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리서치 Q1’26 마켓트래커: 삼성 매출 48%, LGD 21%…중국 출하 확대
유비리서치의 2026년 1사분기 마켓트래커 보고서에 의하면 2025년 OLED 패널 시장은 출하량 기준으로 Samsung Display가 38%, 매출 기준 48%를 차지하며 압도적 1위를 유지했다. 출하량 2위는 BOE로 14% 수준이지만, 매출액 2위는 LG Display가 차지하며 2024년 14%에서 2025년 21%로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중국 패널사 합산 출하 비중은 2024년 약 47%에서 2025년 50% 이상으로 확대되며 물량 경쟁이 한층 강화됐지만, ‘물량 확대’는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가치(매출) 지배력’은 여전히 상위 업체에 집중되는 양상이 뚜렷했다.

출하량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는 삼성(48%)과 LG(21%)가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2025년 OLED 시장 통계 (출처: 유비리서치)
삼성디스플레이는 출하 비중 자체도 가장 크지만, 매출 비중이 출하 비중을 크게 상회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제품 믹스와 단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치 지배력’을 공고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진영의 출하 확대가 구조적으로 진행되는 국면에서도 매출 기준 격차를 유지했다는 점은, 2025년 OLED 시장이 단순 출하량 경쟁이 아니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가치가 재배분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디스플레이의 매출 비중이 14%에서 21%로 상승한 배경은 2025년에 주요 응용 제품에서 OLED 패널 출하가 동반 증가한 데 있다. 워치용 OLED 패널 출하량은 2024년 2,851만대에서 2025년 3,876만대로 늘었고, 모니터용은 28만대에서 40만대로, TV용은 524만대에서 635만대로 확대됐다. 즉 웨어러블(워치)에서 뚜렷한 물량 성장이 발생한 동시에, 모니터와 TV에서도 출하가 함께 늘어나며 매출 기여가 커질 수 있는 기반이 형성됐다. 특히 워치, 모니터, TV는 제품 사양과 라인업에 따라 단가 차이가 나타나기 쉬운 영역이어서, 출하 증가가 매출 비중 개선으로 연결되는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 그 결과 2025년 LG디스플레이는 출하 순위와 별개로 매출 기준 2위로 올라서며 시장 내 존재감을 재확인했다.
BOE는 출하량 14%로 2위를 지키며 중국 OLED 공급 확대의 핵심 축임을 보여줬다. 다만 매출 기준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2위를 차지한 만큼, 시장 내 수익 구조는 여전히 프리미엄 제품군과 단가 경쟁력에 의해 좌우되는 흐름이 강하다. 출하 기준으로 중국의 영향력은 확대되고 있지만, 매출 기준으로는 상위 업체 중심의 구조가 유지되며 ‘물량 확대’와 ‘가치 확보’ 사이의 간극이 드러난 셈이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은 “향후 시장의 핵심 변수는 중국 패널사들이 출하 확대를 넘어 고부가 제품 믹스와 단가 경쟁력을 얼마나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동시에 한국 업체들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웨어러블, IT, 대형 OLED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우위를 얼마나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비리서치 한창욱 부사장/애널리스트(cwhan@ubiresearch.com)
※ 본 콘텐츠는 유비리서치넷(UBIResearchNet)에서 제작한 기사입니다.
무단 복제 및 출처 없는 인용을 금합니다.
인용 시 반드시 출처(UBIResearchNet)와 링크를 명시해 주세요.



