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L CSOT announces 8th generation inkjet OLED investment plan at K-Display 2025, highlighting Panasonic printing equipment

TCL CSOT 8세대 OLED 잉크젯 생산 라인 투자 발표 임박_ 잉크젯 인쇄 장비는 Panasonic 장비 예상

TCL CSOT가 K-Display 2025에서 발표한 8세대 잉크젯 OLED 기술 및 최신 성과

K-Display 2025에서 TCL CSOT가 발표한 최신 잉크젯 OLED 기술 (출처: TCL CSOT)

지난 8월 6일부터 9일 사이 개최된 K-Display 2025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의 TCL CSOT(华星光电)는 8세대 잉크젯 OLED 생산 라인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T8 프로젝트’로 불리며, 2026년 9월 장비 반입을 목표로 2027년 6월부터 시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기 생산 능력은 1단계로 월 1만 5천장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투자는 대형 OLED 패널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독점적인 지위에 도전하는 중요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TCL CSOT가 채택한 잉크젯 인쇄(Inkjet Printing) 방식은 현재 대형 OLED 생산에 주로 사용되는 진공 증착(Vacuum Deposition) 방식에 비해 여러 가지 이점을 가진다.

  • 비용 및 에너지 효율성: 낮은 진공 환경에서 공정 완료가 가능하여 장비 비용과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 재료 활용도: 유기 재료를 직접 기판에 ‘인쇄’하는 방식이므로 재료 낭비가 적어 재료 활용도가 높다.
  • 대형 기판 생산 효율: 65인치, 77인치와 같은 대형 TV 패널 생산에 특히 경제적이다.

잉크젯 OLED의 주요 기술적 과제 중 하나는 청색 OLED의 수명이었으나, TCL CSOT는 이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2020년 40시간에 불과했던 청색 수명이 현재 400시간으로 10배나 향상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해상도는 350 PPI를 돌파하여 고성능 태블릿 및 노트북 요구를 충족할 수 있으며, 개구율은 기존 FMM(Fine Metal Mask) OLED의 3배로 높아져 전력 소비를 줄였다. 또한, 청색 서브픽셀의 크기가 적색 및 녹색과 유사하게 작아져 디스플레이 품질을 개선했다.

한편, 8세대 OLED 잉크젯 라인에 도입될 인쇄 장비는 Panasonic Production Engineering 사의 제품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Panasonic Production Engineering 은 SID 2025에서 1pL(피코리터) 수준의 잉크젯 헤드와 350ppi 해상도의 8.5세대 장비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장비는 5.8µm의 목표 정확도를 뛰어넘는 4.6µm의 정확도를 달성하여 대형 기판의 안정적인 양산 가능성을 입증했다.

예상되는 장비 구성은 Hole Injection Layer, Hole Transport Layer 및 RGB 화소 인쇄를 위한 프린팅 장비와 탠덤 OLED용 장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Panasonic 사의 장비들은 잉크젯 공정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핵심 기술인 고주파수 분사(20kHz)와 1.0pL의 미세한 액적 부피 제어를 통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생산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열 변형 및 미세 정렬 오차를 보정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통해 생산 안정성을 높였다고 보고했다.

잉크젯 OLED 기술은 아직 넘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다. 현재 기술은 소자 수명 개선을 이뤘지만, 상용화에 필요한 충분한 수명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또한, 고휘도와 저소비 전력을 위한 탠덤 구조 구현이 어려운 한계도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도전 과제들은 생산 라인의 수율과 직결되는 문제로, 잉크젯 방식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CL CSOT의 기술 진보는 잉크젯 OLED가 현실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TCL CSOT의 8세대 잉크젯 OLED 투자가 현실화되면, 이는 한국의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하는 중대형 OLED 시장에 직접적인 도전이 될 것이다. 현재 이 두 회사는 고비용의 진공 증착 공정에 의존하고 있어 OLED TV 가격이 높은 편이다. 잉크젯 방식의 양산은 OLED TV 가격을 대폭 낮추고 시장 침투율을 높이는 원가 경쟁력을 가져올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기술은 TV 시장뿐만 아니라 노트북, 태블릿, 전문 모니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잉크젯 기술은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이 LCD에 이어 OLED 분야에서도 기술 리더십을 확보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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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TEK presenting the current status and challenges of China OLEDoS industry at K-Display 2025

SIDTEK, K-Display 2025에서 OLEDoS 양산과 제조 공정의 수직통합 전략 공개

SIDTEK이 K-Display 2025에서 중국 OLEDoS 산업 현황과 과제를 발표하는 장면

DTEK, K-Display 2025에서 중국 OLEDoS 산업 현황과 과제를 발표 (출처: SIDTEK)

지난 8월 6일부터 9일 사이 개최된 K-Display 2025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중국의 SIDTEK은 OLEDoS 양산 현황과 향후 확장 전략을 공개했다. SIDTEK은 중국 우후 거점의 양산 가동 사실과 함께 추가 공장의 기공을 마쳤으며, 세 번째 거점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OLEDoS 양산 공장 건설을 위한 지방정부 들의 적극적 유치 경쟁 속에 중국의 사업 진행은 “계약” 발표보다 “착공과 장비 반입”을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SIDTEK은 다거점 운영으로 생산 기반을 빠르게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생태계의 확장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SIDTEK은 BOE 및 SEEYA와 더불어 ‘3개사 동시 양산’ 구도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세트 기업인 Goertek 역시 VR 원가의 핵심인 디스플레이를 직접 통제하기 위해 증착 공정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이 결합될 경우, 중기적으로는 12인치 기준 월 수만 장 규모의 생산능력 시나리오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규모의 힘으로 원가를 낮추고 개발 능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발표자는 “OLEDoS는 좋은 기술인데 왜 주변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없나”라는 질문을 제시했다. 대규모 설비 투자는 결국 ‘핸드폰처럼 팔릴 수 있는가’라는 생산 볼륨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제조업 관점에서 수요 검증과 수익성 확보가 우선이라는 현실주의를 강조했다.

생산 가격을 좌우하는 낮은 수율의 핵심 해법으로는 ‘백플레인 반도체의 인하우스 설계’가 제시됐다. Micro-OLED의 수율 저하 요인이 기술 난이도뿐 아니라, 백플레인(반도체)과 패널이 분리된 구조에서 발생하는 불량의 책임 소재 불명확과 개선 지연에 있다는 진단이다. SIDTEK은 “반도체를 내부로 끌어와 결함 분석-개선의 폐루프를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SEEYA가 웨이퍼 단계까지 투자해 통합 최적화를 추진하고, BOE도 기존 라인 여력을 활용한 본격 진입을 준비하는 등 수직통합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제품과 시장 전략은 단기적으로 ‘경량 AR’에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안경으로 풀 화면을 상시 시청”하는 시나리오에는 회의적이며, 내비게이션과 알림 등 간단한 정보를 자연스럽게 띄우는 용도의 AR이 먼저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초고해상도 경쟁보다 소비 전력과 시인성 및 균일도 중심의 BPIC(백플레인 칩) 및 광학 최적화가 당면 과제로 제시됐다. 현실적인 가격대와 사용 편의성의 균형이 초기 확산의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디스플레이 기술 축에 대한 판단도 공유됐다. VR에서는 패스트 LCD, 유리 기반 OLED, OLEDoS가 경합 중이며, 사이즈 확장성과 광학 단순화 이점이 있는 유리 기반 OLED가 저가와 보급형 영역에서 부상하고, 하이엔드에서는 OLEDoS가 역할을 분담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AR에서는 LCoS와 OLEDoS 및 LEDoS가 공존하나, 초고해상도가 필수가 아니라면 LEDoS로의 전환 가능성도 열어두며 OLEDoS 포지션의 변동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시각이 제시됐다.

현장 토론에서는 “경량화와 편의성이 확보되면 VR 기기가 대중화될 수 있다”며, AI 기반 이미지 처리와 인터랙션 결합이 촉진제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이 제시되었다.

SIDTEK의 이번 발표는 ‘실제 양산하는 공장’과 ‘수익성 확보’를 축으로 한 현실주의 전략을 다시 확인시켰다. 다거점 양산으로 신뢰를 쌓고, 백플레인 반도체의 인하우스 설계로 생산 수율과 불량 개선을 위한 학습 속도를 높이며, 단기 수요가 모이는 경량 AR 구간에 맞춘 설계와 공정 최적화로 시장을 연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수요 불확실성에도 정부 주도의 투자와 기업 간 수직통합이 맞물리며 ‘규모의 게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SIDTEK은 실행력 중심의 보수적 확장 기조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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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K-디스플레이 2025’서 OLED 혁신과 미래 디스플레이 비전 제시

LG디스플레이가 7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K-디스플레이 2025’에 참가해 대형과 중소형, 차량용까지 아우르는 혁신 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디스플레이 기술(Shaping the Future)’로, 현재와 미래를 잇는 OLED 혁신과 다양한 디스플레이 솔루션이 선보였으며, 세계 최초·최고 사양의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의 이해를 높였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대형 OLED 양산에 성공한 이후의 기술 발전 과정을 ‘OLED 헤리티지’ 전시 공간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2009년 15인치 OLED 시제품을 시작으로 탠덤 OLED 2층 구조, 중수소 원자 구조를 적용한 2세대 OLED, 마이크로 렌즈 어레이(MLA) 기술의 3세대 OLED, 그리고 빛의 삼원색을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의 4세대 OLED까지 발전 단계를 모형과 함께 직관적으로 소개했다. 부스 입구에서는 4세대 OLED 기술을 적용한 83인치 OLED 패널이 전시돼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 패널은 업계 최초로 RGB 각 색상을 독립적으로 적층하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 기술을 적용해 최대 4,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했으며, 초대형 패널 비교 시연을 통해 뛰어난 색재현력과 입체감을 보여줬다.

LG디스플레이 83인치 4세대 OLED 패널 전시

LG디스플레이 4세대 OLED가 적용된 83인치 패널 (출처: LG디스플레이)

게이밍 시장을 겨냥한 27인치 QHD OLED 모니터 패널은 DFR(Dynamic Frequency & Resolution) 기술로 최대 720Hz(HD)까지 구현 가능하며, DCI-P3 99.5% 색재현율과 최대 1,500니트의 밝기를 갖춰 OLED 모니터 중 최고 수준의 화질을 자랑한다. 현존 OLED 모니터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제공하는 45인치 5K2K OLED 패널도 전시돼 관람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기며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콘셉트카가 전시됐다. 이 차량에는 현존 최대 크기인 57인치 필러투필러 LCD가 적용돼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곡면 화면에서 운전자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통합 제공한다. 또 32.6인치 슬라이더블 OLED, 29인치 초고휘도 아웃도어 LCD, 동승석 화면을 운전석에서 보이지 않게 하는 SPM(Switchable Privacy Mode) 기술이 적용된 47.8인치 LTPS LCD 등 다양한 차량용 솔루션이 함께 공개됐다.

LG디스플레이 57인치 필러투필러 LCD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57인치 필러투필러 LCD 디스플레이 (출처: LG디스플레이)

세계 최초로 최대 53%까지 신축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차량용 조그 다이얼에 적용한 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평상시에는 평면 상태를 유지하다가 버튼 터치 시 디스플레이가 늘어나 다이얼 형태로 변환되는 구조다.

LG디스플레이 실리콘 기판 기반 53% 신축 가능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신축성 53%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연 (출처: LG디스플레이)

AI 시대를 겨냥한 저전력 솔루션도 소개됐다. 14인치 탠덤 ATO 패널은 탠덤 구조와 단일 유리 기판을 적용해 고휘도와 저전력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14.5인치 LCD는 옥사이드 TFT와 저전력 백라이트 기술로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해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AI 기기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OLED의 기술적 진화가 디스플레이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며, 상용 기술 완성도뿐 아니라 미래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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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K-Display 2025에서 프리미엄 워치용 Micro-LED로 주목받아

삼성디스플레이가 K-Display 2025에서 공개한 6,000니트급 워치형 Micro-LED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K-Display 2025에서 워치형 Micro-LED 공개,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구조의 Micro-LED 디스플레이, K-Display 2025 전시

삼성디스플레이, 플렉시블 Micro-LED 디스플레이 선보여,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K-Display 2025 전시회에서 차세대 스마트워치 시장의 판도를 바꿀 혁신 제품을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6,000니트급 워치형 Micro-LED 디스플레이는 현재까지 공개된 워치형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의 밝기를 자랑한다. 해상도는 326PPI로, 30마이크로미터(μm) 이하 크기의 적·녹·청(RGB) LED 칩 약 70만 개를 정밀 전사해 구현했다.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4,000 니트급 플렉시블구조를 채택한 Micro-LED 디스플레이도 선보여 다양한 디자인 가능성을 제시해다. 특히 화면을 휘어도 시야각에 따른 휘도와 색 변화가 전혀 없으며, 고휘도·저전력·높은 신뢰성을 동시에 갖춘 무기 발광 구조로 차세대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플렉시블 디자인과 Micro-LED의 융합이 지닌 시장 가능성을 함께 제시했다. Flexible 디스플레이는 단순한 곡면 구현을 넘어, 접힘(Foldable), 말림(Rollable), 신축(Stretchable) 등 다양한 폼팩터 설계를 가능하게 해 스마트폰,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항공기 디스플레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유리 대신 얇고 가벼운 플라스틱 기판을 사용해 두께와 무게를 줄이고, 낙하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확보한 점 역시 강점이다.

이러한 특성은 온셀 터치, 언더패널 카메라 등 부품 통합 설계에도 유리해 생산 효율과 원가 절감 효과를 제공하며, 프리미엄 제품 시장에서 디자인 차별화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자산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번에 공개한 플렉시블 Micro-LED 디스플레이는 플렉시블 OLED 디스플레이의 이러한 기술적·시장적 가치를 계승하며, 향후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기술 우위와 프리미엄 이미지를 동시에 견인할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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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K-Display 2025에서 ‘Era of Smarter’ 선언… AI로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 가속

K-Display 2025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발표한 ‘Era of Smarter’와 AI 기반 디스플레이 패러다임 전환 개념도

Display paradigm shift with AI, 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지난 주 8월 6일부터 9일 사이 개최된 K-Display 2025의 비즈니스 포럼에서 삼성 디스플레이의 조성찬 부사장은 ‘Display paradigm shift with AI’를 주제로, 디스플레이 산업이 CRT–LCD–OLED의 기술 진화를 거쳐 “Bigger에서 Better, 그리고 다음 단계인 ‘Era of Smarter’로 이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성찬 부사장은 AI가 소재 설계에서 패널 구조, 구동·표시, 그리고 사용자 경험에 이르는 전 영역을 가속하는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조 부사장은 스마트폰·태블릿·스마트 모니터로 이어진 사용 행태의 변화와 통신·클라우드 인프라 고도화를 배경으로, “작게 들고 크게 본다”는 트렌드가 확산되며, 디스플레이가 차세대 인간-기계 인터페이스(HMI)의 중심으로 재정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OLED가 명암·응답·색 재현 등 체감 화질에서 큰 진전을 이뤘고, 이제는 지능형 최적화로 전력·열·광학·알고리즘을 동시에 개선하는 단계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AI 분야에서는 세 가지 축을 명확히 제시했다. 첫째, AI-designed OLED materials로 소재 탐색과 특성 예측을 고도화해 수명·효율·색 순도 등 핵심 지표를 더 빠르게 개선한다. 둘째, 패널 구조 최적화에서 AI 기반의 설계·시뮬레이션을 통해 광추출·봉지·컬러 변환 등 다변수 트레이드오프를 단축한다. 셋째, ‘AI on Display’에서는 사용 맥락을 인지해 건강(health), 보안(security), 절전(power saving) 기능을 동적으로 구동하는 전략을 강조했다.  

전력 최적화와 사용자 체감 품질도 핵심 메시지였다. 회사는 오프 픽셀 비율(OPR) 제어와 화면 영역별 주파수 최적화로 불필요한 소비 전력을 줄이고, 편광 손실 최소화 등 광학 손실을 구조적으로 낮추는 접근을 소개했다. 동시에, 동일 휘도에서도 대비와 색의 최적화가 가독성과 피로도를 좌우한다는 ‘인지적 화질’ 관점을 바탕으로, 명암·색 정확도·균일도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체감 선명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XR 시대를 위한 로드맵에서도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경량 광학(팬케이크 등)과 결합 가능한 고밀도·고휘도 OLEDoS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초저지연 구동, 시야각·균일도 개선을 통해 장시간 착용 환경에서의 피로도를 낮추고, 시선·제스처·음성 등 멀티모달 입력을 온디바이스 AI로 처리하는 실사용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이는 단말의 배터리 제약을 전제로 전력·열·광학·알고리즘을 통합 최적화하는 ‘스마트 디스플레이’의 방향과 맞물린다.  

건강·보안·절전 중심의 ‘AI on Display’ 방향도 구체적으로 소개됐다. 건강 측면에서는 유기 포토다이오드(OPD) 기반의 바이오 신호 인지 및 눈의 피로도 저감을 위한 적응형 명암/색온 조절을, 보안 측면에서는 시선·존재 감지 기반의 스마트 프라이버시 표시와 위험 상황 인지를, 절전 측면에서는 콘텐츠·환경·사용자 상태를 반영한 동적 구동으로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친환경·안전(ESG)에서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실리콘 산화물 기반 다층 구조에 사용돼 온 독성 가스·화학물질을 더 안전한 물질로 치환하고, PFAS 등 기능은 우수하지만 환경 부담이 큰 물질을 단계적으로 제거·대체하는 로드맵을 추진 중이다. 대형화·고집적화·웨어러블 확산 과정에서도 환경·안전 기준을 높이는 전환을 병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이러한 비전을 구체화하는 전시물들을 선보였다. XR을 위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엔진/모듈과 경량 광학 대응 레퍼런스, 그리고 시선 기반 포커싱·가변 해상도/밝기 구동 등 ‘AI on Display’ 콘셉트의 인터랙션 데모를 통해, 패널-광학-알고리즘의 통합 최적화 역량을 강조했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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