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VISION 3D AR-HUD augmented reality display projected onto a road, showing a bright red "NO ENTRY" warning sign and lane guidance.

레벨3 자율주행 확산, AR-HUD, DMS가 “안전 테이크오버” 핵심 축으로 부상

레벨2 운전자 보조에서 레벨3(L3, 조건부 자동화)로 넘어가면서 차량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편의와 인포테인먼트 중심에서 안전 핵심 HMI(사람-차 인터페이스)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L3는 특정 조건(ODD, 운행가능영역)에서 차량이 주행을 수행하지만 시스템이 요구할 때 운전자가 다시 운전 권한을 인수해야 한다. 이 인수 구간에서 운전자에게 무엇을 언제 어떻게 알리느냐가 안전과 직결되며, 그 전달을 담당하는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상태를 확인하는 DMS(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중요성이 함께 커지고 있다.

주요 완성차 업체별 레벨3 자율주행 도입 현황 및 계획 요약표

2026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되는 현대차, 기아, 소니 혼다 모빌리티 등의 레벨3 자율주행 도입 로드맵 (출처: 유비리서치)

L3 상용화는 이미 시작됐지만, 대부분은 지오펜싱(특정 구간 한정), 속도 제한, 도로와 날씨와 교통 조건 제약이 강한 형태로 운용된다. 결과적으로 사용자가 체감하는 L3의 완성도는 자율주행 성능 자체뿐 아니라 언제 가능한지, 왜 불가능해졌는지, 언제 인수해야 하는지를 얼마나 명확히 전달하느냐에 좌우된다. L3는 주행 알고리즘만으로 완성되지 않으며, 시스템 상태와 제한 조건과 인수 요청을 운전자가 즉시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정보 설계가 핵심 요소로 부상한다.

이 관점에서 AR-HUD(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인수 요청과 위험 상황을 가장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운전자가 L3 구간에서 주행에서 한동안 이탈해 있을 수 있는 만큼, 계기판이나 센터 디스플레이만으로는 주의 환기와 상황 인지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 AR-HUD는 운전자 시야 전방에 정보를 직접 중첩해 인수 요청을 강하게 각인시키고, 공사 구간, 차로 차단, 정지 차량 등 위험 요소를 공간적으로 정렬해 보여줌으로써 운전자가 왜 인수가 필요한지까지 빠르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L3의 적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AR-HUD에는 주간 가독성을 위한 고휘도, 저지연, 안정적 등록(드리프트 억제), 다양한 운전자 체형과 시트 포지션에서도 일관된 광학 품질이 요구되며, 결과적으로 AR-HUD는 단순 편의 기능을 넘어 안전용 디스플레이로서의 완성도를 요구받는다.

주행 경로와 위험 경고(NO ENTRY)를 도로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하는 CYVISION의 3D AR-HUD

레벨3 제어권 인수 시 운전자에게 위험 상황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AR-HUD 기술 시연 (출처: CYVISION)

DMS는 L3에서 운전자가 인수 요청을 수행할 수 있는 상태인지 판단하는 안전 장치로 기능한다. 운전자는 L3에서 주행 책임을 시스템에 맡길 수 있지만, 시스템이 요구할 때 정해진 시간 안에 인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운전자가 깨어 있고 전방 상황을 인지할 수 있는 상태인지 확인해야 한다. DMS는 시선, 눈꺼풀, 고개 방향, 주의 분산 여부 등을 기반으로 운전자 가용성을 평가하고, 운전자가 비주의 상태라면 더 이른 인수 요청이나 더 강한 경고로 단계가 상향될 수 있다. 또한 운전자가 끝내 반응하지 않을 경우 최소위험조치(MRM)로 연계되는 안전 시나리오가 함께 설계된다. 이런 이유로 DMS는 규제 대응을 넘어 L3의 기능 안전 논리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경고 전달도 클러스터, 센터 디스플레이, AR-HUD뿐 아니라 오디오, 햅틱, 앰비언트 라이트 등과 결합해 다중 채널로 중복 제공되는 방향으로 강화되고 있다.

CES 2026 전시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DMS와 디스플레이 기술의 결합 형태로 구체화되고 있다. LG Display는 DMS 구현을 위한 Under Display Camera(UDC) 콘셉트를 전시하며, 카메라를 디스플레이 아래에 배치해 콕핏 디자인의 일체감을 유지하면서도 운전자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OLED Cluster와 같은 계기판 영역에서 UDC가 적용될 경우, 운전자 주시와 주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시각적으로 드러내지 않으면서 통합할 수 있어, 미니멀리즘 인테리어 트렌드와 안전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해법으로 해석된다.

CES 2026에서 공개된 LG디스플레이의 UDC(Under Display Camera) 적용 OLED 클러스터와 DMS 기능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내장해 디자인 일체감과 운전자 모니터링(DMS) 기능을 동시에 확보한 LG디스플레이의 UDC 기술 (출처: LG디스플레이)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L3 단계로의 진입이 디스플레이 성능을 시스템 안전 성능의 일부로 끌어올린다고 강조했다. 안전 메시지 우선순위 설계, 예측 가능한 동작, 사이버보안, 장애 시 안전한 단계적 저하까지 포함해 콕핏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 장치가 아니라 안전 시스템으로 설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L3 경쟁력은 얼마나 오래 스스로 달리느냐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자율주행이 운전자에게 책임을 되돌려줄 때 운전자를 얼마나 정확히 안내하고 준비시키며 안전하게 인수시키느냐가 확장성과 신뢰성을 좌우한다고 덧붙였다. AR-HUD가 인수의 메시지를 가장 빠르게 전달하는 전면 인터페이스라면, DMS는 그 메시지를 실행할 운전자 상태를 보증하는 필수 안전 요소이며, CES 2026에서 제시된 UDC 기반 DMS와 OLED Cluster의 결합은 그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2026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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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Display's Dual View technology allowing different content for driver and passenger, symbolizing the shift to cockpit platforms.

CES 2026에서 본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진화, 스크린을 넘어 플랫폼으로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국제 소비자 가전 전시회 CES 2026이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정보 표시 장치를 넘어, 차량 내 경험을 통합하고 지능화하는 핵심 인터페이스로 진화한 모습을 분명히 보여줬다. OLED, 마이크로 LED, 미니 LED를 중심으로 한 기술 고도화와 더불어, 형태 혁신, 투명화, AI 기반 상호작용이 동시에 전개되며 스마트 콕핏의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한국 업체들은 초대형화와 형태 유연성, 그리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기술 경쟁력을 부각했다. LG디스플레이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P2P 필러 투 필러 OLED 디스플레이를 전면에 내세우며, 차량 내부를 하나의 연속된 디지털 공간으로 재정의했다. 최대 51인치에 달하는 단일 패널 기반 P2P OLED는 고해상도와 우수한 터치 감도를 동시에 확보하며, 대형화에 따른 화질 저하 우려를 해소했다. 이와 함께 대시보드 내부로 말아 넣을 수 있는 슬라이딩 OLED 콘셉트도 공개해, 주행 상황에 따라 화면 크기와 역할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콕핏 구상을 제시했다. 또한 UDC,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기술과 Dual View를 적용한 차량용 OLED를 통해, 하나의 화면에서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방향성도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의 12인치 UDC IR OLED 클러스터 및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다른 화면을 보여주는 Dual View 디스플레이

운전자와 동승자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하는 LG디스플레이의 Dual View 기술과 UDC 적용 클러스터 (출처: LGD)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기술을 기반으로 한 투명 OLED 적용 사례를 전시하며, 차량 디스플레이의 ‘보이지 않는 인터페이스’ 가능성을 제시했다. 투명 OLED는 시야 개방성과 정보 표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기술로, 미래 차량에서 HUD,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차량 내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LG전자가 선보인 차량용 투명 OLED 윈드스크린 및 사이드 윈도우 디스플레이 콘셉트

개방감을 유지하며 정보를 표시하는 LG전자의 투명 OLED 윈드스크린 및 사이드 윈도우 솔루션 (출처: LGE)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 레이아웃 적응형 OLED로 공간 효율과 설치 유연성을 강조했다. 14.4인치 ‘플렉서블 L’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구조에 맞춰 L자 형태로 유연하게 구부릴 수 있도록 제시됐고, 13.8인치 승객 정보 디스플레이(PID)는 탑승자가 없을 때 대시보드 아래로 숨길 수 있는 구조로 공간 활용도를 부각했다. 또한 500R 곡률을 적용한 견고한 OLED 패널을 유리 기판 기반으로 대시보드에 탑재해 시각적 완성도와 설치 편의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중국 업체들은 초대형 통합 디스플레이와 HUD 고도화를 중심으로, 기술 스펙과 시스템 통합 역량을 전면에 내세웠다. BOE는 HERO 2.0 스마트 콕핏을 통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한 시나리오 기반 차량 경험을 강조했다. 5만 니트 밝기의 마이크로 LED PHUD 파노라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강한 외부광 환경에서도 높은 가독성을 확보하며, AI 음성, 제스처 인식을 결합해 콕핏의 지능화를 구체화했다. 15.6인치 UB Cell 중앙 디스플레이, AI 오디오 시스템, 통합 디지털 방송 기능까지 포함한 HERO 2.0은 차량을 이동 수단이 아닌 생활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BOE의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다. 동시에 저전력 IGZO 산화물 디스플레이와 탄소 저감 성과를 강조하며, 친환경 생산 체계도 함께 부각했다.

BOE의 HERO 2.0 스마트 콕핏과 Micro LED 기반 파노라믹 HUD가 적용된 데모

5만 니트 밝기의 Micro LED 파노라믹 HUD와 HERO 2.0 스마트 콕핏을 시연하는 BOE (출처: BOE)

TCL CSOT는 슬라이딩 센터 콘솔과 곡선형 암레스트에 적용된 28인치 잉크젯 프린팅 OLED를 선보이며, 형태 혁신 측면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부스에서는 이와 함께 P-HUD, 프로젝션 기반 HUD 데모를 직접 시연해 주목을 받았다. HVA Ultra P-HUD는 다중 LCD 프로젝션 구조를 통해 차량 전면 유리에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으로,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를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솔루션으로 제시됐다. 이는 TCL이 대형 OLED뿐 아니라 HUD 영역에서도 콕핏 통합 전략을 병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TCL CSOT 부스에 전시된 HVA Ultra P-HUD(파노라믹 HUD) 프로젝션 데모

차량 전면 유리에 정보를 투사하여 대시보드를 대체하는 TCL CSOT의 파노라믹 HUD 솔루션 (출처: TCL CSOT)

Tianma는 49.6인치 C자형 파노라마 스크린을 정보 허브로 내세우며, 계기판, 센터 디스플레이, 조수석, 백미러 영역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콕핏을 공개했다. 21만 개 이상의 독립 디밍 유닛을 활용한 10만:1 명암비, 반사율 0.55% 미만의 억제 기술을 통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가독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43.7인치 IRIS PHUD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인출식 디스플레이, 스티어링 휠 소형 OLED 등 멀티스크린 연동 구조는 Tianma가 시스템 단위의 콕핏 설계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Visionox 역시 듀얼 플렉서블 AMOLED를 활용한 다이내믹 벤딩 디스플레이를 통해, 대형 화면의 수납성과 시인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접근을 제시했다.

Tianma가 공개한 43.7인치 IRIS 파노라믹 HUD 및 통합형 콕핏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を 통합한 Tianma의 차세대 콕핏 및 파노라믹 HUD 시스템 (출처: Tianma)

대만 업체들은 투명 디스플레이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중심으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AUO는 자회사 AUO Mobility Solutions를 통해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INVISY 스텔스 디스플레이, AI 기반 콕핏 도메인 제어 플랫폼을 함께 전시하며, 디스플레이를 차량 컴퓨팅과 연결된 핵심 노드로 정의했다. 유리 기판 위성 안테나와의 결합은, 차량 디스플레이가 외부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되는 미래상을 제시했다. 이노룩스는 CARUX, 파이오니어와의 협업을 통해 시각과 음향을 통합한 콕핏 솔루션을 강조했으며, 직접 밝기 5만 니트, 반사 이미지 1만 니트 수준의 초고휘도 마이크로 LED HUD를 공개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HUD 구현 가능성을 부각했다.

AUO가 전시한 차량용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

차량과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핵심 노드로 제시된 AUO의 투명 Micro LED 디스플레이 (출처: AUO)

완성차 측면에서도 변화의 방향은 분명했다. BMW는 차세대 iX3에 적용될 파노라믹 HUD 콘셉트를 통해, 전면 유리 전체를 정보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미래형 HUD 방향성을 제시하며, 디스플레이와 차량 설계의 일체화를 강조했다.

BMW 부스에서 시연된 iDrive 서라운드 뷰 시스템과 파노라믹 HUD 콘셉트

전면 유리 전체를 정보 인터페이스로 활용하는 BMW의 미래형 파노라믹 HUD 및 iDrive 시스템 (출처: BMW)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CES 2026에서 확인된 자동차 디스플레이 흐름에 대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개별 부품 경쟁의 영역이 아니라, 형태, 시스템, AI, 콘텐츠가 결합된 콕핏 플랫폼 경쟁 단계로 진입했다”며, “초대형화와 투명화, HUD의 고도화는 결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완성차의 사용자 경험 설계에 얼마나 깊이 관여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The Next Phase of Display 2026: OLED 대전환과 신시장(Micro-LED·XR·Auto) 생존 전략 세미나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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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 chart illustrating the rapid growth of Mini-LED and OLED in the automotive display market through 2030.

차량용 디스플레이 고급화 본격화… Mini-LED·OLED 2026년 매출 점유율 10% 상회, 2030년 확대 전망

전기차 확산과 SDV(Software-Defined Vehicle) 전환이 본격화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단순 정보 표시를 넘어 사용자 경험(UX)과 브랜드 차별화를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빠르게 격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프리미엄 화질과 높은 가독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Mini-LED 채용이 확대되며, 출하량과 시장 지표 모두에서 성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2025-2026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Mini-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4년 약 450만대를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약 675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CID, 센터 디스플레이, 파노라믹 및 통합형 스크린 적용이 확대되는 환경에서 고휘도, 고가독성, 고대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는 점이 Mini-LED 수요를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해석된다.

기술적 측면에서 Mini-LED는 LCD 기반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로컬 디밍을 통해 프리미엄 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완성차 업체 입장에서는 성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용이한 선택지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시장 내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며, Mini-LED 디스플레이의 매출액 점유율은 2024년 3.0% 수준에서 2026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2030년부터는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부터 2030년까지의 기술별(Mini-LED, O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Mini-LED 675만 대, OLED 450만 대 출하가 전망되며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을 보여주는 그래프 (출처: 유비리서치)

Mini-LED뿐만 아니라 OLED도 성장세가 뚜렷하다. 2025년에는 약 450만대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가 출하될 것으로 전망되며,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연간 1,300만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는 자발광 특성으로 깊은 블랙과 높은 명암비를 제공해 프리미엄 UI 가독성과 시각적 완성도를 강화하는 데 유리하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급 차량 중심으로 채용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OLED 디스플레이의 매출액 점유율은 2026년에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에는 약 17%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최근 완성차 업체들은 차량 실내를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재정의하고 있으며, 고급화 경쟁이 심화될수록 디스플레이 사양 상향이 가장 직접적인 차별화 수단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휘도, 고명암비, 고색재현 같은 프리미엄 화질 요소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Mini-LED와 OLED가 동시에 채용 확대의 수혜를 받고 있으며, Mini-LED는 대형 화면의 가독성과 안정적 양산 적용 측면에서, OLED는 프리미엄 감성과 디자인 차별화 측면에서 채용이 늘어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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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C RGB Mini LED automotive dashboard display representing the company's market expansion.

HKC, RGB Mini LED로 TV와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면 확장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HKC(惠科)는 대형 LCD 기반의 대량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대표적인 패널 업체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RGB Mini LED를 중심으로 한 행보는 기존의 정체성을 넘어서는 전략적 전환으로 평가된다. 기존 Mini LED가 청색 LED 백라이트와 퀀텀닷 필름 조합을 통해 화질을 개선하는 방식이었다면, HKC는 적, 녹, 청(RGB) LED를 직접 백라이트 광원으로 사용하는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색 재현력, 명암 제어, 구동 정밀도 측면에서 한 단계 진화한 기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RGB Mini LED는 백라이트 단계에서부터 색을 분리해 제어할 수 있어 색 순도가 높고 광 손실을 줄이기 용이하며, 대면적, 고휘도 환경으로의 확장성 또한 뛰어나다는 점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진화는 초대형 TV 시장에서 가장 먼저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났다. HKC는 글로벌 TV 브랜드 하이센스(Hisense)에 100인치 이상급 RGB Mini LED TV 패널을 공급하며 대면적 구현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하이센스의 116인치 UX 시리즈에 적용된 RGB Mini LED 패널은 약 8,000니트의 피크 밝기와 3,584개의 로컬 디밍 존을 구현했으며, BT.2020 색 영역의 95% 이상을 충족하는 색 재현 성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대형 화면에서 고휘도와 색 균일도를 동시에 확보하는 것은 기술적 난도가 높은 영역인데, HKC는 RGB Mini LED를 통해 이러한 요구 조건을 만족시키며 초대형 TV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모니터 시장에서는 RGB Mini LED의 정밀 제어 능력이 한층 더 부각될 전망이다. HKC는 CES 2026에서 RGB Mini LED 기반의 차세대 프리미엄 모니터 라인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TV용 대면적 화질 기술을 고해상도, 고주사율 데스크톱 환경으로 본격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CES 2026에서 공개될 대표 모델로 알려진 31.4인치 4K RGB Mini LED 모니터 ‘M10 Ultra’는 총 1,596개의 물리적 로컬 디밍 존을 구성하고, 각 존 내 RGB 소자를 개별 제어하는 클러스터 단위 구동을 채택했다. 이러한 RGB 클러스터 단위 제어는 기존 Mini LED 모니터에서 지적돼 온 halo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성능 지표 역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하고 있으며, 피크 밝기는 약 1,600니트 수준, 기본 주사율은 165Hz, FHD 모드에서는 최대 330Hz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색 재현 성능 또한 BT.2020 기준 98%에서 최대 100%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어, 게이밍 환경은 물론 색 정확도가 중요한 영상 편집과 전문 작업용 모니터 시장까지 포괄할 수 있는 사양으로 평가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 역시 HKC가 RGB Mini LED를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핵심 영역이다.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의 확산으로 차량 내부 디스플레이는 대형화, 다중화되고 있으며, 직사광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인성과 장시간 사용에 따른 신뢰성이 중요한 요구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HKC는 RGB Mini LED를 적용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1,000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유지하면서도 기존 방식 대비 약 20% 수준의 전력 소모 절감 효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클러스터와 CID를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하는 대형 일체형 디스플레이 구조에서, RGB Mini LED는 휘도와 색 균일도를 유지하기 용이해 차세대 대시보드 설계에 적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HKC가 개발한 12.3인치 RGB Mini LED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제품

1,000니트 이상의 고휘도와 저전력을 구현하여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HKC의 12.3인치 RGB Mini LED 디스플레이 (출처: HKC)

이러한 전방위적 제품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배경에는 대규모 Mini LED 및 M-LED 생산 인프라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HKC는 중국 류양(Liuyang) 지역에 약 90억 위안 규모의 Mini LED 전용 생산 기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연간 5억 개 이상 Mini LED 백라이트 모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생산 기지는 LED 칩, 백라이트 모듈, 패널 조립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통합한 구조로 설계돼 있으며, RGB Mini LED의 핵심 과제인 원가와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기능한다. 더불어 면양(Mianyang) 지역의 다이렉트 뷰 LED 공장 가동을 통해 초미세 LED 공정 경험을 축적하며, 차세대 LED 기반 디스플레이로의 확장 기반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에 의하면, “HKC의 RGB Mini LED 전략은 TV, 모니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기술 로드맵의 성격이 강하다. 고휘도, 고색재현, 정밀 제어라는 핵심 요소를 동시에 확보했고, 이를 대면적 디스플레이와 고신뢰성 환경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여기에 대규모 Mini LED 및 M-LED 생산 인프라 투자가 더해지면서, HKC는 차세대 LED 기반 디스플레이 생태계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구축해가고 있다”고 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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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Display's advanced automotive OLED technology representing the smart cockpit trends at CES 2026.

스마트 콕핏 경쟁 가속… CES 2026에서 보여줄 차량용 디스플레이

CES 2026에서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지능형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기술이 핵심 경쟁 요소로 부상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자율주행과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차량 내부에는 더 많은 정보와 콘텐츠가 요구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화면을 넘어 공간 설계와 사용자 경험을 규정하는 중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AUO, 코닝은 각기 다른 기술 축을 통해 스마트 콕핏의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차량용 Dual View OLED’와 ‘차량용 UDC(Under Display Camera)-IR OLED’를 선보이며 차량 엔터테인먼트(In-Vehicle Entertainment) 부문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Dual View OLED는 하나의 패널에서 운전자와 동승자가 서로 다른 콘텐츠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기술로, 주행 중 운전자에게는 주행 관련 정보만 제공하면서 조수석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대형화되는 차량 디스플레이 환경에서 정보 간섭 문제를 해결하고, 콕핏 디자인의 자유도를 크게 높이는 기술로 평가된다. UDC-IR OLED는 디스플레이 하부에 적외선 카메라를 통합해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구현하면서도 화면의 연속성과 화질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OLED 특유의 명암비와 색 재현력, 그리고 센서 통합 기술은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와 안전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성을 보여준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Dual View OLED 및 UDC-IR OLED 기술 (출처: LG Display)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Dual View OLED 및 UDC-IR OLED 기술 (출처: LG Display)

현대모비스는 콕핏 통합 솔루션 ‘엠빅스(M.BiCS) 7.0’에 탑재된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전시의 중심에 섰다. HWD는 독일 광학 기업 자이스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필름을 전면 유리에 적용한 기술로, 전면 유리를 초대형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 HUD가 반사형 광학 구조로 인해 크기, 열 관리, 디자인 측면에서 한계를 가졌다면,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는 회절 광학 원리를 활용해 광 경로를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약 1.2L 수준의 소형 광학 엔진만으로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95% 이상의 높은 투과율을 유지해 운전 시 시야 방해를 최소화하며, 맞춤형 아이박스 설계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에게 서로 다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자율주행 시대에 급증하는 정보 밀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콕핏 디자인의 통합도를 극대화하는 기술로 평가된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출처: 현대모비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현대모비스의 홀로그래픽 윈드쉴드 디스플레이(HWD) (출처: 현대모비스)

AUO는 CES 2026에서 신규 자회사 AUO Mobility Solutions Corporation(AMSC)을 공식 출범시키며 디스플레이를 넘어 시스템 통합형 스마트 콕핏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AMSC는 AUO의 모빌리티 솔루션 사업과 독일 BHTC GmbH의 공조 시스템 및 HMI 설계 역량을 결합해 설립된 조직으로, 이번 전시에서 몰입형 디스플레이 경험, 지능형 센싱, 확장 가능한 컴퓨팅 플랫폼을 통합한 차세대 스마트 콕핏 솔루션을 선보였다. 시각 요소, 컴퓨팅, 연결성을 하나의 통합 아키텍처로 제공함으로써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콕핏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OEM이 요구하는 빠른 개발과 양산 대응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소재 분야에서는 코닝이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위한 고급 반사 방지 표면 처리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필러-투-필러로 확장되는 대형 차량 디스플레이는 햇빛 반사로 인한 시인성 저하가 주요 과제로 지적돼 왔는데, 코닝의 기술은 화면 반사를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깊은 블랙 표현을 구현해 화질과 안전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 기술은 OLED와 Mini-LED 등 다양한 패널 기술과의 호환성이 높아, 차세대 대형 차량 디스플레이 확산을 뒷받침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CES 2026에서 공개된 이들 기술은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더 이상 개별 부품이 아니라 공간, 경험, 안전을 통합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OLED 기반 화질 혁신,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를 통한 공간 재정의, 시스템 통합형 스마트 콕핏 전략,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소재 기술까지, 각 기업의 접근 방식은 다르지만 지능형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수렴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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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d 1.1m integrated screen showcasing the future of automotive cockpit design with unified cluster and CID.

포드 1.1m 통합 스크린 공개…글로벌 차량에서 확산되는 클러스터-CID 일체형 디스플레이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미니멀리즘은 전통적인 물리 버튼 중심의 조작계를 ‘디지털 기반 단일 인터페이스’로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더욱 뚜렷한 방향성을 갖게 되었다. 유비리서치가 발간한 “2025년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OEM들은 차량 실내의 시각적 밀도를 낮추고, 운전자 시야 영역을 복잡하게 분할하지 않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따라 UI를 유연하게 재구성하기 위해 클러스터와 CID(센터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커버 글래스 아래 통합하는 구조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통합 스크린은 인테리어를 수평적으로 단순화할 뿐 아니라, 차량의 주요 정보를 하나의 시각 레이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전동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환경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로 평가받는다.

이 흐름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사례가 포드(Ford) Evos, Mondeo가 적용한 1.1m 와이드 통합 스크린이다. 이 구성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27인치 4K CID를 하나의 초장폭 커버 글래스 아래 길게 배치해 마치 하나의 디스플레이처럼 작동한다. 커브드가 아닌 초평면 와이드 구조로 완성된 이 패널은 정보전달의 연속성을 강화하고, 시선 이동의 끊김을 최소화해 소프트웨어 중심 UX의 장점을 극대화한다. 또한 내부 구조 역시 단순화되어 공간 효율성과 설계 안정성 면에서도 효과가 크다.

포드 1.1m 통합 클러스터 및 CID 디스플레이 (출처: Ford)

포드 1.1m 통합 클러스터 및 CID 디스플레이 (출처: Ford)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는 BMW i4가 대표적인 통합 스크린 적용 모델이다. BMW가 i4와 iX, 3시리즈 LCI, i7 등에 확대 적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Curved Display)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4.9인치 CID가 하나의 커브드 글래스 아래 통합된 구조다. 내부 패널은 두 장이지만, 사용자 시점에서는 하나의 연속된 디지털 인터페이스처럼 보이며, 곡률을 통해 운전자 중심의 UI 배치를 실현했다. 이는 물리 버튼을 최소화하면서도 조작성과 시인성을 확보한 구성으로, BMW의 디지털 UX 방향성을 대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통합 클러스터 및 CID (출처: BMW)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 통합 클러스터 및 CID (출처: BMW)

한국 브랜드 중에는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본격적인 통합 스크린 전략을 채택했다. GV80은 27인치 OLED 단일 커버 글래스 아래 클러스터와 CID를 통합한 구성을 적용해, 기존의 독립형 계기판, 중앙 디스플레이 구조에서 완전히 탈피했다. OLED 패널 특유의 명암비와 색 재현력은 UI 가독성을 극대화하며, 수평형 미니멀 인테리어 디자인과 결합해 프리미엄 SUV UX의 기준점을 제시하고 있다.

제네시스 GV80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 (출처: Genesis)

제네시스 GV80 27인치 OLED 통합 디스플레이 (출처: Genesis)

현재 시장에서 실제 통합 스크린(커버 글래스 1장 아래 클러스터, CID가 결합된 구조)을 갖춘 모델은 많지 않지만, 포드, BMW, 제네시스를 중심으로 주요 글로벌 브랜드가 이를 전략적으로 채택하며 확산 속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통합 스크린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이 아니라, 차량 기능을 하나의 디지털 레이어로 통합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운영체계와 결합할 수 있는 핵심 플랫폼으로 작용하고 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의 경계가 약화되고, OTA 기반 UI 재구성 범위가 확대되면서 클러스터, CID 통합은 고급차뿐 아니라 중형 전기차 라인업까지 확장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통합 스크린은 전동화, SDV 시대의 디지털 UX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하드웨어”라며 “클러스터와 CID를 하나의 시각 레이어로 통합함으로써 차량 인터페이스 전체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재정의할 수 있다. 앞으로 중형급, 대중형 시장에도 적용이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통합 스크린은 기술, 디자인을 넘어 차량 인터페이스 구조 전체의 전환을 이끄는 방향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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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of the Peugeot Polygon Concept Car featuring Micro-LED HUD, front lighting, rear & C-pillar displays (Source: Peugeot)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Micro LED가 여는 미래형 UX 경험

푸조가 새로운 미래 비전의 방향성을 담은 ‘폴리곤(Polygon) 콘셉트’를 공개하며 차세대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이 콘셉트는 2027년 이후의 브랜드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로, 미래지향적인 조형 언어와 실제 양산을 염두에 둔 설계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한 영감 제공용 쇼카를 넘어, 이미 양산 단계에 근접한 프로토타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폴리곤 콘셉트의 내부는 기존의 차량 인터페이스 개념을 재정의하고 있다. 계기판 화면을 제거하고 Hypersquare® 스티어링 컨트롤러 뒤에 배치된 Micro LED 모듈을 활용하여 주요 주행 정보를 앞 유리에 직접 투사하는 구조를 탑재했다. 약 24×74cm, 31인치 규모의 투사 영역을 통해 운전자는 시야 이동 없이 핵심 정보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AR 기반 HUD의 진화 형태로 평가된다.

외부 조명 또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 폴리곤의 전면부에는 푸조 특유의 ‘세 갈래 라이트 시그니처(Three-Claw Lighting Signature)’가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마이크로 LED를 활용해 고휘도와 고밀도 조명을 구현한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 모두 마이크로 LED 스크린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그래픽을 재생할 수 있어 차량 전·후면의 시각적 언어를 통일하며 개인화 연출까지 가능하게 한다.

차량 후면 C필러에는 충전 전용 Micro LED 디스플레이가 추가되어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도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작은 영역이지만 Micro LED가 가진 높은 밝기와 우수한 시인성, 에너지 효율이 결합되어 기능성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요소로 평가된다.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31인치 Micro LED HUD (출처: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의 31인치 Micro LED HUD (출처: 푸조)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Micro LED 전면 조명 시스템 (출처: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의 Micro LED 전면 조명 (출처: 푸조)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 Micro LED 후면 및 C-필러 디스플레이 (출처: 푸조)

폴리곤 콘셉트카의 후면 및 C-필러 Micro LED 디스플레이 (출처: 푸조)

마이크로 LED는 이러한 혁신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높은 밝기, 낮은 전력 소비, 장기간 유지되는 내구성, 자유로운 그래픽 구현 능력 덕분에 미래 자동차 조명과 HMI(휴먼-머신 인터페이스)의 중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특히 투명 PHUD 영역에서는 고투명도와 초고휘도를 동시에 구현할 수 있어 야외 시인성이 크게 향상되며, 극한 환경에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까지 확보된다.

차량용 Micro LED 시장 매출 전망 그래프 – 폴리곤 콘셉트카 관련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Micro LED 시장 매출 전망 (출처: 유비리서치)

글로벌 패널 제조사들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경쟁적으로 제품 배치를 확대하고 있다. AUO, BOE, Tianma, TCL CSOT 등 주요 업체들은 투명 디스플레이와 PHUD용 Micro LED 솔루션을 적극 전시하며 자동차용 Micro LED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Micro LED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PHUD 적용을 통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라고 평가했으며, “2028년경부터 본격적으로 차량 디스플레이에 채택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의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에 의하면 2030년 차량용 Micro LED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1억1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곤 콘셉트는 이러한 흐름을 상징하는 모델로, Micro LED가 미래 차량의 UX·조명·정보 시각화 전반을 재정의하게 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Chart showing automotive OLED shipments and market shares with Porsche adopting curved OLED displays for premium EV models

올해 3분기 누적 차량용 OLED 270만 대 달성 – 포르쉐, 프리미엄 EV에 곡면 OLED 탑재

글로벌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존재감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4사분기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4년에 약 250만 대 수준을 기록했으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출하량은 이미 약 270만 대에 달했다. 주요 패널 업체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171만 대(64%)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BOE가 57만 대(21%)로 그 뒤를 잇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에버디스플레이는 각각 22만 대(8%)와 18만 대(7%)를 차지하며 프리미엄 차량 중심의 시장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분기별 출하량 추이 그래프 — 삼성디스플레이, BOE, LG디스플레이, Ever디스플레이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분기별 출하량 추이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1~3분기 차량용 OLED 출하량 및 점유율 파이차트 — 삼성디스플레이 64%, BOE 21%, LG디스플레이 8%, Ever디스플레이 7% (출처: 유비리서치)

2025년 1~3분기 차량용 OLED 출하량 및 점유율 (출처: 유비리서치)

이러한 성장세의 배경에는 프리미엄 전기차(EV) 제조사들의 OLED 채택 확대가 있다. 최근 포르쉐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신형 카이엔 일렉트릭모델에 대형 곡면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발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해당 모델에는 42인치 곡면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운전석 클러스터(14.25인치),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CID, 12.25인치), 동반석용 디스플레이(CDD, 14.9인치)로 구성된다.

특히 12.25인치 중앙 곡면 OLED는 LG디스플레이 또는 삼성디스플레이 중 한 곳이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두 회사는 이미 Audi와 Mercedes-Benz 등 유럽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에 차량용 P-OLED(Plastic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기술 신뢰성과 곡면 가공 능력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클러스터 및 CDD는 중국의 BOE가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BOE는 2024년부터 OLED 계기판을 양산해 포르쉐의 모회사인 폭스바겐 그룹에 납품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OEM 대상 공급망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OLED는 기존의 LCD 기반 자동차 디스플레이를 대체하며 프리미엄 브랜드의 디자인 차별화 및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발광 구조를 바탕으로 한 높은 명암비, 깊은 블랙 표현, 유연한 곡면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은 EV 및 고급차에서 특히 선호되는 요소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을 분리한 멀티 디스플레이 구성, 곡면 인터페이스, 그리고 디지털 클러스터 통합 설계 등 차세대 HMI(Human-Machine Interface) 트렌드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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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중대형 OLED 디스플레이 마켓 트래커

Hyundai Mobis rollable OLED display technology for Genesis GV90

GV90, 롤러블 OLED로 진화하는 차량 HMI

고급차 시장이 새로운 디스플레이 혁신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차량 내부 공간의 미니멀리즘과 첨단 감성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가 주목받고 있으며, 현대모비스와 Forvia 등 주요 업체들이 고급차에 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현실화가 시작됐다. 홍치(Hongqi)의 초호화 세단 Guoya(궈야, 일명 Hongqi L1) 모델에 비전옥스가 개발한 14.2인치 롤러블 OLED가 탑재되었다. 이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내부에 수납되다가 필요 시 위로 펼쳐지는 구조로, 전원이 꺼져 있을 때는 완전히 감춰져 실내 디자인의 일체감을 극대화한다. 주행 중에는 제한된 정보만 표시하고, 정차 시에는 내비게이션·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전체 화면으로 확장하는 형태로 작동한다. 홍치 Guoya는 약 140만~186만 위안(약 2억 5천만 원)의 초고가 세단으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나 벤틀리 플라잉스퍼와 경쟁하는 중국형 플래그십 모델이다. 이 차량에 롤러블 OLED가 탑재된 것은 단순한 고급화 전략을 넘어, 중국 완성차 브랜드가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현대모비스는 2021년 “차량용 롤러블 디스플레이”에 관한 특허(US12422892B2)를 출원했으며, 이는 하우징 내부의 회전 롤러에 OLED 패널을 감거나 펼칠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특허 내용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패널 후면에는 가로·세로 지지대가 배치되어 주행 중 진동이나 터치 압력에 의한 패널 변형을 방지한다. 또한 화면을 펼쳤을 때 패널 전체가 평탄하게 유지되도록 하는 날개형 지지 구조를 포함하고 있다. 즉, 단순히 감기는 ‘롤러블’ 기술이 아니라, 차량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시인성과 강성을 확보하기 위한 구조적 설계다.

현대모비스 차량용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구조도 (US12422892B2 특허)

현대모비스 차량용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 구조도 (US12422892B2 특허) (출처: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이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CES 2024에서 실제 롤러블 OLED 시제품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최대 30인치급까지 확장 가능하며, 1/3, 2/3, 풀 모드로 화면을 조절할 수 있다. 시동이 꺼질 때는 완전히 감겨 대시보드 내부로 사라지고, 필요할 때만 표시되는 구조로 “보이지 않을 때 가장 고급스러운 디스플레이”라는 콘셉트를 제시했다. 설치 공간도 약 12cm에 불과해 인테리어 설계의 자유도가 높고, 차량용 QHD(2560×1440)급 화질을 구현했다. 현대모비스는 양산화 준비를 진행 중이며,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패널 공급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차량용 롤러블 OLED 시제품

현대모비스가 공개한 차량용 롤러블 OLED 시제품 (출처: 현대모비스)

이 기술의 실제 적용 무대로는 제네시스 GV90이 거론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 SUV 플래그십인 GV90은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모델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제네시스가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고려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디지털화된 운전 정보를 필요한 순간에만 노출시켜 미니멀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하기 위함이다. 둘째, 대형 화면이 주행 중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도록 가시 영역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적 목적이 있다. 셋째,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한 기술적 차별화 전략이다. 세계 최초의 ‘롤러블 OLED 탑재 럭셔리 SUV’라는 타이틀은 제네시스가 벤츠 EQS SUV나 BMW iX와 같은 고급 전동화 모델과의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디자인 변화로 보지 않는다. UBI 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롤러블 OLED의 차량 적용은 단순한 디스플레이 혁신을 넘어, 공간 설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의 패러다임을 재편하는 기술적 진화”라며 “대형 고정형 화면 중심에서 가변형 디스플레이로의 전환은 향후 프리미엄 차량 인테리어에서 중요한 선택지로 부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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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OLED display shipment forecast from 2023 to 2030, highlighting Mini LED, OLED, and Micro-LED trends (Source: UBI Research)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올해 380만 대 출하… 2030년 이후 성장 가속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약 380만 대의 출하가 예상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4%라는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그 이후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OLED는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지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서는 이제 막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3~2030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Mini LED·OLED·Micro-LED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2023~2030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 Mini LED, OLED, Micro-LED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의 강점은 뚜렷하다. 우선 뛰어난 시각적 품질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깊은 블랙 표현과 낮은 반사율, 우수한 색재현력 덕분에 주행 환경에서의 가시성이 개선된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텐덤 OLED 구조는 수명을 크게 늘리고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신뢰성을 확보해, 장기간 사용이 필수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더불어 곡면, 폴더블,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자유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자동차 인테리어 차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OLED 채택을 통해 자사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SDC), BOE, 비저녹스(Visionox), TCL CSOT 등 주요 업체들이 8세대 OLED 라인 투자에 나서면서 생산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현황, 주요 완성차 업체별 적용 모델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주요 적용 현황 – 완성차 업체별 모델 정리 (출처: 유비리서치)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가격이 가장 큰 장벽이다. 현재 OLED는 LCD 대비 몇 배 이상 비싼 수준으로, 대량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공급망 또한 제한적이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소수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더불어 차량용 시장에 OLED가 본격 진입한 것은 2020년 전후로, 아직 장기간 사용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혹독한 환경에서 10~15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전략적으로 OLED 채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주로 프리미엄 전기차나 플래그십 모델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전체 라인업으로 확대되는 시점은 2030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30년까지는 제한적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비용 절감과 대량 양산 체계 구축, 그리고 신뢰성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도약이 예상된다. OLED가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2030년 이후 성장률은 현재 전망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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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sung Display unveils new automotive OLED brand DRIVE™ with digital cockpit at IAA Mobility 2025

삼성디스플레이, IAA 모빌리티 2025서 차량용 OLED 신브랜드 ‘DRIVE™’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공개한 OLED 디지털 콕핏 콘셉트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IAA 모빌리티 2025’에서 미래 자율주행차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인 ‘디지털 콕핏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빌리티 전시회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차세대 자동차용 OLED 기술과 함께 새로운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를 공개했다. 글로벌 패널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차량용 OLED의 디자인 유연성과 차별화된 화질 성능을 앞세워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화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운전자와 탑승자의 모든 터치 포인트에 OLED를 적용한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운전석에는 10.25인치 무빙 클러스터 OLED가 적용돼 주행 시에는 계기판 역할을 하다가 주차 시에는 대시보드 아래로 숨겨지는 혁신적인 구조를 구현했다. 조수석 전면에는 34인치 대형 OLED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14.5인치와 13.8인치 OLED 패널을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로 결합해 하나의 대화면 또는 독립적인 두 화면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 기술이 적용돼 조수석 콘텐츠가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도록 차단해 주행 안전성을 강화했다. 센터페시아에는 14.4인치 L자형 플렉시블 OLED가 적용돼 차량 설정과 공조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뒷좌석 승객을 위한 9.4인치 원형 OLED와 30인치 루프탑 디스플레이도 공개되며 차량 내부 전 영역을 아우르는 OLED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리지드 OLED 기반 OTS(Off-The-Shelf) 솔루션을 공개했다. 7인치부터 17인치까지 총 7종의 규격화된 제품군을 마련해 고객사가 원하는 사이즈를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단축하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수의 OLED 패널을 결합해 하나의 대형 화면처럼 구현하는 멀티 라미네이션 기술을 시연해 자동차 내 대화면 디스플레이 수요에 대한 대응력을 과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Upgrade to OLED”라는 주제로 미니 LED 대비 OLED의 장점을 강조했다. 직사각형 미니 LED 클러스터, 곡선으로 성형 가능한 OLED 클러스터, 몰입감을 극대화한 커브드 OLED 클러스터를 나란히 전시해 디자인 자유도를 부각했으며, 트루 블랙, 높은 명암비, 뛰어난 야외 시인성 등 안전 운행에 필요한 화질적 강점도 관람객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프랑스 출신 디자이너 알방 르하이에와 협업한 미래차 콘셉트 디자인도 공개했다. 롤러블, 폴더블, 스트레처블 OLED를 적용해 V자형 아웃폴딩 루프 디스플레이, 익스텐더블 CID, 플렉시블 L형 패널 등을 제안하며 OLED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새로운 차량용 OLED 브랜드 ‘DRIVE™’의 첫 공개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DRIVE™에 디자인 차별화, 견고한 신뢰성, 지능형 안전, 시각적 우수성, 확장 가능성 등 5대 핵심 가치를 담았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OLED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의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라며 “글로벌 고객과 함께 DRIVE™ 브랜드를 통해 차량용 OLED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고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의 계약을 통해 2028년형 마이바흐 S클래스에 차량용 AMOLED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테슬라와 BYD 등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도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상반기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출하량은 약 117만 대에 달하며, 이번 IAA 모빌리티 2025 전시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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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y Honda Mobility to integrate Micro LED media bar into Afeela EV in 2026

소니 혼다 모빌리티, 2026년 아필라에 마이크로 LED 미디어바 적용…구독 모델과 결합한 새로운 수익 전략

소니 혼다 모빌리티(SHM)가 2026년 출시 예정인 전기차 아필라(Afeela)에 마이크로 LED 기반 미디어바(Media Bar)를 적용한다. 미디어바는 차량 전면부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로, 충전 상태, 날씨, 환영 메시지, 주행 모드 등 다양한 정보를 외부로 표현할 수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테마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제공한다. 단순한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화면을 넘어 차량의 ‘감정과 개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실험으로 평가된다.

소니 혼다 모빌리티 아필라 전기차 전면부의 Micro-LED 미디어바 (출처: Sony Honda Mobility)

아필라 전기차 전면부에 장착된 Micro-LED 미디어바 (출처: Sony Honda Mobility)

문제는 제조원가다. 현재 마이크로 LED의 생산 단가는 자동차 업계가 기대하는 수준보다 약 10배 가까이 높다. 스마트워치나 초소형 디스플레이에서도 아직 상용화 가격 부담이 큰데, 차량 전면부에 적용되는 수십 인치급 모듈은 훨씬 더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HM이 아필라에 마이크로 LED를 채택한 배경에는 전략적 고려가 있다. 우선, 마이크로 LED는 고휘도, 고내구성, 투명성, 그리고 디자인 자유도 측면에서 기존 OLED나 LCD보다 우월하다. 야외 주행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긴 수명을 바탕으로 차량용 외장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기술적 상징성 또한 크다. 소니가 보유한 디스플레이 기술과 혼다의 완성차 브랜드 이미지를 결합해, 아필라를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기차로 포지셔닝하려는 전략이다.

더 근본적인 이유는 소프트웨어 구독 사업과의 연계성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SDV)으로 진화하면서,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커넥티비티 기능을 구독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BMW, GM, 포드, 테슬라 등이 이미 일부 기능을 월 구독으로 전환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축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SHM 역시 아필라의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를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인데, 여기에 미디어바를 연결함으로써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제시하려 한다.

예를 들어, 미디어바의 테마와 애니메이션은 기본 기능 외에도 프리미엄 구독 모델을 통해 확장될 수 있다. 시즌별 테마, 브랜드 제휴 콘텐츠, 개인화 디자인, 소셜 네트워크와의 연동 등은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결제할 만한 가치를 가진다. 차량 외관 자체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는 만큼, ‘차량 소프트웨어 구독 + 미디어바 콘텐츠 구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수익 모델이 가능해진다. 이는 고가의 마이크로 LED를 적용하는 초기 부담을 장기적으로 상쇄할 수 있는 구조다. 즉, 하드웨어 투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지속적 서비스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자동차 산업은 지금까지 차량 판매 시점에서 대부분의 수익을 창출했지만, 앞으로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서비스의 융합을 통해 장기간에 걸친 수익 창출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SHM이 아필라에 마이크로 LED 미디어바를 과감히 적용한 것은 단순히 기술 과시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구독과 결합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고가의 하드웨어 투자와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구독 서비스와 결합해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다.

아필라가 2026년 시장에 등장하면, 소비자들은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개인화된 구독형 디스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플랫폼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는 향후 다른 완성차 업체들에게도 중요한 벤치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SHM의 선택이 고비용 구조 속에서도 자동차 산업의 구독 모델을 확장하는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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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s OSRAM unveils ALIYOS prototype interior display at Detroit exhibition

ams OSRAM, 디트로이트 전시회서 ALIYOS™ 프로토타입 공개…차량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새 활용 가능성 부각

ams OSRAM은 자동차 조명과 광반도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최근에는 단순한 광원 공급을 넘어 차량 인테리어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서피스 솔루션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9일과 10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Vehicle Display Interface 전시회 및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컨셉인 ALIYOS™ 기술을 발표하고 프로토타입을 전시했다.

ams OSRAM의 ALIYOS™ 프로토타입 데모 — 다양한 포일 디자인과 통합 방식 (출처: ams OSRAM)

ams OSRAM의 ALIYOS™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프로토타입 (출처: ams OSRAM)

ALIYOS™는 투명하고 유연한 포일 위에 Mini LED를 집적한 초박형 LED-on-foil 기술로, 다양한 자동차 인테리어 소재 뒤에서 숨김형 아이콘과 심볼을 표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이다. 이번 데모에서는 목재 패널 뒤에 256 세그먼트로 구성된 매트릭스를 배치하여 통신 아이콘과 같은 정보를 표현했으며, 나뭇결과 질감이 살아 있는 상태에서도 밝고 선명한 심볼을 구현해 목재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선보였다. 직물 소재 뒤에 적용한 경우에는 목재보다 더 균일한 빛 확산이 가능해 아이콘의 형태가 고르게 드러나며, 약 250cd/m² 수준의 휘도로 차량 내 환경에서도 충분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동일한 목재 소재 뒤에서도 시동 버튼이나 경고 표시와 같은 기능 아이콘을 숨김형 방식으로 구현해, 필요할 때만 나타나는 프리미엄 인터페이스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ALIYOS™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기존 LCD 화면 옆에 포일 매트릭스를 배치하여 고해상도 LCD 콘텐츠와 저해상도 LED 매트릭스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디스플레이 확장 기능이다. 이 방식은 경계가 느껴지지 않는 자연스러운 전환을 통해 블랙 패널 효과와 밝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동일 위치에서 서로 다른 심볼을 겹쳐 설계하거나 멀티컬러,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구현할 수 있어 상황 변화에 따라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투명 영역에 적용했을 때는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 효과를 만들어내며, 얇고 독립적인 HMI 모듈 형태로 제작할 수도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를 극대화한다.

ams OSRAM이 이처럼 프로토타입을 전시한 목적은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자동차 제조사와 1차 협력사들에게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기존 디스플레이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블랙 패널, hidden-until-lit 인터페이스, 자연 소재와의 융합 같은 디자인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음을 알리는 전략적 행보다. 이를 통해 ams OSRAM은 광반도체 기업을 넘어 자동차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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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tive Mini LED display adoption expanding with OLED competition

차량용 디스플레이, Mini LED 적용 영역 확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Mini LED 기술이 있다. 일부 프리미엄 브랜드가 디자인 자유도와 블랙 표현력을 무기로 OLED를 채택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가격 경쟁력과 내구성, 고휘도가 강점인 Mini LED로 기울고 있다. 자동차 환경은 직사광선 아래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해야 하고, 장시간 사용과 고온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해야 하는데, Mini LED는 긴 수명과 높은 신뢰성으로 제조사들이 대량 생산 모델에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기술별 전망 그래프 – Mini LED와 OLED 비교 (출처: UBI Research)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기술별 출하량 전망 그래프 (출처: UBI Research)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차량용 Mini 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3년 약 150만 대에서 2030년 1,600만 대 이상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OLED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OLED가 프리미엄·브랜드 차별화·고급 이미지용으로 자리잡고, Mini LED는 안정성과 비용 효율성을 무기로 중상위급 이상 대량 모델까지 확산될 것임을 보여준다.

Mini LED가 적용된 차량별 디스플레이 모델 리스트 (출처: UBI Research)

차량별 Mini LED 적용 사례 (출처: UBI Research)

실제 사례로 캐딜락은 2022년 전기 SUV 리릭에 33인치 Mini LED를 탑재했고, 링컨은 2023년 신형 내비게이터에 48인치 파노라믹 구조(23.6인치 듀얼 4K UHD Mini LED)를 적용했다. 2024년 샤오미 SU7은 16.1인치 Mini LED CID를 도입했으며, 2026년 출시 예정인 소니–혼다 합작 아필라는 45인치 파노라믹과 55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차세대 전기차 인테리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Mini LED와 OLED가 일부 분야에서는 경쟁을 이어가면서도, 동시에 Mini LED는 대중적 적용을 확대하고 OLED는 프리미엄 세그먼트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유지하는 방식으로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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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splay 2025] Samsung Display, Automitive Display

차량 디스플레이의 진화, 프리미엄 시장 이끄는 OLED

자동차 산업에서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차량 내 디스플레이의 고급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화질과 유연한 설계 가능성으로 인해 프리미엄 차량 중심으로 빠르게 채택되고 있다.

OLED 디스플레이가 자동차에 최초로 적용된 것은 2016년형 아우디 TT RS 및 Q7의 계기판이었다. 이들 차량에는 Samsung Display가 공급한 OLED 패널이 탑재되어 디지털 클러스터의 초기 상용화를 이끌었다. 이어 2017년형 Cadillac Escala 콘셉트카에서는 LG Display의 곡면 OLED가 계기판에 적용되며 고급 차량에서 OLED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OLED가 본격적으로 중앙 정보 디스플레이(CID)에 상용화된 것은 2021년형 Mercedes-Benz S-Class부터다. 이 차량에는 12.8인치 세로형 OLED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었으며, 햅틱 피드백과 함께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 2세대와 통합되어 탑승자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후 2022년형 EQS 및 EQS SUV에서는 ‘MBUX 하이퍼스크린’이 도입되어 17.7인치 중앙 OLED와 12.3인치 조수석 OLED가 곡면 유리 패널 아래에 통합되었다.

Mercedes-Benz S-Class (12.8-inch OLED CID)

Mercedes-Benz S-Class (12.8-inch OLED CID)

MBUX Hyperscreen (17.7-inch OLED CID, 12.3-inch OLED CDD)

MBUX Hyperscreen (17.7-inch OLED CID, 12.3-inch OLED CDD)

이러한 흐름 속에서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분야에서 가장 먼저 대량 양산 체계를 구축한 기업으로, 벤츠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에 안정적인 OLED 패널을 공급해왔다. 특히 LGD는 Mercedes-Benz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으며, EQS, EQE 등 전기차 라인업의 고급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Samsung Display는 차세대 차량용 OLED 패널 공급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2028년형 Mercedes-Maybach S-Class를 비롯해 향후 CLA, SL, 전기차 라인업에 적용될 48인치 ‘Pillar-to-Pillar’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차량 전면을 가로지르는 일체형 구조로, 몰입감과 디자인 완성도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OLED는 LCD 대비 고비용과 제한된 공급사 등의 진입 장벽에도 불구하고, 벤츠, BMW, 제네시스, 루시드, BYD 등 고급 브랜드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유비리서치의 한창욱 부사장은 “2025년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약 30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30년에는 600만 대 이상, 금액 기준으로는 전체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의 14.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자동차 내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을 넘어 감성과 몰입을 제공하는 UX의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고 밝혔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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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ramic HUD의 미래, Micro-LED가 이끈다

차량 디스플레이 기술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운전자의 전방 시야에 다양한 정보를 표시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는 점차 차량 내 필수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속도·내비게이션 정보뿐 아니라 증강현실(AR) 콘텐츠까지 투영할 수 있는 Panoramic HUD(PHUD)가 등장하며 기술적 진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가운데 PHUD를 실현하는 핵심 기술로 Micro-LED가 부상하고 있다.

PHUD는 차량 전면 유리(윈드실드) 전체 또는 그 상당 부분에 걸쳐 정보를 투사하는 방식으로, 넓은 시야각과 고해상도, 높은 휘도를 요구한다. 현재까지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구조는 블랙시트 반사 방식이다. 이는 윈드실드 하단 블랙 밴드 영역을 반사면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광학계가 단순하고 원가 부담이 낮아 자동차 제조사들이 빠르게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이미지가 투영되는 높이가 제한되며, 실제로 약 3~6cm 내외로 좁은 세로 범위만 활용할 수 있다.

BMW Panoramic Vision

BMW Panoramic Vision

보다 고급스럽고 몰입감 있는 표현을 위해 일부 고급 차량은 투명 반사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 방식은 윈드실드 내에 다층 광학 필름을 삽입하거나 특수 구조를 적용해 블랙 밴드 없이 투명한 영역에서도 이미지를 반사시킬 수 있도록 설계된다. 몰입감과 디자인 면에서는 장점이 있으나, 광학 설계가 복잡하고 비용이 높으며 낮은 반사 효율로 인해 고휘도 디스플레이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구조적·기술적 한계를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해답이 바로 Micro-LED다. Micro-LED는 픽셀 단위 자발광 구조로, 1,000니트 이상의 밝기뿐 아니라 30,000~50,000니트급 초고휘도 구현도 가능하면서 동시에 전력 효율이 뛰어나다.

실제로 SID 2025에서 AUO, BOE, CSOT 등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다양한 Micro-LED 기반 PHUD 시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BOE는 6.2인치 Micro-LED HUD에서 0.2mm 이하의 픽셀 피치와 30,000니트(인지휘도 15,000니트) 밝기를 구현했다. CSOT는 14.3인치 대형 Micro-LED PHUD를 통해 45,000니트 (인지휘도 12,000니트) 피크 밝기와 넓은 시야각을 확보했고, AUO도 인지휘도 12,000니트의 13인치 고휘도 PHUD를 선보였다.

AUO 13” PHUD (12,000nits)

AUO 13” PHUD (12,000nits)

BOE 6.2” PHUD (15,000nits)

BOE 6.2” PHUD (15,000nits)

TCL CSOT 14.3” PHUD (12,000nits)

TCL CSOT 14.3” PHUD (12,000nits)

Micro-LED는 단순히 디스플레이 성능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Panoramic HUD의 구조와 구현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제한적인 반사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다양한 곡면 유리 위에 고휘도, 고해상도 이미지를 투사할 수 있으며, 투명도와 디자인 자유도까지 만족시키는 거의 유일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Panoramic HUD의 상용화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그 중심에는 Micro-LED가 있다. 자동차 시야와 인터페이스의 미래는 Micro-LED 위에서 펼쳐질 것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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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오토쇼 2025: 미니멀리즘과 거실화 사이에서 진화하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단순한 운전 보조 장치를 넘어 차량 경험의 핵심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두 가지 상반된 트렌드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하고 있다. 하나는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간결함을 강조하는 ‘미니멀리즘’ 지향, 다른 하나는 차량을 거실처럼 꾸미려는 ‘거실화’ 트렌드다. 이 두 흐름은 지역과 고객층, 그리고 제조사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전개되고 있다.

미니멀리즘은 필요한 정보만을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물리적 버튼 수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확산된 이 트렌드는, 특히 테크 감수성이 높은 젊은 세대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강한 지지를 얻고 있다.

반면, 거실화 트렌드는 차량 내부를 이동 수단을 넘어, 탑승자가 주행 중에도 영화,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흐름을 반영한다.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 동반석 전용 스크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스크린 등이 차량 곳곳에 배치되면서 이동 중에도 풍부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중국과 한국 시장에서는 이러한 거실화 경향이 특히 강하게 나타난다. 중국 소비자들은 자동차를 ‘제2의 생활 공간’으로 인식하며, 다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한국 역시 전기차와 고급 SUV를 중심으로 거실형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제조사별로도 대응 방식은 다르다. 유럽 업체들은 미니멀리즘을 기본 철학으로 유지하되, 플래그십 모델에서는 거실화 요소를 적극 반영해 고급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미니멀리즘에 더 강한 무게를 두고 있으나, 고급 차량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중국 업체들은 초반부터 거실형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한국 업체들은 차량 세그먼트별로 유연하게 전략을 조정하면서 두 트렌드를 균형 있게 적용하고 있다.

4월2일부터 5월2일까지 진행되는 “상하이 오토쇼 2025”에 전시된 자동차 제조사별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미니멀리즘’ 트렌드와 ‘거실화’ 트렌드를 정리하여 보았다.

‘미니멀리즘' 트렌드

‘미니멀리즘’ 트렌드

‘거실화’ 트렌드

‘거실화’ 트렌드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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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미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와 가장 잘맞는 디스플레이는 OLED

자동차 산업의 진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발전 방향

자동차 산업의 진화에 따른 디스플레이 발전 방향

LG디스플레이 유주완 Auto 상품기획팀 팀장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3 디스플레이-모빌리티 데이에서 “정확한 정보의 표현력을 가지고 디자인 차별화를 구현할 수 있으며, 친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인 OLED가 미래 자동차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다”고 언급했다. 유 팀장은 이날 ‘전동화와 자율주행에 따른 LGD의 차량용 OLED 발전 방향’에 대해서 발표를 진행했다.

유 팀장은 “코로나 발생 이후 주춤했던 자동차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중에서도 전기차가 2022년 14%의 점유율에서 2027년 38%까지 성장이 예상되며,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도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연평균 10%의 성장으로 2030년 12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출하량은 2022년 1억 5,600만대에서 2030년 2억 8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전망이 밝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만큼 LG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중국과 대만, 일본과 같은 국가의 디스플레이 회사들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과거의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클러스터나 CID에서 단순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였다면, 현재는 운전자와 동승자,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의 대형화 및 다수화가 이뤄지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기술별 시장 규모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기술별 시장 규모

유 팀장은 이어서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기술에 대해 설명하며 a-Si LCD와 LTPS LCD, OLED 시장 전망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유 팀장은 “A-si LCD 기술은 보편화된 보급한 기술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고해상도 및 대형화가 될 때 거기에 맞는 적절한 성능을 구현할 수 없는 제한된 기술이다. A-si LCD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LTPS LCD이며, 미래에는 LTPS LCD가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류를 차지할 것이다. 반면 OLED는 프리미엄 자동차 라인업 중심, 특히 전기차의 차별화 전략으로 탑재될 수 있으며, 2030년 30%까지 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OLED의 강점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OLED의 강점

유 팀장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OLED의 강점에 대해서 ‘ACE(Accurate, Creative, Eco-friendly)’라는 명칭을 붙여서 설명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운전자 및 동승자에게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응답 속도가 빠르고 백라이트가 없어 후광현상이 없는 OLED가 적합하다. LCD 디스플레이는 액정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온도가 낮아지면 응답 속도가 느려지고, 백라이트의 불빛 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또 터널같이 어두운 환경으로 들어가 디스플레이의 휘도가 낮아졌을때 색재현율이 떨어지는 LCD와 달리 OLED의 색재현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

또 OLED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고객들 각각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낮은 소비전력으로 친환경적인부분을 충족시킬 수 있다. 낮은 소비전력은 특히 전기차를 운용할때 전비와도 직결되는데, LG디스플레이의 테스트 결과 LCD와 비교했을때 연간 약 200km 뛰어난 전비를 나타냈다.

유 팀장은 “정확한 정보의 표현력을 가지고 디자인 차별화를 구현할 수 있으며, 친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인 OLED가 미래 자동차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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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가시화, 차량용 OLED display 청신호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의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면서, 사이드미러(후사경)가 없는 ‘미러리스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자동차 전·후방과 양쪽 앞문에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하고 차내에서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시야를 확보하는 방식으로, 기능 오류와 디자인 개발 문제가 있지만 기존의 사이드 미러의 문제점들이었던 사각지대 문제가 해결되고 연비와 디자인 개선이 기대 된다.

이에 따라 미러리스(Mirror-less) 자동차용 디스플레이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새로운 시장 동력으로써 주목 받고 있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분야는 모바일이나 TV에 비해 더 많은 customization이 필요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이에 LGD나 SDC의 패널 업체들이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을 개발 중이며, 특히 두 업체 모두 Flexible OLED를 중심으로 일본·대만 업체들과는 다른 차별화 전략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Flexible OLED는 얇고 가벼운 특성과 휠 수 있는 성질로 설치 측면에서 자유로워 새로운 디자인이 요구 되는 미러리스 자동차에 유리하다. 또한 LCD에 비해 높은 명암비와 빠른 반응 속도, 넓은 시야각으로 높은 시인성을 구현할 수 있어 자동차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 작년 7월 1일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Continental corporation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장의 OLED가 적용 된 미러리스 자동차의 여러 장점들을 소개하며 어두운 상황이나 우천 시에도 더 나은 시야 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Alfred Eckert 미래개발부 총괄 담당은 “눈부심이나 약한 빛으로 인한 영향도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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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의 OLED 패널이 적용 된 미러리스 컨셉카, 출처: www.continental-corporation.com>

최근 삼성전자에서 미국 자동차 전장기업 Harman을 인수하여 자동차 전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OLED와 반도체 등의 역량이 전장사업 진입에 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LG Display는 2018년엔 OLED display를 바탕으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하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전자/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전장산업으로의 사업확장에 OLED display가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에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의 plastic OLED, 다음 목표는?

LG전자는 3일(한국 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5 제네바 모터쇼’에서 이탈디자인 쥬지아로(Italdesign Giugiaro, 이하 이탈디자인)가 공개한 자율주행 럭셔리 콘셉트카 ‘제아(Gea)’에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등 스마트카 관련 기술 협업을 선보였다.
LG전자와 이탈디자인의 콘셉트카 기술 협업 부분은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후방램프/카메라, 사물인터넷(스마트카와 연동) 3가지이다.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는 6인치 HD 커브드 플라스틱 OLED(P-OLED)를 앞뒤 센터콘솔 디스플레이로 활용했으며, 12.3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계기판과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 중앙정보 디스플레이), 보조석 정보용 화면으로 제공했다. RSE(Rear Seat Entertainment, 뒷좌석 디스플레이)는 19인치 LCD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개조해 넓은 화면을 제공했다.

Plastic OLED는 얇고 flexible한 design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를 하고 있는 자동차 내부에 적용이 용이하며, 높은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 등의 장점이 운전자의 눈에 피로감을 덜어줄 수 있어 차량용 display에 적합하다. 따라서 차량용 display는 앞으로 OLED display의 새로운 application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 전자에 panel을 공급하고 있는 LG Display는 2018년엔 차량용 디스플레이에서 전 세계 시장점유율 30%를 확보하고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힌바 있으며, 1월에 열린 CES 2015에서는 차량용 13.1인치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을 비롯해 중앙정보 디스플레이(CID)까지 포함한 21.5인치 곡면형 제품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내비게이션·계기판·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이탈디자인이 LG전자와 기술협업을 통해 선보인 콘셉트카 “제이”, 제네바 모터쇼 2015  출처 : LG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