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안마, TIC 2025에서 미래 디스플레이 로드맵 전격 공개

11월 18일, ‘혁신,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2025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TIC 2025)가 우한에서 성대하게 개최되었다. 유비리서치는 이번 행사에서 공개된 핵심 발표와 기술 동향을 종합해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올해 TIC에는 정부·학계 관계자, 글로벌 산업 체인 파트너, 투자 기관, 미디어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티안마가 추진하는 기술 혁신 성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자리이자, 생태 협력과 기술 표준, 지속 가능한 개발 전략을 동시에 발표하는 의미 있는 플랫폼으로 구성되었다.

행사장에는 지능형 조종석 생태계, OLED 기술, IT 디스플레이 기술, Micro LED, 지능형 센싱 등 티안마가 전략적으로 강화하는 5대 기술 분야가 각각 전문 세션으로 마련되었으며, 스마트폰·차량·IT·웨어러블·프로페셔널 디스플레이를 모두 아우르는 파노라마 전시 공간이 동시에 공개되었다. 특히 ‘Tiangong Screen’ 체험존에서는 시력 보호, 고해상도, 고주사율을 핵심 특징으로 하는 프리미엄 OLED 기술이 선보였고, ‘Tianxuan Screen’ 전시 구역에서는 Yangwang U9·U7, ZEEKR 009 Glory Edition 및 9X, NIO ES6, Xpeng X9 등 여러 프리미엄 차량 모델을 통해 진화된 차량 디스플레이 경험이 실제 차량 기반으로 구현되었다.

스마트폰용 OLED 기술은 이번 발표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분야 중 하나였다. 티안마는 지문 인식, 주변광 감지, 패널 수명 모니터링 기능을 단일 패널로 통합한 ‘전면 조도 감지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으며, 센서 두께를 99% 줄이고 광 감지 성능을 40배 향상시켜 사용자 경험을 크게 높였다. 더불어 LTPO 3.0 Pro 기반의 회로 최적화를 통해 베젤을 20% 줄여 몰입도를 끌어올린 ‘super narrow bezel’ 기술, 청색·녹색 발광 효율을 개선해 전력 소비를 낮춘 ‘프리미엄 건강 디스플레이’ 솔루션도 함께 공개되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콕핏의 미래상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술들이 대거 등장했다. 49.6인치 규모의 초광각 파노라마 스크린은 계기판, 사이드미러, 룸미러, 센터콘솔을 하나의 대형 스크린으로 통합한 형태로, ACRUS 기반 픽셀 레벨 디밍 기술로 10만:1의 명암비와 낮은 반사율을 구현했다. 또한 12,000니트의 밝기를 갖춘 ‘IRIS HUD 파노라마 스크린’은 주행 정보를 전면 유리에 선명하게 투사하며, 전력과 두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HUD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L자형 곡면 패널을 적용한 13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6초 만에 17인치 화면을 확장하거나 숨길 수 있는 다이내믹 롤업 스크린까지 더해져 차량 실내 UX의 가능성을 크게 확장했다.

티안마 IRIS HUD 파노라마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IRIS HUD 파노라마 차량용 디스플레이 (출처: Tianma)

티안마 49.6인치 커브드 ACRUS 파노라마 스크린 (출처: Tianma)

티안마 49.6인치 커브드 ACRUS 파노라마 스크린 (출처: Tianma)

IT 디스플레이 기술은 차세대 PC 및 e스포츠 수요를 겨냥했다. 산화물 기반 초저주파 구동을 통해 1Hz에서도 로직 전력 소비를 대폭 줄인 ‘LEAF 2.0’ 기술은 AIPC 시대의 전력 효율 요구에 대응하는 방식이며, 610Hz 주사율을 구현한 세계 최초의 e스포츠 패널은 초고속 응답성과 잔상 최소화로 프로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화면을 목표로 한다.

마지막으로 Micro LED 분야에서 티안마는 자사의 기술 완성도를 상징하는 대표 제품들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전시는 19인치 IRIS HUD Micro-LED로, 정밀 타일링과 고휘도 설계를 통해 운전자 시야에 2,000니트 이상의 밝기를 전달하는 HUD 솔루션이다. 컴팩트한 구조와 비반사 설계가 특징으로, 향후 고급 차량용 HUD의 경량화, 소형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19인치 투명 Micro-LED 타일링 패널은 60% 투명도와 5,000니트의 밝기를 결합해 차량 내부에서 외부 시야를 유지하면서도 정보 표시가 가능한 차세대 HMI 기술을 보여주었다. 함께 배치된 7.05인치 초슬림 베젤 투명 Micro-LED는 0.1mm 미만의 베젤로 제작되어 투명 디스플레이의 디자인적 완성도를 강조했다.

전시의 중심에는 108인치 4K Seamless Tiling Micro-LED가 자리했다. 올-레이저 전송 기반의 이 디스플레이는 1500니트 피크 밝기, 0mm 베젤, LTPS 기반 정교한 구조를 특징으로 하며, 실제 재생 화면에서는 모듈 경계가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매끄러운 심리스 구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Micro-LED가 차량, IT, 상업용 대형 스크린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기술적 확장성과 구현 가능성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티안마는 HUD, 투명 패널, 대형 타일링 스크린까지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실물로 공개하며 자사의 Micro-LED R&D 전략을 명확히 드러냈고, 향후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을 시사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2025 Automotive Display 기술과 산업 동향 분석 보고서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TIC 2025: AR, 차량, IT을 동시에 겨냥한 티안마의 Micro LED 듀얼 로드맵 공개

11월 18일 열린 ‘2025 티안마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글로벌 혁신 컨퍼런스(TIC 2025)’에서 티안마(TIANMA)는 자사가 구축해 온 Micro LED 기술 로드맵과 향후 전략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발표는 Micro LED가 기술 검증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작됐다. 티안마는 고해상도, 고휘도, 저전력이라는 Micro LED의 고유 가치가 AR 및 MR, 차량용, IT, TV 등 주요 응용 분야의 수요와 정확히 맞물리며 산업 변화를 이끄는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5년까지 고속 레이저 전사 기반의 양산 플랫폼을 완성하고, 이후에는 초고PPI AR용 Micro LED와 중대형 IT 및 차량용 패널을 동시에 확장하는 투트랙 로드맵을 제시해 미래 제품 전개 방향을 명확히 했다.

티안마 Micro LED 산업화 로드맵 및 전망 (출처: Tianma)

티안마가 공개한 Micro LED 산업화 로드맵 및 전망 (출처: Tianma)

티안마는 특히 칩, 전사, 패널, 보정 기술을 포괄하는 전 공정 밸류체인을 빠르게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제시했다. 발표에 따르면 Micro LED 칩 크기는 20μm급에서 5μm 이하로 축소되었고, 효율은 65~90% 수준까지 향상됐다. 모듈 단계에서는 De-mura 기반 초고균일도 보정 기술로 화면 균일도를 99% 이상 확보했으며, 고속·대면적 전사 플랫폼을 구축해 수백만 개의 칩을 정밀하게 배치할 수 있는 기술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Chip-on-Glass 기반 픽셀 수리 기술을 적용해 수율 극대화 전략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조 구조 측면에서도 RGB 정밀 전사, Bump 구조, QD 컬러 변환이라는 세 가지 제조 전략을 애플리케이션별로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로드맵을 발표했다. RGB는 대형 및 IT용 고해상도 패널에 최적화되어 있고, Blue 단일 칩 기반의 QD 컬러 변환 방식은 고수율·공정 단순화 장점으로 AR 및 MR용 초고PPI 디스플레이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티안마는 AR 및 MR 중심의 초고해상도 Micro LED와 자동차와 IT 중심의 중대형 패널이 앞으로 Micro LED 시장의 ‘양대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두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듀얼 전략’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TIC 2025 현장에서 전시된 Micro LED 제품은 티안마의 기술 성숙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특히 108인치 4K ‘보더리스 대형 스크린(Borderless Giant Screen)’은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스크린은 풀 레이저 대량 전송(Full Laser Mass Transfer) 및 심리스 접합(Seamless Splicing) 기술의 결합으로 구현된 것으로, 접합부의 이음선이 20μm 미만으로 거의 눈에 보이지 않는다. 최대 1,500니트 밝기, 반사율 2% 미만, 1,000,000:1 명암비라는 성능을 구현하며, Micro LED가 OLED급 화질과 LCD보다 높은 밝기·내구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기술임을 실증했다. 대형 상업 공간, 고급 홈 시네마, 전문 영상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Micro LED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티안마 108인치 4K Micro LED (출처: Tianma)

티안마의 108인치 4K Micro LED (출처: Tianma)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두고 “티안마가 Micro LED 전 공정 기술을 빠른 속도로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Micro LED 시장이 초고해상도 AR·MR과 중대형 IT·차량용 디스플레이라는 두 축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티안마가 두 영역 모두에서 경쟁 가능한 기술 기반을 갖춰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에 전시된 108인치 보더리스 스크린은 티안마가 연구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 제품 구현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물”이라며, 향후 양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사·수율·대면적 기술의 완성도가 글로벌 Micro LED 시장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