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글라스 시장, 두 갈래 진화: 중국의 콘텐츠 몰입형 vs 글로벌 빅테크의 AI 융합형 웨어러블 플랫폼

TCL의 AR 브랜드 RayNeo가 2025년 10월 최신 AR 글라스 Air 4 Pro를 출시하며, 고주파 PWM(Pulse Width Modulation) 디밍 기술과 AI 기반 영상 최적화를 앞세워 글로벌 AR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RayNeo Air 4 Pro는 3840Hz 고주파 OptiCare™ 디밍을 통해 눈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HDR10 지원 및 Vision 4000 이미지 품질 칩을 탑재해 몰입형 콘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Tandem OLED 발광 구조를 적용한 Seeya 5.5세대 Micro OLED 패널은 최대 6000니트의 밝기를 구현하며, 고색역(145% sRGB, 98% DCI-P3)과 200,000:1의 명암비로 영상 품질을 극대화했다.

경쟁사인 XREAL과 Viture가 전기변색 Dimming Lens를 통해 외부 광 차단에 집중하는 반면, RayNeo는 디지털 방식의 밝기 제어와 AI 영상 엔진을 통해 영상 품질 중심의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RayNeo는 렌즈 무게 증가 없이 경량화(76g)를 유지하며, 실내 중심의 몰입형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 전략은 시장에서도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RayNeo는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 AR/AI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Air 3s Pro는 618 쇼핑 페스티벌 기간 XR 제품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중국내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입증했다. 중국의 또 다른 AR 전문 업체인 XREAL은 중국 내 점유율은 RayNeo보다 낮지만, XREAL One Pro 같은 OST 기반 제품으로 차별화하며 중국 내수보다는 북미·유럽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Meta는 LCOS 디스플레이와 카메라·AI 비서를 결합해 메시지 확인, 사진 촬영, 음성 명령 등 스마트폰 보완형 스마트 글라스에 집중하고 있다. Apple은 Vision Pro 후속을 보류하고, 경량형 AI/AR 안경 개발로 전략을 전환하며 스마트폰 연동형 AR 글라스 상용화를 서두르고 있다. Google은 AI 기반 실시간 번역·검색을 중심으로 전략을 재정비하며, AI 어시스턴트 결합형 AR 글라스를 준비 중이다. 세 기업 모두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인터페이스로서 AR 글라스를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려는 공통된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RayNeo Air 4 Pro와 Meta Ray-Ban Display의 디스플레이 종류, 광학 구조, 주요 기능, 시장 포지션 비교표 (출처: 유비리서치)

AR 글라스 시장은 AI 융합형 웨어러블 플랫폼과 콘텐츠 중심 몰입형이라는 두 축으로 재편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융합형 웨어러블 플랫폼으로서의 AR 글라스가 스마트폰을 대체할 잠재력을 보유한 기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AR 글라스를 착용한 사용자가 AI 기반 몰입형 인터페이스를 조작하는 모습 — 차세대 웨어러블 플랫폼을 상징하는 이미지 (Gemini 생성 이미지)

Gemini 생성 이미지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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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AR smart glasses Meta Ray-Ban Display showing growth of the global AR wearable market

AI/AR 스마트 안경 경쟁과 공급망 생태계에서의 중국 업체의 약진

메타는 지난달 18일(미국 시간 17일) 메타 커넥트 2025 행사에서 신제품을 정식 발표했으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소비자용 안경인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을 미국에서 9월말 출시를 시작했다. 메타는 AI/AR 안경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 장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메타의 CTO인 앤드루 보스워스(Andrew Bosworth)가 Threads에 이달 10월2일 게시한 글에 의하면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거의 완판되었으며, 11월 예약도 거의 마감되었다고 밝혔다. 제품의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강해, 회사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AI AR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모델 (출처: Meta)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스마트 안경 (출처: Meta)

한편, 출시 1년여가 지난 후, Vision Pro는 점차 조용해졌다. 외부 보도에 따르면, 작년 Vision Pro의 총 판매량은 100만대 미만으로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다. 또한, 애플은 저가형 Vision Pro 개발을 중단하고 전략적 초점을 스마트 글래스로 완전히 전환해 Meta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와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첫 스마트 글래스 출시 목표 시기도 2026년으로 앞당겨졌다는 루머성 소식도 증가했다. 이 전환은 애플이‘AI+AR’ 기기가 차세대 모바일 단말기로서의 전망을 인정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삼성도 구글과 협업하여 Project Moohan XR 헤드셋 개발 중에 있으며, 스마트 안경 Haean 도 올해 동시에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업체도 ‘Quark AI Glasses’를 발표해 2025년말 출시 예정으로 보도되었으며, 샤오미, 바이두 등 기업들도 잇따라 시장에 진입하며 시장 열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또한 XREAL, RayNeo, Rokid, INMO 등 중국내 AR 안경 브랜드들의 부상 및 시장 점유가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 안경의 공급망 측면에서 보면, AI와 AR 기술의 상호 침투가 산업 생태계를 창출했음을 알 수 있다. 생태계에서 중국 기업의 역할도 변화하고 있다. 고급 핵심 분야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지만, 회사내 수직 통합 및 외부 기술 협력 등을 통해 과거 공급망 단계에서 생태계 조성 참여자로 부상되고 있다. 즉, 신 산업에서의 중요한 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안경에서 중국 업체인 Goertek 업체가 제조를 하고, 내부 부품중에는 LCoS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모듈 등 많은 중국 부품 업체들이 포함되어 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중국 심천에서 개최된 광전자 전시인 CIOE 2025에서도 차세대용 AR 안경 제품에 적용되는 LEDoS 패널, 광학 Waveguide 부품에서도 JBD 및 Goeroptics, Sunny Optical 등 대다수 중국 업체들의 약진이 돋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요약하자면, 애플, 메타, 삼성 등 큰 기술 기업들이 최근 AI/AR 안경 분야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AI+AR 안경이 높은 관심을 받는 분야로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산업 생태계도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는 중요한 전환기에 산업 공급망의 각 업체들도 기술적 돌파와 생태계 공동 구축을 적극 추진함과 함께 경쟁 역시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에 최근 중국 기업들이 중국 정부의 전략산업 지원과 AR/XR이 디지털 경제 핵심으로 부상하는 정책 흐름 하에, 중국내 광학·디스플레이·부품 업체들이 AR/XR 안경 생태계에 적극 참여하며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 2025 Micro-LED Display 산업 및 기술 동향 보고서

Meta, LCoS 채택한 스마트 안경 ‘Ray-Ban Display’ 출시… SID 2025에서는 photonic integrated circuit (PIC) 기반 LCoS 발표

 2025년 9월 18일(현지 17일) 열린 메타 커넥트 2025에서 메타는 첫 디스플레이 탑재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인 Meta Ray-Ban Display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레이밴 AI 안경과 지난해 공개된 오리온(Orion) AR 안경의 중간 단계 성격을 지니며, 미국 시장에 이달 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안경의 특징은 오른쪽 렌즈 하단의 단안 디스플레이로, 가격과 배터리 지속시간 등 현실적 요소를 고려한 설계로 분석된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OmniVision의 단일 패널 풀컬러 LCoS가 채택되었으며, 600×600 해상도, 42 PPD, 단안 기준 20° 시야각, 최대 5,000니트 밝기를 구현한다. Lumus의 웨이브가이드와 결합돼 야외에서도 선명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스펙은 정보 표시형 AR 기기의 요구 조건(20~35° FoV, 고휘도, 저전력)을 충족하며, 특히 야외 사용 환경에서 탁월한 시인성을 제공한다. 메타가 녹색 LEDoS 대신 LCoS를 택한 것은 기술 성숙도, 전력 효율, 풀컬러 구현 능력을 고려한 전략적 결정으로 평가된다.

메타 리얼리티 랩스는 또한 SID 2025에서 photonic integrated circuit (PIC) 기반 초소형 레이저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 기술은 AR 라이트 엔진을 1㎤ 이하로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으며, 50도 시야각과 고도의 색 균일성을 입증했다. LCoS는 성숙한 기술과 가격 경쟁력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부피가 큰 광학 모듈을 필요로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PIC는 빛의 집광, 색 분리, 편광 제어 등 핵심 광학 기능을 칩 상에서 구현함으로써 기존의 편광 빔 스플리터(PBS)와 집광 렌즈 및 이색성 미러 등을 대체한다. PIC 기반 레이저 조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Meta Ray-Ban Display에 PIC(Photonic Integrated Circuit)가 적용되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

LEDoS가 본격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시점은 2028년 이후로 예상되며, 그 전까지는 풀컬러 LCoS가 AR 글래스 시장의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OmniVision뿐만 아니라 Himax Display와 Avegant 및 라온텍 등도 고휘도·고대비의 차세대 LCoS 엔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단기간 내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메타가 상용 제품에서는 OmniVision LCoS를, 연구 성과에서는 PIC 기반 초소형 레이저 마이크로디스플레이를 동시에 공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는 차세대 AR 디스플레이가 소형화·고효율·고품질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AR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된다.

SID 2025에서 발표된 전통적 LCoS 프로젝터와 PIC 기반 LCoS 비교 이미지 (출처: SID 2025 Digest)

전통적 LCoS와 PIC 기반 LCoS 구조 비교 (출처: SID 2025 Digest)

유비리서치 노창호 애널리스트(chnoh@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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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 showcases Ray-Ban Display AI/AR glasses and sEMG wristband at Connect 2025

메타 신제품 발표, 기존 레이밴 AI안경에서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AI/AR 안경으로 한단계 진보

메타는 18일(미국 시간 17일) 메타 커넥트 2025 행사를 열고 여러 신제품을 정식 발표했다. 메타는 스마트 안경 붐을 예고하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첫 소비자용 스마트 안경을 미국에서는 이달 말 출시될 것으로 확인했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Meta Ray-Ban Display)’로 명명된 이 안경은 기존 레이밴 AI 안경과 지난해 커넥트 컨퍼런스에서 공개된 메타의 오리온 증강현실 안경 사이의 중간 지점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안경은 오른쪽 렌즈 하단 우측 모서리에 위치한 ‘단안 패널’이 특징이다. 가격 문제, 착용 시간 등 이슈로 단일 단안 디스플레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야 한다.

메타가 공개한 레이밴 디스플레이 AI/AR 스마트 안경 (출처: Meta)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 AI/AR 스마트 안경 (출처: Meta)

이 안경은 카메라, 다중 마이크 및 스피커를 탑재해 사용자가 메타 AI 음성 어시스턴트에게 사진 촬영, 동영상 녹화, 음악 재생 등을 명령할 수 있다. 소형 디스플레이는 알림, 단계별 길 안내, 실시간 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핵심 디스플레이 부품은 LCoS 단일 칩 풀컬러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광Waveguide측면에서는 Lumus가 라이선스를 부여한 AWG(Arrayed Waveguide Grating)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EMG(surface electromyography)기술을 기반으로 한 근전도 팔찌는 업계 최초로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근전도 기술은 팔찌 내장된 여러 전극을 통해 손목 부위의 생체 전기 신호를 수집한 후,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를 인식하고 대응하는 제스처 명령으로 변환한다. “레이밴 특유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메타 근전도 팔찌가 통합된 최초의 스마트 안경이다”라고 강조했다. 메타는 이 팔찌를 단독 판매하지 않고 레이밴 메타 디스플레이와 세트로 판매한다. Meta가 이번에 공개한 AR 안경과 근전도 팔찌 세트 가격은 799달러이다.

Meta는 이번 행사에서 5종의 핵심 하드웨어 신제품을 정식 발표했다. Meta 최초의 AR 안경 1종, 디스플레이가 없는 AI 안경 3종, 그리고 sEMG 기술을 기반으로 한 근전도 팔찌 1종이다.

Meta Connect 2025에서 공개된 레이밴 디스플레이, AI 안경, AR 안경, 근전도 팔찌 제품군 (출처: Meta)

Meta Connect 2025에서 발표된 신제품 라인업 (출처: Meta)

메타는 AI 안경 시장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으로 시장 장악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소셜 미디어 기업은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핵심 기술로 인공지능 기반 웨어러블 기기를 계속해서 내세우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업체간 경쟁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본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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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R 안경 성장,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발전에 크게 기대

AI 기술 연착륙이 진행되며 AI 시대가 열리고 있다. 근래에 와서 AI 전쟁의 승리자가 되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AI의 멀티모달(multimodal) 기술을 통해 음성, 영상, 사진 등의 인터랙션 방식이 AI 기능에 대한 시장의 인식을 새롭게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I/AR 안경 제품은 투시 기능이 있는 동시에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다양한 센서를 탑재해 실시간으로 자료와 음성 또는 디스플레이에 접근해 상호작용을 완성할 수 있는 AI 단말이 더욱 선호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작년에 AI/AR 안경은 많은 관심을 얻은 제품이다.

Ray-Ban META AI 안경(좌) 및 META Orion AR 안경 프로트타입 제품(우) (source: META)

Ray-Ban META AI 안경(좌) 및 META Orion AR 안경 프로트타입 제품(우) -(source: META)

레이밴 스마트 안경은 메타의 현재이자 오리온(Orion) 프로젝트는 메타의 미래라고 볼 수 있다. 2024년 9월, 메타는 오리온 안경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로 AR 안경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마이크로 LED를 오리온 AR 안경의 디스플레이 솔루션으로 채택하였다. AR 안경은 실외 환경에서 잘 보이려면 초고휘도(5,000니트 이상, 이상적으로는 10,000니트 이상)가 필요하다. 또한 마이크로 LED는 매우 슬림하고 착용시 멋스런 AR 안경에 필요한 경량 소형 디스플레이 엔진으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JBD “허밍버드 미니 II” 모노칼라 엔진 (0.15cc, 0.3그램)과 일상용 안경 (source: JBD)

JBD “허밍버드 미니 II” 모노칼라 엔진 (0.15cc, 0.3그램)과 일상용 안경 (source: JBD)

“AI”는 CES 2025의 하이라이트이었으며 AI 스마트 안경은 주목의 초점 중 하나가 되었었다. 브젝스(Vuzix), 록키드(Rokid), 고어텍(Goertek), 레이네오(RayNeo) 등 업체가 마이크로 LED를 적용한 AI 안경 신제품을 선보였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중에 중국 제이드 버드 디스플레이(JBD)는 마이크로 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서 허페이에 있는 시설에서 연간 1억개 이상의 0.13인치 마이크로LED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캐파를 갖추고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미국 및 유럽업체 이외에 스탄(Sitan), 레이솔브(Raysolve) 등 중국과 대만 업체들의 개발 및 생산 준비가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월 14일에 개최된 유비리처치 상반기 세미나에서 XR용 마이크로 LED기술과 업체 동향에 대한 발표를 한 바 있다. AI 안경은 AI와 AR 기술의 발전과 접목하여 2024년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고, 2025년에는 더 많은 대형 제조업체가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AI/AR 스마트 글래스가 AI/AR 산업의 가속화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낙관하며, 마이크로 LED 기술 발전에도 큰 기대가 되고 있다.

유비리서치는 1월에 XR용 Micro-LED 기술보고서를 발간하였다. 본 보고서에는 XR 안경에 필요한 LEDoS 패널 제작과 관련된 기술을 정리하였다. LEDoS의 Micro-LED 기술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Micro-LED 관련 기술 개발을 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미래 기술 발전 방향을 설계하는데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유비리서치 김남덕 애널리스트(ndkim@ubiresearch.com)

▶XR용 Micro-LED Display 기술 보고서

가상현실 시장, 경쟁 심화되나

CES2022에 전시된 3개의 AR글라스들입니다. verizon, qualcomm의 제품이 전시되어있습니다.

CES2022에 전시된 AR글라스

가상현실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구글, 메타, 삼성 등 국내외 테크기업들이 가상현실과 관련한 움직임을 구체화하면서 경쟁에 돌입했다.

구글은 지난 19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8월부터 구글의 AR글라스 시제품을 현실에서 테스트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AR글라스를 처음 선보인 뒤 10년 만이다.
구글의 AR글라스는 일상에서 실시간 번역을 가능하게 해준다. 안경처럼 착용하는 형태의 AR글라스를 통해 상대방의 언어가 번역되어 안경의 하단에 자막으로 표시된다. 다만 구체적인 제품명이나 판매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메타는 VR 기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4년 오큘러스를 20억 달러에 인수하며 VR 기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지난해 기준 VR/AR 시장 점유율이 78%에 달한다. 메타는 지난 6월 망막이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해상도를 구현한 VR 헤드셋 ‘버터스카치’를 공개했다. 버터스카치는 시야각을 넓혀주고 사물을 정교하게 보여주는 VR 헤드셋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밝기가 1만 니트에 달하는 헤드셋(스타버스트), 가변 초점 렌즈를 장착한 연구용 헤드셋(하프돔 3) 역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메타의 자회사인 오큘러스 VR 출신의 윤가람 상무를 삼성리서치 VR 책임자로 영입했다. 윤 상무는 오큘러스 VR에서 AR,VR의 모델링 작업 및 미광 현상 연구 등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인재영입을 통해 AR글라스 사업을 확장하려는 것으로 해석 된다.

유비리서치 이충훈 대표는 유튜브를 통해 국내외 테크기업들이 VR 기기들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VR 장비에 적용되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로는 OLEDos로 바뀌는 추세다. LCos보다 응답속도가 빠르고 색감이 좋고, Contrast Ratio 또한 높기 때문이다.
중국과 미국의 신냉전 시대에 들어서면서 한국 디스플레이 업계가 수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Micro OLED는 군사용으로 사용되고 있어 미국 기업들이 중국으로부터 공급을 배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6월 선익시스템으로부터 증착기를 발주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국내 업체가 Micro OLED 장비 표준화가 되는 쾌거를 이루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관련 동영상 : VR이 TV와 모니터를 대체할 수 있을까? 업계 움직임은!?
관련 보고서 : 2022 Micro-display보고서

VR이 TV와 모니터를 대체할 수 있을까? 업계 움직임은!?

VR 기기를 사용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VR은 몰입감과 임장감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선명한 화질을 위해 Micro-OLED는 VR 장비에서 필수적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VR이 모니터와 TV를 대체할 수 있을까요??

Micro Display 시장에서도 한국 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영상은 UBI Research의 스페셜 보고서 ‘2022 Micro-Display 기술 보고서’ 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2022 Micro-Display 기술 보고서 Sample 보러가기 

[SID2022리뷰심포지엄] SID Overvies: Megatrends of Information Displays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에서는 올해 60주년을 맞은 “SID Display Week 2022(5.8-13)”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향후 디스플레이분야 국가 R&D 추진 방향을 모색하하고자 “SID 2022 리뷰 심포지엄”을 5월 18일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진행되었다.

홍익대 김용석 교수는 “SID Overwiew: Megatrends of Information Displays” 에 대해 발표했다.

정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TFT-LCD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감소하면서 2026년에는 50%정도 까지 감소하고, OLED가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를 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OLED(39%), mini-LED BLU LCD(4.4%), Si-OLED(2.5%), micro LED(0.6%)로 예측했다. 국내 OLED의 시장 점유율은 82%로 차지하고 있다.

최근 BOE, CSOT의 중국의 기술격차가 줄어들면서 OLED 산업은 기술 경쟁 보다는 원가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있는 현황이다. 최근에 OLED의 소비전력 및 성능 제조 원가가 혁명적으로 개선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8.5세대 Oxide backplane, tandem structure, 청색 인광 재료의 발전에 있다.

기판 크기가 6세대에서 8.5세대로 전환이 되면 25%의 가격 경쟁력이 생기며, 2 stack tandem 구조는 2배의 밝기와 3배의 수명 효과가 있다. UDC에서는 청색 인광을 2024년부터 런칭하여 25%의 소비전력을 줄인다고 발표했다.

Meta에서는 keynote에서 차세대 AR/VR 시스템에서는 고해상도(5000ppi이상)/고휘도(10000nit 이상)를 구현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및 고효율 광학계, near to eye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초단 초점거리 렌즈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MicroLED 가 시장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cost reduction이 문제가 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seamless 하게 장착될 수 있는 고 신뢰성 디스플레이 개발이 요구되고 있으며, 차량 제작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기술 개발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연구개발 확립이 필요하다.

제품이 출시되기 3~4년 전부터 논문들이 발표되는 경우가 있다. SID에 발표된 논문을 연도별로 정리하였다. 1위로 유지하고 있던 한국은 2010년 중반부터 중국에 떨어지고 있다가 중국 제제와 액티비티의 유지로 인해 한국이 2022년에 다시 1위로 올라왔다. 지속적인 1위를 유지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