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O, 터치타이완 2025에서 127인치 Micro-LED TV 공개,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 정조준

대만의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 AUO가 2025년 4월 개최된 ‘Touch Taiwan 2025’에서 자사의 최신 기술이 적용된 127인치 Micro-LED TV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AUO의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데모를 넘어, 초대형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된 127인치 Micro-LED TV는 AUO의 독자적인 전사(bonding) 기술과 픽셀 구조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4K 해상도, 평균 1,000니트(nits) 이상의 고휘도를 구현해 냈다. Micro-LED TV 장점인 컬러 재현력 (DCI-P3 100%) 등 우수한 화질 성능을 보여주었다.

AUO 측의 이번 전시한 127인치 Micro-LED TV 제품은 상업용 디지털 사이니지 뿐만 아니라 고급 홈 시네마 및 특수 목적 시장까지 겨냥한 제품이다. Micro-LED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과 수요 확산을 고려해 앞으로 다양한 크기와 사양의 제품군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본다.

Micro-LED는 LED 소자를 미세화하여 개별 픽셀로 구현하는 차세대 자발광 디스플레이 기술로, OLED에 비해 더 긴 수명과 높은 휘도, 번인 현상에서의 자유로움, 탁월한 응답 속도 등을 제공한다. 하지만 아직 기술적 복잡성과 고비용 구조의 기술인 만큼, AUO의 이번 시제품 전시는 매우 상징적인 이정표로 간주될 수 있다. AUO의 Micro-LED 기술이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어떤 파급력을 가져올지, 향후 제품 상용화와 수율 확보 여부가 주목된다.

127인치 Micro-LED TV (해상도: 3840x2160, 화소 Pitch: 0.732mm)

127인치 Micro-LED TV (해상도: 3840×2160, 화소 Pitch: 0.732mm)

127” Micro-LED TV 개발의 중요한 의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세계 최대 크기 42인치 단일 Micro-LED 모듈 적용
  • 전체 제품 설계/제작 Process를 간소화할 수 있어 경쟁력 향상
  • 타일링한 모듈끼리 색차를 줄일 수 있음
  • 5세대 Mass-Transfer 기술 적용으로 공정 비용 절감, 제품 상용화 가속화

상세한 내용 및 기술 분석은 유비리서치(UBI Research)에서 추후 발행할 보고서에 소개될 예정이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XR용 Micro-LED Display 기술 보고서

RGB Mini-LED TV가 OLED TV와 대결 구도를 이루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Micro-LED TV의 consumer market 진입이 2025년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보다 낮은 OLED 급 성능의 RGB Mini-LED TV가 시장에 진출하여 OLED TV와 대결구도를 이룰 것으로 알려졌다. RGB Mini-LED TV는 성능면에서 WOLED 구조의 OLED TV에 뒤지지 않는다. OLED 생산량에서 한국에 크게 뒤지고 있는 중국의 패널 생산 업체들이 전략적으로 RGB Mini-LED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SONY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Hisense는 116 인치 4K TriChroma RGB Mini-LED TV를 CES2025에서 선보였다. 97% BT. 2020 색재현성, 10,000 nits peak 휘도, 10K 급 local dimming zone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TCL 역시 2026년에 RGB Mini-LED TV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RGB Micro-LED TV 라는 브랜드명으로 Mini-LED와 Micro-LED를 포함하는 RGB Mini-LED TV를 2025년중에 다양한 사이즈로 출시 예정이며, 98 인치 8K 제품을 CES2025에서 조용히 선보였다.

Sony도 일반 RGB LED Backlight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Bravia XR Mini-LED TV에 도입하여 Bravia XR RGB Mini-LED TV로 출시가 예상된다.

RGB Mini-LED Backlight의 가격은 기존의 Mini-LED Backlight의 가격과 유사 수준으로 예상되며 향후 OLED TV와 대결의 귀추가 주목된다.

Hisense’s 116UX 4K TV with TriChroma RGB Mini-LED backlight system (CES2025)

Hisense’s 116UX 4K TV with TriChroma RGB Mini-LED backlight system (CES2025)

Samsung’s 98-inch 8K Neo QLED prototype with RGB Micro LED backlighting (CES2025)

Samsung’s 98-inch 8K Neo QLED prototype with RGB Micro LED backlighting (CES2025)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독일 IFA 전시에 참가한 프리미엄 TV 승자는 누구?! 디스플레이 전문가의 평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에 3년 만에 다녀왔습니다.

생소한 유럽의 가전업체들과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역시 프리미엄 TV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영상에서 참가 업체들의 전시 동향을 알아보고 프리미엄 TV의 주관적인 순위를 정해 봤습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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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 LED TV, is the price competitive compared to OLED TV?

“It needs to consider how to resolve the price competitiveness compared to other displays, such as OLED, before Micro LED is to be applied to the big screen TVs of 60 inches and 70 inches in future.”

 

Moon Dae-Gyu, professor of Soonchunhyang University, mentioned as above while explaining the micro LED technology at the ‘latest OLED technology trends seminar’ organized by UBI Research in Seoul COEX on April 26th, 2018.

 

“Micro LED is attracting attention as a technology capable of realizing a high resolution display of 1,000 ppi or more. Since micro LEDs are individually obtained from a LED wafer by the photo process, they are not affected by the size and shape of a substrate, and have the merits that the advantages of existing LED such as luminance, lifetime and low power consumption, can be applied as they are.” professor Moon added.

In addition, it is expected to be a good environment to show the advantages of micro LED in the field where power consumption is very important, such as wearable appliances. He also predicted that it is possible to implement display in no tile form in very large display area such as public display and digital wall, which might be easy segments for micro LED to enter.

 

However, regarding the mass production of micro LED TV, which is becoming a recent issue, Moon said, “In order to implement 4K, 24.8 million LED chips (with a size of 10 μm/chip) are required. At the 4 inch wafer, which is currently being commercialized, 4K panels can be produced twice only. Thus, it is doubtful whether micro LED is competitive compared to LCD and OLED in terms of mass production.”

Commenting about TFT uniformity and pixel uniformity of the micro LED, he mentioned “TFT uniformity can be sufficiently compensated by the compensation circuit that is currently applied to OLED, but it should be considered how to solve the color imbalance problem.”

Micro LED TV, which was introduced by Samsung Electronics in CES 2018, and received a lot of attentions at the time, but it was disagreed about commercialization. In particular, Kang In-Byung, CTO of LG Display, pointed out, “About 25 million LEDs are needed to realize 4K micro LED TV. Even if 1 LED is 1 Korean Won, the cost might be 25 million. And when the circuits and boards are added, it would be a huge price.”

Micro LED TV, OLED TV와 비교하여 가격 경쟁력이 있을까

“Micro LED는 향후 60 inch와 70 inch 이상의 TV에 적용되기 전에, 먼저 OLED 등 타 디스플레이대비 가격 경쟁력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려를 해야 한다”

지난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유비리서치 주최로 열린 ‘OLED 최신기술 동향 세미나’에서 순천향대학교 문대규 교수는 micro LED 기술을 설명하며 위와 같이 언급했다.

문 교수는 “Micro LED는 1,000ppi 이상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이 가능한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며, “LED wafer에서 photo 공정으로 micro LED를 개별적으로 얻기 때문에 기판의 크기와 모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과 휘도와 수명, 저전력 등 기존의 LED의 장점이 그대로 적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wearable 기기처럼 소비전력이 매우 중요한 분야에서는 micro LED의 장점이 발휘되기 좋은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그 외에도 public display나 digital wall 등의 초대형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no tile 형태로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진입이 쉬운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micro LED TV 양산과 관련하여 문 교수는 “4K 구현을 위해서는 LED chip이 10 um 크기로 24.8M개가 필요한데, 현재 상용화 되고 있는 4 inch wafer에서는 4K 패널을 2번밖에 생산 할 수 없다”고 설명하며, “양산성 측면에서 micro LED가 LCD와 OLED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micro LED의 TFT 균일도와 pixel 균일도를 언급하며, “TFT 균일도는 현재 OLED에도 적용 되고 있는 보상 회로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지만, color 불균형 문제 발생 시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 밝혔다.

Micro LED TV는 지난 CES 2018에서 Samsung Electronic가 선보인 TV로써,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상용화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특히, LG Display의 강인병 CTO는 “4K micro LED TV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약 2천500만개의 LED가 필요한데, LED가 1개당 1원이라고 해도 2천500만원이고, 회로와 기판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가격일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