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디스플레이(EDO), OLED 라인 개조 및 신규 투자…수익 개선·홍콩 상장 목표

Huawei의 ‘MatePad Pro’

Huawei의 ‘MatePad Pro’

E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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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OLED 전문 기업 에버디스플레이 옵트로닉스(Everdisplay Optronics, EDO)가 수익 개선과 향후 홍콩 증시 상장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EDO는 최근 자사의 생산 라인에 일본 울박(Ulvac)의 증착 장비를 활용한 텐덤(Tandem) 구조 OLED 패널 생산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개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텐덤 구조는 두 개 이상의 발광층을 적층하는 기술로, 전력 효율성과 수명에서 우위를 가져 현재 하이엔드 OLED 제품에 적극 도입되고 있다. EDO는 이미 Huawei의 태블릿용 텐덤 OLED 패널을 생산한 바 있으며, 해당 라인은 현재 흑자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EDO의 OLED 전체 사업 부문에서는 아직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EDO는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가적인 설비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설비 투자는 텐덤 OLED 기술의 양산 기반을 강화하고, 특히 중대형 OLED 시장을 겨냥한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것이다.

2024년 기준, EDO의 중대형 OLED 출하량은 약 190만 대로 추산되며, 이 중 약 6~7%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패널에 해당한다. 나머지는 대부분 태블릿 PC용 OLED 패널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차량용 OLED 수요 증가 흐름과 맞물려, 향후 Automotive 비중은 점진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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