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익시스템, 중국 12인치 OLEDoS ‘양산 증착’ 장비 공급… Anhui Hongxi Weixian Technology와 공급 계약 체결

선익시스템의 양산 장비가 투입될 중국 Metaways 자회사의 12인치 OLEDoS 공장이 공식적으로 상량된 모습 (출처: Metaways)
한국 OLED 증착장비 기업 선익시스템이 중국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제조사 Anhui Hongxi Weixian Technology Co., Ltd.(安徽宏禧微显科技有限公司)와 Micro OLED (OLED on Si, OLEDoS) 디스플레이 양산용 증착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XR·AR용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시장이 기술 검증을 넘어 상업 양산 인프라 구축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선익시스템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26년 2월 4일 체결됐으며 계약 금액은 205억7,580만 원(USD 14.2M) 규모다. 계약 기간은 2026년 2월 4일부터 9월 15일까지로, 납품일은 양사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대금 지급 조건은 계약 후 30일 이내 50%, 선적 전 40%, 설치·검수 완료 후 10%를 T/T로 지급하는 구조다.
OLEDoS는 실리콘 웨이퍼 기반 백플레인 위에 유기물을 증착해 초고해상도, 고휘도 및 저전력 특성을 구현하는 기술로, XR/AR 헤드셋과 스마트 글래스 등 차세대 디바이스의 핵심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OLEDoS 제조에서 증착 공정은 수율과 균일도, 스택 안정성 등 핵심 품질지표(CTQ)를 좌우한다는 점에서, ‘양산용 증착장비’ 발주는 곧 고객사의 생산 체제 전환 의지를 반영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계약의 배경으로는 Metaways(浙江宏禧科技) 그룹의 자회사인 Anhui Hongxi 와 중국 지방 정부와의 12인치 OLEDoS 생산 거점 투자가 꼽힌다. Metaways가 그룹 모회사로서 OLEDoS 기술 및 사업을 추진해 왔고, Anhui Hongxi Micro-Display/Weixian(安徽宏禧微显)은 중국 안휘 지역 지방정부 협약 및 프로젝트 추진 법인을 통해 구체화되는 구조로 해석된다. 공개된 중국 측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 8월 중국 안휘(安徽)성 滁州(초저우) 시 정부와 12인치 OLEDoS 프로젝트 투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1단계 투자액은 20억 위안으로 제시됐다. 협약 기준 목표로는 연간 12인치 웨이퍼 7.2만 장(72K) 생산, 연간 생산액 30억 위안이 제시되어, 프로젝트가 단순 파일럿이 아니라 양산 전제를 둔 CAPEX 투자임을 명확히 했다. 滁州는 안휘성 소재 도시로, 프로젝트는 현지 하이테크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익시스템 입장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XR·AR용 OLEDoS 양산 장비 레퍼런스를 추가로 확보했다. OLEDoS는 패널 제조 난이도가 높고, 공정 안정성과 수율, 재료/스택 최적화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는 영역이다. 그만큼 양산 장비 수주는 단기 매출 기여뿐 아니라, 향후 추가 CAPEX(라인 증설·공정 확장) 및 신규 고객 확보에 대한 레버리지로도 작동할 수 있다.
유비리서치의 분석에 따르면, 이 같은 ‘정부 협약 기반 CAPEX 프레임’이 마련된 이후 실제 장비 발주가 이어지는 흐름은 중국 내 OLEDoS 생태계가 12인치 기반 OLEDoS로의 전환, 확대와 함께 핵심 공정(증착) 장비 반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사례는 중국 내 OLEDoS 생태계가 정부 협약 기반의 대규모 라인 구축과 핵심 공정 장비 도입으로 구체화되고 있으며, 동시에 한국 장비사가 해당 흐름에서 의미 있는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평가된다.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XR 산업 동향과 OLEDoS 디스플레이 기술 및 산업 분석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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