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AR 안경용 LEDoS 개발은 누가 할까?

삼성전자 반도체 (DS) 부문의 AR 안경용 LEDoS 개발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 DS 부문은 지난해 CSS (화합물 반도체 솔루션스) 사업팀 안에 마이크로 LED 전담 부서를 가동중에 있으나 삼성디스플레이와 사업 주관 선정에 있어 논의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4월에도 전담 부서를 삼성디스플레이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올해 들어 LEDoS 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모바일경험 (MX) 사업부와 DS 부문, 그리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LEDoS 기반 기술이 먼저 완성 단계에 이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업화를 추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LEDoS 기반 기술이 확보되는 시점은 내년 중반으로 맞춰져 있다. 당분간 큰 변화없이 CSS 사업팀의 마이크로 LED 전담 부서에서 CMOS Backplane 기술과 마이크로 LED 소자 기술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 LED 전담 부서를 이끌고 있는 권상덕 부사장은 시스템 LSI 출신의 회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전담 부서 내에는 LED 개발 전문가와 디스플레이 전문가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AR 안경 분야에서 대만과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삼성이 더 빠른 행보를 보일지도 모르겠다.

유비리서치 김주한 애널리스트(joohanus@ubiresearch.com)

▶XR용 Micro-LED Display 기술 보고서

BOE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 방침 공개

2025년 3월 26일에 개최된 FPD China 2025의 ​’CDC Metaverse – Display on Silicon’에서는 AI와 AR 글라스 생태계 구축, 실리콘 기반 디스플레이 기술 로드맵, 핵심 공정, 장비 및 소재 혁신, 산업 및 시장 동향 전망 등의 주제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발표가 있었다.

 BOE는 “The Progress and Roadmap of BOE Si-Based Micro Display Technology”에 대해 발표하면서 베이징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지를 건설하고 실리콘 기반 OLED, 실리콘 기반 LED 기술을 추가하여 필요한 모든 사양의 고, 중, 저 수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포괄하는 생태계를 형성해 나갈 방침을 공개하였다.

고속 LCD 부문에서는 베이징의 6세대 LTPS-LCD 라인인 B20에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용 고해상도 (2000 ppi) LCD의 연구 개발 라인과 제조 라인을 건설 중이다. LCD의 지역 거점인 청도와 오르도스에서는 고속 LCD의 모듈과 패널을 제조하고 있다.

베이징에는 하이엔드 용의 OLEDoS와 LEDoS 연구 개발 및 생산 라인도 준비 중이다. Design house에 의존해온 Si backplane은 독자 설계할 방침이다. 충칭에서는 VR용 AMOLED 패널의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쿤밍의 OLEDoS 라인인 BMOT에서 12-inch OLEDoS를 생산 중이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박사/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유비리서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