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otive OLED display shipment forecast from 2023 to 2030, highlighting Mini LED, OLED, and Micro-LED trends (Source: UBI Research)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올해 380만 대 출하… 2030년 이후 성장 가속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은 올해 약 380만 대의 출하가 예상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 24%라는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하지만 진정한 성장은 그 이후부터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OLED는 스마트폰과 TV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했지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서는 이제 막 자리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23~2030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Mini LED·OLED·Micro-LED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2023~2030년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하량 전망 – Mini LED, OLED, Micro-LED 비교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의 강점은 뚜렷하다. 우선 뛰어난 시각적 품질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깊은 블랙 표현과 낮은 반사율, 우수한 색재현력 덕분에 주행 환경에서의 가시성이 개선된다. 또한 최근 주목받는 텐덤 OLED 구조는 수명을 크게 늘리고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신뢰성을 확보해, 장기간 사용이 필수적인 자동차용 디스플레이에 적합하다. 더불어 곡면, 폴더블, 슬라이더블, 롤러블 등 자유로운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자동차 인테리어 차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OLED 채택을 통해 자사만의 아이덴티티를 강화할 수 있으며, 삼성디스플레이(SDC), BOE, 비저녹스(Visionox), TCL CSOT 등 주요 업체들이 8세대 OLED 라인 투자에 나서면서 생산 기반 확대도 기대된다.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적용 현황, 주요 완성차 업체별 적용 모델 (출처: 유비리서치)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주요 적용 현황 – 완성차 업체별 모델 정리 (출처: 유비리서치)

그러나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우선 가격이 가장 큰 장벽이다. 현재 OLED는 LCD 대비 몇 배 이상 비싼 수준으로, 대량 보급을 가로막는 요인이다. 공급망 또한 제한적이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BOE 등 소수 업체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물량 확보가 쉽지 않다. 더불어 차량용 시장에 OLED가 본격 진입한 것은 2020년 전후로, 아직 장기간 사용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는 혹독한 환경에서 10~15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구성 검증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한계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전략적으로 OLED 채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주로 프리미엄 전기차나 플래그십 모델부터 적용하고 있으며, 전체 라인업으로 확대되는 시점은 2030년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2030년까지는 제한적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비용 절감과 대량 양산 체계 구축, 그리고 신뢰성 데이터 축적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도약이 예상된다. OLED가 차량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면, 2030년 이후 성장률은 현재 전망치를 뛰어넘을 가능성이 크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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