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 기술 고도화에 1조 2,600억 투자…파주에 LTPO 3.0·COE·RGB 2-Stack 강화

LG Display 로고

LG디스플레이가 OLED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6월 17일 이사회를 통해 총 1조 2,6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설비 투자 계획을 의결하고, 파주와 베트남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차세대 OLED 기술 고도화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경기도 파주 사업장과 베트남 모듈 공장이다.

파주 사업장에는 약 7,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진행 될 예정이며, 스마트폰 및 IT용 LTPO 3.0 기술, COE(Color on Encapsulation) 기반 투자와 RGB 2 stack tandem 구조 보완투자, WOLED용 4-Stack 챔버 투자 등이 포함됐다. 베트남 모듈 공장에는 약 5,600억 원이 투입되며, 모듈 공정 효율성 제고 및 자동화 수준 향상에 초점이 맞춰진다.

LG디스플레이는 파주 패널 생산라인을 LTPO라인으로 전환하면서 생산 캐파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전반적인 설비 최적화 투자도 병행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설비 업그레이드를 통해 차세대 IT OLED 경쟁력 확보는 물론, 프리미엄 모바일 및 태블릿 시장 대응력 강화를 노린다.

이번 투자 재원은 지난해 매각한 중국 광저우 LCD 공장(매각가 약 2조 2,466억 원) 자금을 기반으로 마련되었으며, 산업부에 리쇼어링 기업으로 등록해 500억 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도 기대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설비 확장을 넘어, 고부가 OLED 제품 중심의 체질 전환을 위한 전략적 포석”이라며 “기술력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해 2025년 흑자 전환의 기반을 확실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유비리서치 김준호 애널리스트(alertriot@ubiresearch.com)

▶2025 소형 OLED Display 연간 보고서 Sample

▶2025 중대형 OLED Display 연간 보고서 Samp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