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SID2026서 3세대 탠덤 OLED와 차세대 White OLED 공개
LG디스플레이는 CES2026에서 대형 OLED의 고휘도·고색재현 기술을 선보인 지 약 5개월 만에, SID2026에서는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와 성능이 개선된 White OLED, 휴머노이드 로봇용 7인치 P-OLED를 공개했다.
가장 주목되는 기술은 이번 전시에서 처음 공개된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다. 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세계 최초로 차량용 탠덤 OLED를 상용화하고, 2023년 2세대 제품을 양산한 데 이어 3년 만에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3세대 탠덤 OLED는 기존 제품에 비해 소비전력을 18% 줄이고 수명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1,200니트의 고휘도 조건에서도 화질 저하 없이 상온 기준 15,000시간 이상 구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정공과 전자 이동 최적화, Deep Blue Dopant 적용을 통해 색 순도, 색재현율, 휘도, 전력 효율, 수명 특성을 개선했다. 해당 기술은 연내 차량용 제품으로 양산에 들어가며, 이후 IT용 OLED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SID 2026에 전시된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 소비전력을 18% 줄이고 수명을 두 배 이상 향상시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출처: 유비리서치)
대형 OLED 분야에서는 CES2026에서 공개한 Primary RGB Tandem 2.0 기반 White OLED의 개선 성과가 제시되었다. SID2026 전시 제품은 full white 휘도가 기존 450니트에서 500니트로 향상되었고, BT.2020 색재현율도 84%에서 90%로 확대되었다. OLED TV와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에서 요구되는 고휘도·고색재현 성능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개선이다. 순수 녹색 인광 구조에서 혼합 녹색 형광 방식을 적용해 효율과 색재현율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SID 2026에서 공개된 Primary RGB Tandem 2.0 기반의 진화된 White OLED. 기존 대비 휘도(500nit)와 색재현율(BT.2020 90%)이 크게 개선되어 프리미엄 TV 및 모니터 시장을 겨냥한다. (출처: 유비리서치)
신규 응용처로는 휴머노이드 로봇용 디스플레이가 제시되었다. 이 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탠덤 OLED 기술을 적용한 7인치 P-OLED이다. P-OLED는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갖고 있어 로봇 제조사별 다양한 외관 설계에 대응할 수 있으며, 향후 얼굴 표정, 사용자 인터페이스, 감정 표현 등을 담당하는 로봇용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LG디스플레이가 새롭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용 7인치 P-OLED. 탠덤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디자인 자유도를 제공하며 로봇의 표정과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활용될 전망이다. (출처: 유비리서치)
이번 SID2026 전시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전략이 대형 TV 중심에서 차량용, IT, 로봇용 디스플레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차량용 3세대 탠덤 OLED의 양산 준비와 White OLED의 휘도·색재현율 개선은 LG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OLED 시장에서 기술 차별화를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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