양산 공장 건설을 위한 지방정부 들의 적극적 유치 경쟁 속에 중국의 사업 진행은 “계약” 발표보다 “착공과 장비 반입”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SIDTEK은 다거점 운영으로 생산 기반을 빠르게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생태계의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SIDTEK은 BOE 및 SEEYA와 더불어 ‘3개사 동시 양산’ 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세트 기업인 Goertek 역시 VR 원가의 핵심인 디스플레이를 직접 통제하기 위해 증착 공정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이 결합될 경우, 중기적으로는 12인치 기준 월 수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규모의 힘으로 원가를 낮추고 개발 능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발표자는 “OLEDoS는 좋은 기술인데 왜 주변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없나”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는 결국 ‘핸드폰처럼 팔릴 수 있는가’라는 생산 볼륨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제조업 관점에서 수요 검증과 수익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현실주의를 강조했다.

생산 가격을 좌우하는 낮은 수율의 핵심 해법으로는 ‘백플레인 반도체의 인하우스 설계’가 제시됐다. Micro-OLED의 수율 저하 요인이 기술 난이도뿐 아니라, 백플레인(반도체)과 패널이 분리된 구조에서 발생하는 불량의 책임 소재 불명확과 개선 지연에 있다는 진단이다. SIDTEK은 “반도체를 내부로 끌어와 결함 분석-개선의 폐루프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SEEYA가 웨이퍼 단계까지 투자해 통합 최적화를 추진하고, BOE도 기존 라인 여력을 활용한 본격 진입을 준비하는 등 수직통합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제품과 시장 전략은 단기적으로 ‘경량 AR’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안경으로 풀 화면을 상시 시청”하는 시나리오에는 회의적이며, 내비게이션과 알림 등 간단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띄우는 용도의 AR이 먼저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초고해상도 경쟁보다 소비 전력과 시인성 및 균일도 중심의 BPIC(백플레인 칩) 및 광학 최적화가 당면 과제로 제시됐다. 현실적인 가격대와 사용 편의성의 균형이 초기 확산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기술 축에 대한 판단도 공유됐다. VR에서는 패스트 LCD, 유리 기반 OLED, OLEDoS가 경합 중이며, 사이즈 확장성과 광학 단순화 이점이 있는 유리 기반 OLED가 저가와 보급형 영역에서 부상하고, 하이엔드에서는 OLEDoS가 역할을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AR에서는 LCoS와 OLEDoS 및 LEDoS가 공존하나, 초고해상도가 필수가 아니라면 LEDoS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며 OLEDoS 포지션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현장 토론에서는 “경량화와 편의성이 확보되면 VR 기기가 대중화될 수 있다”며,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인터랙션 결합이 촉진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이 제시되었다.

SIDTEK의 이번 발표는 ‘실제 양산하는 공장’과 ‘수익성 확보’를 축으로 한 현실주의 전략을 다시 확인시켰다. 다거점 양산으로 신뢰를 쌓고, 백플레인 반도체의 인하우스 설계로 생산 수율과 불량 개선을 위한 학습 속도를 높이며, 단기 수요가 모이는 경량 AR 구간에 맞춘 설계와 공정 최적화로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수요 불확실성에도 정부 주도의 투자와 기업 간 수직통합이 맞물리며 ‘규모의 게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SIDTEK은 실행력 중심의 보수적 확장 기조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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