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OLED TV 경쟁 확대…프리미엄 TV 시장 판도 변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OLED TV는 그동안 LG전자가 중심이 되어 시장을 형성해 왔지만, 최근 삼성전자가 OLED TV 전략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면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 구도가 점차 변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OLED TV를 프리미엄 TV 라인업에서 화질 중심의 핵심 제품으로 재포지셔닝하면서 OLED TV 시장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LG전자(LGE)와 삼성전자(SEC)의 연도별 OLED TV 출하량. LG전자가 320만 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2025년 200만 대 규모로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출처: 유비리서치)
UBI Research의 분석에 따르면 LG전자의 OLED TV 출하량은 최근 몇 년간 약 300만 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2023년 약 300만 대 수준이었던 출하량은 2024년 약 320만 대로 증가했으며, 2025년에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 초기부터 프리미엄 TV 전략의 핵심 축으로 OLED를 육성해 왔으며, 초대형 제품과 다양한 디자인 모델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이러한 전략은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가 여전히 중요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삼성전자는 OLED TV 시장 진입 이후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OLED TV 판매량은 2023년 약 100만 대 수준에서 2024년 약 140만 대로 확대되었으며, 2025년에는 약 200만 대 규모까지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OLED TV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전략의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5년부터 LG디스플레이의 WOLED 패널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OLED TV 공급을 빠르게 확대했다. 기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QD-OLED 패널 중심이었지만, WOLED 패널까지 병행 활용함으로써 제품 라인업을 넓히고 시장 대응력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4K 기준 프리미엄 TV 제품군에서 OLED TV를 화질 중심의 핵심 모델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LCD 제품군인 Neo QLED가 높은 밝기와 대형화에 강점을 갖고 있다면, OLED는 완벽한 블랙과 높은 명암비, 뛰어난 색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화질 경쟁력을 강조하는 제품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OLED TV를 Neo QLED보다 상위 모델로 배치하는 전략을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의 위상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OLED TV 시장 확대는 주요 글로벌 TV 제조사들의 전략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소니 역시 OLED TV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화질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대형 TV 수요가 확대되는 환경에서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의 특성을 기반으로 뛰어난 화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패널 기술 측면에서도 OLED TV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26에서 새로운 OLED 패널 구조를 적용한 SE 모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기존 WOLED 구조에서 편광판을 제거하고 탠덤 구조의 레이어 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패널 원가를 약 20%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구조 개선은 패널 가격을 낮추는 동시에 OLED TV를 보다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패널 원가 절감이 가능해질 경우 OLED TV는 초프리미엄 제품 중심에서 벗어나 보다 넓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OLED와 LCD 기반 기술 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RGB Mini LED를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가 등장하면서 밝기와 색 재현력 측면에서 OLED와 경쟁하는 새로운 기술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기존 Mini LED LCD 대비 색 정확도와 밝기 성능을 더욱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와의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LED는 자발광 구조가 제공하는 명암비와 화질 특성에서 여전히 강점을 가지고 있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중요한 기술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종합적으로 볼 때 OLED TV 시장은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시장 확대 전략과 LG전자의 안정적인 시장 리더십, 그리고 패널 기술의 원가 절감 노력 등이 결합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OLED TV 판매량을 빠르게 늘리면서 LG전자와의 격차도 점차 좁혀지고 있으며, 주요 글로벌 TV 제조사들이 OLED TV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OLED TV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동시에 프리미엄 LCD 기술과의 경쟁이 지속되는 가운데에서도 OLED TV는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UBI Research의 한창욱 부사장은 “최근 삼성전자가 OLED TV를 프리미엄 TV 라인업의 핵심 제품으로 적극 확대하고 있고,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구조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도 진행되고 있어 OLED TV의 시장 경쟁력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LG전자, 삼성전자, 소니를 중심으로 OLED TV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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